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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노다르 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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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노다르 변경주(러시아어: Краснода́рский край) 러시아 남부연방관구에 속해있는 변경주이다.[1][2] 중심 도시는 크라스노다르이다.
개요[편집]
크라스노다르 변경주의 면적은 75,485㎢이며 인구는 5,683,947명(2021년)이다. 러시아 남서부에 위치한다.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1,196km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 남부연방관구(Южны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북카프카즈 경제지구(Северо-Кавказски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한다. 주도는 크라스노다르(Краснодар, Krasnodar)이다. 러시아 대표 휴양 도시인 소치(Сочи, Sochi)가 이 주에 있다. 러시아의 광역행정구역 중 수도권인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에 이어서 3번째로 인구가 많다. 수도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제외하고 꾸준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몇 안되는 곳 중의 하나다.
북카프카즈의 남서부에 위치한 크라스노다르 변경주는 북동쪽으로는 로스토프주(Ростовская область), 동쪽으로는 스타브로폴 변경주(Ставропольский край), 남동쪽으로는 카라차이-체르케스 공화국(Карачаево-Черкес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서쪽으로는 크림반도(Крымский полуостров, Crimean Pen.), 남쪽으로는 조지아(Georgia)의 압하지아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Абхазия, Abkhazia)과 접한다. 변경주 영토에는 아디게야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Адыгея)이 포함되어 있으며, 남서쪽으로 흑해(Чёрное море, Black Sea), 북서쪽으로 아조우해(Азовское море, Sea of Azov)에 둘러싸여 있다.
크라스노다르 변경주 서부에서는 우크라이나어와 수르지크가 쓰인다. 애초에 1920년대까지만 해도 우크라이나인들이 다수였던 곳이었다. 그러나 홀로도모르의 영향으로 우크라이나어 화자 수가 크게 감소하였다. 이 지방 제1의 소수민족은 아르메니아인으로 아르마비르를 중심으로 분포한다.[3]
자연환경[편집]
지역의 절반 이상이 평야와 구릉 지대이며, 특히 쿠반강 계곡에서 아조우해에 이르는 지역은 범람원이 발달한 저지 평야 지대가 분포한다. 삼림은 지역 면적의 약 20%를 차지하고, 주요 수종은 참나무와 너도밤나무이다. 산간 지방에 원유와 천연가스 매장지가 분포해있고, 광물 자원 또한 풍부하다.
쿠반강을 기준으로 북부와 남부로 나뉘는데, 북부 지방은 반건조 지중해성 기후에 속하고 남부 지방은 아열대 기후에 속한다. 여름이 덥고, 겨울이 온난하여 휴양지로 인기가 좋다. 겨울철인 1월의 평균 기온은 -4℃이나, 흑해 연안은 5.9℃까지 오른다. 연평균 강수량은 400~600mm인데, 카프카즈 산맥 남서부의 산간 지방은 2,500mm 이상의 높은 강수량을 기록한다.
역사[편집]
고대부터 그리스인, 이란계 유목 민족 알란인(Alans), 슬라브인, 아르메니아인들이 이곳에 거주하였다. 현재의 크라스노다르 지역은 8세기에 형성되었으며, 10세기 중반까지 하자르족의 지배를 받았다. 11세기~12세기 동안에는 폴로베츠인의 영향 아래 있다가, 13세기부터 몽골의 지배를 받았다. 몽골의 패망 이후로는 크림한국의 관할 하에 놓였다. 예카테리나 2세(Екатерина Ⅱ, 1729~1796) 치하인 1783년에 이르러 러시아 제국에 편입되었고, 1793년 흑해 연안의 러시아 전초 기지를 목적으로 예카테리노다르(Екатеринодар, Ekaterinodar)라는 지명의 도시가 건립되었다. 동시에 자포리자 카자크인들이 이주해오기 시작하여, 카자크 군대의 군사 중심지로 발전했다. 1860년 경 카자크 군대는 현재의 크라스노다르 지역 대부분을 점령했다.
소비에트 시대인 1918년, 반볼셰비키자들이 이 지역에 쿠반민족 공화국을 세웠으나, 1920년 볼셰비키에 점령당했으며, 이때 크라스노다르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37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크라스노다르 변강주가 되었고, 1991년 아디게야 공화국이 독립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산업[편집]
농업, 공업, 건설업, 무역업 등 다양한 산업이 고르게 발달해있다. 그중에서도 농업과 관광업을 주요 산업으로 한다. 온화한 기후로 곡물, 채소, 과일 등의 재배가 용이하고,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휴양지로도 인기가 좋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의 2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전통적으로 러시아의 차(茶) 생산지로도 유명하며, 지하자원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도 활발하다.
교통[편집]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 북카프카스 철도 지사가 주도인 크라스노다르에 위치한다. 시외버스 노선도 체계적으로 발달해있으며, 모스크바와 소치 등의 러시아 국내는 물론 우크라이나 등의 국제노선도 운영된다. 아조우해와 흑해를 통한 수상 교통 인프라도 잘 구축이 되어 있어, 소치 등의 주변 도시들과 튀르키예 등의 다양한 국가들로의 수상 이동이 가능하다. 크라스노다르 국제공항(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Краснодар)과 소치 국제공항(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Сочи), 아나파 국제공항(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Анапа)의 3개 국제공항을 포함한 총 5개의 공항이 있다.
관광[편집]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함께 러시아의 3대 관광도시로 꼽힌다. 특히 러시아 동계 스포츠의 메카로 불리는 소치는 2014년 제22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와 2018년 제21회 월드컵축구대회의 굵직한 국제 행사를 연달에 개최한 국제 도시로 유명하다. 크라스노다르 변강주의 일부 지역에서는 카자크 민족 문화가 계승되고 있어 카자크인들의 독특한 민속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슬라브 문화제 등의 대규모 행사가 매년 개최된다.
크라스노다르[편집]
크라스노다르는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변경주의 주도로 러시아 혁명 전까지는 예카테리노다르란 이름으로 불렸다. 러시아 서남단의 쿠반강 연안에 위치한 크라스노다르는 원래 오스만 투르크와 다투던 국경 지방의 군사도시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식품, 에너지, 기계 등이 고루 발달한 주요 공업도시로 성장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러시아에서 사업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 선정됐으며 '러시아의 남쪽 수도'란 별칭을 갖고 있다. 크라스노다르는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주의 주도로 인구가 러시아에서 인구가 16번째로 많은 도시다.
쿠반강 오른쪽 연안에 자리잡은 크라스노다르는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1300km 떨어져 있다. 흑해는 서쪽으로 120km밖에 안 되며 보로시스크 흑해항으로부터는 동북쪽으로 약 148km 거리다. 주변 지역과 함께 ‘크라스노다르시 지구’로 불린다.
크라스노다르는 습한 아열대성 기후로 일본 아키타(秋田)현 아키타시나 중국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시와 비슷하다. 겨울은 춥고 습하며 눈이 많이 온다. 가장 추운 달인 1월의 평균 기온은 1°C이지만 편차가 매우 크다. 때로는 며칠 동안 20°C를 웃돌기도 하지만 한파를 막아 줄 산이 없는 탓으로 –20°C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여름은 덥고 7월 평균 기온이 24.1°C다. 강수량은 연평균 735mm이고 연중 고르게 분포돼 있다. 크라스노다르에서는 극심한 폭풍이 별로 없다. 사상 최고와 최저 기온은 2000년 7월 30일과 1940년 1월 11일에 각각 기록된 40.7°C와 –32.9°C다.
크라스노다르는 러시아 남부의 경제 중심지로 130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제 활동이 활발하다. 권위 있는 미국의 격주간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 몇 년 동안 크라스노다르를 러시아에서 사업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 선정했다. 크라스노다르는 상업이 고도로 발달한 지역으로 러시아 8개 연방 관구의 하나인 남부 연방 관구에서 연간 매출이 가장 많고 주민 1인당 쇼핑몰이 러시아에서 가장 많다. 세계 금융 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에도 다른 도시들은 대부분 매출액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크라스노다르는 계속 증가했다.
러시아의 주요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크라스노다르도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은 자동차다. 경전철, 자전거 도로, 넓은 보도 등 대체교통수단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노력은 아직까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하철이 없는 크라스노다르의 대중교통은 시내버스, 트롤리버스, 전차, 노선택시가 담당하며 그중에서도 공중 전력선에서 동력을 공급받는 트롤리버스와 전차가 주력이다. 도로는 격자형이며 포플러, 아카시 등의 가로수가 빽빽이 늘어서 있다.
크라스노다르국제공항이 본거지인 쿠반항공이 크라스노다르의 최대 항공사였으나 2012년 폐업했고 지금은 아에로플로트와 도나비아가 그 자리를 대체했다. 대형 호텔로는 인투리스트, 호텔 모스크바, 호텔 플라탄 등이 있고 철도역으로는 크라스노다르-1과 크라스노다르-2가 있다.[4]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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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크라스노다르 변경주〉, 《위키백과》
- ↑ 〈크라스노다르 지방〉, 《나무위키》
- ↑ 〈크라스노다르 변강주〉,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크라스노다르 변경주〉, 《위키백과》
- 〈크라스노다르 지방〉, 《나무위키》
- 〈크라스노다르 변강주〉,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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