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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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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手巾, towel)은 무언가를 닦기 위하여 만든 조각이다. 주로 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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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수건은 물기를 닦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천 조각이다. 보통 가정에서는 수건걸이에 걸어 놓는다. 그 외에도 그릇을 닦을 때에도 이용되고 있으며, 권투 같은 경우 시합이 당연히 불가할 경우, 트레이너가 패전을 의미하여 수건을 던지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수건을 자주 사용하게 되면 상태가 많이 나빠질 수 있어, 그 시기에는 흔히 걸레로도 사용하게 된다.[1] 특성은 파일이 있으므로 흡수성과 통풍성이 좋다. 용도에 따라 목욕할 때 쓰는 규격이 큰 목욕 타월, 보통크기의 세면 타월,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타월 행커치프 등이 있다. 타월용으로 짠 피륙을 타월천이라 하는데, 습기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여름 이불로 쓰는 홑이불이나 파자마를 만드는 데도 쓰인다.[2]

역사[편집]

오늘날 사용하는 수건의 형태는 이슬람의 오스만 제국으로 거슬러 올라가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수건은 일부 사람들만이 쓸 수 있는 사치품이었다. 수건이 대중화될 수 있었던 이유는 산업혁명으로 인한 대량 생산 덕분이었다. 수건(手巾)에서 건이라는 글자는 수건의 모양을 본떠 만든 것이다. 본래 巾이라는 글자는 헝겊, 매우 작은 천의 조각을 가리킨다. 고려, 조선 문헌에 수건에 대한 기록이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수건의 형태가 아니다. 당시 수건은 무명이나 명주로 만들었다. 목화에서 실을 뽑아 직조하는 천을 통틀어 면이라고 한다. 이때 베틀에서 짠 것을 무명, 기계로 짠 것을 광목이라고 한다. 견직물은 그 직조 방법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구분된다. 오늘날까지 전통 직조 방법이 유일하게 그대로 전승되고 있는 것이 명주(明純)이다. 본래 명주는 주(紬)라고 불리는 견직물의 일종이다. 견사를 평직으로 짠 직물 중 무늬가 없는 것을 지칭하며 대한민국 역사에서는 삼한 시대부터 짜기 시작했다. 서양 중세 사람들은 잘 씻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록물을 보면 실상은 목욕을 하였고 좋아했다. 뒷받침하는 근거로 목욕하는 주인과 수건을 받쳐든 하인을 그린 그림과 남녀혼탕인 대중 목욕탕 판화가 남아 있다. 이때도 현재 쓰는 그 수건이 아니라 린넨이 수건으로 쓰였다. 현대식 수건의 기원은 튀르키예이다. 18세기 오스만 제국이 발달하면서 좀 더 좋은 정교한 수건이 요구되었고 이에 현재 루프가 형성된 현대적인 수건 형태가 만들어졌다. 18세기에 현대의 수건 형태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19세기까지도 수건은 구하기 힘든 품목이었다. 이후 19세기 산업혁명으로 산업화, 기계화가 진행되며 대중들에게 보급되었다.

수건의 어원을 알려면, 'Terry'라는 단어를 먼저 알아야 한다. 사전적인 의미는 '타월처럼 수분 흡수가 잘 되도록 짠 천'이다. 'Terry'는 파일(pile)이 잡아 늘여진 천이라는 뜻에서 연유한다. 즉, 직물 표면에서 코바늘 등으로 여기 저기에서 실을 잡아 늘여 파일을 만든 것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파일은 쉽게 말해 고리처럼 생긴 직물의 표면이다. 또 다른 설은 옛 게르만어인 'Pwaxan = 씻는다' 로 옛 프랑스어인 Toailee = 닦는 천을 경유해 1,250년경 닦는 천이란 뜻으로 문헌에 처음 등장했다. 영어로는 'Towel'이 되는데 이것은 스페인어 'Toalla'에서 유래된 것이다. 수건의 발명은 17세기 튀르키예의 부르사라는 도시에서 시작되었다고도 하는데, 고리가 없는 단순한 평면, 평직 형태여서 그다지 신뢰 가지 않는 설이다. 하지만 부르사는 예로부터 온천, 융단, 견직물이 발달되었다.[3]

구분[편집]

사종[편집]

카드사[편집]

카드사는 제일 기본적으로 쓰이는 사종이다. 원사를 만드는 단계를 살펴보면, 슬라이버라는 공정 단계에서 섬유를 빗질하여 정리하는 단계인 코우밍(combing)을 거치지 않으면 카드사, 거친다면 코마사가 된다. 이렇게 수건 재질은 면사 공정에 따라서 두 종류로 크게 분류하고 있다. 카드사는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카드사보다는 코마사가 좀 더 평이 좋다. 그 이유는 코마사의 섬유 길이가 더 길어 부드럽고 내구성이 좋기 때문이다.[4]

코마사[편집]

코마사는 보통 면사방적의 공정 외에 코밍(combing)이라는 공정을 거쳐서, 짧은 섬유나 잡물이 충분히 제거되고 긴 섬유만이 평행으로 가지런히 되어 실이 된다. 코마사는 섬도가 균일하고 강도도 더하며 보풀도 적어서 광택도 좋다. 단순히 코마라고도 하며, 원료비나 공정비도 많아진다. 코마 통과를 하지 않은 면사를 카드사(carded yarn)라고 한다.[5]

뱀부얀[편집]

뱀부얀은 100% 천연 대나무 펄프에서 추출한 원사로서 항균성과 항취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PH지수가 중성인 만큼 피부에 자극이 없고 대나무 특유의 아미노산, 유기산 등 영양성분으로 항균성이 80%나 향상했다. 항균, 탈취 효과가 있어 수건에서 잡냄새가 나지 않아 새것 같은 사용감을 준다. 세균이 잘 번식하지 않아 피부 아토피나 알레르기, 트러블 유발을 예방하며 면보다 순간 흡수력이 뛰어나 청결함을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다.[6][7] 극세사 대비 세탁 방법도 손쉽다. 수건 이외에도 다양한 옷감으로 쓰이며, 가성비가 좋아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쓰이기도 한다.

무연사[편집]

무연사는 일반 면사와 달리 꼬임이 없어 목화솜 같이 포근하고 부드러운 감촉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실은 섬유 한 가닥을 가지런히 한 후 꼬임을 주면서 만들어지나, 무연사는 일반 면사와 달리 꼬임이 없어 부드럽다. 매우 가볍고 흡수가 빠른 장점이 있다. 포근한 감촉으로 여성 및 유아의 민감한 피부에 적합하다.[6] 호텔 수건의 소재로 많이 쓰이며, 세탁을 많이 해도 부드러운 촉감을 유지해 준다. 세탁법은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하며 탈수 과정이 심하다면 모양이 변형될 위험이 있다. 또, 무연사는 제작 공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제작 비용이 높다.[4]

극세사[편집]

극세사 수건은 120수 이상의 가장 얇은 실을 가지고 제작된 수건이다. 극세사 면은 머리카락의 100분의 1보다 얇은 실로 제작된다. 그만큼 실이 얇고 물이 닿을 수 있는 면적도 넓어 수분 흡수율이 일반적인 수건보다 2~5배 이상이므로 땀을 자주 닦을 때 쓰는 운동 타월, 자동차 워시미트나 고급 호텔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섬유 조직도 매우 촘촘하여 아토피처럼 피부 질환이 있으거나 비염이 있으다면 먼지를 최소화하면서 수건을 사용할 수 있다. 제작 공정 특성상, 내구성은 다소 약한 편이므로 고급스러운 수건으로 통용되고 있다.[4]

면수[편집]

'수'는 원단을 만들 때 사용하는 실의 굵기를 말하는 것으로, 표준 중량인 실의 길이가 단위 길이의 몇 배인가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 , 화학섬유 등에 사용하는데 실의 종류에 따라 단위 길이는 달라진다. 면의 경우 453.6g(1파운드)의 길이가 768.1m(840야드)이면 1수, 768.1m의 20배면 20수와 같이 표시하며, 수의 번호가 클수록 실의 굵기는 가늘어지고, 비싸진다.[8] 보통 기준으로 삼는 면수는 30수이다. 이유는 만졌을 때의 촉감, 물 흡수력, 내구성, 가격 등을 고려했을 때 제일 최적화된 실이 30수이기 때문이다. 20수는 실이 굵어 다소 거친 느낌에 가격이 저렴해 저가용 수건에 많이 사용하며, 30수는 제일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한다. 40수는 실이 가늘어 30수에 비해서도 촉감이 부드러우며 고가용 수건에 많이 사용한다. 똑같은 면적에 똑같은 중량의 높은 수의 실이 사용될수록 조직이 세밀해지고 흡수력이 뛰어나다.[6] 수가 높을수록 수건이 두껍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 수건의 두께는 수가 아니라 중량에 비례한다. 수가 높은 수건이 고급 수건인 것은 맞다. 미용실, 목욕탕 등 업소에서는 20수 수건을 사용하며 가정용은 30수가 가장 많다. 호텔에서는 40수 수건을 많이 쓴다. 호텔수건의 감촉을 찾고 있다면 40수를 선택하면 된다. 40수 수건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가 높아질수록 실이 가늘고 길어 내구성은 떨어진다. 수가 낮으면 뻣뻣한 느낌이 들지만 실이 두꺼우므로 내구성이 좋고 세탁하기 편리하다. 수건을 자주 세탁하는 업소라면 40수 수건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40수 수건을 사용하는 고급호텔에서는 수건을 일정 회차 이상 세탁하면 폐기 처분하고 있다.[9]

재질[편집]

건식[편집]

건식 수건은 가정에서 흔히 쓰는 마른 수건이다. 물기가 없고 뽀송뽀송하며, 여행이나 등산 등 땀 흘리는 운동을 할 때 물기를 닦는 용도로 사용한다. 특별한 관리법은 없으며, 일반 수건처럼 관리하면 된다.[10]

습식[편집]

습식 수건은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며 엄청난 물 흡수력을 자랑하는 수건이다. 휴대하기 편한 가볍고 작은 사이즈가 특징이며, 수영장에서 많이 사용한다. 습식 수건의 특성상 습하게 관리하는 게 원칙이다. 완전히 말렸다가 그냥 펴면 찢어질 수 있다. 일반 수건과 달리 아주 부드러운 촉감을 가지고 있다. PVA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말랑말랑한 스펀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일반 수건보다 더 빠른 물 흡수력을 가지고 있으며, 물에 접촉하는 표적면을 넓혀 순간적으로 많은 물을 흡수할 수 있는 특수 소재이다. 관리법은 물에 간단히 씻어내고 물기를 짜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비누칠해서 세탁해야 하며, 통풍이 안 되면 곰팡이가 필 수 있으므로 밀폐하면 안 된다. 장기간 미사용할 경우, 서늘한 곳에 바짝 말려 보관한다.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냄새가 나거나, 햇빛에 말릴 시 부식될 수 있다. 장기간 미사용 후 다시 사용하게 되면 물에 5분 정도 천천히 담가 놓는다. 곰팡이가 생길 시 락스를 소량 넣고 30분 동안 담근 뒤 헹궈 준다.[10]

관리[편집]

수건 회사에서는 수건을 단독 세탁하라고 권장한다. 의류와 수건을 같이 빨면 지퍼나 후크 등이 수건에 걸려 올이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수건은 실이 외부로 노출돼 있는 형태라 외부 마찰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40°C 이하의 온도에 울코스를 선택한 뒤 물높이는 높여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섬유유연제나 울샴푸 사용도 수건의 흡수성을 떨어트리고 보풀이 생기게 만드는 요인이다. 보통 의류를 세탁할 때는 섬유유연제를 넣는 경우가 많으니, 수건 맞춤형으로 세탁을 하려면 단독세탁을 할 수밖에 없다. 수건은 행주처럼 고온에서 삶으면 안 된다. 면에 손상을 줘 수명이 단축되고 표면이 거칠어진다. 수건을 오랫동안 쓰고 싶다면 세제를 많이 넣거나 강하게 빨지 말고 수건의 양을 줄여서 빠는 것이 좋다. 세탁 후 수건을 널 때는 수건의 짧은 부분을 잡은 뒤 털어서 널어주면 좋다. 수건을 털면 실들이 살아나면서 더욱 보송보송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수건을 말릴 때 햇볕이 잘 드는 날 창가에 바싹 말리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지만, 직사광선에 수건을 말리면 뻣뻣해진다. 수건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는 게 좋다. 자연건조가 어렵다면 건조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건조기에 수건을 돌리면 보송보송하고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9]

각주[편집]

  1. 수건〉, 《위키백과》
  2. 타월〉, 《네이버 지식백과》
  3. 본연의 힘, 〈동서양 수건의 시초와 발전〉, 《티스토리》, 2021-09-15
  4. 4.0 4.1 4.2 꽃동기프트, 〈수건의 소재에 따른 차이와 종류를 알아봐요!〉, 《네이버 블로그》, 2021-09-17
  5. 코마사〉, 《네이버 지식백과》
  6. 6.0 6.1 6.2 수건쟁이, 〈수건의 상식〉, 《네이버 블로그》, 2016-08-02
  7. 뱀부얀〉, 《네이버 지식백과》
  8. TAVORO, 〈타월상식〉, 《네이버 블로그》, 2012-06-28
  9. 9.0 9.1 이혜원 기자, 〈집에서도 호텔수건을 쓰고 싶다면 알아야 할 5가지〉, 《산업정보포털》, 2018-10-02
  10. 10.0 10.1 TurtleB, 〈스포츠타올 용도/관리법(습식다올, 건식타올)〉, 《네이버 블로그》, 2016-05-1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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