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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유흥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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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클럽이란 월래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 및 그 모임을 하는 장소를 의미했다. 20세기가 되기 전 영국 등 서양권에서는 귀족이나 부르주아, 한림원 소속 과학자, 수학자 등 지체 높은 남성 전용 사교 장소로 기능했다. 그러나 현대의 클럽은 사교, 음악, , 공연 목적의 유흥업소를 말한다. 소위 야간에 번쩍이는 조명 아래에서 신나는 음악을 틀어 놓고 춤을 추는 곳이다. 전세계에서 그냥 클럽이라고만 하면 퇴폐적이고 사교적인 공연 클럽을 의미한다.

음악이 좋아서, 춤추는 게 좋아서 가는 혹은 하룻밤 상대를 만날 수도 있는 장소다. 흔히 물관리를 위해 연령 제한이나 외모 제한이 있어 20대가 대다수지만, 나이를 속인 10대나 외모를 잘 가꾼 30대도 소수나마 있다. 규모나 시설, 이용객의 외모, 경제력 수준 등에 따라 급도 나눠진다. 그리고 이용객들의 남녀 성비는 대개 남초다. 유명 클럽의 등장과 소멸은 세대를 구분하는 지표가 되기도 하며 서울의 홍대나 강남, 지방 주요 도시들의 유흥가에 주로 위치한다.

클럽에 자주 오는 남녀를 일컬어 한국에선 죽돌이, 죽순이라고 낮춰 부르기도 하며 클럽이 범죄나 일탈의 온상이라는 부정적 인식도 있다. 그래서 연애 상대나 배우자가 허락없이 클럽에 가는 것을 남녀 모두 극도로 싫어한다.

한국의 클럽[편집]

한국에서는 클럽을 영업 형태에 따라 밴드 공연을 위주로 하는 라이브클럽, DJing 및 래퍼 위주로 공연을 하는 DJ공연클럽, 춤추고 술과 음식을 제공받는 댄스클럽(감성주점), 테이블과 룸이 마련되어 있으며 부킹이 목적인 나이트클럽(카바레)으로 분리되어 영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이트클럽과 라이브클럽, DJ공연클럽을 혼합한 영업형태가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생겨나고 있다.

유형[편집]

한국에서의 영업형태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진다.

1 나이트클럽

손님들에게 주류, 음식을 제공하고, 춤을 추며 쇼를 즐길 수 있으며, 담당웨이터들이 부킹을 해주는 전형적인 유흥장소. 다만 아래 두 곳보다는 좀더 나이든 분들의 취향에 가깝다. 한국식 나이트클럽은 기존의 나이트클럽과 캬바레를 혼합한 무언가에 가깝기 때문.

※ 부킹 시스템은 플로어보다는 테이블 위주의 관객석 배치와 더불어 클럽과 나이트가 가장 구별되는 큰 특징 중 하나다. 해당 나이트내에서 전속 웨이터가 다수 포진해서 호객행위 및 부킹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나이트이고, 입장 관리자 및 보안 담당자 한두 명만 있고 따로 호객행위및 부킹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곳을 클럽이라고 보면 된다. 클럽형태에서 음식을 조리, 서빙해주는 형태가 감성주점이다.

2 강남식 감성주점 클럽

세칭 '감주' 등으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최초 홍대식 감성주점은 지정테이블을 두고 음식과 주류를 제공해주고, 부킹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영업형태였으나 이를 모방한 영업방식이 이태원으로 가면서 고급화 되었고, 다시 강남으로 가면서 (아레나와 같이) 사실상 부킹서비스까지 해주는 장소로 변형되면서 고급형 클럽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2010년대 들어서 우후죽순으로 생긴 1990년대 추억팔이류 감성주점들은 초기 홍대식 감성주점에 가까운 형태인 듯하다.

3 홍대식 클럽

① 라이브클럽: 음식을 조리하여 판매하지 않고, 스탠딩 형태로 술 또는 음료를 간단히 마시며, 실연(실제 연주)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 서울에서는 홍대거리에 압도적으로 많다. 아래 DJ보다는 밴드 형태로 된 (록, 재즈 등)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많다.

② DJ공연클럽: 음식을 조리하여 판매하지 않고, 스탠딩형태로 술 또는 음료를 간단히 마시며, 실연이 아닌 믹싱형태의 음악 또는 래퍼 등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 일반적인 (힙합/EDM) 댄스클럽의 정의에 가장 가까운 형태다. 서울에서는 홍대거리, 이태원동, 강남구 등 3대 클럽 밀집지역에 고르게 퍼져있다. 주장르는 해당클럽의 방침에 따라 혹은 DJ 아티스트의 개별적인 셀렉션에 따라 판이하다. 따라서, 홍대는 힙합이고, 강남은 일렉이고, 이태원은 혼합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이 전보다는 옅어지고 있다. 실제로도 홍대의 경우 점점 일렉 스타일의 클럽이 많아지고 있고, 강남권의 경우 사실상 일렉과 힙합 스타일을 겸하는[3]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 라이브클럽과 모두 같은데 라이브클럽은 주로 실연으로 공연을 하고, 부수적으로 DJ공연을 하지만, 힙합 및 EDM 클럽은 주로 DJ공연을 하고, 행사 및 이벤트를 할 때만 실연을 한다는데 차이점을 둔다. 요즘은 바(Bar)나 펍(Pub)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라이브클럽이나 DJ공연클럽의 스타일로 운영하는 케이스도 홍대거리와 이태원을 중심으로 많아지고 있다.

서양에서는 "클럽"이라고 하면 공연클럽과 아래의 나이트 클럽을 같이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나이트 클럽이라도 밴드 스탠드가 있어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공연클럽이라도 DJ부스가 있어 밴드 공연이 끝난 후에는 춤추며 놀 수 있게 돼 있는 곳이 많다. 그러나 공연을 보거나 춤을 추거나 정보를 교환하는 식의 어떤 행위를 하더라도 결국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인다는 것이 본질이기 때문에 세세한 구분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으나 간략하게 영업형태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사실 서양에서는 DJ가 음악을 트는 것도 "공연"으로 인정하므로 밴드와 협연하는 식으로 구분이 그다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해 한국에서는 실연을 공연하는 라이브클럽과 DJ가 공연하는 클럽이 거의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물론 홍대거리나 이태원동의 몇몇 소형 클럽에서는 공연양태나 음악의 장르등에 대한 구분을 굳이 하지 않으며 즐기는 콘셉트의 공연/행사/영업을 시도하는 중이나, 규모가 작고 영세하여 특별한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홍대 라이브, DJ 클럽[편집]

라이브클럽은 주로 록밴드나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 및 가수들이 공연을 하고 관객들이 관람하는 장소이며, DJ공연클럽은 주로 DJ나 래퍼들이 공연을 하고 관객들이 관람하는 장소인 점을 볼 때. "공연장"과 겹치지만, 라이브 클럽과 DJ공연클럽은 매장 내에서 조리하지 않는 간단한 음식과 주류, 음료수를 셀프형태로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 밴드문화의 저변이 주류 가요에 비해 굉장히 열악한 수준에 시장도 작기 때문에 메이저급이 아닌 언더그라운드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밴드들이 사실상 라이브클럽이 아니면 공연할 장소조차도 찾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DJ 아티스트의 공연에 대해서는 문화예술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유흥접객원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DJ들이 방송국, 대형공연장, 연예기획사 등에 진출하여 괄목할만 한 성과를 올리고, 월드뮤직페스티발, 월드DJ페스티발 등 DJ 위주의 공연이 자리잡으며 서서히 문화예술인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또한 해외의 유명 디제이 배틀이나 컨테스트에서도 입상권에 들어갈 수 있는 상당한 실력을 갖춘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1980년대까지는 나이트클럽과 영화관에서 밴드의 공연도 같이 했기 때문에 밴드의 공연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서양의 음악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1980년대 말 들어 신촌의 일부 술집에서 악기(기타앰프, 드럼셋 등)를 갖다놓고 연주하는 식의 공연이 시작되었으며, 그와 동시에 여러 유명 1세대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이 등장하며 라이브클럽 붐이 시작되었다. 이후 1990년대를 거치면서 상업화되어 임대료가 급상승한 신촌지역을 떠난 많은 라이브클럽들이 홍대거리에 정착하게 되었고 2012년까지도 홍대거리 인근이 라이브클럽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 남아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홍대 일대 번화가의 땅값이 뻥 좀 보태서 명동이나 압구정 상업 지구에 필적할 만큼 상승하게 되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현재도 착실하게 진행 중이다.

합법 논란

한 때 "밴드", "가수". "DJ"도 유흥접객원에 포함되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공연하는 경우 유흥주점을 한다는 식으로 비난받았던 적이 있다. 음식물과 주류를 판매하는 곳에서 공연하는 밴드를 유흥접객원으로 취급한 것. 사실 실제적인 단속 자체는 크게 많지는 않았으나, 사회적인 인식이 "비행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의 일탈 공간(해방구)"라는 식으로 급격히 나빠졌다. 당시 학교 등에서 라이브클럽에 학생들이 가지 못하도록 단속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대학생들 위주로 영업을 하는 곳도 많이 있었으나, 역사적으로 밴드 음악의 중심에 있던 청소년들의 접근 자체를 차단해버리는 조치는 결국 밴드 음악이 완전히 대중의 관심 밖으로 멀어지게 하여 전체 씬을 고사 위기까지 몰아넣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라이브클럽과 DJ공연클럽은 아예 바와 주방을 없애고 자판기를 설치하여 식품위생법 제한을 빠져나가는 식으로 대처했으나, 직접적으로 음식물 판매가 불가능해지면서 경영 상태가 악화되었으며, 결국 여러 라이브클럽과 DJ공연클럽들이 털려나갔다. 여러 유명하고 오래된 공연클럽들마저도 매각되거나 경영권이 넘어가거나 문을 닫았다. 남은 공연클럽들도 "공연"으로 돈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투자도 하지 않고, 자체 기획 공연이 크게 축소되었으며, 대관 위주의 영업을 하게 된 결과 대관료만 급격히 상승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였다.

1999년 11월 13일 식품위생법 시행령 개정으로 가수, 악기를 다루는 자, 무용을 하는 자, DJ 등이 유흥 접객원에서 빠져서 합법화되었다. 하지만 아래의 댄스 클럽들이 오히려 큰 이익을 봤으며 원래부터 영세했던 라이브 클럽은 거의 차이가 없다는 듯.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음악 외에도 여러 서비스(부킹, 음식조리, 성인공연 등...)가 많은 감성주점, 나이트클럽에 비해 음악 중심으로 돌아가는 라이브 클럽은 이미 밴드 음악이 대중의 관심 밖으로 멀어진 상태이므로 다시 돌리기는 거의 불가능했다. 결국 홍대거리/클럽중 하나인 재머스의 경우 경영난을 타개하고자 일반음식점 허가를 이용해 아예 햄버거 가게로 리모델링하기도 하였다.

나이트클럽[편집]

나이트클럽은 공연을 위한 무대를 설치하거나 DJ부스를 설치하여 공연을 하는 점은 라이브클럽과 DJ공연클럽과 유사하나 라이브클럽과 DJ공연클럽은 입장 후 공연관람 외에 아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지만 나이트클럽은 음식을 조리하여 판매하며 지정웨이터가 음식서빙과 함께 부킹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감성주점(클럽)은 나이트클럽과 유사하지만 이용단가가 낮고 부킹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점에서 구분된다.

강남형 감성(주점)클럽[편집]

이태원, 강남 등의 나이트클럽의 영업이 어려워지자 홍대 라이브클럽, DJ공연 클럽을 모방한 영업형태(이하 "강남형클럽"이라 한다)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클럽은 테이블을 잡고 노는 스타일인 나이트클럽과 달리 댄스플로어 중심이며, 테이블은 VIP실이나 영업장 일부에 마련되어 있으며 보통 다 서서 논다. 바에 의자가 마련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나 앉는 사람만 앉는 정도.

특히 이러한 강남형 클럽은 MD라는 나이트클럽에서의 웨이터 같은 콘셉트가 있다. 테이블을 잡을 거면 일단 엠디 연락처를 얻어서 카톡으로 몇 명/원하는 존 (일렉/힙합)/가격대 이렇게 대강 얘기가 오간다. 어지간해서는 MD가 "한 일정 금액은 넘으셔야지 자리 잡을 수 있으실 거예요" 이런 말을 하면 메뉴 보내달라고해서 이것저것 끼워서 요구하는 금액을 넘으면 된다. 여담으로 테이블 지도를 구해서, MD한테 직접 "일렉존 3번 테이블 토요일 5명이요" 이렇게 말하면 일이 더 수월해진다.

그런데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이후로 드러난 충격적인 진실이 있었으니, 서대문구, 마포구 등 일반음식점 내에서 춤을 출 수 있게 조례로 허용한 지자체가 아닌 서초구, 강남구, 용산구 등 조례로 아직 허용하지 않은 지자체에 위치한 수많은 클럽과 감성주점 태반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영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뒤늦게 이러한 사실을 파악한 검경과 식약처, 지자체 등은 특별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이미 이런 식으로 수도없는 유흥주점 영업형태의 업소들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영업중이라 현실적으로 단속이 힘든 상황이다. 그리고 서대문구와 마포구도 춤을 추는 행위를 조례에서 허용해준 것이지, 춤을 추는 별도의 공간(무도장)설치는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강남이나 이태원동보단 사정이 나은 홍대거리의 클럽들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하다. 심지어 아우라는 간판에 대놓고 일반음식점으로 붙어 있다.

다만 문화인, 예술인, 관광업 종사자들은 홍대공연클럽에 대해서 타 지역의 클럽과 달리 부킹서비스나 서빙서비스 없이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장소로 평가되고 있으므로 춤허용업소의 법령을 보완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의 클럽 문화[편집]

한국의 클럽 문화는 DJ, 주변 사람들과 함께 심야 시간에 춤과 음악을 즐기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때문에 클럽을 심하게 말하면 퇴폐업소 내지는 양아치 집합소 정도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단순 인식, 이미지만이 아니라 버닝썬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특히 대형클럽들의) 실상은 그냥 양아치 수준을 넘어서 마약판매상과 약쟁이 같은 중범죄자들이 가장 많은 곳이 되어버렸다. 어떤 약대 교수들은 클럽 화장실이 병원 다음으로 주사기 많이 쓰이는 장소라고 농담할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음악을 트는 것도 한계가 있다. DJ에 따라 다르지만, 요즈음 메이저 힙합 클럽의 대다수는 힙합 클럽에서마저도 빡센 G-Funk 스타일을 필두로 한 East, West 계열의 음악보다 North, South 스타일의 가볍고 신나는 노래 위주로 틀어주는 추세. 그나마 East, West 계열의 음악을 틀어준다고 해도 나온지 한참 지난 옛 노래만 주구장창 틀어서 안타까워하는 힙합매니아들도 많다.

영업 및 공연 시간도 마찬가지다. 보통 밤문화라는 인식 때문에 90% 이상의 영업시간 및 DJ가 공연하는 시간대는 21시를 넘어선 심야인 경우가 절대다수이며, 심야 편중현상은 외국보다도 더 심하다. 예외적으로 몇몇 디제잉 라이브는 낮 시간대나 저녁시간대에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극히 일부다.

장근석과 구준엽이 대차게 밀어댄 셔플댄스 때문에 힙합, 일렉 가리지 않고 틀어주는 클럽에서는 힙합보다는 일렉의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 사실 정신놓고 뛰어노는데는 가벼운 느낌에 약간 빠른 음악이 더 나은 경우가 많거니와, 클럽의 이미지가 힙합보다는 일렉 성향의 음악이 나오는 곳이라는 것으로 점점 바뀌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틀어주는 클럽에서도 하우스 내지는 클래식 트랜스 아니면 댄스 가요 등을 위주로 트는 중이다. 해외의 Underground Club이라고 불리는 주요 장르에서 하나 더 내려간 장르. 즉, 하드코어나 매니악한 마이너 장르를 트는 클럽도 있다. 이러다보니 이런 마이너 장르는 물론이며 국내 클럽에선 찾아보기 힘든 음악이 되었다.

간단하게 말하면 춤추고 놀러 갔다가 겸사겸사 이성 만나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다. 오죽하면 좋은 클럽의 평가 기준이 첫째는 DJ의 실력과 주로 트는 음악이고 두 번째는 물.

그러다 보니 춤이나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이성과의 만남이나 마약에 취하는 것을 노리고 클럽에 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특히 국내같이 클럽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덕분에 클럽의 이미지는 춤과 음악을 즐기는 곳이 아니라 마약 나까마(중개상)들의 고객이 잔뜩 깔린 곳 및 성적 쾌락을 즐기는 곳이 되었다. 언론이나 일반인 여론에서 심심하면 이태원이나 홍대 어느 어느 클럽에서 마약이 적발되었다 혹은 이성끼리 눈이 맞아서 성관계를 하고 있다 이런식이니 답이 없다.

하지만 마약 문제를 제외한다면 꼭 나쁘게 볼 필요는 없지 않느냐는 인식도 있긴 하다. 서양에 비해 성적으로 보수적인 우리나라의 경우, 술집 등에서 원나잇(하룻밤 성관계) 상대를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좀 더 분위기가 띄워져 있는 클럽에서 이런 만남이 이루어질 뿐이라는 의견이다. 그런데 그런 곳만 점점 많아져서 문제인 것이다. 자연히 춤추고 놀기만 하고 싶은 사람들은 클럽가기가 점점 꺼려진다. 또한 원나잇 스탠드 자체를 나쁘게 본다면 당연히 이런 문화를 나쁘게 볼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성적으로는 보수적이라 하지만 클럽문화 만큼은 서양 쪽 클럽보다 문란하다는 의견이 많다.우리나라는 클럽이 원나잇을 즐기려고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지만 서양 쪽은 스트립클럽 같은 특수한 클럽은 제외한 일반적인 클럽에선 원나잇보단 춤이나 노래를 즐기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렇지만 클럽 방문객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훨씬 많으며, 현재 거의 모든 클럽은 흡연 구역과 금연 구역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비흡연자이거나 클럽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일 경우에는 담배 냄새 때문에 상상한 것보다 괴로운 경험이 될 수도 있다. 물론 모든 사람이 흡연자는 아니나 흡연자를 매우 자주 보게 된다. 춤추는 사람, 술을 마시는 사람, 클럽 직원, 심지어 DJ도 담배를 클럽 시간 동안 피우며 담배 꽁초를 재떨이가 아닌 그냥 바닥에 버린다. 물론 통풍 시설이 존재해 숨을 못 쉴 정도로 담배 연기가 자욱하지는 않지만, 담배 냄새를 클럽에 있는 내내 맡게 될 것이다. 건강에도 매우 좋지 않다. 다행히도 금연 클럽도 몇몇 존재하니 미리 충분히 조사를 하고 클럽에 가도록 하자.

이런 문화 때문에 젊지만 클럽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단순 인식이 아니라 실제로 클럽의 실태를 목격하고 가기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클럽에 직접 가서 자유로움은 커녕 퇴폐적인 분위기를 '강요'받는 듯한 느낌에 더더욱 꺼리게 된다. 허구헌날 물 타령을 하니 점점 더 그렇고 그런 사람들만 꼬인다. 젊은 네티즌들은 스마트폰 세대의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답정너 정치병자 프로불편러 악플러가 양산되는 것이 사실 어릴 적부터 폰을 많이 봐서가 아니라 마약을 몰래 빠는 사람들이 많아져서가 아니냐는 우려를 한다.

또한 클럽을 싫어하는 젊은 사람들 중에는 클럽 경영 실태 탓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조폭, 양아치 출신들 사장들이 몇몇 소싯적 춤잘추던 양아치를 바지사장으로 세워놓고 탈세, 세무조사 회피, 업종변경 등을 일삼으니 당연히 어두운 세계에 대한 혐오감이 강한 사람에게는 클럽도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로... 그 뒤에

2019년 3월 즈음부터, 클럽가는 버닝썬 게이트, 아레나 탈세 등으로 인해 역대급으로 이미지가 폭망했다. 어느 정도냐면 버닝썬 게이트의 파장을 2005년 한국 인디록씬으로 치환하면 생방송 음악캠프 알몸노출 사건에 상응할 정도였고, 레이블(클럽)의 그것이 알고 싶다 조롱 사건과 광주의 코요테 어글리 구조물 붕괴 사건까지 알려지며 이미지가 더 안좋아졌다. 그럼에도 이 당시에는 갈 사람들은 눈치를 안보고 간다고 바깥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긴 했다.

그래서 EDM을 좋아해서 자주 듣지만 클럽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다만 이런 경우는 국내 또는 해외에서 열리는 EDM 축제를 가자. 개방적인 문화는 똑같지만 실제 이런 축제에 오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춤추고 놀기 위해 온 사람들이 많아 분위기도 클럽보다 훨씬 신난다. 이런 축제에는 대표적으로 UMF 코리아가 있다. 하지만 클럽보다도 더 불량한 사람들의 집합소이니 주의해야 한다. 심지어 외국인 여성을 접대원으로 고용해 술을 판매하는 속칭 '다국적' 클럽이 유행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클럽 문화에 2019년의 충격으로 인한 이미지 바닥 추락보다 더 깊은 심해가 생길 줄은 아무도 몰랐다.

입장 거부

클럽에서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이성들에게 과도하게 추근거리기, 옷을 벗고 스트립쇼 하기, 노골적인 성희롱이나 성추행 등)을 하면 강제 퇴장 조치가 되며, 수위가 매우 심한 경우에는 블랙리스트에 등록되어 입장이 거부될 수도 있다. 성범죄자면 입장을 했든 안했든 간에 바로 블랙리스트에 등록된다. 게다가 강남 클럽처럼 연예인 경호원 출신 가드한테 특히 이성 문제로 찍히는 경우, 해당 가드가 경호하는 연예인 특히 아이돌 가수들이 오는 행사나 축제에서도 맨날 예의주시 대상에 된다. 이런 사람은 아이돌 가수 등의 연예인 한테도 사생팬 마냥 들이댈 것 같다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나이트 클럽의 물관리/드레스코드 규정과 마찬가지로 속칭 입뺀이라고 해서 클럽에서 복장, 외모, 키를 보고 '겉모습이 화려하지 않은 것을 보니 잘 놀지 못하고 찐따나 모범생처럼 조용할 것 같다' 라고 간주해서 출입을 통제하는 문화가 최근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특히 연예인 경호원 출신들이 많은 강남 클럽은 연예인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가드진들의 눈이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대부분의 클럽은 나이 제한이 있어서 20대만 입장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나이가 많으면 체력이 떨어지므로 신나게 놀기 어렵고, 외모와 스타일링도 젊은 층만큼 세련되지 않기 때문에 '물 관리'[25]를 위해서 젊은 사람들만 받는 것이다.

정말 물이 좋은 것으로 손꼽히는 클럽들은 아예 일진 출신들만 받는다. 일진들이 가장 잘 놀고 스타일도 화려하기 때문이다. 이런 클럽에 입장하려면 일진 친구들이 모여 있는 카카오톡 단톡방 등을 직원에게 보여주어 중고등학생 때 일진이었다는 것을 인증해야 한다. 게다가 학창시절때 괴롭힌 일명 찐따 친구들을 억지로 택도 없는것 가지고 꼬투리라도 잡아서 가드측에 연락해 사전에 입장 불가능하게 블랙리스트에 올리기도 한다. 특히 아레나클럽이 가장 심했고, 부산에는 벨포스가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것이 겉모습에 따른 차별이 상당히 심하다는 것이다. 내국인에 대한 차별도 심하지만, 외국인은 아예 입장 금지인 곳이 많다. 이건 해당 클럽의 사정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미국인 중에서도 한국계 미국인은 입장이 가능하고 인도계 미국인은 입장이 불가능하다는 등 기준이 확실하지 않았기에, 문제가 됐던 적이 있다. 또한 백인, 흑인, 동남아시아인 등 한국인이 아니거나, 한국인처럼 생기지 않았다면 모두 입장이 거부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 지역별 클럽[편집]

홍대거리, 강남, 이태원이 한국의 주요 클럽 밀집 지역이다. 사실 동네마다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르며, 같은 지역에 있는 클럽이라도 나오는 음악스타일이나 사람들의 노는 방식또한 굉장히 다르다. 보통은 각 클럽에 입장하는 연령대나, 틀어주는 음악 스타일에 따라 다른 것이 일반적이다. 음악스타일에 따라서 입장하는 사람들이 입는 옷 스타일의 범주가 달라지기도 한다.

지금은 위상이 많이 줄었지만, 20대 초반의 성인들이 '홍대로 클럽가자' 라고 말하면 암묵적으로 떠올리던 NB2의 경우 죽순이, 만식이 형들이 단상에서 라인댄스를 추는 동시에 스테이지에서는 수많은 남성들이 꽃을 찾아 헤매는 광경을 볼 수 있는 동시에 눈이 맞은 남녀들이 사랑을 꽃피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물론 클럽별로 매우 다르며 자생적인 클럽이 많은 홍대같은 경우 아직 변질되지 않은 클럽도 많이 있다. 홍대에서 진정으로 음악 위주로 틀고, 밑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고 이야기한 마이너한 장르의 음악을 자주 트는 업소의 경우 순수하게 음악만 즐기러 오는 사람만을 상대하게 되는데, 그런 사람이 한국에 많지가 않다 보니 몇번 가다 보면 다 아는 사이가 돼버린다. 그 정도로 장사가 안된다면 망할 수밖에 없다.

참고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클럽 문화가 발달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클럽 가면 뭐하나,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아는데.

서구권 클럽[편집]

원래 서구권에서도 각종 모임을 전부 클럽이라 불렀다. 그러나 퇴폐적인 공연 클럽이 퍼지면서 클럽의 의미 자체가 퇴폐적인 사교장소로 좁혀졌다. 이러한 사교 클럽은 한국의 나이트 클럽 따위는 우습게 보일 정도로 퇴폐적이다. 한국 일부 커뮤에선 서구 클럽 문화에 대한 이상한 오해가 퍼져있기도 한데 반박하자면 다음과 같다.

  • 마약이 없는 건전한 장소인가?
  • 틀렸다. 어떤 클럽이든 마약이 나돈다. 당장 레이브 문서에 나온 자료화면(옛날 영상이긴 하지만)만 봐도 마약에 취해 춤추는 사람들이 간간히 포착된다. 클럽이 음지활동의 온상인 것은 한국이건 다른 나라건 전세계 공통이며, 서구권은 한국보다 대마초가 널리 퍼졌다. 인식 자체가 다른게 서구권에서 이미 대마초는 합법화 된 나라도 태반이고, 여전히 법적으론 불법인 나라도 대부분 딱지만 끊고 마는 경범죄 취급이며 실질적으로 경찰들은 이런거 단속할 만큼 월급도 안나와서 잡지도 않는 너무도 일상적이고 가벼운 물건이고, 청년들이 클럽에서 논다하면 한국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마약중독자'가 아니라 어디 멀쩡하게 평소엔 건전하게 생활 잘하는 사람들도 엑스타시, MDMA 같은 소위 파티용 약물은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가는게 일상이고, 그쪽 기준으로 '물 좋은' 클럽이라면 구석에서 어디 부자 친구가 한턱 쏜 코카인 빠는 모습도 쉽게 구경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기본적으로 마약 관련 문제는 모든 면에서 한국이 서구권보다 여전히 일상에선 찾기도 힘들고 엄격한 나라이다. 비슷한 이유로 한국내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에서도 간혹 마약 싸들고 가다 적발되는 외국인이 있긴 하다.
  • 뮤직 클럽은 음악을 감상하는 장소인가?
  • 목적에 따라 다르다. 본인이 진짜 음악만 들을거면 음악만 들을 수도 있겠지만, 국내와 마찬가지로 순수하게 음악만 듣는 리스너들은 서구권도 그리 많지 않다. 서구권에서 뮤지션의 공연을 전문적으로 하는 콘서트장은 클럽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일단 클럽이라는 단어가 붙었으면 퇴폐적인 뉘앙스를 띈다. 뮤직 클럽도 음악이 배경으로 깔리는 어둡고 퇴폐적인 사교장에 가깝다. 서구권에서 음악을 즐기자고 당신을 '뮤직 클럽'에 같이 가지고 초대하는 일은 잘 없다. 음악만을 즐기기 위해 클럽에 간다는건 북미, 유럽 기준으로도 좀 어색한 소리인 것. 물론 이것도 케바케긴 해서, 공연으로 유명한 미국의 일부 재즈바에는 'Club'이라는 명칭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완전히 오해해서는 안 된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라이브 밴드가 있는 술집을 Bar나 Pub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일반적인 파티 장소인가?
  • 아니다. 서구권에서 일반적인 파티나 술자리는 Pub(동네 술집), Bar, party room, 집 등에서 한다. 클럽에서 하는 파티란 좀 극단적일 경우엔 닥치고 난교 마약 파티에 가깝다는 주장도 있다. 심한 경우 본인이 약을 직접 하지 않아도 위법으로 음식에 약이 있는 황당한 경우도 있을 정도라고..
  •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문화인가?
  • 한국이나 해외나 동일한 부분이 있는데 클럽은 가는 사람들만 간다. 물론 살아생전 클럽 한번 정돈 가야지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많겠지만, 죽돌이·죽순이 수준으로 클럽을 가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드물다.

일본의 클럽 문화[편집]

일본의 클럽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DJ/아티스트들에게 표를 팔게 하고, 다 못판 만큼을 DJ/아티스트가 구입하는 식으로 자리세를 내야 한다고 한다. 한 인터뷰어가 한국 와서 놀란게 공짜로 공연을 시켜준 한국의 클럽사장이 자기가 홍보를 하지 못해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 미안하다며 뒤풀이까지 쐈던 것을 경험할 수 있어서 감동했다고 한다.

다른 일반적인 클럽들처럼 철야에 영업/라이브하는 경우도 많지만, 낮시간대에 영업이나 라이브가 있는 경우도 많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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