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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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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최초의 초등학교

학교(學校, School)는 교실과 체육관과 같은 교육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여러 학생들이 교사의 지도에 따라 지식을 얻는 형태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을 말한다.[1]

개요[편집]

학교(學校)는 교육을 위한 장소이다. 대체로, 교실과 칠판 등 여러 교육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여러 학생들이 교사들의 지도에 따라 지식을 얻는 형태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학생 참여 위주의 수업이 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교육 제도 하에서 학생들은 일련의 학교들을 거치게 된다. 이와는 달리 특정 기능을 가르치는 곳도 학교로 불린다. 국가에 따라서는 학교에서 교복을 입고 오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일정한 목적하에 전문직 교사가 집단으로서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사립학교로 불리는 비공립 학교 또한 존재한다. 사립학교는 정부가 충분한 교육이나 특별한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필요할 수 있다. 그 밖의 사립학교로는 기독교 학교, 마드라사 등 종교학교가 있다.[2]

역사[편집]

수메르는 학교가 기원전 4천년부터 존재했다고 전해진다. 슈루팍 (현재의 이라크)에서 직접적인 증거로 발견되었다. 책상이 진흙 벽돌로 만들어졌으며, 수업과목으로는 산술, 그림 및 수메르어, 시간, 읽기와 쓰기, 결정, 수필, 우화, 지혜의 가르침, 찬송가 및 서사시가 있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주로 농부와 단순한 장인으로 구성된 사회적 하층 계급의 자녀가 일반적으로 부모의 일을 도와야 했기 때문에 부유한 사람들만 학교에 다녔다.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신부나 공무원이 될 기회가 있었다. 여학생들도 학교에 다녔지만, 남학생들보다는 적었다. 수업은 보통 사원 학교와 행정 건물에서 했다. 수업이 매우 엄격했기 때문에 체벌도 있었다. 파피루스는 간단한 필기 연습을 하기에는 너무 비쌌기 때문에 오스트라콘에 기록했다. 수업과목으로는 읽기과 쓰기, 수학, 지리, 역사, 천문학, 조각, 회화 및 체육이었다. 고대 그리스에는 국가가 수많은 도시 국가 (폴리스)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통일된 정부 형태가 없었다. 따라서 지역마다 생활 방식이 달랐다. 전쟁 지향적인 스파르타가 군사 목표에 대한 소년 교육에 집중하는 동안, 부유한 아테네 가정의 자녀는 일반 교육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테네에는 의무교육도 공립학교 건물도 없었고 아이들은 교사의 집에서 교육을 받았다. 고대 이집트와 달리 고대 그리스의 교사는 지위가 낮았고 급여도 적었다. 학생들은 밀랍판을 필기도구로 사용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가수가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노래도 가르쳤고, 학생들이 주요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체육도 가르쳤다. 로마 공화국에서는 부모가 직접 가르치거나 교사를 고용했다. 로마 제국이 세워지기 전까지는 의무교육도 없었고 공립학교도 거의 없었다. 학생들은 고대 그리스에서와 같이 밀랍판에 글을 썼다. 서유럽에서는 미래의 성직자와 행정가를 가르치기 위해 중세 초기에 상당수의 대성당 학교가 설립되었다. 의무교육은 18세기의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 시행되었다. 특히,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는 1739년~1741년에 도입되었다. 초기의 미국 공립학교는 한 명의 교사가 같은 교실에서 7학년의 남학생과 여학생을 가르치는 원룸 학교였으며, 1920년대부터 교실이 하나인 학교는 여러 개의 교실 시설로 통합되었고, 이후에는 스쿨버스가 생겼다.[2]

각국의 학교[편집]

유럽[편집]

알베르트 베타니에의 1887년 그림

유럽의 거의 대부분의 학교가 교과 교실제와 9월 학기제 (프랑스는 10월 학기제이고, 여름 방학이 대부분 6월부터 9월까지로 대한민국의 2배 이상으로 길다.)를 진행하여 수업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한 학년은 1~2개 반밖에 없어 수재들이 월반하거나 열등생들이 유급하기도 한다. 그 나라에서 쓰이는 언어가 많은 나라 (예:스위스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레토-로만어의 4가지 언어가 쓰인다.), 벨기에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독일어의 3가지 언어가 쓰인다.) 등)의 경우, 학교에서 교과목으로 그 나라에서 쓰이는 다른 언어를 넣어서 수업하는 경우도 있고, 한국인이나 일본인 등의 외국인을 위해 만들어진 영어로만 수업하는 학교들도 존재한다. 모든 유럽 국가의 학교에서는 체벌이 아예 금지되어 있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등에서는 교복을 입지 않지만, 영국의 학교만은 교복을 입게 한다. 이 교과 교실제는 멕시코 등 라틴 아메리카의 학교 수업 방식에도 영향을 주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교사가 1명이지만, 핀란드는 교사가 한 교실에 3명씩 있다. 유럽 국가들의 대부분이 5-3-4제 (초등학교 5년-중학교 3년-고등학교 4년) 또는 5-4-3제 (초등학교 5년-중학교 4년-고등학교 3년)를 택하지만 스웨덴,덴마크,핀란드는 9-3제 (종합학교 9년-고등학교 3년)를 채택하고 있다. 더위가 극심한 남유럽에서는 학교에도 시에스타를 적용한다.

미국[편집]

1935년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원룸 스쿨

미국도 예전에 지배를 받은 영국의 영향을 받아 9월 학기제와 교과 교실제(각 교과의 특성에 맞는 환경 구성과 교과 관련 학습 자료 및 선진 기자재를 설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교사가 교과 교실에 상주하면서 학생들이 매시간 특성화된 교과 교실을 찾아다니며 수업을 듣는 방식의 선진국형 학교 운영 형태)이다. 미국의 많은 학교들이 스쿨 버스(미국의 학생들 대부분이 학교와 멀리 떨어져 살기 때문에 스쿨 버스를 운영한다)를 운영하고, 교복을 입게 하는 학교도 있다. 심지어는 체육복, 수영복이 같은 학교도 있는 데다가 교과서가 달라서 미국의 학교 운영은 해당하는 주가 알아서 한다. (어떤 주는 5-3-4제 (초등학교 5년-중학교 3년-고등학교 4년)를, 어떤 주는 6-3-3제 (초등학교 6년-중학교 3년-고등학교 3년)를, 어떤 주는 6-6제 (초등학교 6년-고등학교 6년)를 채택하고, 일부 주에서는 진화론 교습이 금지된다.) 부유한 집안의 학생들은 사립 학교에 다니며 수업을 듣는다. 실제로 미국은 캐나다처럼 중학교부터 대학처럼 강의 시간표도 학생 개개인이 학교 카운슬러와 협의해서 짜고, 담임 선생님 없이 교과 선생님들만 있다. 과거 미시시피주, 앨라배마주, 테네시주, 텍사스주, 조지아주, 플로리다주, 아칸소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루이지애나주, 노스캐롤라이나주와 같은 남부 주들은 백인 학교에 흑인을 받지 않는 일종의 흑백 차별을 적용하였다.

오스트레일리아[편집]

오스트레일리아는 3월 학기제 (남반구에 있기 때문에 여름인 12월부터 2월까지 방학을 한다.)를 적용하고 있고, 학생들 대부분이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살기 때문에 스쿨 버스를 운영하나, 학교를 한 번 가려면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할 정도의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곳에서는 인터넷으로 학교 수업을 받는다.

아라비아[편집]

아라비아의 학교는 교과 교실제이다. 아라비아 국가에는 남녀 공학 학교가 단 하나도 없는 나라 (사우디아라비아)가 있고 학교 교과목에도 코란이 포함되어 있다. 여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은 히잡을 쓰고 모든 학교는 금요일은 물론 라마단 기간에도 수업을 하지 않는다.

일본[편집]

일본은 미국의 영향을 받았으나 아직도 보통 교실제(학생들이 한 교실에 앉아 있고 선생님들이 담당 교실로 찾아가거나 교실에 상주하여 수업을 하며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방식)이면서 4월 학기제이다.

한국[편집]

한국의 경우에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문화재청 관할) 등을 제외하면 국공립 학교는 모두 교육부에서 관할한다. 사립 학교의 경우에는 사립초부터 사립중, 사립고, 사립대까지 모든 학교를 아우른다. 2009년에는 한국의 일부 중학교는 1학년을 대상으로 교과 교실제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으나, 정부 계획에 의해 2010년에는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 교과 교실제를 시행하고 있고, 2009년에 교과 교실제를 운영하는 중학교는 중학교 2학년까지 교과 교실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교육개발원에서 2011년 3월을 기준하여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현황실정을 공개하고 있다.[2]

기숙 학교[편집]

학교 중에서 숙식을 제공하며 모든 학생을 기숙사에 수용하는 학교를 기숙 학교라고 한다. 미국과 캐나다는 기숙 학교가 50곳이 넘는다. 대한민국은 일부 중, 고등학교에만 기숙사가 있으며 기숙학교는 대개 사립학교에서 운영한다.[2]

한국 학교의 역사[편집]

일제 강점기 이전[편집]

고구려 시대에는 태학과 경당이 학교였다. 태학은 고려 시대에 국자감으로 고쳐지고, 국자감은 고려 중반쯤에 다시 성균관으로 이름을 고쳤다. 신라 시대의 학교는 국학이었다. 이어서 각 지방에 향교가 설립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이들 학교 말고도 서당이 생기고, 수도를 옮기면서 (개경 (오늘날의 개성특별시)에서 한성 (오늘날의 서울특별시)로 천도) 4학이 생겼으며, 조선 중기에는 서원까지 생겨났다. 근대식 학교는 1884년 이후에 설립되었고, 1904년에는 대한민국의 이화학당에서 처음 교복을 입게 되었다. 19세기 중반까지도 여자들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고, 교과서도 거의 전부 한자로만 쓰여져 있었다. 조선 말 (대한제국)에는 근대식 학교를 통하여 농구, 정구, 야구, 축구가 보급되었다. 근대식 학교의 선생님은 대부분 외국인 (미국인/유럽인) 선교사들이었고, 그 옆에는 통역관이 따랐다. 1896년 5월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학교에서 운동회 (그 당시에는 화류회로 불렀다.)가 열렸다. 이 운동회는 초등학교의 운동회와 중학교/고등학교의 체육대회의 첫 출발을 이루었다.

일제 강점기[편집]

일제강점기에는 학교 수업 시간에도 일본어만 쓰도록 강요하였다. 이 시기 중에 학생들의 교복이 한복에서 양복으로 바뀌고, 머리도 짧게 깎아야 했다. 여자들은 이때 학교에 많이 입학하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 말에는 학교의 교과목도 조선어를 선택 과목으로 낮춘 후 아예 빼 버린 것과 동시에 일본어 교육을 강화하였고, 민족적 색채가 강한 학교를 폐교시키거나 강제 개명시켜 버렸다. 게다가 황국 신민의 서사까지 외워야 했다. 일제의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고된 군사 훈련 (일명 교련)을 받았다. 일제 강점기 초에는 많은 사립 학교들이 사라지고 공립 학교를 늘여 나갔다. 일제 강점기에만 있었던 학교로는 간이학교, 보습학교, 전문학교 등이었다. 일제 강점기의 초기에는 공립 학교 외에도 서당과 야학이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3·1 운동과 같은 사건 때에는 일본이 한국의 모든 학교에 강제 방학을 실시하였다. 일제 말기에는 한국어 사용 금지 정책과 창씨개명이 시행되면서 모든 학교는 학적부의 성명란에 적힌 학생들의 이름을 모두 일본식으로 바꿔야 했고, 창씨개명을 거부하는 학생들을 모두 퇴학시켰다. 또한 학교에서 한국어를 쓰다가 걸리면 체벌이 가해졌다. 그리고 노동력의 확보를 위하여 실업교육에 치중하였다.

광복 이후[편집]

광복 이후에는 미국을 본따 초등학교 6년, 중학교 6년, 대학교 4년을 이수 연한으로 한 단선형으로 바꾼 다음, 중학교 6년은 다시 중학교 3년과 고등학교 3년으로 나누어 미국을 본딴 6.3.3.4의 학제를 마련했다. 한국 전쟁 때에는 서울특별시 등 대도시의 학교들이 북한군의 공습으로 파괴되어 피란지에서 천막을 치고 학교를 만들어 학교 공부를 하게 되었다. 이어 무즙 파동과 창칼 파동 등의 사태를 막기 위해 1969년 중학교 입시를 폐지하고, 국민 교육 헌장을 선포하였다. 1972년에는 체력장이 실시되었다(2009년 기준으로, 체력장이 체력검사로 이름을 바꾸고 초등학교 전 학년 모두 체력검사 실시하고 있다).

1980년대 이후[편집]

일제의 잔재 청산과 민주 시대의 막을 열기 위해 1982년에는 중고등학교에서 1주일에 1번 사복을 입을 수 있게 하고, 1983년에는 아예 교복을 입지 않아도 되도록 자율화된, 이른바 교복자율화가 시행되었다. 같은 해 6월 20일에 학교에서의 체벌을 금지하였다. 탈선과 빈부격차 증가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1985년에는 복장 선택 권한을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하도록 바꾸었다. 이로 인해 모든 중고등학생들이 다시 교복을 입게 되었으나, 전처럼 디자인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1993년에는 고등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첫 해만 2회 실시)을 보게 되고, 1996년에는 국민학교(國民學校)의 이름을 초등학교(初等學校)로 고치게 되었다. 2001년에는 세계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중학교의 교과목에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가, 2005년에는 아랍어 (이 때의 아랍어는 표준 아랍어)가 교과목으로 추가되었다. 1996년에는 이전의 국어, 생활국어, 도덕, 사회, 국사, 수학, 과학 (물상/생물), 기술·산업, 가정, 체육, 음악, 미술, 영어, 한문, 컴퓨터로 나눠었던 교과목이 국어, 생활국어, 도덕, 사회, 국사, 수학, 과학 (물상/생물), 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 영어, 한문, 컴퓨터, 제2외국어로 바뀌어 교과목에서도 남녀가 평등 (이전에 남자들은 학교에서 기술·산업 교과만 배웠고, 여자들은 가정만 배웠다.)해지고 있다.

2009년에는 대한민국의 몇몇 중학교에서 1학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선진국형 학교 운영 형태인 교과교실제 (매 교시마다 교과교실을 옮겨 다니면서 수업을 듣는 학교 운영 형태)를 운영하고 있다. 이후로는 단계적으로 교과교실제가 확대되면서 보통교실제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2008년 7월 18일에 이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을 빗자루로 체벌한 것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대부분의 학교에서 체벌 대신 그린마일리지(상점과 벌점) 제도를 운영하고, 상,벌점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전자카드형 학생증을 발급하는 학교도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중학교에서는 정기고사 기간이 3~4일이고 고등학교에서는 정기고사 기간이 무려 6일씩이나 된다.

현대에는 출산율 저하로 인해 많은 학교의 학급 수가 줄어들어 가고 있다. 서울특별시 같은 대도시에는 운동장이 없는 학교도 생겨나 체육 수업을 받기 위해서 먼 곳까지 가야 하는 학교도 생겨나고 있다. 중학교의 경우는, 체육관, 식당, 강당의 건설로 공사판이 벌어져 체육대회가 취소되고 학교의 학사일정을 바꾸어 마라톤 대회를 열기도 한다. 1985년에 도서 지역을 시작으로 중학교의 의무교육화가 시행되어 확산돼 가면서 2004년에는 중학교가 완전히 의무교육이 되었다. 오늘날 일부 중학교에서는 수학과 영어 과목 (일각에서는 국어 과목과 사회 과목까지 수준별 반 편성을 하라고 주장하고 있다.)을 학습 성취도와 성적에 따라 3개의 반으로 나누는 수준별 이동수업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2020년 대한민국에선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상황이다.[2]

비판[편집]

교도소, 군대와 유사한 외형 및 운영 방식[편집]

유치원은 소규모 그룹 스터디 위주로 운영되고 음미체 위주로 학생들을 육성한다. 노인정, 농어촌의 마을 회관도 소규모로 운영된다. 그에 비해 학교는 건물부터가 그런 소규모 그룹 스터디와는 거리가 멀다. 심리적인 안정감, 친밀감은 기꺼이 버린 것이다.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경우는 캠퍼스를 공원처럼 지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인구 밀도가 높은 동아시아에서는 사정이 열악하다. 땅값이 비싸서 부지를 넓게 못 잡는다.

게다가 군대처럼 임의로 배정하여 영장을 보내서 징발한다. 무엇보다 건물 생김새가 교도소와 다를 바가 없다. 한가운데 운동장이 있고 ㄱ, ㄷ자로 4층짜리 건물이 늘어서 있다. 심지어 구성원들이 같은 스케줄, 같은 옷, 같은 식판, 같은 밥을 받아먹는 것부터 시작하여 거의 모든 운영 방식조차 유사하다. 집단 내에서 퇴폐적인 것, 예를들어 도박, 술, 담배, 마약, 음란물, 성희롱, 기타 범죄 수법 등이 전파 및 유통되는 것조차 유사하다. 괜히 학교가 교도소를 뜻하는 은어가 아니다.

일례로 외출증이라고 해서 학생이 식사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외출을 하려면 학교측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학교측의 해명에 따르면 교통사고 또는 일탈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는데 그닥 신빙성은 없다. 물론 전적으로 없는 이야기를 지어낸 것은 아니다. 다만 등교, 하교 때는 문제없다가 식사 시간에만 차에 치일 위험이 높아지는 것도 아닌데 어디까지나 교육청 공무원들의 면피용 발언에 불과하다.

자전거를 이용한 등교는 상당수 제재를 받는다. 그리고 명목상 09시 수업 시작이지만 진짜로 09시에 맞춰 오면 안 되며, 아침 조회가 따로 있다. 보통 조회는 08시 40분 쯔음에 하는데 마찬가지로 조회 시각에 맞춰와도 안 된다. 실제로는 08시 30분까지 와서 앉아 있는 것이 권장된다. 학생들이 학교를 직장으로 다니는 것도 아니고 상당히 경직된 방식이다. 여학생 같은 경우는 등하교 거리+식사+세면세족+환복 같은 것을 고려하면 거의 07시 기상을 강제당한다.

처음 학교에 입학하면서 운동장에 모여 일정한 간격으로 줄 서는 연습을 시키는 것부터 군대의 제식훈련과 똑같다. 아침 조회는 군대의 아침점호와 그 형태가 흡사하다. 아침에 애들 모아놓고 출석체크란 명목하에 인원파악 하는 것. 이건 타국에서도 한다지만 한국의 경우는 그 군사적인 측면이 매우 심각한데 군인들 연병장에 집합시켜놓고 아침점호랑 체력단련 하듯이 매일 빠짐없이, 심지어는 교실조차 못 들르게 하고 오자마자 가방 멘 채로 바로 운동장에 집합시켜서 국민체조에 지루한 연설까지 하는 정신줄 놓은 교장들도 있었다.

체육시간 달리기 · 체조, 그것도 각자의 페이스대로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닌 군대와 똑같이 오와 열을 맞추고 뛰게 하는 군대식 뜀걸음이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가하는 단체기합, 중ㆍ고등학교의 두발규제 · 교복착용으로 학생통제.

강매, 바가지[편집]

수련회 같은 원치 않는 여행 상품을 강매하거나 교복, 졸업 앨범 등을 터무니없이 비싸게 팔아도 팔린다. 크리스마스 실 같이 만 원 이내 하는 것은 그나마 괜찮다. 교복 바가지는 오래전부터 유명했으며, 앨범도 비싼 값에 거의강제로 사게된다. 이는 학교가 지닌 강제성 때문인데 2023년 물가 기준으로 앨범 한 권에 8만원이다. 비싸서 안 산다고 하면 이상한 애 취급받을 수 있다.

학교는 획일화된 교육을 강제한다[편집]

산업 혁명 이후 공교육은 자녀를 보호자에게서 국가의 손으로 옮겨옴으로써, 모든 국민을 개성 없이 균등한, 그리고 국가가 바라는 지식으로 사고방식의 기초를 포맷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아동에 대한 통제능력을 상실하면서 국가를 뺀 다른 사회 조직의 영향력은 급감하였다. 심지어 가족조차도 이전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 대부분은 집보다 학교, 학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오히려 불안해서 홈스쿨링, 소규모 그룹 스터디를 못 시킨다.

결국 '일정 수준 이상을 지키게 해준다'와 '일정 수준으로 고정시켜버린다'는 건 한 끗 차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월반제를 실시하여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을 빨리 졸업시켜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월반제는 윤보선 정부까지는 존재했으나 박정희가 교련 과목을 도입하기 위해서 폐지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는 고등학교도 수강신청 제도가 존재한다. 월반제 없는 학교는 결국 모든 학생들을 일정 수준으로 고정시켜 버린다.

그외에 이반 일리히는 그의 저서 <학교없는 사회>에서 학교가 과정과 실체가 혼동되는 '가치의 제도화'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하였다. 학교화가 진행된 사회에서는 일정한 수업연한을 채우는 것이 실질적인 공부보다도 더 중시된다는 것이다. 그는 학교가 배움을 위해 존재한다기보다는 독학의 능력을 빼앗고 학교를 필요로하는 인간을 만들어 스스로에 대한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존재한다고 보았다.

학교는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편집]

여담이지만 교도소의 은어 중 하나가 학교다. 교도소와 학교가 둘다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점에서 나왔다. 또한 여러 범죄자가 모여서 서로의 범죄 기술을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범수와 이정재 주연 영화 오 브라더스에서는 이범수에게 협박당할때 당하는 사람이 이범수가 말하는 학교를 학교의 뜻이 아닌 교도소로 이해해 겁을 먹는 장면도 있다.

학교대사전에서는 '여태까지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정의도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문제점은 탈학교론이 생겨난 원인이기도 하다.

많은 교육자들이 헛다리를 짚는 점은 학업성취도가 낮으면 지능이 낮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는 것이다. 애초에 자신이 공부를 소홀히 했던 것으로 인하여 성적이 저조한 것이지 처음부터 기초학력미달자와 같은 열등생은 아니였을텐데 말이다.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아이들의 자의식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사춘기가 진행되는데 각 학교에 환경에 따라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 자체가 질투와 놀림의 대상이 될 수도 있으며 튀는 행동을 가능한 피하려고 한다. 이러한 행동이 가해자들의 타겟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교육자도 간혹 있다. 거기에 책과 체육복을 훔쳐가는 영악한 아이들도 굉장히 많으며 똑똑하지만 착하고 순진한 아이들은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분명 선이 옳다는 것을 배우는데 실상 일진이나 영악한 아이들이 판치는 분위기가 심한 안좋은 학교에서 이는 괴리감이 있다는 것을 체득하기 시작한다. 사실 머리가 좋은 애들이 오히려 사춘기때 일탈을 하면서 재미있게 노는맛이 들려서 공부를 안하는 애들이 더 많다. 오히려 성격이 은근히 미련하고 둔한 애들이 공부를 더 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어려서부터 이런저런 상상을 많이 하는 애들은 기본적으로 주입식 교육이 별로 마음에 차지 않아 특정 분야에서 중간중간 상은 받을지언정 학교 성적은 높지않게 나오기도 한다.

21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의 초, 중, 고등학교에서는 체벌이 일상적으로 빈번히 일어났다. 얼차려성 단체 체벌도 많았지만, 주로 성적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청소 상태가 정결하지 않다는 이유로, 허가없이 외출했다는 이유로, 교직원에게 분풀이성 폭언, 욕설을 듣고 이와 더불어 폭행을 밥먹듯이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3]

탈학교론[편집]

학교를 없애야 한다는 교육학의 주장.

교육학과 및 사범대학 학생들은 교육사회학 강의에서 이 내용을 배우게 된다.

학교를 개혁하려는 요구들에 대한 지금까지 무마책은 현재의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교육공학을 발전시키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접근방법은 문제의 핵심, 즉 학교는 학생을 인간으로서 발달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탈학교론은 교육사회학계에서 1970년대 이후로 세계적으로 꾸준히 제기되어 온 급진적 교육관점의 일종이다.[3]

학교의 종류[편집]

초등학교[편집]

초등학교(初等學校 / Elementary School)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교육 체계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교육을 하는 초등교육기관이다.

중학교[편집]

중학교(中學校 / Middle School)는 초등학교 졸업 후 진학하는 중등교육기관이다. 한국은 3년제이며, (초·중등교육법 제42조) 현재 중학교까지는 의무교육 과정으로 되어있다.

고등학교[편집]

고등학교(高等學校 / High School)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교육 체계에서 중학교 과정 다음의 상위 중등교육기관이다. 이따금 명칭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있지만 '고등학교'와 '고등교육기관'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고등교육기관은 대학과 대학원, 그리고 전문대학과 그에 준하는 모든 학교를 아우르는 범주를 일컫는다. 즉, 중등교육기관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해당하고 반면 마찬가지로 '고등'이 들어가는 '고등공민학교'는 중학교와 유사한 수준의 학교다.

대학[편집]

대학(大學 / University)은 현대 각국의 교육시스템에서 가장 대표적인 고등교육기관이자 모든 학문의 전당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는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교 당국에서 정해준 과목만을 공부하는 교육기관이지만 대학교는 자신이 해야 할 공부를 스스로 찾아서 하는 교육기관이다. 그 때문에 대학교가 여타의 학교들과 극명하게 차이 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학교는 의외로 수업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며 수업 시간도 자신이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대학생들은 자신이 할 공부를 찾는 방법을 몰라서 수업 시간 외에는 놀고먹는 것으로 착각했고 그 때문에 대학교가 놀자판인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다.

전문대학[편집]

전문대학(專門大學/Junior College)은 한국의 학교 구분 중 2, 3년제 과정의 직업 교육을 하는 고등교육기관을 말한다. 알기 쉽게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특성화고등학교의 대학교 버전이다.[3]

여담[편집]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는 인도 북부의 시티 몬테소리 스쿨(City Montessori School)로, 기네스북으로부터 가장 크고 아름다운 학교라는 인증을 받았다. 2012년 기네스북 인증을 받을 당시 전교생 수는 무려 45,000명. 양적으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우수해서, 인도의 전국 학교 순위에서 6위에 올랐으며 학교 이름으로 유네스코 평화교육상을 받은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학교에는 개교기념일이 정해져 있고, 그 날은 일반적으로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다. 만약 개교기념일이 11월이면 그 학교 학생들은 방학까지 해서 매달 휴일을 갖게 된다.

선거철 때 전국 모든 투표소 중 절반 이상의 학교들이 투표소나 개표소로 사용되는데, 주로 강당(혹은 체육관)이나 급식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교실에 투표소가 설치된다. 농촌 지역에서는 폐교된 학교의 교실을 투표소로 사용하기도 한다.

수능 때는 전국의 모든 학교가 시험장으로 이용된다.

예전에는 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중앙현관을 통하여 이동하고 출입하는 것을 금지했다. 원인은 교사만 중앙현관으로 가깝게 다닐 수 있고 권위를 높이는 특권 때문이다. 다만 가장자리 출입구를 통해 출입하려면 빙 돌아가야 하기에 교사들도 이해해주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학교의 경우도 설치는 되어있는데 사용하지 못하게 전원을 꺼두거나, 켜두더라도 못쓰게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요즘엔 중앙현관 출입이 자유롭고 엘리베이터도 늘 가동중이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다친 학생과 아픈 학생, 무거운 짐을 든 학생 등에 한해서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을 전력 낭비와 고장 잦음 등의 이유를 둘러대며 금지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 침구, 생활 시설을 주거시설에 가깝게 해주는 모퉁이는 숙직실이 대표적이다. 숙직실 같은 경우 주로 학교 담당자가 알아서 처리되지만, 숙직실은 지정된 위치에 따로 마련되며, 질서 유지 및 성범죄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수위가 상주하는 경비실도 함께 마련하는 등 경비실과 숙직실도 같이 설치되어 있다.

과거에 여성 대다수가 다니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 이는 과거에는 여자가 공부하는 것을 성 역할에서 벗어난 것으로 간주하여 나쁘게 보았기 때문이며, 친척 어른들의 학력을 조사했을 때 여성의 평균 학력이 낮은 것도 그 때문이다. 일제시대 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여성들은 초등학교까지만 나오고 다음에는 농사, 집안일을 배웠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교사와 학생들로 떠들썩하다가 밤이 되면 매우 어둡고 적막해진다는 특성 때문에 학교를 무대로 한 범죄 스릴러, 공포물도 꽤나 있다. 굳이 이런 특성만 아니라 성적이나 학교폭력, 이성교제 문제, 교사의 비리 같은 요소들도 학교를 소재로 한 드라마의 클리셰로 쓰인다.

웬만한 위키는 개별 학교 관련 내용을 작성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리그베다 위키는 아예 초중고 관련내용은 작성금지였으며, 나무위키 역시 틀:교육기관 틀을 붙이고 비로그인 편집을 금지하고 있다. 자유롭게 편집하려면 FANDOM(팬덤)이나 위키독 같은 것을 개설해서 나무위키의 초중고 관련 내용을 포크하는 수밖에 없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방송국〉, 《네이버지식백과》
  2. 2.0 2.1 2.2 2.3 2.4 학교〉, 《위키백과》
  3. 3.0 3.1 3.2 3.3 학교〉,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 학교〉, 《네이버지식백과》
  • 학교〉, 《나무위키》
  • 학교〉, 《위키백과》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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