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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기술

해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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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기술(通信技術, communications technology)은 전기적 신호를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정보교환을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통신기술은 인류가 발명한 정보교환 수단 중에서 주로 전기적 신호를 기반으로 하는 통신방식을 다룬다.

개요[편집]

통신기술은 개인이나 집단이 정보를 주고받는 체제를 만들고 사용하고 서비스하는 방법이다. 원시 시대 사람들은 언어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여 얼굴 표정이나 몸짓, 동물의 소리를 흉내내어 의사 전달에 도움을 받았다. 점차 해, 달, 곰, 새 등을 나타내는 일정한 소리로부터 언어가 발달하여 언어로써 정보를 교환하게 되었고, 정보를 기록해야 할 필요에 따라 문자를 만들게 되었을 것이다. 여러 가지 현상을 글로 남기게 되면서 인류의 문화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이를 더욱 촉진한 것은 인쇄 기술의 발달이었다. 한꺼번에 많은 책을 인쇄함으로써 지식의 보급을 빠르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9세기 초 미국의 모스가 전기를 이용하여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전신기를 발명함으로써 정보의 전달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 이탈리아의 마르코니가 통신선을 설치하지 않고도 통신을 할 수 있는 무선 전신기를 발명함으로써 운항 중인 배나 비행기와도 교신할 수 있게 되었다. 전화기는 미국의 벨이 발명했으며, 그 후 여러 사람의 노력의 결과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통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상대방의 모습을 화면으로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기기도 개발되었다. 20세기에 들어와 전자파에 의해 정보를 전달하는 라디오 방송과 텔레비전 방송이 가능하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인공위성으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볼 수 있고 컴퓨터로 마음껏 항해할 수 있게 되었다.

통신기술의 역사[편집]

전기적 신호를 사용한 통신에 대한 연구는 19세기에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1876년 그레이엄 벨이 실용 가능한 전화기 발명에 성공한 이후에 본격적인 현대적 정보통신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전자기파 부문에서는 전자 공학과, 컴퓨터나 전자 기기가 이것을 수용하는 데에는 컴퓨터 과학이 필요하여 양쪽의 학문 합쳐지는 학문이라는 개념 측면에서 컴퓨터 공학과 비슷하거나 연관이 깊다.

그레이엄 벨은 1877년 벨 전화회사(Bell Telephone Company)를 설립하여 전화통신망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후 음성전화기가 널리 보급되어 사용되기 시작했다. 벨 전화회사는 장거리전화설비를 위한 회사를 자회사로 설립했는데, 이 회사가 AT&T이다. 유선통신기술은 음성만이 아닌 다양한 미디어 정보교환이 가능한 현대의 통신기술로 발전해왔다.

마르코니가 1896년 무선통신 개발에 성공하고, 1897년 런던 마르코니 무선전신사를 설립함으로써 무선통신이 개시되었다. 무선통신기술은 현대의 무선이동통신으로 발전하였다.

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디지털 기반 통신기술의 등장이 그 계기가 되었다.

디지털통신기술은 1960년대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어 디지털 통신망이 구축되기 시작했다. 초기의 디지털 통신망은 컴퓨터간 디지털 통신망으로 활용되었다. 미국의 ARPANET이 1969년 구축되었다. 당시 ARPANET은 미국 전역에 분산되어 있던 연구소와 대학교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패킷교환망을 기반으로 하였다. ARPANET은 현대의 인터넷으로 발전하였다.

디지털통신기술 개발의 혁신적인 의미는 음성통신에 국한되었던 통신의 대상이 디지털 정보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종류의 정보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디지털 정보로 표현된 정보는 컴퓨팅 처리에 의해 디지털 통신을 통해 용이하게 전달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현대 통신망 즉 네트워크는 이미 디지털 기반의 통신망으로 진화된 상태이며 통신망의 기반을 이루는 통신장비 역시 모두 컴퓨팅 요소를 지닌 장비로 구성되고 있다.

현대 정보통신에서 멀티미디어 통신을 지향함은 음성, 동영상, 정지영상, 각종 데이터 정보의 교환이 디지털 통신망을 통해 통합적으로 처리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의 구축을 지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디지털 통신은 차세대 통신환경이 다양한 형태의 통신 미디어 융합(convergence)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의 각 목적별로 구축된 유선통신망들과 무선이동통신망들이 하나의 통합된 디지털 통신망으로 융합하고, 하나의 통합망에서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차세대 정보통신망이 지향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ARPANET으로부터 진화한 인터넷은 1990년대 WWW의 등장으로 그 구축과 활용이 급속히 확장되어 현재에는 모든 종류의 통신망이 하나로 융합될 수 있는 기반 통신망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인터넷은 IP(Internet Protocol)을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통신망이다. 초기 인터넷에 적용된 IP는 IPv4(Inernet Protocol version 4)이며 현재까지 인터넷 기반 프로토콜로써 기능하고 있다. 그러나 IPv4는 IP 주소가 제공할 수 있는 주소의 한계, 상업적 용도로써 적용하기에는 미흡한 보안기능, 통신품질 제어기능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 차세대 인터넷을 준비하면서 인터넷 표준기구인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에서는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인 IPv6(Internet Protocol version 6)의 표준안을 제정하였다. 향후 인터넷은 기존의 IPv4 기반 인터넷망과 IPv6 기반 인터넷망이 공존하는 오랜 기간을 거쳐 IPv6 기반 인터넷으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IPv6 기반의 인터넷망은 유선-무선 통신, 방송-통신, 음성-데이터 통신의 융합통신망을 구현하는 기반 통신망이다.

한국 통신기술의 발달[편집]

근대 이전의 통신[편집]

인간은 선사시대부터 이미 의사를 전달하고자 하는 통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생각이 다른 타인이나 환경이 다른 타부족 간의 의사전달 수단으로서 자연 발생적으로 탄생된 것이 언어이다. 언어는 인간 상호간의 통신수단이었을 뿐만 아니라'약속'을 통한 사회의 통제적 기능을 갖기도 했다. 이후 인간의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언어만으로는 통신의 한계성을 느끼게 되었고,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호를 사용하여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을 고안하게 되었다. 즉, 상형문자나 그림을 돌이나 뼈, 나무, 벽 등에 새겨 전달함으로써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나름대로 해결하고자 했던 것이다. 또 시각전달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은 종을 만들어 소리, 즉 청각수단을 통신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신라시대의 에밀레종은 그 대표적인 예다. 이후 문자의 발명은 통신방식에 있어서 매우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문자를 통해 정보의 축적과 공간이동이 한결 쉬워졌고 상호교류의 폭이 확대되었으며, 문자의 기록을 통해 시간을 뛰어넘어 경험과 지식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고, 사회·문화의 발전이 가속화되었다. 문자는 특히 기록성이 강하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가지는데, 기록과 보급이라는 측면에서 활자의 발명은 자연스런 일이었다. 특히 우리는 고려시대에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만들어냄으로써 문화사의 한 획을 그었다.

그러나 문자 역시 많은 이동시간의 소요, 거리의 제한 등 제약요소가 따랐다. 자연 이를 극복하고자 간접적인 신호전달체계를 만들어 내게 되었는데 그 중의 대표적인 예가 시각신호의 하나인 봉화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봉수제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봉수제도는 기원전부터 19세기 말까지 군사정보의 전달, 주민들에 대한 경계경보 등의 중요수단으로 널리 쓰였으며, 이 제도는 고려 의종 때에 봉수방식과 인원배치 등 체계가 정비되었다. 당시에는 4거수 방식이었으나 조선시대에는 5거수 방식으로 변화된다. 전달수단으로는 연기이 주로 사용되었는데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꽃을 이용하여 그 횟수를 정해 변방의 정세를 중앙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북소리·호각소리와 같은 청각신호, 깃발·신호용 연·화살과 같은 시각신호도 정보 전달수단으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중국에서는 비둘기를 이용하기도 했다.

한편 우역(郵驛)과 파발을 통한 통신은 신라시대에 시작된 이래, 중앙의 명령을 하달하고 지방의 보고를 전달하는 중요한 통신수단으로서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발전을 거듭했다. 우역제도는 신라시대부터 운영되어 왕권 강화의 수단으로서 발전했다. 고려와 조선으로 이어지면서 교통 및 통신량이 더욱 늘어남에 따라 그 역할이 커졌으며, 지방의 세미와 공물을 중앙으로 운반하는 수송기능을 겸하는 등 그 영역이 확대되었다. 또한 파발을 이용한 통신제도는 우편제도를 이용하되 통신기능을 위주로 하여 긴급한 군사정보, 변경의 급보, 시각을 다투는 공문서를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같은 제도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 걸쳐 전기통신과 근대식 우편제도가 도입되기 전까지 존속되었다.

전기통신의 국내 도입과 수난기의 전기통신[편집]

우리나라에 전기통신이 도입된 것은 1885년 9월로 청나라의 자본과 덴마크의 기술로 건설된 서로전신선(西路電信線), 즉 인천과 한성 간에 전신시설이 가설되면서 부터다. 이후 1888년에는 남로전신선, 1891년에는 북로전신선이 각각 가설되는 등 기간전신선과 각 지선이 속속 가설되어 전국적인 전신망을 구축하게 되었다. 국내에서의 초창기 통신사업은 전화사업을 위주로 이루어 졌는데, 실질적인 전화사업이 시작된 것은 1902년 3월로, 한성-인천 간 통신원 경영의 사업용 전화가 개통되면서 부터다.

그러나 실제로 전화가 도입된 것은 이보다 몇 년 앞선다. 앞서의 시설들은 정부 주도로 이루어진 것이었으나, 민간 차원에서 1899년에 이미 세창양행이 인천과 강원도 금성 간에 전용전신과 함께 전화를 개통해 놓고 있었다. 또 1898년에는 궁중에 자석식 전화를 설치했는데 전화로 명령을 하달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전신시설이 속속 가설되고 전화사업이 점차 활발해지자 대한제국 정부는 1903년 농공상부 통신국을 폐지하고 통신원으로 독립시켰다. 그러나 한일합방 5년 전인 1905년 4월, 일본은 한일통신협정을 강제로 체결하여 우리의 통신권을 박탈하고 만다. 이후 국내의 전기통신 시설은 일본의 대륙침략과 독립운동 탄압의 도구로 전락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무선통신을 처음 이용한 것은 1908년으로, 일본 체신성 소속의 해안국을 경유하여 선박국에 발착하는 외국의 무선전보를 대한제국 내의 각 전신국에서 취급하기 시작하면서였다. 이후 우리가 자체적으로 무선전보를 도입한 것은 1910년 9월, 정부의 항로표지감시선인 광제호에서 무선통신을 시작한 것이 효시다. 광제호는 월미도에 설치된 무선전신소와 상호간 교신을 시작했던 것이다.

무선전신 및 무선전화에 의한 공중통신사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던 일제는 합방 후 전파통제를 위해 무선통신 시설 및 조직을 조선총독부 체신국 관리하에 두었다. 서울과 인천간 시외전화가 개통되었던 1920년 무렵에는 일본 민간자본이 대거 유입되자 전기통신시설의 증설정책을 폈으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1935년에는 자동식 전화기가 도입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중무선전신 사무를 취급한 장소는 1923년 6월 발족된 경성우편국 용산 전신분실이다. 이후 무선통신의 발달로 사진 전송시대를 맞게 되었는데 1937년 경성 중앙전화국과 동경 간에 처음으로 사진 전송시험을 했다.

해방 이후 격동기의 국내 전기통신[편집]

해방 직후 미군정 당국은 통신기술자의 양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체신요원 양성소를 조선체신학교로 승격시키는 한편, 1946년 3월 무선전문학교를 설립하여 항공회사, 선박회사, 방송국 등에 필요한 통신사를 배출하기 시작했다.

1948년 정부수립과 함께 자주적인 전기통신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나, 기술, 자재, 재정의 태부족으로 기존시설의 유지 보수를 하는 일조차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마저도 불시에 닥쳐온 6.25 전쟁으로 대타격을 입었다. 무선시설은 약 50%, 전신시설은 90% 가까이 파괴되었으며, 남아있는 통신시설의 대부분은 군의 작전수행용으로 징발됨으로써 민간부문의 통신은 전무하다시피 되었다.

휴전 후 군용 전화회선의 80% 이상을 되돌려 받고 통신시설 복구를 위한 5 개년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노력으로 1958년에는 동란 전 수준으로 복구되었으며, 1960년대 초에 이르러서는 통신수요를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을 만큼 확장되었다. 1956년에는 텔레비전 방송이 시작되었다. 1960년대 들어 정부 차원에서 전기통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동안 일제 강점기의 법을 그대로 답습했던 것에서 벗어나 1961년 전기통신법과 전파관리법을 새로 제정했다. 그 뒤 4차에 걸친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추진과 더불어 우리의 전기통신산업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1960년에는 서독과의 직통 무선전신을 개설했으며, 미국 등 52개국과의 전화를 개설했다. 그리고 미국, 일본과 사진전송을 시작했다.

전기통신 부문은 1962년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추진과 더불어 정부의 통신기반 확충을 위한 노력이 뒷받침되면서 본격적인 발전을 시작했다. 1962년에는 자동식 전화교환기의 국내 생산을 시작했고, 1965년에는 텔렉스교환기가 설치되었으며, 1967년에 마이크로웨이브 통신망이 개설된 데 이어, 1970년에는 위성통신 지구국이 개통되었다.

1971년에는 서울과 부산 간 장거리전화가 개통되었으며, 1979년에는 전자식 교환기가 설치되었다. 그러나 한국의 전기통신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타 경제부문에 비해 발전이 극히 부진했다. 기본 통신시설인 전화의 경우를 보면 1980년 말 기준 보유량은 284만 회선으로 100인당 7.2대에 불과했다. 전화 신청 후 가설까지 보통 3개월이 걸렸고, 지역에 따라 길게는 1년까지 소요되는 등 극심한 적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경제 전반도 1980년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5.2% 성장률을 기록했고 경상수지 적자는 53억 달러에 달하는 등 크게 악화되었다. 정부는 악화된 경제상황을 극복하고자 자원 및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전자·통신부문의 적극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연간 1조원 이상의 재원을 투입하여 통신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하여 1980년대 이후에 우리의 통신산업은 국내외 통신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1980년에는 한국과 일본 간 해저케이블이 개통되고 컬러 텔레비전 방영이 시작되었으며, 1982년에는 무선호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1983년에는 공중전화 교환망을 데이터통신과 팩시밀리통신에 개방했으며, 국제간 ISD 서비스가 개 시되었다. 1984년에는 패킷 교환방식을 이용한 공중정보통신 전용망을 개통하여 국내 주요도시와 세계 각국 간 연결서비스를 시작했다. 1987년에는 가입 전화시설이 1,000만 회선을 돌파했으며 전화의 전국 자동화를 실현했다.

정보통신시대의 개막[편집]

정보화시대가 우리에게 다가온 것은 1970년대 말부터라고 할 수 있다.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물질과 에너지로 오랫동안 인식되어온 상황에서 앨빈 토플러가 제3의 요소로서 '정보'를 추가함으로써 이른바'제3의 물결'을 일으켰고, 1980년대에는 정보의 중요성이 일반 대중에게까지 널리 인식되게 되었다. 토플러는 정보요소가 시간이 갈수록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여 머지않아 물질과 에너지보다 우위에 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고, 이 주장은 1990년대에 이르러 점차 그 실현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정보화시대의 중추수단은 바로 전기통신과 컴퓨터인데 전기통신기술과 컴퓨터 처리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정보통신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 같은 정보통신의 개념은 1980년대에 와서 구체화되었으며, 통합통신망 ISDN이 등장하면서 보다 보편화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정보통신산업과 관련하여 정책을 수립한 것은 1967년 과학기술처에서 공표한 '전자계산기 사용 개발 7개년 계획'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부터 과학기술처는 컴퓨터의 도입과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후 1978년에는'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한다는 전제하에 '제1차 행정전산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산통신망 구축, 전산센터 설치, 행정자료의 DB구축을 위한 수요조사 등을 계획했다.

과학기술처와 상공부가 주도하던 정보산업정책 수립에 있어 체신부가 표면에 나선 것은 1981년으로, 전기통신 조직을 한국전기통신공사로 공사화하면서부터다. 그리고 1983년을 '정보산업의 해'로 선포하고 정보화 실현을 위한 각종 시책을 마련했다. 이는 정부의 정보화에 대한 '의지의 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간 업계에 정보산업 육성에 대한 확신감을 심어 주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리고 같은 해 5월에는 대통령 직속의 정보산업육성위원회를 발족시켜 정보통신산업 현황보고, 관련 정책수립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1990년대 초에는 정보고속도로의 구상이 미국에서 대두되어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었으며, 우리 정부도 정보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사회비용을 절감시키고 국민생활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멀티미디어 산업과 같은 새로운 영역의 확대에도 힘써 왔다. 그리고 경제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중심으로 재편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정보통신산업은 모든 산업과의 연계효과가 높아, 관련 분야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기술력에 기초한 경쟁우위의 확보 및 산업의 고도화를 이루는 인프라 구축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기에 정보통신산업은 가장 유망한 분야로서, 1990년대 중반 이후 각국에서 '2000년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가고 있다.

통신기술 용어[편집]

  • 통신: 어떤 정보를 다른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시간과 거리의 제한을 극복하는 정보의 전달로 정의한다.

원시 비전자 통신[편집]

통신 프로토콜 관련 용어 (유무선 공통)[편집]

  • 비트: 컴퓨터가 사용하는 2진수, 0이나 1을 하나의 비트로 본다. 8비트는 1바이트이다.
  • 패킷: 원래 우체국의 소포를 의미하는 것인데 화물을 적당한 크기로 분할해서 행선지를 표시하는 형태의 소포를 말하는 것이다. 통신에서 패킷은 데이터와 제어 신호가 포함된 2진수(비트그룸)를 말하는데, 특히 패킷교환방식에서 데이터를 전송할 때에는 패킷이라는 기본 전송단위로 데이터를 분해하여 전송한 후, 다시 원래의 데이터로 재조립하여 처리하게된다. 요약하여 패킷은 데이터를 적당한 크기의 덩어리로 나눈 단위라고 볼 수 있다.
  • 네트워크(통신망): 통신선로 다수가 서로 연결하여 소규모, 중규모, 대규모 망을 이루는 것, '망' 이라고도 하며 유선망과 무선망으로 크게 구분한다.
  • BcN(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NGN(Next Generation Network), NGcN, : 광대역 통합망, 차세대 통신망, 차세대 통합 네트워크, 차세대 통합망
  • 교환방식
- 다중접속 알고리즘 계열(CSMA/CD, CSMA/CA, Slotted Aloha 등)
- 오류정정 알고리즘 계열(오류 정정 코드, 체크섬, 순환중복검사(CRC), 패리티 비트 등)
- MAC계층 통신 프로토콜 계열(이더넷, Wi-Fi, 토큰링, 토큰버스 등)
※ 주로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서 표준 관리
※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에서는 '인터넷 주소자원', '전파 자원'이라고 하기도 한다.
※ 국가에서 민간에 주파수 경매를 추진하기도 한다.
  •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 관리(QoS)
  • 유무선 통신/네트워크 성능 측정 및 감리 단위
  • 대역폭(Bandwidth) - 전송할 수 있는 최대 데이터 처리율
  • 스루풋(Throughput) - 실제 측정된 데이터 처리율
  • RTT (Round-Trip Time)
  • 지터(jitter)
  • 패킷손실률
  • 패킷에러율
  • 발진: 전자기파를 만드는 것
  • 변조: 주파수가 높은 전파로 바꾸어 주는 것으로 전파에 데이터를 실을 수 있다.
  • 증폭: 먼 곳으로 보내기 위해 힘을 주는 것
  • 복조: 전자기파가 도달하면 이것을 다시 정보화 하는 것
  • 토폴로지

유선통신[편집]

  • 전송선로 이론
  • 광 케이블 접속기
  • 라우팅 프로토콜 - RIP, OSPF, IS-IS, IGRP, EIGRP, BGP등이 있으며, 국제 인터넷 표준화 기구(IETF)에서 표준을 관리
  • 서비스별
  • 전화(음성)통신 - PSTN, VoIP
  • 인터넷 - 랜 카드(이더넷), 케이블 인터넷, 유무선 인터넷을 포괄적으로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유선 인터넷을 의미. 작은 개념으로는 '유선' 매체를 통한 '데이터 통신'
  • 백본망, IX

무선통신[편집]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인증 이동통신 기술
0세대(0G) MTS (1946)

IMTS (1964)

1세대

(1G)

AMPS (1983)
3GPP 계열 3GPP2 계열 IEEE 계열
2세대

(2G)

GSM (1991) cdmaOne (1996)
2.5세대

(2.5G)

GPRS (2000)

EDGE(E-GPRS) (2003)

CDMA2000 1x (2000)
3세대

(3G)

WCDMA (2001)

UMTS(2001)

TD-SCDMA

EV-DO (2002)
3.5세대

(3.5G)

HSDPA (2006)

HSUPA (2006)

HSPA+ (2007)

TD-HSDPA

TD-HSUPA

EV-DO rev. A.B (2007)

(UMB)

EV-DO rev. C

(UMB)

4세대

(4G)

LTE/TDD (2009)

LTE Advanced (2013)

(Carrier Aggregation)

LTE-U(2015)

WiBro (2006)

Mobile WiMAX (2007)

WiBro Evolution (2013)

4.5세대

(4.5G)

5세대

(5G)

NR

(FR2)(2019)

  • 이동통신
  • 반송파: 기저대역 신호를 싣기 위한 전파
  • 심볼
  • 채널

통신 기술 응용 분야[편집]

통신 분야 신기술[편집]

통신장비 업체[편집]

통신장비 및 모뎀은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시스코, 휴렛 팩커드, 모토로라, 히타치, 화웨이, 모다정보통신, 유비쿼스, 다산네트웍스, D-Link, EFM 네트웍스(ipTIME), 넷기어, 쏠리테크 등에서 제작한다. 이동통신 인프라 SW 전문 제작사에는 텔코웨어가 있다.

통신 단말기 업체[편집]

애플, 구글, 삼성전자, 소니, 화웨이, 샤오미 등에서 스마트폰 등 범용 단말기를 만든다.

최근 LG전자, 펜텍은 극심한 시장 출혈 경쟁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였고, 블랙베리(기업)사 또한 스마트폰 제조 사업을 철수하고 보안회사로 사업영역을 변경했으며 전통적인 무선통신 강호인 모토로라는 범용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고 무전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모든 통신기술의 시작인 벨 연구소는 핀란드 기업 노키아에 2016년 합병되었고, 최근 노키아는 단말기 사업을 철수하고 통신장비 사업만 남게 되었다.

통신기술 연구개발 도구[편집]

수학, 전자공학, 정보통신공학
  • 수학적 분석도구: 통신이론, 확률론, 대기행렬이론(Queueing Theory), 최적화 이론, 머신러닝 등
  • 통신이론 연구도구: 매트랩
  • 통신기기 개발도구: 반도체 설계 도구 FPGA도구(ModelSim), OrCAD ,ASIC, 시뮬링크(Simulink), 임베디드 시스템 JTAG 컴파일러
  • 무선 계측기: 오실로스코프, 오픈소스 계측장비 RedPitaya 등
컴퓨터 공학
  • 네트워크 시뮬레이터: 네트워크 시뮬레이터2(NS2), 네트워크 시뮬레이터3(NS3), OPNET, 퀄넷(QualNet), Cisco Packet Tracer
  • 네트워크 S/W 개발 도구: 소켓 프로그래밍 API, 버클리 소켓(BSD Socket)
  • 패킷 분석, 네트워크 보안 연구 도구: 와이어샤크

주요 인물[편집]

  • 하인리히 루돌프 헤르츠(Heinrich Rudolf Hertz) : 무선통신 위한 전자기파 개념을 적립한 독일 물리학자
  •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 무선통신 기술을 최초로 발표
  • 굴리엘모 마르코니 (Guglielmo Giovanni Maria Marconi) : 장거리 무선통신 개념 상용화
  •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Alexander Graham Bell): 전화기의 발명자, 장거리 전화통신(유선통신) 개념 창시자, 벨 연구소 창립
  • 클로드 섀넌 (Claude Shannon): 디지털 회로, 디지털 통신, 데이터 압축의 기반 이론을 거의 혼자서 다 만들어낸 천재 수학자
  • 아그너 크라우프 얼랑(Agner Krarup Erlang) : 통신 네트워크 특히 전화 통신에서 트래픽을 분석한 통신수학자. 1946년에 CCITT는 국제 전화 트래픽 단위를 'erlang'이라고 명명했음 [5]
  • 헤디 라마르 (Hedy Lamarr) : 1940년대 헐리우드 여배우이자, 무선 기술 특히 '와이파이'의 어머니
  • 스티브 크로커 (Stephen D. Crocker): 인터넷 (미국 군사용 알파넷, 아파넷, ARPA)용 프로토콜 최초 개발팀의 일원
  • 엘리자베스 파인러 (Elizabeth J. Feinler): 인터넷 (미국 군사용 알파넷, 아파넷, ARPA) 초기 관리자
  • 빈트 서프(Vinton Gray Cerf): TCP/IP 인터넷 통신 프로토콜 창시자
  • 팀 버너스리 (Tim Berners-Lee): 월드 와이드 웹(WWW)의 하이퍼텍스트(HTTP) 통신 프로토콜 개발
  • 전길남(全吉男): 한국에 데이터 통신 및 장거리 인터넷 개념 소개
  • 삼성전자 이건희(李健煕), 이재용(李在鎔), 애플 스티브 잡스(Steven Paul Jobs) : 3G/4G/5G 이동통신 스마트폰 개발을 주도

주요 기관[편집]

  • 국제전기통신연합(ITU) - 글로벌 통신 정책 및 표준 수립, 전세계 무선통신 전파자원(주파수 대역) 관리 사무국 운영, ITU-T, ITU-R, ITU-D 등 하부기구가 있다.
  •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 북미중심 글로벌 전자통신 표준, 유무선 인터넷을 위한 MAC주소 체계 규격 지원
  • 3세대 파트너쉽 프로젝트(3GPP), GSM협회(GSMA)- 유럽 중심 이동통신 표준 수립
  •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 - 글로벌 인터넷 기술 표준 연구, RFC 문서 관리 기관
  •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 - 글로벌 IP주소, 최상위 도메인(TLD) 등 인터넷주소자원 관리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 국내 전자통신 표준 수립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 국내 전자통신, 이동통신 기술 개발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 국내 무선통신 전파자원(주파수 대역) 관리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 국내IP, 국가 도메인(DNS)서버 및 .kr 주소 관리 기관, 유무선 네트워크 보안기술 개발
  • 한국통신학회(KICS) - 국내 유무선 전자통신 전문 학회
  •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KICA) - 정보통신공사업에 관한 제도개선, 정보통신공사업법령에 따른 정부위탁업무, 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 운용, 회원사 공사수급 및 하도급 분쟁에 관한 조정업무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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