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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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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신도시

해운대신도시대한민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일대에 개발된 신도시를 말한다. [1]

개요[편집]

다른 계획도시들처럼 해운대신도시라고 통칭하는 경우보다는, 구체적으로 지역별 특징을 부여하여 크게 주거지 중심의 해운대 신시가지, 고급 주상복합이 밀집한 마린시티, BEXCO와 대형 상업시설이 밀집한 센텀시티로 명칭을 다르게 부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는 해운대구의 지리적 특성상 장산이 해운대구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악 지형으로 인해 주거지역은 해운대 해수욕장과 수영만 일대의 좁은 해안가를 따라 발달하였고, 구획별로 개성이 강한 계획도시들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해운대신도시는 부산광역시 최초의 계획도시이며 장산역을 중심으로 타원형의 시가지가 늘어서 있다. 애초에 이곳은 작은 마을이 듬성듬성 있던 논밭이었으며 대규모 계획도시 사업이 진행된 후 한번에 만들어진 도시이다. 당시로선 해운대 뿐 아니라 부산 전체를 보아도 이정도 규모의 대규모 계획도시 건설이 없었기 때문에 좌동이 개발된 후 별칭처럼 불리던 이름은 "신도시" 또는 "신시가지"였고 이는 이미 구도시가 된 지금에도 그렇게 불리고 있다.

아파트 단지가 집중되어 있으며 주민들의 학구열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보니 학군 또한 좋다. 이 덕분에 길거리마다 학원들이 즐비한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다. 해운대 신시가지 아파트들이 입주한지 얼마 되지 않은 90년대 후반에는 부산광역시강남으로 불렸었지만 2010년대를 넘어선 현재는 해운대 신시가지의 아파트들은 대부분 입주한지 20년 정도 된 아파트들만 있으며, 주로 20~30평대 중소형 아파트가 많고 연식과 지하철역까지의 거리 등으로 가격차가 제법 있다.

해운대신도시를 서울에 비유하자면 학군이 좋고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90년대 들어서 신시가지로 개발된 지역이라 9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 단지들이 많고 중산층들이 많이 거주하는 양천구 목동과 비슷한 느낌이다. 물론 가격대는 목동이 훨씬 비싸다. 또한 같은 경상도의 대구와 비교하자면 1990년대에 학군이 좋은 지역에 아파트 위주로 개발이 이루어진 중산층 밀집 지역인 시지지구와 유사하다.

해운대신도시는 여타 제1기 신도시나 목동, 시지지구와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 상대적으로 복도식 아파트의 수가 매우 적으며, 이는 해운대 신시가지가 초기 구상부터 서민보단 중산층 이상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형 평형인 세대가 초창기엔 수요에 비해 많아, 분양 당시 부동산 경기 침체와 더불어 대형 평형 위주로 미분양에 시달리기도 했다.

센텀시티가 개발된 이후라 하더라도 이곳의 개발은 멈추지 않았으며, 예전의 대규모 개발까지는 아니여도 상업지구나 상업용 오피스텔들이 추가로 건립되는 등의 나름의 추가 개발은 있었다.

오랫동안 단일 행정동을 유지하다가 인구증가로 2003년 12월 31일에 한꺼번에 행정동이 4분할되었다. 장산역 북쪽의 중심부가 1동, 장산역 남쪽의 남동부가 2동, 중동역 위쪽의 서북부가 3동, 장산 기슭의 북부가 4동이다. 인구 증가로 단순히 도로에 맞춰 자른 것이다보니 각 행정동들 간의 실질적 차이는 장산을 포함하는 4동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특이하게도 행정동은 네 개의 동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주민 체감 및 생활권은 장산역을 끼고 있는 해운대로를 기준으로 그 북쪽은 북좌동, 그 남쪽은 남좌동으로 나뉘어 있다. 주민들도 좌 1동, 좌 2동 등의 명칭은 주소가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도로명 주소가 상용화 되어 있어 네 개 동의 구분은 말 그대로 행정동 구분 외에는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과거 입주가 먼저 시작된 북좌동을 기준으로 상권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신시가지 입주 이후 십여 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남좌동 지역은 공터가 남아 있는 등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산역 개통 이후 NC 백화점, 영화관 등 굵직한 기반 시설들이 빈 공간이 남아있는 남좌동에 터를 잡고 들어섰기 때문에 현재의 북좌동은 배드타운, 남좌동은 상업시설로 이해하고 있는 주민들이 많다.[2]

역사[편집]

1980년대 후반으로 들어서며 한국도시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핵가족화에 따른 가구 수의 증가에 비해 주택 공급 양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주택의 양적 부족 문제가 심각한 실정에 이르렀다. 특히 주택 부족 문제와 함께 주택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중대한 사회 문제로 부각하였다. 이에 정부는 1988~1992년까지 5년간 총 200만 호 주택을 건설, 공급함으로써 1987년의 주택 보급률 69.2%를 72.9%로 제고 한다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부산직할시에서도 200만 호 주택 건설 정책에 따라 1992년까지 40만 호 건립을 계획하였다. 해운대신도시는 이러한 정책적 배경에서 비롯되었다.

1990대 초반 인구 380만 명의 부산 지역은 시가화 면적 143㎢로 인구 밀도는 ㎢당 2만 7,000명의 초과밀 상태였으며, 전체 가구 중 57%가 전세·월세의 무주택 가구였다. 정부의 200만 호 건립 계획으로 1990년 6만여 호의 주택이 공급되었으나, 전국의 주택 보급률 70.9%에 비해 낮은 58.9%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 이는 서울 60.9%, 대구 61.9%, 인천 70.2%, 광주 64.2%, 대전 65.7%와 같은 전국 대도시와 비교해도 월등히 낮은 수준이어서 부산의 주택 문제 해소를 위한 계획이 요구되었다. 해운대 신시가지 조성은 이와 같은 시대적 배경으로 계획, 건설되었다.

해운대신도시는 기반 시설이 잘 갖추어진 주거지로 알려져 있으나, 초기에는 도심에서 너무 멀고 교통 여건도 불편하다는 문제가 지적되었다. 2002년 도시 철도 2호선 종착역인 장산역이 완공되고 해운대 문화 회관과 이마트, 영화관 등 생활 편의 시설이 완비되며 쾌적한 주거지로 각광받기 시작하였다. 2014년 현재 부산 울산 고속 도로 개통과 도심지로 연결되는 여러 우회 도로 건설, 동해 남부선 철도 해운대역의 신시가지 내로 이설 등과 같은 교통 여건 개선과 동부산권 개발과 연결되며 쾌적한 환경과 기반 시설이 잘 갖추어진 주거지로 변화되었다.[3]

구분[편집]

해운대 신시가지[편집]

해운대 신시가지는 현재 해운대구 좌 1동~ 좌 4동에 속한 지역으로 방사형 내부 순환 도로망을 갖추고 있으며, 구역별로 잘 정비된 도시 구조를 보이고 있다. 신시가지 외곽으로는 올림픽 교차로에서 장산터널을 지나 송정으로 향하는 외곽 도로가 있는데, 이 도로는 동부산 지역과 울산까지 연결되는 부산울산고속도로로 연결된다. 신시가지 내부 도로는 약 7㎞ 간선 도로와 33㎞ 단지 내 도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곽 도로에는 터널 3군데와 고가 도로, 지하 차도가 설치되어 있다. 상수도·하수도 시설과 함께 1일 6만 5,000㎥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 처리장과 쓰레기 소각장, 지역난방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교육 시설로는 해운대교육지원청에 속하는 초등학교 8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3개가 위치하며, 도서관·사회 복지관·체육 시설·구민 복지 시설·청소년 수련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마린시티[편집]

우동 일대에 건설된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를 말한다. 말 그대로 해안가에 밀착된 입지를 보여주며, 태풍이나 파도가 거센 날에는 방파제를 넘어서 해수가 쏟아져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이런 악천후를 대비한 방수시설이 갖춰질 정도. 부산의 강남, 지방 최대의 부촌이라는 별명답게 이곳에 는 현대 아이파크, 두산 위브 더 제니스, 대우 트럼프월드, 포스코 더샾 등 국내의 내노라하는 대형 건설사들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이외에도 수려한 경관때문에 하얏트 호텔 등이 들어서기도 했다. 마린시티 인근에는 동백섬이 존재하며, 2005년 APEC 정상회담을 개최한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등 관광지로 유명하다. 또한 마린시티라는 별명에 걸맞게 대규모의 요트 선착장이 위치해있고, 동백섬을 넘거가면 곧바로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연결되는 등 주변환경이 뛰어난 편이다.

센텀시티[편집]

센텀 시티는 부산의 밀레니엄 프로젝트 중 가장 핵심 사업이다. 센텀 시티(Centum City)란 라틴 어로 100을 뜻하는 센텀과 시티의 합성어로 100% 완벽한 첨단 도시를 의미한다. 첨단 기술과 자연이 결합된 미래 복합형 도시, 즉 정보·업무·관광·상업·주거·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복합 기능을 갖춘 신도시이다.

센텀시티의 위치는 과거 수영 비행장이 존재했었던 곳으로,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우동 사이에 수영강변을 따라 조성되었다. 이곳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대형 전시시설인 BEXCO를 중심으로 동양 최대의 백화점이라 불리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인근의 롯데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상업 지구,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 문화콘텐츠 콤플렉스, 영화의 전당,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부산디자인센터, KNN(Korea New Network), 영화진흥위원회, 세종텔레콤 해저통신국, SK텔레콤 부산데이터센터, 부산월드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서 있고, APEC 나루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교통[편집]

일반철도 및 광역전철[편집]

  • 신해운대역

도시철도[편집]

교육[편집]

장산역 주변과 대동상가 주변으로 큰 규모의 학원가도 형성되어 있다. 부산 최대 규모의 학원가로, 서울 유명 학군지에 비견될 수의 학원이 이곳에 위치한다. 이 지역을 소위 '해운대학군' 이라고 부른다. 해운대교육지원청도 이곳에 위치하여 있다. 즉 해운대구가 학군이 좋다는 소리를 듣게 된 데에는 해운대 신시가지의 영향이 크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는 사교육 열기가 강하고,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신도시 소재 고등학교에는 신시가지 학생들 뿐만 아니라 가까운 중동, 우동 학생들도 많이 오는 편이다.

서울이나 대구의 학군 좋다는 소리 듣는 교육 특구와 달리 중학교까지는 열심히 하다가 고등학교 때 학력이 급감한다는 평가가 많은데, 어느 순간 신시가지 일반고의 입시 실적이 떨어지자 과학고, 자사고인 해운대고, 외고 등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빠져나가 버리는 경향이 강한 편이었다. 신시가지 학교가 모두 공립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입시 관리를 잘 해주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매우 고달픈 사립 고교를 선호하여 남구나 동래구 지역 고교로 진학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일례로 해운대에서 남학생들의 부모님이 가장 선호하는 남구의 사립고인 대연고등학교는 해운대 지역 학생이 상당히 많았다.

2010년대 후반에 접어들어서는 대입에서의 수시모집 비중 확대, 사설 인터넷 강의의 보급 확대와 점유율 폭증 등의 이유로 학부모들이 굳이 학교에 자녀의 학력 증진을 위한 시스템을 요구할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감소하고 있다. 중상위권 학생이 신시가지 밖으로 나갔다고는 해도 거주를 하고 사교육을 받는것은 신시가지 안에서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에 이 지역의 교육열은 가히 뜨거운 편이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해운대신도시〉, 《리브레 위키》
  2. 좌동〉, 《나무위키》
  3. 해운대 신시가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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