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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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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찰

진찰(診察, Examination)은 환자의 용태를 듣고 관찰하여 병상 및 병명을 규명 판단하는 것으로서 그 진단방법으로는 문진, 시진, 청진, 타진 촉진 기타 각종의 과학적 방법을 써서 검사하는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유형[편집]

  • 문진(問診) : 의사가 환자에게 환자 자신과 가족의 병력, 발병 시기, 경과를 물어보는 것. 이것만으로는 정확한 병을 파악하기 어렵다.
  • 시진(視診) : 의사가 환자를 눈으로 보고 환자의 병을 진찰하는 것.
  • 촉진(觸診) : 의사가 환자의 몸을 손으로 만져 진찰하는 것.
  • 타진(打診) : 의사가 환자의 몸을 두드려 진찰하는 것.
  • 청진(聽診) : 의사가 환자의 몸에서 나는 소리를 들어 진찰하는 것. 흔히 진찰하면 떠올리는 방법이다. 청진기의 청진이 이 청진이다.

한의학 진찰법[편집]

한의학에서의 주요 진찰법에는 망(望)·문(聞)·문(問)·절(切)의 네 가지가 있다.

망진(望診)은 으로 보면서 진찰하는 방법으로 얼굴색, 피부의 윤기, 정신 상태, 몸의 전체 및 각 부위에 대한 형태 관찰 등이 그 내용이다. 얼굴색의 관찰을 통해서는 질병의 여러 성질과 장부의 질병을 살필 수 있다. 또, 피부의 광택 유무는 내장기 기능의 좋음과 나쁨을 반영해 주는 것으로 질병의 경중과 예후를 판단함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망진에서 특히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설진(舌診)이다. 설진은 환자의 설질(舌質)과 설태(舌苔)의 변화를 관찰하여 질병을 진찰하는 방법이다. 설질은 내장기 기능과 기혈의 중요한 반영체이므로 질병의 경중과 예후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 설태는 혀 위에 이끼처럼 나타나는 얇은 층의 물질로서 위(胃)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를 눈으로 관찰하여 위장의 기능과 병의 원인, 성질 및 병이 발생한 위치를 진찰할 수 있으며, 질병의 예후를 판단할 수도 있다.

문진(聞診)은 환자로부터 나타나는 여러 가지 소리와 냄새의 이상한 변화를 통해 질병을 진찰하는 방법이다. 즉, 청각에 의하여 환자의 언어, 호흡이나 기침 등의 소리를 진찰하고, 배설물에서 나는 냄새를 살펴 질병을 감별하는 것이다.

문진(問診)이란 의사가 환자나 그의 보호자에게 질병의 발생, 진행 과정, 치료 경과와 현재의 증상 및 기타 질병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정황을 물어서 질병을 진찰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과거의 병력과 자각 증상 및 평소의 건강 상태, 가족력(家族歷) 등에 대하여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환자 자신이므로 환자에게 직접 물어보아 진찰하는 문진의 방법이 매우 중요시된다.

문진은 특별히 자각 증상만 있고 객관적인 신체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정서적인 요인에 의하여 나타나는 질병에 있어서 그 필요성이 더욱 절실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주된 호소증은 의사가 보다 중점을 두고 검사해야 할 질병의 어떤 부분을 발견할 수도 있게 한다. 문진에서는 현재의 증상이 가장 중요한데, 이는 어떤 성질의 증후인가를 가려내어 진단하는 직접적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문진에서는 증상의 발생 부위, 성질, 정도, 유인, 발작 시간 등과 같은 주된 증상의 특징과 여러 가지 부수적인 증상들을 물어볼 뿐만 아니라, 음식, 수면, 대소변 등과 같은 전신적인 상황을 알아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된다.

절진(切診)은 수천년 간의 연구와 검토를 통하여 실제 임상으로부터 풍부한 이론과 경험을 축적시켜 왔다. 절진은 맥을 보는 맥진(脈診)과 눌러 보는 안진(按診)으로 나누어지는데, 의사가 손을 이용하여 환자의 신체 표면을 만져보거나, 더듬어보고, 눌러봄으로써 필요한 자료를 얻어내는 진단방법의 일종이다.

맥진(脈診 : 진맥)은 손목에 있는 동맥의 박동 부위를 손으로 누르는데, 맥의 위치, 빠르기, 형태 및 박동력에 따라 27가지로 분류한다. 맥진이 한의학의 진단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두말할 나위없이 중요한 것이지만, 그밖의 여러 가지 진찰 방법을 무시한 채 맥진만으로 의사의 실력을 가늠하려는 환자가 종종 있다. 이러한 환자는, 잘못된 진단을 막고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태도를 버려야 하겠다.

위의 네 가지 진찰법을 통해 수집된 증상들은 종합되고 분석되어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이루어지게 되며, 이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이 선정된다.

이처럼 유의성 있는 정보들을 종합 분석하여 하나의 패턴을 구성하는 과정을 변증(辨證)이라고 하며, 변증의 기본적인 강령을 팔강(八綱)이라고 한다. 팔강이란 환자의 상태를 음(陰), 양(陽), 표(表), 리(裏), 한(寒), 열(熱), 허(虛), 실(實)의 여덟 가지 기준에 따라 분석하는 것이다.

진찰시간 현황[편집]

OECD 통계에 의하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의사 방문횟수는 17.2회(OECD 평균 6.8회)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으며, 의사가 연간 진료하는 환자 수도 6989명으로 (OECD 평균 2,122명)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정책연구소는 OECD 국가의 진찰시간과 국민 1인당 연간 의사 방문횟수, 의사 1인당 연간 진료환자 수, 의료수가 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진찰시간이 짧은 국가일수록 국민 1인당 연간 의사 방문횟수가 높고(상관계수 –0.49), 의사 1인당 연간 진료환자 수가 높으며(-0.41), 의료수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의료수가가 낮은 국가일수록 국민 1인당 연간 의사 방문횟수가 높으며(-0.36), 의사 1인당 연간 진료환자 수 역시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20 전국의사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의사의 진찰시간 현황을 분석하였는데, 평균 외래 진찰시간은 초진은 11.81분, 재진은 6.43분으로 나타났다.

진찰시간의 경우, 초진은 문진(39.42%), 신체검진(23.20%), 상담 및 교육(23.67%), 진료기록 및 처방전 작성(13.72%)에, 재진은 문진(35.05%), 신체검진(22.49%), 상담 및 교육(27.24%), 진료기록 및 처방전 작성(15.22%)에 각각 할애하고 있었다.

의사 1인당 일주일 동안의 진료환자 수는 초진 평균 39.70명, 재진 평균 125.25명으로 나타났다. 의사 1인당 진료환자 수가 증가할수록 초·재진 진찰시간이 모두 감소하였으며, 의사가 '상담 및 교육'에 시간을 더 할애할수록 초·재진 모두 진찰시간이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특히 초진에서는 '문진'에, 재진에서는 '신체검진'에 시간을 더 할애할수록 진찰시간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한편, 초·재진 진찰시간이 증가하고 의사가 '상담 및 교육'에 시간을 더 할애할수록 진료만족도는 증가하는 반면, 소진(burnout)은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우리나라 진찰시간 관련 정책대안으로 단기적으로는 현재 시범사업 중인 심층진찰 시범사업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현실화하고, 현행 만성질환관리제 대상 질환을 외과계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소요되는 환자(소아,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들에 대한 가산 확대를 주장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투입 시간에 따라 진찰료를 차등하는 제도를 고려하되, 환자의 지불의사가 있고 의사도 만족할 수 있는 적정 수가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했다.[1]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재원 기자, 〈국내 의사 연간 진료환자수, OECD 3배..심층진찰 정착 필요〉, 《의학신문》, 2022-11-3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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