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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미크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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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미크공화국(칼미크어: Хальмг Таңһч 할므그 탕흐치 [xɑɮʲˈməɡ ˈtʰɑŋɣət͡ʃʰə], 러시아어: Респу́блика Калмы́кия 레스푸블리카 칼미키야, 문화어: 깔믜끼야)또는 칼미키야 공화국러시아 남부연방관구에 속해있는 공화국이다.[1][2]

개요[편집]

칼미크공화국의 면적은 74,731㎢이며 인구는 269,984명(2021년)이다. 러시아카스피해 북서쪽과 볼가강 하류 서쪽에 위치한 몽골계 공화국이다.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1,257km 떨어진 러시아 남서부에 위치한다. 지리상 유럽 러시아에 속하며, 수도는 엘리스타(Элиста, Elista)이다. 동쪽은 카스피해이고 아스트라한주, 다게스탄주, 스타브로폴 변경주, 로스토프주, 볼고그라드주 등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인구의 57%가 몽골인의 한 일파인 토르구트족에 속하는 칼미크인이며, 30%는 러시아인이다. 그 외 볼가 타타르, 독일인 및 우크라이나인, 그리고 일부 고려인도 거주하고 있다. 공용어는 칼미크어와 러시아어로 되어 있다.

유럽을 통틀어 유일한 불교 국가이다. 이는 국기에 불교를 상징하는 연꽃 모양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는데, 본래 칼미크족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 준가리아 지역에서 이주해 온 몽골계 민족이기 때문이다. 종교적인 측면에서 몽골, 티베트와 교류도 있다. 칼미크인은 외몽골과 러시아에 각 20만 명, 중국 내몽골 및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10만 명이 남아있다. 신장 위구르 지역의 칼미크인들은 '오이라트'라고도 불리며, 중국에서는 몽골족으로 분류한다.

유럽 최대의 불교 사원이 수도인 엘리스타에 있다고 한다. 티베트 불교 중에서 원칙적으로 달라이 라마를 따르지 않는 교파로 칼미키야 공화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최고 종교지도자(린포체)를 선출하지만 달라이 라마 14세가 칼미키야 공화국을 방문했을 때 환영 인파가 무척 많았다고 한다. 티베트어로 독경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처럼, 칼미키야의 린포체는 과거에 살았던 고승의 환생으로 간주되는 어린이 중에서 선발된다. 칼미크 민족의 현 린포체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환생자로 인정받은 뒤, 칼미크 민족의 정신적 지주로서 칼미크 공화국의 수도인 엘리스타에 거주하고 있다.

엘리스타는 국제 체스대회 개최를 통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세계체스연맹 회장을 역임했던 칼미키야의 전 대통령 일륨지노프는 1993~2010년 재임기간 중 수도 엘리스타에 '시티 체스'란 마을을 구축하고 세계대회 개최를 통해 엘리스타를 ‘세계 체스의 수도’로 만들었다. 2005년 엘리스타에 건립된 석가모니부처 황금사원의 불상은 유럽에서 가장 큰 것이다. 볼가강 인근의 불교사원은 나폴레옹 군대에 맞서 싸운 칼미키아인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프랑스의 문인 알렉상드르 뒤마가 방문했었다. 불교사원 북쪽에 칼미키야의 불교 신자들이 신성시하는 보그도산이 있고 산의 남쪽 볼가삼각주 주변에 불교의 상징인 연꽃이 많이 자란다. 자연보호구역 안에 있다.

전세계에서 B형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무려 41%에 해당한다.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칼미키야 공화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대통령과 직접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다.[3][4]

자연환경[편집]

유럽 러시아 남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카스피 해 북서쪽, 볼가강 하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칼미키아 공화국의 대부분은 해수면보다 최대 27m나 낮은 카스피해 연안 저지대로 영토의 20%는 국립보존지역과 공원, 사냥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볼가강의 작은 지류가 칼미키아 동쪽으로 흐르고 쿠마강과 마니치강, 예고르릭강도 흐른다. 호수 몇 개가 있다. 가장 큰 호수는 만치구딜로호이다.

영토의 대부분이 저지대 평원과 반사막 지대으로 이루어진 칼미키야 공화국의 기후는 극심한 대륙성 기후를 띤다. 여름은 무덥고 겨울은 매우 춥고 건조하며, 유럽 러시아 지역 중 가장 건조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여름에는 최대 120일 동안 농경지가 가물기도 하고, 겨울에는 혹한으로 농작물이 얼어붙기 때문에 농업이 어렵다. 연평균 기온은 9.8℃로, 겨울인 1월의 평균기온은 -4.4℃, 여름인 7월의 평균 기온은 24.9℃이나, 그 편차가 커 여름에 44°C, 겨울에 -34°C를 기록하기도 한다. 건조한 강풍이 불어 풍력 발전 자원이 발달했다. 연평균 강수량은 동부에서 200mm, 서부에서 400mm로 우기를 제외하고는 연중 건조하다.

역사[편집]

근대 이전[편집]

원래 이 지역은 노가이 칸국의 영토였으나 준가르 지역에서 이주해온 토르구트인들이 카자크들과 힘을 합쳐 이들을 밀어내고 칼미크 칸국을 세웠다. 이슬람 측 사료와 러시아 측 사료는 이들 오이라트인들을 칼미크(Kalmyk) 혹은 깔무끄(قلموق)라고 칭했다.

이후 건륭제 때 청나라가 준가르를 엎어버리면서 원정 거리 및 비용 문제, 역사적인 이유 등을 근거로 준가르 절멸을 지시하여 전면적인 제노사이드를 실시하면서 토르구트부를 제외한 준가르의 오이라트인들은 완전히 멸망하였다. 현재 칼미크 인들은 지구상에 남은 유일한 준가르족의 후손들이기도 하다.

카스피해에 정착한 칼미크 칸국도 마냥 평화롭지는 못했다. 18세기 초 카스피 해 북부의 칼미크 칸국을 방문한 영국인 기록자는 칼미크인들이 농업을 제대로 발전시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해당 지역의 광활한 땅은 "잉글랜드에서는 엄청난 가치가 있을 테지만, 여기서는 버려져 경작되지 않는다."는 기록을 남겼다. 해당 기록에 대한 보고가 예카테리나 대제 귀에 들어가자 예카테리나는 러시아 영내의 칼미크 칸국 영토를 축소시킬 계획을 세운다.

이 지역의 옥토를 노리고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 독일인 농민들이 이주해왔다. 칼미크인들은 독일-러시아계 정착민이 늘어나는데, 러시아 제국의 과도한 군역 부과로 유목 생활이 방해받으며 생존의 위협을 느꼈다.

마침 준가르가 멸망하자 1771년에 빈 땅이 된 준가르 분지로 귀환할 것을 결정했고, 청도 이를 반겼다. 물론 러시아에서는 20만여 명의 칼미크가 대거 이주를 시도하자 경악하여 주변 민족들을 동원해 귀환을 막으려 했고 이 와중에 카자흐인과 키르기스인들의 계속된 공격[3]으로 결국 5~7만여 명만이 간신히 청에 이주할 수 있었다. 이것을 토르구트의 귀환이라고 부른다.

청나라로 되돌아가지 않고 과거 노가이 칸국 영토에 남은 1만 3천여 호의 칼미크인들은 명목상 돈 카자크에 편입되었으며 오늘날 러시아의 칼미키야 공화국 칼미크인이 되었다.

근대 이후[편집]

1920년 11월 4일 칼미크 자치주가 성립되었다. 1935년 칼미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성립되고 다수의 칼미크인이 이주해서 살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 중인 1942년에는 독일군이 청색 작전으로 러시아 남부와 카프카스 깊숙히 진격해왔고 독일 제16차량화사단이 칼미키아 인근까지 도달하여 작전했다. 이 때 러시아와 공산당의 통치에 반발하는 칼미크인 약 5천여 명이라는 적지 않은 수가 독일군 휘하의 칼미크 기병군단을 결성하여 소련군에 맞서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칼미크인들은 나치 독일과 협력했다는 부역혐의를 받아 스탈린에 의해 시베리아로 주특기 강제 이주를 당하면서 자치 공화국이 해산되었다. 엘리스타도 이 때 이름이 스테프노이(Степной)로 바뀌었다.

칼미크인들은 스탈린 사후 흐루쇼프가 집권한 1957년에 귀향을 허락받고 자치주도 회복되었으며, 1958년에 칼미크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승격되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민족적으로 동질성이 높은 몽골과 연락하면서, 몽골의 도움을 받아 많이 훼손되었던 민족 전래의 불교 문화를 부흥시켰다. 1993년 칼미크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키르산 니콜라예비치 일륨지노프(Кирсан Николаевич Илюмжинов)가 선출되었다.

산업[편집]

전통적으로 유목민족이었던 칼미키야인들은 목축업과 사냥 및 임업을 주요 경제 활동 수단으로 삼았다. 따라서 소, 말, 양 등의 육류와 유제품, 카스피해의 어류를 기반으로 한 제품 생산이 지역 경제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식품 가공업이 발달하였고, 암염, 석유, 천연가스 채굴산업도 활발하다. 엘리스타·카스피스키를 중심으로 가죽·양모·버터·치즈 등의 축산가공업이 이루어지며, 예르게니 구릉지대에서는 곡물·옥수수·겨자씨·해바라기·멜론 등이 생산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칼미키야 공화국의 산업 경쟁력은 러시아의 다른 지역보다 취약한 편에 속한다. 구 소련의 붕괴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실업률도 높은 편이다.

교육[편집]

칼미키야 공화국은 러시아에서 체스(шахматы)를 학교 교과목으로 소개한 최초의 지역으로도 유명하며, 러시아 남부의 주요 대학 중 하나인 칼미키야 국립대학교(Калмыц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Университет)가 있다.

교통[편집]

수도인 엘리스타에서 북쪽으로 10.62km 떨어진 곳에 엘리스타 공항(Аэропорт Элиста)이 위치하고, 카스피해모스크바로 연결되는 철도망이 구축되어 있다. 반사막(半砂漠)을 통과하기 위한 도로가 나 있다.

관광[편집]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청동기시대의 문화 및 역사 유적들이 꼽히는데, 이 유적들은 러시아 연방의 보호 하에 있다. 고대 철학과 칼미크 민속 문화, 불교 등과 관련한 다수의 명소들도 있다.

엘리스타[편집]

러시아 카스피해 북서쪽과 볼가강 하류 서쪽에 위치한 몽골계 공화국인 칼미키야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Калмыкия, Republic of Kalmykia)의 수도이다.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1,250km 떨어져 있다. 지리상 유럽 러시아에 속하며, 러시아어와 칼미크어를 사용한다. 고온 건조하고 강수량이 적은 대륙성 기후의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동부에서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의 영향으로 가뭄이 빈번하며, 겨울이 짧고 적설량이 적은 편이다.

엘리스타에서 북쪽으로 10.62km 떨어진 곳에 엘리스타 공항(Аэропорт Элиста)이 위치하며, 카스피해와 모스크바로 연결되는 철도 교통망이 구축되어 있다. 석유가스산업과 그에 따른 생산 및 운송업이 발달하였으며, 펄프 및 제지 생산, 출판, 인쇄, 식품 가공업도 활발하다.[5]

지도[편집]

러시아유럽 행정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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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yball.png
Grayball.png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칼미크 공화국〉, 《위키백과》
  2. 칼미키야 공화국〉, 《나무위키》
  3. 칼미키야 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4.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칼미키야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5. 엘리스타〉,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행정구역
러시아유럽 도시
러시아유럽 바다
러시아유럽 지리
러시아유럽 문화
러시아유럽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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