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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무게 9.1kg(20파운드)의 치타 로봇(치타 미니)를 공개했다. 충격에 취약한 산업용 로봇과 달리 힘 제어 기반으로 설계돼 다이나믹한 운동이 가능하며, 울퉁불퉁한 바닥, 푹신한 바닥, 딱딱한 바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자연스러운 보행이 가능하다. 외부의 충격에도 바로 균형을 잡으며 이동할 수 있고, 전기 모터 기반 4족 보행 로봇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ref>네이버랩스, 〈[https://www.naverlabs.com/storyDetail/144 MIT Mini-Cheetah Workshop]〉, 《네이버랩스》, 2019-11-06</ref> 치타 미니로봇을 개발한 벤자민 카츠(Benjamin Katz)는 보도자료를 통해 "치타 미니로봇을 만든 가장 큰 이유는 쉽게 부서지지 않고 튼튼해서 모험적인 실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고장이 나더라도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을뿐더러 쉽게 고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츠는 "치타 3에서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통합돼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바꾸고 싶으면 엄청난 재설계를 해야 한다"면서 "치타 미니는 팔을 하나 더 추가하고 싶으면 모듈식 모터를 서너 개만 추가하면 된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ref name="헬로디디">김인한 기자, 〈[https://www.hellodd.com/?md=news&mt=view&pid=67728 MIT '치타로봇' 넘어뜨려도 곧장 회복하고 백플립까지]〉, 《헬로디디》, 2019-03-05</ref>
 
2019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무게 9.1kg(20파운드)의 치타 로봇(치타 미니)를 공개했다. 충격에 취약한 산업용 로봇과 달리 힘 제어 기반으로 설계돼 다이나믹한 운동이 가능하며, 울퉁불퉁한 바닥, 푹신한 바닥, 딱딱한 바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자연스러운 보행이 가능하다. 외부의 충격에도 바로 균형을 잡으며 이동할 수 있고, 전기 모터 기반 4족 보행 로봇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ref>네이버랩스, 〈[https://www.naverlabs.com/storyDetail/144 MIT Mini-Cheetah Workshop]〉, 《네이버랩스》, 2019-11-06</ref> 치타 미니로봇을 개발한 벤자민 카츠(Benjamin Katz)는 보도자료를 통해 "치타 미니로봇을 만든 가장 큰 이유는 쉽게 부서지지 않고 튼튼해서 모험적인 실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고장이 나더라도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을뿐더러 쉽게 고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츠는 "치타 3에서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통합돼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바꾸고 싶으면 엄청난 재설계를 해야 한다"면서 "치타 미니는 팔을 하나 더 추가하고 싶으면 모듈식 모터를 서너 개만 추가하면 된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ref name="헬로디디">김인한 기자, 〈[https://www.hellodd.com/?md=news&mt=view&pid=67728 MIT '치타로봇' 넘어뜨려도 곧장 회복하고 백플립까지]〉, 《헬로디디》, 2019-03-05</ref>
 
== 특징 ==
 
=== 동물형 생체모방 로봇 ===
 
‘[[생체모방]](Biomimetics)’이란 다양한 생물의 특성이나 구조 등을 모사한 기술을 뜻한다. 생명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모사, 모방을 의미하는 ‘미메틱(mimetic)’라는 단어를 합성한 용어다. ‘생체모방 로봇(Biomimetric Robot)’은 인간이 가지고 있지 않은 자연의 생존력과 효율성, 장점 등을 로봇으로 구현한 것이다. 생체모방 로봇에는 동물들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자신만의 ‘생존 비법’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생체모방 동물 로봇에 대표적인 동물은 바로 ‘뱀’이다. 뱀은 생체모방 로봇에 기본이 되는 동물이다. 물속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수륙양용 로봇이나 팔 형태의 로봇(robot arm) 등 뱀의 이동성을 모방한 뱀 로봇은 다양하다. 뱀 로봇은 갈라진 틈이나 좁은 길, 울퉁불퉁한 표면을 쉽게 이동할 수 있어 구조 대원이 진입하기 어려운 붕괴된 건물 안이나 파열된 상하수도 배관 등 재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2017년 지진 구조 현장에 뱀 로봇을 투입하기도 했다.<ref>〈[https://news.samsungdisplay.com/23727 MIT, 동물의 우수한 특성을 닮다! 진화하는 생체모방 기술, ‘동물형 생체모방 로봇’]〉,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2020-07-17</ref> 또한 가장 연구 개발이 활발한 분야 가운데 하나가 네발짐승의 움직임을 모방한 네발로봇이다.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는 네 발 구조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육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 치타의 움직임을 모방한 로봇도 그 중 하나이다. 치타는 육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로 통한다. 불과 몇 초 안에 시속 100km에 가까운 속도를 낸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연구진은 치타가 두 앞발을 나란히 해 힘차게 땅을 내딛는 식으로 속도를 높이는 데 주목해, 이 방식을 활용한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ref name="곽노필">곽노필 기자, 〈[http://www.hani.co.kr/arti/economy/it/693703.html 시속 8km로 45cm 높이 훌쩍, 치타로봇 개발]〉, 《한겨레》, 2015-06-01</ref> 
 
  
 
== 종류 ==
 
==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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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타 미니 ====
 
==== 치타 미니 ====
 
2019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개발한 초소형 치타 로봇(치타 미니)이 공개됐다. 무게 9.1kg(20파운드)의 이 로봇은 다리를 자유롭게 구부렸다 펴는 것은 물론 백플립(공중제비돌기)을 하는 등 남다른 운동능력을 보였다. 치타 미니 로봇은 시속 8㎞ 수준의 최고 속도로 달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로봇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달리기 속도와 같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김상배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인식하지 못한다”면서 “치타 미니는 자기 몸을 똑바로 일으키기 위해 초당 30회가 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백플립은 로봇 운동능력의 최대치를 보여주는 척도로 로봇 연구자들은 해당 동작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을 쏟는다. 이 때문에 치타 미니는 다양한 방식으로 걷거나 뛸 수 있고 옆으로 넘어져도 혼자 일어날 수 있으며 심지어 백플립도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었다.<ref name="나우뉴스">윤태희 기자,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1110601003 집단 백덤블링에 드리블까지…MIT ‘미니치타’ 로봇 신기술 공개]〉, 《나우뉴스》, 2019-11-10</ref>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Atlas)가 백플립을 한 경우는 있지만, 초소형 4족 로봇이 이 동작을 구현한 것은 처음이였다. 치타 미니는 동작에 제한이 없다. 턴 동작, 점프 등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지형이 고르지 않은 곳뿐만 아니라 가파른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고 내릴 수 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는 예측하지 못한 외부 힘, 사람의 힘이 작용해도 곧바로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또 사람의 걸음 속도보다 약 2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각각의 로봇 다리는 3개의 동일한 전기모터에 의해 동력을 공급받는다. 미니 치타로봇은 다리나 모터가 고장 날 경우를 대비해 모듈화 설계가 돼 있다. 각각의 모터는 쉽게 교체할 수 있다. 팔이나 다리를 추가하고 싶으면 모듈식 모터를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ref name="헬로디디"></ref> 또한 2019년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연구팀은 치타 로봇 무리들이 캠퍼스 앞 잔디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모습이 트위터상에 공유됐다. 치타 로봇들이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컨트롤러에 의해 동시 또는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보면 한 MIT 연구원이 RC카 콘트롤러처럼 생긴 휴대 기기로 지시를 내리자 적어도 9대 이상의 치타 미니는 동시에 앉거나 일어서는 행동뿐만 아니라 백플립까지도 쉽게 성공한다. 이 영상은 SNS에서 화제가 됐다.<ref name="나우뉴스"></ref>  
 
2019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개발한 초소형 치타 로봇(치타 미니)이 공개됐다. 무게 9.1kg(20파운드)의 이 로봇은 다리를 자유롭게 구부렸다 펴는 것은 물론 백플립(공중제비돌기)을 하는 등 남다른 운동능력을 보였다. 치타 미니 로봇은 시속 8㎞ 수준의 최고 속도로 달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로봇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달리기 속도와 같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김상배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인식하지 못한다”면서 “치타 미니는 자기 몸을 똑바로 일으키기 위해 초당 30회가 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백플립은 로봇 운동능력의 최대치를 보여주는 척도로 로봇 연구자들은 해당 동작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을 쏟는다. 이 때문에 치타 미니는 다양한 방식으로 걷거나 뛸 수 있고 옆으로 넘어져도 혼자 일어날 수 있으며 심지어 백플립도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었다.<ref name="나우뉴스">윤태희 기자,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1110601003 집단 백덤블링에 드리블까지…MIT ‘미니치타’ 로봇 신기술 공개]〉, 《나우뉴스》, 2019-11-10</ref>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Atlas)가 백플립을 한 경우는 있지만, 초소형 4족 로봇이 이 동작을 구현한 것은 처음이였다. 치타 미니는 동작에 제한이 없다. 턴 동작, 점프 등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지형이 고르지 않은 곳뿐만 아니라 가파른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고 내릴 수 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는 예측하지 못한 외부 힘, 사람의 힘이 작용해도 곧바로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또 사람의 걸음 속도보다 약 2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각각의 로봇 다리는 3개의 동일한 전기모터에 의해 동력을 공급받는다. 미니 치타로봇은 다리나 모터가 고장 날 경우를 대비해 모듈화 설계가 돼 있다. 각각의 모터는 쉽게 교체할 수 있다. 팔이나 다리를 추가하고 싶으면 모듈식 모터를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ref name="헬로디디"></ref> 또한 2019년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연구팀은 치타 로봇 무리들이 캠퍼스 앞 잔디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모습이 트위터상에 공유됐다. 치타 로봇들이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컨트롤러에 의해 동시 또는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보면 한 MIT 연구원이 RC카 콘트롤러처럼 생긴 휴대 기기로 지시를 내리자 적어도 9대 이상의 치타 미니는 동시에 앉거나 일어서는 행동뿐만 아니라 백플립까지도 쉽게 성공한다. 이 영상은 SNS에서 화제가 됐다.<ref name="나우뉴스"></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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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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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형 생체모방 로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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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모방]](Biomimetics)’이란 다양한 생물의 특성이나 구조 등을 모사한 기술을 뜻한다. 생명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모사, 모방을 의미하는 ‘미메틱(mimetic)’라는 단어를 합성한 용어다. ‘생체모방 로봇(Biomimetric Robot)’은 인간이 가지고 있지 않은 자연의 생존력과 효율성, 장점 등을 로봇으로 구현한 것이다. 생체모방 로봇에는 동물들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자신만의 ‘생존 비법’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생체모방 동물 로봇에 대표적인 동물은 바로 ‘뱀’이다. 뱀은 생체모방 로봇에 기본이 되는 동물이다. 물속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수륙양용 로봇이나 팔 형태의 로봇(robot arm) 등 뱀의 이동성을 모방한 뱀 로봇은 다양하다. 뱀 로봇은 갈라진 틈이나 좁은 길, 울퉁불퉁한 표면을 쉽게 이동할 수 있어 구조 대원이 진입하기 어려운 붕괴된 건물 안이나 파열된 상하수도 배관 등 재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2017년 지진 구조 현장에 뱀 로봇을 투입하기도 했다.<ref>〈[https://news.samsungdisplay.com/23727 MIT, 동물의 우수한 특성을 닮다! 진화하는 생체모방 기술, ‘동물형 생체모방 로봇’]〉,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2020-07-17</ref> 또한 가장 연구 개발이 활발한 분야 가운데 하나가 네발짐승의 움직임을 모방한 네발로봇이다.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는 네 발 구조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육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 치타의 움직임을 모방한 로봇도 그 중 하나이다. 치타는 육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로 통한다. 불과 몇 초 안에 시속 100km에 가까운 속도를 낸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연구진은 치타가 두 앞발을 나란히 해 힘차게 땅을 내딛는 식으로 속도를 높이는 데 주목해, 이 방식을 활용한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ref name="곽노필">곽노필 기자, 〈[http://www.hani.co.kr/arti/economy/it/693703.html 시속 8km로 45cm 높이 훌쩍, 치타로봇 개발]〉, 《한겨레》, 2015-06-01</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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