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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랄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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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위치
케랄라주 위치

케랄라주(말라얄람어: കേരളം, 힌디어: केरल)는 인도 남서부 해안에 위치한 주이다.[1][2]

개요[편집]

케랄라주의 면적은 38,863km²로 한국 면적의 반이 안 되는 작은 주이지만 인구는 34,742,592명에 달한다. 타밀나두주 카르나타카주와 인접해 있다. 문화적, 인종적으로 드라비다족에 속하는 남인도 4개 주의 하나이며, '케랄라'라는 이름은 옛날 이 지역에 존재하던 왕국인 체라에서 따왔다.

주도이자 가장 큰 도시는 인구 97만명의 티루바난타푸람(Thiruvananthapuram)이다. 지역의 정치, 문화 중심지이자, IT 산업중심지로 역할하고 있다. 두번째로 큰 도시는 한때 인도의 향신료의 수도로 불렸던 항구 도시 코지코드(Kozhikode)다. 특히 이 코지코드의 경우 과거 포르투갈의 바스코 다가마가 인도에 처음으로 도착한 지역로서, 당시에는 캘리컷(Calicut)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 밖에 지역 최대 금융 및 상업 중심지이자 항구 도시인 에르나쿨람(Ernakulam) 디스트릭트의 코치(Kochi) 또는 코친(Cochin)도 있다.

인구밀도가 높으며 이슬람교(26.5%)와 기독교(19.0%)의 비중이 많이 높은 편이다. 또한 인도에서 가장 비종교적인 주로 꼽힌다.

인도 내에서 사회적으로 매우 발전된 지역으로 성평등 수준과 소득이 상당히 높은 지역이다. 평균수명은 75세가 넘고 문맹률이 6%로 인도에서 제일 낮으며, 뿐만 아니라 빈곤선 이하 인구 비율이 0.55%로 인도 내에서 제일 낮은 것은 물론 인도 내부를 넘어서 전 세계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도 상당히 선진적인 지역이다. 초기 정부 때부터 사회민주주의 정책으로 발전해왔으며 특정 도시 중심에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아닌 주 전체의 고른 발전을 목표로 해왔다.

세계적인 향신료인 후추의 원산지인 말라바르 해안이 위치한 곳이며 당연히 고대부터 중세까지 향신료 무역에서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 현재도 후추가 유명하다.

케랄라 지방은 일반적으로 향신료를 이용한 요리가 많다보니 고추도 매운 고추를 사용하고 있다.그리고 케랄라 지방의 커리는 매운 맛이 강한 편이다.

인도 주정사(州政史)에서 최초의 공산당 정부(1957∼1959)가 생긴 곳으로 교육 수준이 높으며 문맹률이 인도 주 가운데 가장 낮다. 유럽과 최초(1498)로 접촉한 지방으로 바스쿠 다 가마와 관계있는 곳을 비롯하여 사적(史蹟)이 많다.

공산주의사회주의, 좌파 세력의 세가 역사적으로 강한 지역이다. 인도 공산당과 공산당에서 갈라져 나온 마르크스주의 공산당이 지역의 주류 정당이며, 이들은 폭력 혁명 노선을 포기하고 민주사회주의 노선으로 전향하여 토지개혁, 교육 보급 등을 단행해 케랄라의 소득 수준과 분배, 주민 생활수준을 크게 개선하였다. 1957년 주총선에서 인도 공산당이 공산당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선거로 집권한 이래 공산당이 단골로 집권하던 지역이었으나 2011년 총선에서는 전인도 트리나물 회의라는 정당에게 패했다. 이 정당은 당시 연방정부 집권 정당인 인도 국민회의와의 연대를 통해 규모를 늘린 정당이다. 2016년 및 2020년 케랄라주 총선에서는 다시 마르크스주의 공산당을 필두로 한 좌파연합이 재집권했다.[3][4][5]

자연환경[편집]

케랄라는 전형적인 열대몬순(Aw) 기후적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겨울과 여름의 기온차가 그리 크지않다. 일반적으로 22°C에서 34°C 사이의 기온 본포를 보이는데, 대체로 여름의 무더운 날씨가 일년내내 지속된다고 보면 된다. 여름은 3월에서 5월까지다. 주야 평균 기온이 4월을 기준으로 34°C와 25°C를 기록할 정도로 상당히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데, 크게 습하지는 않다. 서가트(Western Ghats) 산맥이 북쪽에서 불어 오는 고온의 바람을 막아주기 떄문에 동일 위도의 다른 지격에 비해서는 크게 덥지 않은 편이다. 몬순기는 5월말에서 9월까다. 일년 강수량의 상당 부분이 집중되는 시기로서, 6월 기준으로 월 최고 강수량이 900mm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게 된다. 주간 평균 기온은 30°C를 기록하는 등 상당히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며 그 뒤로 10월과 11월은 북동몬순 또는 후기몬순기로서 기압의 분포가 변경되어 수분을 잔뜩 머금은 계절풍이 벵갈만을 통해 남쪽으로 불어오기 때문에 또다시 폭우가 쏟아지게 된다. 겨울은 11월부터 1월까지다. 다른 시기에 비해 다소 서늘하다고는 할 수 있지만, 적도 부근에 위치한 지라 평균 기온이 1월 기준으로 33°C와 23°C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더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강수량이 낮고 건조하기 때문에 불쾌지수는 크게 높지 않다.

케랄라 지역은 크게 라카디브(Laccadive)해를 접하고 있는 서쪽 해안 지역과 열대 우림으로 울창한 서가트 산맥 지대, 그리고 그 사이에 위차한 중간 평야 지대로나눌 수 있다. 전체적인 지형 구조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경사진 형태다. 595km 길이의 해안선을 따라 수많은 해변 휴양지들이 늘어서 있는데, 이곳을 통해 40여개의 크고 작은 하천들이 아라비아해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7개의 야생동물보호구역이 설정되어 있으며, 원시림이 지역의 24%를 뒤덮고 있을 정도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6]

역사[편집]

케랄라는 과거부터 주요 향신료 생산지로서 이름이 매우 높았는데, 고대 수메르인들과도 교역했던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그 역사도 매우 오래된 지역이다. 그래서 북인도 지역과 별개로 독자적인 문명이 일찍부터 꽃피웠다. 특히 마우리아 제국이 인도 대륙의 대부분을 정복했었던 기원전 3세기경, 케랄라를 포함한 인도 남부 지역에는 촐라 왕조와 판드야 왕조, 체라 왕조와 같은 드라비다 계열의 고대 국가들이 발흥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서 체라 왕조의 경우 지금의 케랄라 지역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세력을 키워나갔다. 그렇게 이들은 11세기까지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는 형태로 경쟁 체제를 유지해 나갔는데, 그 과정에서 체라 왕조는 아라비아해의 해상 교역로를 활용하여 중동 및 유럽 세력들과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케랄라 지역은 12세기경 촐라 왕조와 라슈트라쿠타 왕조에 의해 체라 왕조가 멸망당한 뒤부터 거대 왕국이 아닌 몇개의 지역 소국들로 나뉘어지게 된다.

그리고 포르투갈의 바스코 다가마가 지금의 코지코드에 당도한 1498년 이래로 케랄라 지역은 인도의 향신료 무역을 독점하기 위한 주요 창구로서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영국 세력들 간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주요 충돌의 장이 되기도 했다. 그 중 포르투갈의 경우 지금의 고아와 코치, 코지코드와 같은 항구 도시를 중심으로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 나갔는데, 곧이어 인도에 진출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에 의해 전투에서 밀려남에 따라 케랄라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하게 된다. 그리고 네덜란드의 경우에도 1741년 지금의 티루바난타푸람에서 발흥한 트라반코르(Travancore) 왕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함에 따라 세력이 급속하게 약해지게 된다.

반면, 트라반코르 왕국은 이를 기화를 몇몇 소왕국들을 병합해 나가는 동시에, 북쪽의 코지코드 왕국까지 물리치게 되면서 케랄라 지역의 패자로 등극하게 된다. 그러다 18세기 말 카르나타카 지역에서 강력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던 마이소르 왕국으로부터 침략을 당하기도 했지만, 영국 동인도회사와의 동맹 관계를 바탕으로 이를 물리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동인도회사는 해당 전쟁을 포함한 4번에 걸친 전쟁을 통해 마이소르 왕국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한 뒤, 케랄라 북부 지역이 포함된 말라바르(Malabar) 지역을 합병하였고, 동시에 1795년 쇠약해진 트라반코르 왕국도 자신들의 보호령으로 합병함으로써 케랄라를 포함한 남부 지역을 장악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그렇게 케랄라는 영국의 식민 치세로 들어가게 되었다.

1947년 독립 직후 케랄라 지역은 마드라스 주의 일부로 첫 출발을 내딛었다가, 1949년 트라반코르 지역과 코치 지역이 통합된 형태인 트라반코르-코친 주로서 분리되었고, 이후 1956년에는 카사르고드(Kasargod) 지역과 말라바르 지역까지 합쳐져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산업[편집]

케랄라의 GDP는 2019-20 회계연도 기준으로 1,200억 달러로 전체 주들 중에서 중 상위권인 11위를 기록했니다. 이는 같은 해 슬로바키아가 기록한 1,176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리고 1인당 GDP는 같은 해 기준 3,296달러로 전체 주들 중에서 상위권인 8위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연간 평균 성장률은 6.34%로 전체 주들 중에서 중위권에 속하는 20위를 기록했다.

케랄라주는 오랫 동안 공산주의 계열의 정당들이 계속해서 집권해 온 만큼, 사회주의적 공공 시스템이 비교적 잘 구축해져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다른 공산당 강세 지역과 달리 1990년대부터 산업 구성의 경우 2019-20 회계연도 기준으로 관광 및 서비스업 등 3차 산업이 전체 GDP의 63%를, 그리고 제조업 등 2차 산업이 28%를, 농업 등 1차 산업이 8%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본래는 농업의 비중이 높은 편이었지만, 1960년대부터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서비스업 중심으로 체질 변화가 있어왔다. 하지만 인구 비율로 본다면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의 비율이 여전히 상당히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주요 작물로는 쌀과 같은 곡류 외에도 코코넛, 차, 커피, 향신료 등 수익성이 높은 특용작물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전통 수공업 역시 여전히 성행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야자 껍질 섬유를 활용해서 만드는 직조품(Coir Fibre)이 유명하다. 그리고 수려한 남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산업도 굉장히 활성화되어 있다. 그 밖에 산업 부문의 경우, 인도 최대 규모의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로 조선업과 함께, 정유, IT, 식품 및 해산물 가공업, 그리고 고무산업 등이 발달해 있다. 하지만 제조업 비중이 상당히 낮은 점과 이로 인해 실업률도 2018년 기준 12.5%로 상당히 높게 집계되는 점이 주요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케랄라 경제의 경우 중동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파견 근로자들로부터의 송금액이 GDP의 20%나 차지할 정도로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런 경향은 1970년대 중동 건설붐 때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 기준 케랄라 출신의 해외거주인도인(NIR)의 계좌 예금 총액은 15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집계되기도 했는데, 이는 전체 NIR의 예금 총액의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교통[편집]

케랄라는 1,812km 길이의 국도(NH)와 4,342km의 주 국도를 포함하여 총 331,904km 규모의 광대한 도로망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서부 해안 지대는 66번 국도를 통해 대부분 연결되고 있고, 동부 내륙 지대는 주 국도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철도의 경우에도 타밀나두와 함께 남부철도(Southern Railway) 관할로서, 지역 내 주요 지역들 대부분을 연결하고 있다. 그중 코치에는 케랄라에서 유일하게 지하철 메트로가 운영되고 있다. 그 밖의 4개의 국제 공항과 1개의 주요항구, 그리고 17개의 중소 항구들이 운영되고 있다.

지도[편집]

인도 지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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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케랄라주〉, 《위키백과》
  2. 인도/행정구역〉, 《나무위키》
  3. 케랄라〉, 《나무위키》
  4. 케랄라주〉, 《네이버 지식백과》
  5. 케랄라주〉, Academic accelerator
  6. 사르나트, 〈케랄라 - 인도 남부의 주, 남국의 정취와 성공적인 사민주의의 조화〉, 《네이버 블로그》, 2021-12-1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남아시아 국가
인도 도시
남아시아 도시
남아시아 지리
남아시아 문화
남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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