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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해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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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楸子島)
추자면
추자도 묵리로 향하는 고갯길에 있는 포토 존
분단의 상처와 아픈 역사를 품은 치유의언덕
색색 타일로 꾸민 영흥리 벽화 골목
정난주·황경한 모자의 슬픈 이야기가 전하는 눈물의십자가
새하얀 등탑 2기가 나란히 서 있는 산지등대
제주 추자도의 나바론절벽
돈대산
추자도순효각
묵리처녀당
추자처사각
우두일출

추자도(楸子島)는 제주시에서 가장 북쪽 제주해협에 위치한 섬이다. 추자대교로 연결되어 마치 하나의 섬인 것처럼 보이는 상추자도하추자도를 합쳐서 '추자도'라고 부른다. 추자도를 중심으로 주변의 여러 섬을 합쳐서 추자군도라고 부른다. 추자군도는 행정구역상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 속한다.

추자도를 중심으로 하는 추자군도는 주 섬인 '상추자도'와 '하추자도'가 추자대교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횡간도, 추포도를 포함한 4개의 유인도,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추자군도의 전체 면적은 7.05 km²이며, 인구는 2019년 12월 31일 주민등록 기준으로 1,733 명이다.

개요[편집]

추자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 속한 섬이다. 면 소재지는 대서리이다.

추자도에는 상추자도하추자도 2개 섬이 있으며, 두 섬 사이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상추자도의 면적은 1.3 ㎢, 하추자도의 면적은 4.15 ㎢이며, 면사무소는 상추자도에, 관내 하나뿐인 중학교는 하추자도에 위치한다. 추자면 인구의 거의 대부분이 이 두 섬에 거주한다.

부속 유인도서로 횡간도와 추포도가 있다. 두 섬의 거주민을 다 합쳐도 20명 남짓인 작은 섬으로 가파른 지형 탓에 주민들이 모노레일을 이용해 섬을 오르내린다. 인구감소로 추포교습소는 1983년, 횡간분교는 1991년 폐교되어 추자초등학교로 통합되었다. 둘 중에선 태양광 발전소가 있는 횡간도가 그나마 구색을 갖추었다. 추포도에는 현재 단 1가구만이 거주하며, 낚시꾼들을 대상으로 한 민박업으로 생계를 유지한다고 한다.

추자면 지역은 여러 섬들이 속해 있는데, 사수도도 추자면에 속해 있다.

제주항에서 직선거리로 약 50km 떨어져 있으며, 제주해협의 중간 지점에 있다. 상추자도·하추자도·추포도·횡간도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를 관할한다. 1821년에 전라도 영암군에 귀속되었다는 기록 이전에는 정확하게 어디 소속이었는지 확인이 어렵지만, 1881년부터 1891년까지 제주목에 잠시 속해 있다가 다시 영암군 소속으로 복구되었으며, 1896년에 신설되는 완도군에 편입되었다. 실제로 완도와 추자도는 제주도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보길도처럼 완도군 남쪽에 속한 섬들과는 제주도보단 가까운 편이었다. 이후 1914년 군면 대폐합 때 제주도에 편입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도이지만 문화권은 제주도보다는 전라도 쪽으로 분류된다.[7] 방언 역시 제주도 방언이 아닌 서남 방언이 사용된다. 과거에는 생활권도 제주시보다는 오히려 목포시, 전주시와 더 밀접한 편이었으나 요즘은 확실히 제주시와의 교류가 더 많아지는 추세. 제주도 본도와는 다른 특이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최근 관광객들이 늘고 있고 바다낚시 명소로도 유명하다.

관할 리

왼쪽은 법정리, 오른쪽은 법정리 소속 행정리(자연마을)' 순으로 분류하였다.

  • 대서리: 대서리(대서리, 횡간도). 추자면사무소 소재지, 제주도 최북단 리
  • 묵리: 묵리(묵리)
  • 신양리: 신양1리(신상리, 신하리), 신양2리(장작리)
  • 영흥리: 영흥리(사동(절기미))
  • 예초리: 예초리(예초리, 추포리)

역사[편집]

중생대 백악기에 전남 남해안의 여타 섬들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신생대 제4기에 형성된 제주도보다 훨씬 지질학적 역사가 오래된 것이다.

추자도에 사람이 최초로 거주한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백제신라 시대에 탐라의 조공이 있었던 점에서 미루어 그 당시 제주도와 육지를 왕래하는 선박들이 추자도를 자주 경유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고려시대에는 후풍도(候風島)로 불렸으며, 제주도와 전라도를 잇는 뱃길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였다. 1271년 삼별초의 난이 일어났을 때 삼별초를 토벌하려 제주로 가던 여몽연합군 병력이 폭풍우를 피해 추자도로 대피했다는 고려사 기록이 있다. 고려 말 목호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제주도로 향했던 최영도 풍랑을 피하기 위해 추자도에 잠시 기착하였고, 이 때 추자도 주민들에게 선진 어업기술을 전수해주었다. 주민들은 사당을 세워 최영 장군의 은덕을 기렸으며 그 사당은 현재까지도 남아있다 (제주도 기념물 제11호).

고려말에는 왜구의 침입이 극심하여 1350년 충정왕 때 추자도 주민들을 이주시켰으며 조선시대에도 공도정책으로 주민들이 섬을 비워야 했고, 성종 시기인 1490년에 왜구들이 들어와 고기잡이와 해산물 채취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다시 추자도에 주민들이 들어온 시기는 임진왜란 직후이다.

구한말에는 전라남도 영암군, 완도군 등에 귀속되어 있다가 1914년 조선총독부가 제주도(島)에 편입시켰다.

1932년에는 추자도 주민들이 일본인 어민들의 횡포에 저항한 사와다 그물망 사건이 일어났다.

1944년에서 1945년 시기에는 결7호 작전으로 인해 추자도에 갱도진지가 10개 정도 구축되었다.

광복 이후 제주도(道)가 신설될 때 추자도는 북제주군 소속이 된 이래 현재까지 쭉 제주특별자치도 소속이다. 그러나 거리상 제주도 본도보다는 전라남도에 더 가까운 편. 완도군 보길도와의 거리는 25 km 남짓. 다만 완도나 진도 본섬과의 거리는 약 50 km로 제주도와의 거리와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호남 문화권으로 분류되며 방언 역시 서남 방언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형도 유일하게 제주 지역 중에서는 현무암 지형이 아니기도하다.

위의 사유로 추자도 출신 사람들은 행정구역 상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출신이지만 타지역 사람들 앞에서 "제주 사람"이라고 밝히긴 애매한 부분이 있다. 왜냐하면, 제주사람이라고 하면 보통 섬 이름 제주도(島)를 떠올려서, 추자도 출신인데 제주도와 관련하여 이것 저것 이야기할 게 뻔하기 때문. 그래서 '추자도'라고 하거나 '제주도 위쪽에 있는 추자도'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즉, 어느 지방에 있는 건지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인천광역시의 서해 5도(황해도 문화권)나 대만 진마지구(푸젠성 문화권)와 비슷하다.

추자도 주민들은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제주시 본토 또는 목포에 집을 한 채 더 갖고 있으면서 필요에 따라서 옮겨다니면서 사는 사람들이 흔하다. 과거에는 경제적으로 목포의 영향력이 더 강했지만 요즘에는 제주도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력이 커지면서 제주시로부터 물건을 들여온다든지 하는 경우도 많다. 조선시대에는 경제적으로 전주의 영향력이 더 강했었다.

관광[편집]

추자항은 면사무소와 여러 행정기관이 자리한 섬의 중심지로, 여객선터미널 뒤쪽 골목을 따라가면 치유의언덕에 이른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추자도에도 분단의 상처가 깊다. 언덕에 있는 반공탑은 1974년 일어난 간첩 사건 때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웠다. 김동원 작가가 그 옆에 낡은 정자를 단장해 아픈 역사를 보듬고 치유하기 위한 장소로 만들었다. 정자에 서면 평화로운 풍경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섬마을 골목은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서리 벽화 골목은 푸른 바다로 채워진 동화 같은 공간이다. 춤을 추듯 일렁이는 파도를 따라 추자10경을 담은 벽화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골목 곳곳에 물이 귀한 시절에 쓰던 100년 넘은 우물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영흥리에는 색색 타일로 꾸민 벽화 골목이 반긴다. 섬세한 손길로 표현한 바닷속 세상과 예쁜 꽃밭을 누비는 동안,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대서리 후포해변에는 낡은 건물을 카페처럼 꾸민 후포갤러리가 있다. 무료관람이다.

추자대교를 건너 묵리로 향하는 고갯길에 아름다운 바다와 작은 섬을 배경처럼 두른 포토 존이 있으니 놓치지 말자. 시야가 맑은 날에는 바다 너머 수평선 위로 한라산이 보이는 명당이다. 언덕을 내려오면 언어유희를 즐기는 재미난 건물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홍지희 작가가 낡은 어촌계 창고를 소통의 장소로 바꾼 묵리 낱말고개다. 건물 안에 수많은 글자가 겹겹이 쌓였다. 추자도를 여행하는 느낌이나 의미 있는 문구를 만들어 외벽 글자판을 장식해보자. 글자의 바다에서 헤매다 보면 갖가지 낱말이 어우러지면서 뜻하지 않은 단어나 문장이 탄생하기도 한다.

신양2리에는 제주도와 추자도를 오가는 카페리가 닿는 신양항이 있다. 추자도에 차를 가져가려면 이곳을 거쳐야 한다. 광장에서 눈길을 끄는 'ㅊ 자형' 조형물은 하석홍 작가의 '춤추자'다. 추자도, 최고, 최영 장군, 참굴비 등 섬이 품은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 사람이 팔 벌리고 서 있는 큰대(大)자로 보이기도 한다. 맞은편에는 옛 냉동 창고를 활용한 후풍갤러리가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신양1리와 예초리는 신유박해와 관련한 숨은 역사를 간직한 마을이다. 정약용의 조카이자 신유박해 때 능지처사를 당한 황사영의 아내 정난주가 두 살배기 아들 황경한과 제주도로 유배 가는 도중, 죄인으로 살아갈 아들이 염려돼 추자도에 몰래 두고 떠났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황경한은 이곳에서 자라고 결혼해 자손을 낳으며 추자도의 황씨 입도조가 됐다. 신양리 산 언덕에 황경한의묘가 있으며, 여기서 내려다보이는 바닷가 절벽 바위에 눈물의십자가가 세워져 모자의 슬픈 이야기를 전한다.

제주연안여객터미널 부근에 가볼 만한 곳이 많다. 사라봉 중턱에 자리한 산지등대는 1916년에 처음 불을 밝혔다. 새하얀 등탑 2기가 나란한데, 옛 등탑이 노후화되면서 1999년에 새 등탑을 세웠다. 등탑에 오르면 제주항과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대형 선박이 오가는 제주항은 언제나 분주하고 활기찬 모습이다. 여객선에서 울리는 기적이 여행에 대한 설렘을 부추긴다. 맑은 날에는 수평선을 따라 추자도는 물론, 완도에 속한 여서도까지 또렷이 보인다.

산지등대와 멀지 않은 거리에 두맹이골목이 있다. 골목마다 재미난 그림이 가득해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말뚝박기와 가을 운동회 풍경이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백조 2마리가 하트를 그린 벽화 앞에서는 누구나 사랑스런 표정을 짓는다. 입술 모양 입체 조형물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추자 올레 코스

추자도의 올레길은 상추자도 추자항에서부터 시작된다.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추자도 올레 길은 지루할 틈이 없다. 추자도 올레는 제주도 올레 코스 가운데 가장 힘든 난(難) 코스로는 최상이다. 그렇지만 가장 빼어난 경치를 갖고 있는 곳으로 여행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추자도는 바다에 떠 있는 섬이지만 깊은 산중에 와 있는 기분이며 낭떠러지기 아래로는 푸르른 바다와 넘실거리는 파도가 끝없이 펼쳐진다. 다리를 건너면 새로운 섬 풍광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 추자항 ~ 최영장군 사당 0.4km ~ 봉글레산 정상 1.5km ~ 순효각 입구 2.5km ~ 처사각 2.7km ~ 나바론 절벽정상 3.1km ~ 추자등대 3.3km ~ 묵리 고갯마루 5.1km ~ 신양항 7.7km ~ 모진이 몽돌해안 8.4km ~ 황경헌의 묘 9.3km ~ 신대산 전망대 10.2km ~ 엄바위 장승 11.6km ~ 돈대산 정상 12.8km ~ 추자교 15.4km ~ 영흥 쉼터 16.2km ~ 추자항 17.7km

봉글레 산과 몽돌해안을 지나면 '바다 위에 뜬 산'의 풍광을 볼 수 있다. 좀 멀지만 소요시간은 성인기준 6,7 시간 정도 걸린다. 1박2일 일정으로 탐방하면 안성맞춤이다.

나비론하늘길

상추자도 후포해안을 따라 10여 분을 걷다 보면 깎아지는 절벽으로 이루어진 나바론 절벽의 비경을 만날 수 있다. 절벽 맞은편에 위치한 용둠벙에 오르면 마치 한 폭의 그름을 보는 듯한 느낌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용둠벙 산책로
갯바위 낚시 천국

추자도를 바다낚시의 천국이라는 한 마디보다 더 잘 어울리게 표현하는 말은 없을 듯하다. 바다낚시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바다낚시를 얘기하면 추자도를 떠올릴 정도로 많은 낚시인들이 좋아하는 섬이다. 섬 어디를 가도 참돔, 농어, 우럭 등의 고급 어종이 넘쳐나기에 추자도를 찾는 외지인의 대부분은 국내 각 지에서 모여든 내로라하는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라 할 수 있다. 굳이 배를 타고 새끼섬까지 나가지 않아도 섬을 둘러싼 모든 곳의 갯바위가 다 낚시 포인트이기에 계절을 불문하고 외지인들이 넘쳐난다. 이곳 추자도를 찾는 사람들은 특히 겨울을 최고의 계절로 평가하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 까닭은 일명 '최고의 손맛'으로 통하는 감성돔의 첫 소식이 전해지는 시기가 11월부터이기 때문이다. 또한 근처 새끼섬인 추포도와 횡간도는 돌섬답지 않게 물이 풍부하여 전국의 낚시꾼들이 몰려든다. 횡간도는 전라도와 제주도의 경계수역에 있는 제주도 최북단의 섬으로 현재 10여가구, 추포도는 2가구만이 살고 있는 절해의 고도이다.

모세의 기적, 다무래미와 직구도

상추자도의 끝자락에는 봉글레산과 한쌍을 이루며 하루에 두 번 간조 때마다 바다가 갈라지는 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길을 따라가면 만나는 다무래미는 소나무와 갯바위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섬이다. 다무래미 섬 뒤로는 거북이가 수영을 하는 듯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직구도가 있다. 이곳에서는 추자10경 중 하나인 '직구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직구도의 낙조는 바다 위로 붉게 출렁거린다.

명소[편집]

  • 돈대산 : 제주 해협의 추자군도를 구성하는 하추자도 북부에 있으며 추자군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 정상에 2005년에 완공한 팔각형의 아담한 정자가 세워져 있는데, 이 정자에서 신양항과 해안 마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산 중턱에 총 길이 2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 묵리처녀당 : 죽은 처녀의 원혼을 달래주는 추자도 묵리처녀당(할망당). 묵리처녀당의 유래는 90년전 제주에서 물질하러 추자도에 온 잠녀들 중 어머니를 따라 온 처녀(애기업개)가 사고로 당이 있는 높은 벼랑에서 바다로 떨어져 죽었다. 처녀는 마을사람들의 꿈에 나타나 지금의 당 자리에 앉아 꿈쩍도 않았다. 그래서 마을사람들은 그 쳐녀의 원혼을 달래주기 위해 마을사람들은 그 곳에 당을세워 매년 2월 초하룻 제관을 정하여 당제를 지내는 것이다. 당제가 끝나면 당의 오른쪽 바닷가에 있는 바위에서 해신제를 지낸다고 한다.
  • 순효각 : '순효각'은 지극히 효성을 실천한 박명래(朴明來)의 행실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졌다. 字는 應七 密陽人이요. 經歷公 孝元의 13세손이다. 일찌기 아버지가 병이 들어 꿩고기를 먹고 싶다 하므로 슬피 울어 하늘에 빌자 다음날 꿩을 얻어 드리게 되었다. 그 후 어머니도 병이 들어 죽게 되자 손가락을 끓어 수혈하여 그 목숨을 연장하니, 목사가 순사하여 포상하여 그 행실을 속수삼강록(續修三綱錄)에 기록했다 한다.
  • 최영장군 사당 : 최영(고려 충숙왕3, 1316∼우왕14, 1388) 장군 사당은 상추자도에 있는 추자초등학교 북서쪽 벼랑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도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 사당 입구 남동쪽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 바로 옆에 는 '최영사당금표'가 세워져 있는데, 이 비의 앞면에는 '신묘금지비'라 음각되어 있으나 측면의 글자는 많이 마멸되어 있다. 그리고 사당안에는 '조국군통대장최영장군'이라 한 신위가 안치되어 있다. 최영장군 사당이 추자도에 세워지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속설들이 전해지고 있다. 당시 장군은 제주도에 와 있는 몽고인 목자들이 고려말 대륙의 정세변화에 따른 불안감으로 횡포를 부릴 때에 이를 토벌하기 위해 고려에서 파견되었는데, 이때 장군은 군사를 거느리고 바다를 건너다가 사나운 바람을 만나 공민왕 23년(1374) 8월24일부터 28일까지 추자도에서 후풍하였으며, 목자들을 토벌하고 돌아갈 때에도 같은 해 9월23일부터 10월10일까지 추자도에 머물러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때에 장군은 추자도 백성들에게 어망을 만들어서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었으므로 그 은의를 생각하여 사당을 짓고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추자도는 고려말 이래 위관의 침입을 자주받아 그 고통이 컸기 때문에, 고려말 왜구 토벌에 공로가 많았던 장군의 사당을 지어 모심으로써 왜구로부터의 환란을 면해보려는 국토수호신적 의미에서 세워졌으리라 추측하고 있다.
  • 등대박물관(전망대) : 추자면 영흥리산(등대)에 위치해 있으며 등대 박물관 및 전망대에서 보면 북쪽으로는 완도, 해남, 진도, 전남도서, 남쪽으로는 제주 한라산을 한눈에 전경을 볼 수 있으며 주변 정리가 잘 되어있고 산 정상까지 목재 층계로 되어있어 산책로로써 손색이 없다.
  • 몽돌 해수욕장 모진이 해안 : 추자도에는 이름난 해수욕장이 없지만, 해안 곳곳에 몽돌밭이 있다. 그 중 신양리 뒷편 몽돌밭은 해수욕을 즐길만 하다. 200여m의 몽돌맡이 펼쳐져 있고, 시원한 샘물이 바다에서 나와 몸을 씻기에도 충분하다.
  • 추자처사각 : 처사 박인택을 추모하기 위하여 그 후손들이 지은 사당이다. 언제 지었는지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고, 처음에는 마을에 소규모의 초가를 지어 제사를 지냈다. 그 뒤 현위치로 옮겨 짓고 2차례에 걸쳐 보수를 하였다고 한다.
  • 황경한 묘 : 황사영과 정난주의 아들 황경한의 무덤.

추자도10경[편집]

  • 우두일출 : 우두도의 초여름 일출시 소의 머리위로 해가 뜨는 광경이 연상됨을 일컫는다.
  • 직구낙조 : 상추자의 서북방 최단에 거북 모양을 한 직구도가 있는데 저녁 노을이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최영장군의 사당에서 산등성이로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약수터가 있다. 물맛이 좋고, 약수터로 가는 길에 소나무 숲이 울창해 운치를 더한다. 약수터에는 앉아서 낙조를 볼 수 있도록 5~6개의 의자가 놓여있다.
  • 신데어유 : 하추자 예초리와 신양리 사이에 신데에는 천혜의 황금어장이 형성되어 낚시꾼등이 즐겨 찾는 곳이다.
  • 수덕낙안 : 하추자의 남쪽끝에 위풍도 당당한 수덕도라는 섬이 있는데 모양새가 사자상으로 기러기를 비롯한 각종 물새가 섬상봉(사자머리)에 앉아있다가 먹이를 쫓아 물로 쏜살같이 내리 꽂이는 광경을 일컫는 곳이다.
  • 석두청산 : 하추자도에 있는 청도라는 섬이 있는데 산이 마치 사람의 머리모양을 하고 있다.
  • 장작평산 : 신양포구(옛이름은 장작지)의 해변으로 작은 돌에서 달걀만한 자갈로폭 20여 미터에 길이 3백여미터의 자갈 해변을 이루고 있다.
  • 망도수향 : 추자군도의 섬들 가운데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섬이 망도이다. 타향에 나갔던 추자 사람들이 망도가 시야속으로 들어오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추자군도의 수문장 역할을 한다.
  • 횡가추범: 횡간도는 제주도의 가장 북단에 자리를 하고 있다. 옛날에는 시원스레 펼쳐진 흰 돛을 단 범선들이 떠가는 풍경과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 추포어화 : 제주도에 딸린 유인도 중 가장 작은 섬 추포도. 그러나 멸치떼가 가장 많이 모이는 섬으로 추자군도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이 섬은 어둠속의 멸치잡이 불빛과 가장 잘 어우러진다.
  • 곽게창파 : 추자도와 제주 본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관탈섬의 또 다른 이름이 곽게이다. 과거 유배객들이 제주도로 들어올때 이 섬앞에서는 갓을 벗었다고 한다. 곽게섬 부근의 푸른 물결은 세상 인연을 지워버릴 듯 무심히 너울거리며 흐르는게 더욱 푸르게 느껴진다.

관람안내[편집]

  • 제주관광정보센터 064)740-6000
  • 추자면사무소 064)728-4265
  • 산지등대 064)720-2672
  • 제주목 관아 064)710-6714

교통안내[편집]

선박편의 경우 기상 여건 때문에 결항이 잦은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추자도 주민들은 풍랑주의보에 상관없이 운항이 가능하고, 보다 많은 승객과 화물을 한번에 운반할 수 있는 대형여객선 투입을 계속 요구해 왔다. 추자도로 들어가는 선박편은 제주-상추자-해남 우수영 항로의 퀸스타2호(450톤급), 제주-하추자(신양항)-완도 항로로 운항하는 한일고속의 송림블루오션호(2500톤급)가 각각 일 1회씩 운항한다. 퀸스타2호는 제주항에서 1시간, 우수영항에서는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추자도로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선박이다. 송림블루오션호는 2015년부터 5년간 운항했던 3천톤급 카페리 한일 레드펄호가 선령 만료로 퇴역하자 2020년 6월부터 한일고속에서 임대하여 운항 중인 카페리이다. 2022년 5월 7일부터 상추자도에서 퀸스타2호와 같은 항구에 진도를 지나 추자에 도착, 제주로 40분 가량의 초고속 페리 산타모니카호가 입항하면서 추자도민들의 제주 이동이 편리해졌다.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도는 버스가 있다. 추자교통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대서리 추자항과 예초리를 종점으로 1시간마다 탈 수 있으며, 특별한 경우가 없을 시에는 정시에 추자항에서 출발한다. 요금은 어린이 400원, 청소년 600원, 성인 1000원이며, 버스카드 사용시 50원이 할인된다. 제주도의 버스처럼 버스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가능하다.

택배사의 도서산간지역 분류에서 제주도로 분류되는 게 아니라 도서산간지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제주도 추가 배송료가 아닌 도서산간지역 추가 배송료가 붙는 경우가 많으나, 가끔 제주도, 도서산간지역 분류가 이중으로 적용되어서 양쪽의 추가 배송료가 모두 붙는 경우가 있다.

여담으로, 제주해저터널 등의 제안이 나올 시 대부분 지나가는 섬이기도 하다. 추자도를 거치지 않고서는 외해에 수십km가 넘는 대교나 해저터널을 건설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여객선 정보>
  • 상추자도행 : 씨월드고속훼리
  • 하추자도행 : 한일고속
제주국제공항에서 오는 법
  • [버스] 제주국제공항3 정류장에서 465번 버스 이용, 제주연안여객터미널 정류장 하차, 약 20분 소요.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추자·우수영(09:30, 둘째·넷째 주 수요일 휴항) / 추자·완도(13:45, 첫째·셋째 주 수요일 휴항) 배편 이용, 약 1시간 소요.
  • 문의 : 제주버스정보시스템〈여기클릭〉, 씨월드고속훼리 1577-3567, 한일고속 1688-2100
  • 자가운전 정보
  • 제주국제공항→2.7km 이동, 용문로터리에서 우회전→1.8km 이동, 동문로터리에서 제주항 방면 좌회전→1km 이동 후 좌회전→제주연안여객터미널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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