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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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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령은 추가령(楸哥嶺)은 지금의 북한 땅인 함경남도 안변군 신고산면과 강원도 세포군(옛 평강군) 고삽면 사이에 위치한 높이 752m의 고개다.[1]

개요[편집]

  • 추가령은 강원(북한) 평강군과 함남 안변군(현 강원 세포군)과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북사면에서 북류 하여 영흥만(永興灣)으로 흘러드는 안변남대천(安邊南大川)과 남사면에서 남류 하여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역곡천(驛谷川)의 분수령을 이룬다. 예로부터 서울~원산 간의 경원가도(京元街道)가 지나가는 교통의 요로였다.[2] 추가령은 옛부터 서울과 원산을 잇는 경원가도(京元街道)가 통과하여 동북 방면을 오가는 중요한 교통로였고, 일제강점기에 건설한 경원선도 이곳을 지난다. 용암대지에 개석된 단층애에서 기원한 것으로 이 지역은 분수계는 아니지만 일반인들에게 고개로 인식되고 있다. 이 추가령에서부터 남서쪽으로 서해까지 길게 이어진 골짜기들이 바로 추가령구조곡이다. 죽가령(竹駕嶺)으로 불리기도 한다.
  • 추가령은 강원도 평강군 고삽면과 함경남도 안변군 신고산면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높이 752m. 일명 죽가령(竹駕嶺)이라고도 한다. 이 고개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지질·지형을 구분하는 추가령구조곡(楸哥嶺構造谷)이 북북동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다. 북사면에서 북류하여 영흥만으로 흘러드는 안변군 남대천(南大川)과 남사면에서 남류 하여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역곡천(驛谷川)의 분수령을 이룬다. 옛날부터 서울과 원산을 잇는 경원가도(京元街道)가 통과하였고, 근대에는 경원선이 개통되어 중요한 교통로가 되었다.[3] 추가령구조곡이 지나는 철원, 포천, 연천 지역에는 삼각말단면, 선상지, 용암대지, 주상절리 협곡, 베개용암, 스텝토, 폭포 등 다양한 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지형은 학술적 연구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상징이나 명소로서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높은 가치를 갖는다. 특히 한탄강 일대에는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 등 천연기념물이나 명승으로 지정된 명소가 많다. 철원군은 이러한 자연자원을 토대로 한탄강 지질공원에 대한 국가적 인증을 받았으며, 202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추가령 단층[편집]

  • 추가령단층은 양산단층과 거의 평행하게 북동 주향으로 한반도를 동에서 서로 가로지르고 있으며, 지형도와 위성영상 등에서도 명확한 선상 구조를 보이고 있다. 추가령단층에 대한 연구는 Kofuji(小文次郞, 1903)에 의하여 시작되었으며, 그 후 지구물리학적 연구, 고지자기 연구, 암석학적 연구 등이 있으며, 추가령 단층의 운동 시기, 운동 감각 등에 대해 여러 견해가 제시되었다.
  • 추가령단층을 따라서 삼첩기말-쥬라기 퇴적분지, 쥬라기 화강암, 백악기 퇴적분지, 제4기 현무암 등이 단층을 따라서 분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추가령단층은 삼첩기 말부터 제4기 동안 지속적인 단층운동이 있었던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추가령지구대는 일반적으로 북동-남서 주향으로 원산-서울까지의 구조선들을 포함한다. 그러나 원산 이북지역에서는 함북의 길주, 명천까지, 서울 이남에서는 보령까지 연장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추가령의 명칭 유래[편집]

  • 추가령(楸哥嶺)은 북한의 강원도 고산군(구 안변군) 삼방리와 세포군(구 평강군) 세포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 이름이다. 북한에서는 추가령(楸哥嶺)을 '추가령(楸家嶺)'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추가령구조곡은 '추가령지구대'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과 원산을 잇는, 직선상의 거대한 골짜기는 지구대, 열곡, 열곡대, 통곡, 단층대, 단층선곡, 구조곡 등으로 학문 분야와 연구자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붙여졌다. 추가령구조곡은 과거 추가령구조곡의 방향과 나란히 다수의 정단층이 존재하고 있는 것을 근거로 단층에 의하여 형성되는 지구대로 보았다. 하지만 이후의 조사에서는 추가령구조곡이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단층선을 따라 화강암이 관입하고 양측의 변성암에 비하여 침식저항력이 약하여서 차별침식 받은 결과로 해석하였다. 이런 이유로 '추가령지구대', '추가령열곡', '추가령구조곡' 등의 다양한 명칭이 생기게 되었다.
  • 지리학이나 지질학 분야에서 추가령이라는 지명이 사용되게 된 계기는 일제 강점기 일본인 학자들에 의해 근대 지리학이 유입되는 과정에서 비롯되었다. 지질구조, 산맥 체계 등 한반도의 지체구조에서 추가령 일대의 특징적인 선형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후대의 지리학자와 지질학자들도 '추가령'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현재 한반도 지체구조나 산맥, 산줄기에서 추가령은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되었다. 한반도 산맥 체계에서 추가령은 태백산맥광주산맥의 분기점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한반도의 지체구조를 '추북'과 '추남' 지형구로 구분하기도 한다.

추가령 구조곡[편집]

  • 추가령 구조곡(楸哥嶺 構造谷, 영어: Chugaryeong Tectonic Valley)은 광주산맥과 마식령산맥 사이의 서울· 원산 간에 발달되어 있는 연장 160km의 좁고 긴 골짜기이다. 한반도의 대표적 구조곡(構造谷)인 추가령 구조곡은 내부에 있는 고개 추가령에서 그 이름을 땄다. 서울과 원산을 잇는 약 160㎞ 길이의 이 골짜기는 예로부터 동서 양 해안을 통하는 유일한 자연통로였다. 주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계곡으로 철도 경원선과 강원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또 이 선상에는 현무암으로 된 철원·평강 용암지대가 있다. 이 구조곡은 신갈 단층 등 추가령 단층대를 형성하고 있다. 신생대 제4기에, 추가령 구조곡의 지질적으로 약한 부분을 따라 열하분출(裂罅 噴出)한 용암은, 철원-평강 용암대지로 불리는 대규모 화산지형을 형성하였다.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의 분출은 주로 강원도 평강군의 오리산(鴨山, 453m)과 검불랑을 잇는 선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다.[4]
  • 추가령 구조곡은 서울-원산을 잇는 추가령 단층대에 있는 열곡 지형이다. 추가령은 북강원도 세포군 삼방리와 대곡리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화산지형인 오리산이라는 휴화산이 북한 쪽에 있고 그 외에 상당한 수의 휴화산이 북한 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 열곡 자체가 여러 화산체로 구성되어 있어서 예전부터 백두산, 한라산, 울릉도, 동해의 여러 해저 화산들과 함께 한반도에서 화산활동이 가능한 곳으로 찍혀있는 상태였다. 한강 이남부터는 신갈 단층으로 분류한다. 이름답게 서울 강남지역에서 성남시, 용인시 수지구, 기흥구, 경기도 화성시 동부와 오산시를 거쳐 평택시까지 가서 아산만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지류로 인천광역시 연수구와 영종도 사이에 해저 단층이 하나 더 있다. 그리고 북측 개성시의 예성강단층 또한 추가령 구조곡의 일원이다. 단층대가 꽤 길고 수도 서울을 관통하는 단층이라 꽤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일반인 사이에 인지도는 거의 없고 과학자들 사이에서만 이전부터 잠재적 위험요소로 찍혀있어서 조사가 진행되던 차였다. 그러나 아직 남북공동조사에 합의하지는 못해 정확히 휴화산들이 얼마나 되는지, 지각의 연식은 얼마 정도인지, 또 다른 지류 단층들이 있는지 등등은 확인조차 못 했다.[5]

추가령 지역의 자연환경[편집]

  • 추가령구조곡은 서울과 원산을 잇는 직선형 골짜기로서 한반도 중부의 산지와 하천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추가령구조곡을 경계로 서쪽에는 마식령산맥이, 동쪽에는 광주산맥이 있으며, 안변 남대천이 북동쪽으로 흐르고 임진강이 남서쪽으로 흐른다. 추가령구조곡 일대는 지질 분포에 있어서 뚜렷한 선형성이 관찰되며, 구조지형, 하천지형, 단구 및 선상지 지형, 화산지형 등 다양한 지형이 발달해 있다.
  • 추가령구조곡에는 선캠브리아기 변성암, 중생대 화강암과 화산암, 신생대 현무암과 충적층 등 다양한 암석과 지층이 분포한다. 주로 편마암과 편암으로 이루어진 선캠브리아기 변성암류는 상대적으로 복잡한 지질구조로서 경기변성암복합체와 연천층군으로 불리며, 추가령구조곡에서 가장 광역적이며 기본적인 기반암체계를 이룬다. 중생대와 신생대에 형성된 암석들은 추가령구조곡과 유사한 형태의 선형성을 갖고 분포한다. 특히, 신생대 제4기에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은 추가령구조곡을 따라 분포하고 있다. 평강의 오리산(454m)과 검불랑 지역을 중심으로 열하분출한 현무암질 용암은 철원-평강 용암대지를 형성하고, 북쪽으로는 안변 남대천을 따라 안변까지, 남쪽으로는 한탄강과 임진강을 따라 연천군 전곡리를 지나 파주시 파평리까지 흘러내려갔다. 용암의 분출은 안변 남대천과 임진강의 지류인 평안천, 역곡천 등 기존의 하계망에 혼란을 야기하였으며, 아직까지 유로변경과 하천쟁탈(두 하천이 가까이 있으면서 한 하천이 다른 하천의 흐름을 빼앗는 현상)과 등 유역과 분수계의 재편성이 진행되고 있다.
  • 강원도 철원군은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추가령구조곡을 따라 산의 능선과 하천의 유로가 발달하였을 뿐만 아니라 농경지나 교통로의 분포 등 인문 경관에서도 선형성이 나타난다. 화강의 지류인 불당천, 와수천, 사곡천 등은 북북동 방향으로 북류하고 있으며, 한탄강의 상류와 화강 하류의 유로도 구조선을 따라 형성되었다. 또한, 국도 제43호, 국도 제47호, 국도 제87호, 지방도 제56호, 지방도 제463호 등은 구조선을 따라 발달한 계곡을 따라 형성된 도로들이다.

추가령 지역 화산[편집]

  • 추가령 화산(楸哥嶺火山, Ch'uga-Ryong)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산부터 대한민국 서울 근교에까지 뻗어있는 추가령구조곡에 자리 잡은 화산으로, 해발 452m이다. 이 거대한 화산은 추가령지구대의 일부로, 순상화산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 화산이 활화산인지 아닌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오리산과 마찬가지로 홍적세 당시 여러 번의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6]

추가령 지형에 관한 토론[편집]

  • 강원도 평강군 고삽면과 함경남도 안변군 신고산면의 경계에 있는 추가령(楸哥嶺)은 해발 752미터의 고개다. 일명 죽가령이라고도 하는 이 고개를 중심으로 한반도의 지질ㆍ지형을 구분하는 추가령지구대가 북북동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다. 추가령열곡, 추가령구조곡이라고도 한다.
  • 이규경이 지은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제47권 「지리산변증설」은 한반도의 산줄기를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기록한 글이다. 그중에 “분수령이 되고, 철령이 되고, 흘러서 대관령이 된다”라고 하면서 추가령 부근을 분수령으로 표시하였다. 그러나 1872년에 제작된 「삼방진도」에는 추가령과 분수령을 별개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에는 추가령과 분수령을 다르게 보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김정호가 지은 「대동여지도」에는 분수령, 추포령, 철령, 추지령의 순으로 백두대간이 연결되어 있다.
  • 영조 때 편찬된 『여지도서』 「평강군」 「산천」조에는 분수령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실려 있다. 분수령은 설탄령에서 뻗어 나온다. 백두산 줄기의 형세가 이곳에 이르러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회양부 철령의 으뜸이 되는 줄기를 이루고, 다른 하나는 평강 백빙산(白氷山)의 으뜸이 되는 줄기를 이룬다. 고개 위는 평평하고 널찍한 것이 마치 담요를 깔거나 자리를 펴놓은 듯하다. 관아에서 북쪽으로 49리에 있다.
  • 분수령에서 시작하여 서울을 거쳐 서해안까지 호(弧)를 그리며 전개되는 좁고 낮은 긴 골짜기다. 이 지대는 서쪽의 한북정맥과 동쪽의 백두대간 사이에서 발달하였다 하여 지형상, 지질상으로 남한과 북한을 양분하는 구조선을 이룬다. 예로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잦았고, 서울과 원산을 연결하는 경원가도(京元街道)가 통과하는 길목이었다. 근대에는 경원선이 개통됨으로써 교통의 요지가 되었다. 추가령에는 통행하는 사람을 검문하는 3개소의 관방(關防)이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삼방협곡(三防峽谷)이라는 이름이 유래하기도 하였다.
  • 한반도에서 특수한 지형으로 알려진 추가령지구대를 두고 단층운동으로 생겼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그러나 요즘에는 지구대 양쪽에 있는 딱딱한 편마암 사이에 지반이 약한 화강암대가 함경도 안변군을 거쳐 동해로 들어가는 남대천과 남서쪽으로 흘러가는 임진강의 침식작용을 받아 이루어진 침식곡이라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어느 때인지는 몰라도 이 일대에 화산이 터졌을 때 땅이 몇십 미터 폭으로 푹 꺼져 함경도에서 한반도를 가로질러 뻗어 내렸는데 이곳을 일컬어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부른다. 강물이 굽이쳐 돌고 물살이 빠른 것은 이 때문이며, 도처에 아름다운 명승지를 낳게 된 내력이기도 하다. 백두산에서 비롯한 백두대간이 추가령에서 한북정맥이라는 이름을 달고 남서쪽으로 이어진다. 백암산과 법수령을 지난 한북정맥은 휴전선 인근의 철책선을 넘어 대성산을 지난다. 그 뒤 한북정맥은 백운산, 운악산을 지나 포천에서 의정부 길 옆에 있는 축석고개를 넘어 서울로 접어든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추가령〉, 《위키백과》
  2. 추가령〉, 《두산백과》
  3. 추가령(楸哥嶺)〉,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4. 추가령 구조곡〉, 《위키백과》
  5. 추가령 구조곡〉, 《나무위키》
  6. 추가령 화산〉,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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