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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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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 해운대해수욕장

해수욕장(海水浴場, Seaside Resort)은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해수욕을 할 수 있는 환경과 설비가 구비되어 있는 바닷가를 말한다. 지형상 해빈(海濱)이라 하고 영문으로 비치(beach)라 한다.

대부분 규모가 큰 모래 해변에 지정된다. 남해안이나 동해안 일부 등지에는 일부 자갈해안 해수욕장도 있는데 이 경우는 "몽돌"해수욕장이라 칭하는 경우가 많다.

개요[편집]

해수욕장은 해수욕을 하도록 개설된 장소이다. 온대 지방에서는 기온 때문에 여름에만 개장하며 열대 지방에서는, 기온이 높아 언제나 개장이 가능하나, 날씨의 영향을 받아 건기에는 해수욕객이 많은 반면, 우기에는 해수욕객이 적다. 한대 지방에서는 늘 기온이 낮아 해수욕장을 개장할 수 없다.

해수욕장으로 적당한 곳은 보통 모래나 고운 자갈이 넓게 펼쳐져 있고 수심이 완만하게 경사진 곳이며, 수온도 적당해야 한다. 일차적으로 지형과 수온 등 자연환경이 충족되고, 그 다음이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안전시설·탈의실·샤워실·숙박 시설 등이 갖추어져야 해수욕장으로 이용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시설이 편리해야 하는 것도 개발 조건 중 하나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환경이다.

해빈은 해안선을 따라서 파랑과 연안류(沿岸流)가 모래와 자갈을 쌓아 올려서 만들어 놓은 지형으로 특히, 파랑의 작용을 직접 받는 부분을 가리킨다. 그 중에서도 모래만으로 이루어진 곳을 사빈이라고 하며, 이곳이 해수욕장으로 많이 이용된다. 해빈의 구성 물질은 그 물질을 어디로부터 공급받았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암석해안의 경우 해식애 밑에 엷게 발달하는 해빈은 대체로 소량의 모래와 다량의 자갈 또는 암괴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물질의 성질은 파식대나 해식애의 기반암의 영향을 그대로 반영한다. 이 경우 해빈이 엷은 까닭은 대부분의 경우 견고한 기반암이 퇴적물의 공급원으로서 알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많은 양의 모래를 운반하는 하천이 흘러 들어가거나 고화(固化)되지 않은 제3기 또는 제4기층이 노출되어 있는 곳에는 사빈이 두껍게 발달한다. 하천으로부터 모래를 공급받아 형성되는 사빈의 경우 퇴적물은 유역분지의 지질과 하천의 특성을 잘 반영한다. 동해안은 어디를 가나 맑은 물, 고운 백사장,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의 조망이 매우 좋다.

동해안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사빈들이 발달하는 곳은 양양에서 강릉 사이이다. 이곳의 모래들은 양양 남대천(南大川)·연곡천(連谷川)·사천(沙川), 강릉 남대천 등에서 주로 공급되고 있으며, 이들 하천에서 유출된 모래는 연안류를 따라 남쪽으로 흐르면서 사빈을 형성한다. 동해 사면을 따라 흐르는 이들 하천은 경사가 매우 급해서 홍수 때에는 굵고 큰 조사(粗砂)를 대량으로 해안에 공급하게 된다. 따라서 사빈의 구성 물질도 하구 부근에서는 입자가 크고 거칠지만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원마(圓磨)를 많이 받아 원형도(圓形度)가 다소 높게 나타난다. 그러한 경우는 하상 경사가 지극히 완만한 낙동강 하구의 여러 사주와 그 사빈이 세사(細沙)로 구성되어 있는 것과는 아주 좋은 대조를 이룬다.

또한, 사빈의 빛깔 중에서 화강암의 유역분지에서 유출되는 모래로 이루어진 곳은 흰색의 석영과 장석입자(長石粒子)가 많아서 백사장으로 보인다. 하지만 퇴적암의 유역분지나 연안의 기반암에서 공급되는 모래로 이루어진 일부 사빈은 암석의 종류에 따라 검은 빛깔의 모래가 많아서 검게 보이기도 한다. 여수의 만성리해수욕장이 그 좋은 예이다.

서해안은 동해안처럼 물이 맑지는 못하지만 경사가 매우 완만하다. 서해안에서도 해수욕장으로 이용되는 사빈의 발달은 여러 곳에 나타난다. 서해안의 사빈 중에는 하천을 끼고 있지 않은 곳이 많으며, 일반적으로 규모도 작다. 서해안의 변산해수욕장처럼 하천이 흘러드는 만입의 사빈 및 연안의 기반암과 풍화층에서 물질을 공급받는 사빈은 주로 암석에서 비롯하는 광물성 모래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대천해수욕장의 경우처럼 바다 쪽으로 돌출하여 있으면서 외해에서 접근하는 파랑의 영향을 직접 받는 사빈 중에는 패사(貝沙)를 많이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패사는 파랑에 의해서 근해의 해저에서 운반되어온 것으로 보이며, 대천해수욕장의 경우에는 석회질 탄산염광물이 퇴적물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의 표선과 협재의 사빈도 순수 패사로 이루어진 사빈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해수는 해수욕장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서 해수욕장의 가치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해수운동의 영향은 사빈의 발달과 쇠퇴의 문제를 결정짓는 주요한 인자이기도 하다. 특히, 조류는 해수가 수평방향으로 이동하는 주기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것은 조차의 크기와 지형의 영향을 받는다. 동해안은 유속이 약하며, 경상북도 이북에서는 아주 약하여 느끼지 못할 정도이다. 그러나 서해안에서는 상당한 유속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러한 조차와 조류 현상은 선박의 출입 시간을 제한하기도 하여 서해안과 남해안 도서의 경우 해안교통에 장해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서해안은 해수면의 변동이 심하여 해수욕장의 조건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특히, 밀물 때 갯벌이 노출되기도 하며 해수의 청정도를 떨어뜨려 모래사장을 쇠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근래 이르러 갯벌에 살아있는 여러 생물들을 자연 관찰할 수 있는 학습 장소와 진흙마사지 등으로 새로이 개발되고 있다. 해수의 온도는 위도에 따른 태양복사열의 차, 대륙에서의 거리, 구름, 바람, 강수 등과 해류, 육지로부터 흘러드는 하천수의 영향 등에 좌우된다.

일반적으로 해수욕을 하는 데 물 속에 있는 시간이 1회에 최대한 14∼15분이 표준이라고 볼 때 수온은 24∼25°C가 최적이다. 수온이 20∼21°C인 경우는 한냉한 조건으로 너무 오랫동안의 해수욕은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수온은 평균 22∼25°C가 유지되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해수욕장의 수온은 20∼22°C를 고르게 나타내고 있는데 인천과 경기도의 해수욕장은 평균 25°C의 높은 수온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해수욕장의 수심은 1∼2m가 물놀이에 적절하다.

특징[편집]

여름 휴가철의 대표적인 피서지로, 비슷한 피서지인 계곡, 워터파크와 자주 비교되는 장소이다. 좁고 험한 곳에 있는 계곡에 비해 매우 넓어서 수십만명의 인파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곳이 많고, 지형이 열려있으니 시야가 트여있어 어디선가 사고가 발생해도 즉시 발견하고 구조에 나설 수 있으며, 네임드한 곳은 안전요원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워터파크와는 다르게 대형 튜브등의 물놀이 용품이나, 음식물 반입 제한도 없고 워터파크 특유의 소독약 냄새도 없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해수욕장에 가는 가장 큰 목적은 역시 더위를 식히기 위한 해수욕, 즉 물놀이를 하기 위해서이다. 때문에 여름철의 해수욕장에서는 파라솔, 비치 체어 대여업과 더불어서 튜브 대여업이 성행한다. 한편, 선탠 문화가 있는 서양에서는 해수욕보다는 선탠을 하기 위해 바닷가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해수욕을 선탠 도중 잠깐 곁들여서 하는 식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튜브 같은 물놀이 기구는 실내 풀에서만 쓰고 실제 해변에서는 잘 쓰지 않는다.

내륙국 국민들은 해수욕장을 가려면 무조건 해외로 나가야 한다. 이들은 여권이나 신분증 없이는 해수욕장을 갈 수 없는 셈.

여름이 12월에 시작하는 남반구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에서는 해수욕장이 12월에 영업을 시작해서 3월까지 한다. 이나 하와이 같이 더운 지역에서는 1년 내내 운영하기도 한다. 때문에 한겨울에 해외여행을 갈 때 이런 곳으로 가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전라로 해수욕장을 하는 곳도 있다. 흔히 누드 비치라 부른다.

현황[편집]

한국 최초의 해수욕장은 부산광역시 서구의 송도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적으로 약 330여개의 해수욕장이 있으며, 주요 분포는 강원도에 94개, 전라남도에 66개, 충청남도 51개 등이고 전라북도가 9개로 가장 적은 규모이다.

주요 해수욕장은 인천 송도·작약도·을왕리·서포리, 충청남도의 만리포·연포·대천·무창포·몽산포, 전라북도의 선유도·변산, 전라남도의 계마리·고하도·송호리·신지도·보길도·율포·나로도, 제주도의 함덕·삼양·표선·중문·협재·대정, 부산광역시의 다대포·송도·해운대·송정, 경상남도의 상주·비진도·구조라, 경상북도의 대본리·포항 송도·월포·망양정·죽변, 강원도의 안인·남애리·오산·근덕·망상·옥계·경포·주문진·하조대·낙산·삼포·송지호·화진포 해수욕장 등이 있다. 북한의 원산 명사십리해수욕장, 황해도 몽금포해수욕장은 광복 전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해수욕장이었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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