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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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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hamster)

햄스터(hamster)는 쥐목 비단털쥐과 비단털쥐아과에 속하는 종류이다. 또한 햄스터는 아기비단털쥐라고도 불린다. 실험용 또는 반려용으로 많이 기른다. 먹이는 주로 곡물을 먹으며, 곤충밀웜이나 귀뚜라미 등을 섭취하기도 한다. 햄스터는 크게 두 종류인데, 드워프햄스터와 골든햄스터로 나뉜다. 드워프햄스터에는 소형 햄스터들이 속하지만 골든햄스터에는 시리아햄스터(골든햄스터) 종류만 속한다. 다람쥐같이 볼주머니가 있어 해바라기씨 같은 곡물, 씨앗들을 보관한다. '햄스터'라는 이름은 이 습성에서 따온 것으로, 독일어로 '저장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 'hamstern'에서 유래되었다.색상에 따라 종을 분류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황토, 흰색, 회색 등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정글리안 햄스터, 펄 햄스터, 블루 사파이어 등 털 색상에 따라 붙여진 이름도 존재한다. 햄스터는 반려동물로서 인기가 많아, 여러 대중매체에서 주인공 캐릭터로 등장하곤 한다.[1]

개요[편집]

햄스터는 설치목 비단털쥐과 비단털쥐아과에 속한 포유류이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에 들어서부터 애완동물로 널리 사육되기 시작했다.

화석상의 기록으로는 유럽북아프리카의 중신세 중기인 1640만 년~1120만 년 전으로 지층에서 발견된 것이 최초이다.

햄스터는 이미 1839년 G.R.워터하우스에 의해 과학적으로 분류되었으나, 성공적으로 사육 및 번식이 시작된 것은 현재 기준으로 94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 1930년 시리아의 알레포 지역에서 채집된 암컷 1마리와 새끼 12마리가 최초이며, 이 때 이 13마리가 현재 사육되는 골든햄스터의 시초가 되었다.[2]

최초로 햄스터를 발견한 사람은 이스라엘 아로니이다. 아로니는 시리아의 한 옥수수밭에서 골든햄스터를 발견한 후 사육하였는데 이것이 햄스터의 기원이 되었다. 햄스터는 야행성 동물이며, 야간에 쳇바퀴를 돌리는 습성이 있다. 햄스터를 발견한 날짜가 1930년 4월 12일이기에 매년 4월 12일을 '햄스터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1]

명칭관련[편집]

현대에 햄스터가 햄스터란 이름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독일에서 한 사람이 햄스터가 굴을 파 먹이를 저장하는 것을 보고 독일어 단어 중 Hamstern를 인용하여 햄스터라고 지었기 때문이다. 햄스터의 특성을 바로 알 수 있는 명쾌한 이름이다.

이것을 언어 유희로 이용 하여 사재기꾼을 비난 한 전간기 독일 당시의 선전 포스터도 있다. 아줌마 복장을 한 햄스터가 사재기한 물건을 이것저것 마구 싸들고 있는 그림에, "Hamsterin schäme dich ! (햄스터 아줌마! 사재기 부끄러운 줄 알아야쥐!)" 라고 표기된 포스터로, 독일어의 언어유희를 잘 보여준다.

그런데, 좀 더 자세히 어원을 찾아보면 독일어 단어 hamstern의 어원은 바로 그 동물 햄스터고, 햄스터란 이름의 어원은 독일어 단어 hamstern이다. 즉, 구체적인 어원을 제대로 알 수 없는 경우에 속한다.

햄스터라는 이름이 현대에 널리 퍼지게 된 계기는 햄스터가 중동 지역에서 발견될때 독일어 단어 hamstern을 따서 붙인 것이 맞긴 한데, 사실 유럽에는 원래 유럽 햄스터가 살고 있기에 햄스터는 사실 딱히 새로 발견된 동물이 아니었다. 즉, 근현대에 와서 hamster란 이름을 붙인건 맞지만 사실 햄스터는 그 이전에도 hamstern에서 따서 햄스터라고 불렸고, hamstern 또한 옛날부터 햄스터에서 따서 생긴 단어였다. 그야말로 언어 역사 판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문제.

다만 실제 독일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다수가 hamstern의 어원을 hamster로 알고 있다. 중동에서 시리아 햄스터가 발견되어 유럽에 알려지기 전 부터 hamstern이란 단어가 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2]

종류[편집]

골든 햄스터
윈터 화이트 햄스터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캠벨 햄스터
차이니즈 햄스터

골든 햄스터[편집]

골든 햄스터(Golden Hamster)는 가장 잘 알려진 종으로 시리아 지방에서 발견되어 시리안 햄스터(Syrinan Hmaster)라고도 불린다. 온순하고 핸들링이 쉬워 반려동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골든 햄스터는 일반적으로 털의 색, 무늬 길이로 분류한다. 털색은 세이블, 오렌지, 베이지, 화이트, 아이보리, 그레이, 커피, 초콜릿, 세피아, 블랙 등이며, 몸에 흰 띠를 두른 듯한 무늬를 가진 밴디드도 흔하다. 털길이에 따라 단모와 장모로 나뉘는데, 특히 장모 수컷은 암컷보다 털길이가 길어 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몸길이는 15~18cm로 햄스터 중에서는 큰 편이어서 속도도 빠르지 않고 핸들링하기에 적당하다. 꼬리는 1cm로 짧고, 성체가 되면 100~150g 정도의 몸무게를 유지한다. 수컷은 암컷보다 작고 유순하다. 골든 햄스터는 유순하고 느긋해서 드워프 햄스터보다 사람을 덜 무서워한다. 핸들링에 익숙해지면 손을 보자마자 달려 나오기도 한다. 골든 햄스터의 수명은 2년에서 2년 반이다.

드워프 햄스터[편집]

드워프 햄스터(Dwarf Hamster)에는 윈터 화이트 햄스터,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켐벨 햄스터, 차이니즈 햄스터의 네 종이 속한다. 난쟁이를 뜻하는 '드워프(dwarf)'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드워프 햄스터는 골든 햄스터보다 작다.

윈터 화이트 햄스터(Winter White Hamster)[편집]

윈터 화이트 햄스터는 드워프 햄스터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종으로 정글리안, 러시안 햄스터라고도 한다. 털색은 노멀, 펄, 펄짱, 푸딩, 블루 사파이어 등 다양하다. 노멀은 1년 내내 회갈색 털색에 등에 검은 줄무늬, 펄은 흰 털에 등에 검은 줄무늬, 사파이어는 옅은 회색, 푸딩은 노란색이다. 윈터 화이트 햄스터는 몸길이가 평균 10cm이고, 꼬리길이는 1cm 가량인데, 꼬리는 털에 파묻혀 잘 보이지 않는다. 등에 줄무늬가 있다. 눈이 크고 귀가 작은 편이며 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수명은 18~24개월이다. 추운 지방에서 온 햄스터이지만 겨울잠을 자지는 않는다.

로보로브스키 햄스터(Roborovski Hamster)[편집]

몽골, 중국, 시베리아 사막 출신이다. 최근에야 반려동물로 대중화되어 기르는 사람이 많진 않지만 늘어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도입 초기에 '사슴 햄스터'라고 불렸다. 몸길이 5~7cm, 몸무게 25~40g으로 다른 드워프 햄스터보다 더 작은 소형종이다.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크기가 작아서 핸들링이 어렵다. 등쪽에 갈색 털이 있으며 줄무늬는 없다. 전체가 하얀 화이트 로보로브스키도 있다. 햄스터 중 드물게 야생에서 무리를 지어 사는 경우가 있다. 작고 겁이 많고 빠르기 때문에 같은 굴에서 무리가 모여 살다가 포식자가 침입하면 여러 통로를 통해 빠르게 도망치는 방법으로 생존율을 높인 것으로 추측된다.

캠벨 햄스터(Campbell Hamster)[편집]

캠벨 햄스터는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종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점차 사라지다가 2011년 이후에 '달마시안' 혹은 '팬시 햄스터'라는 이름으로 다시 수입되었다. 털의 색, 종류, 무늬로 구분한다. 털색에 따라 아고티(회갈색), 아르젠트(황토색), 알비노, 검정, 오팔 등 다양하게 분류한다. 캠벨 햄스터의 몸길이는 10cm, 몸무게는 40~60g이다.

차이니즈 햄스터(Chinese Hamster)[편집]

차이니즈 햄스터는 꼬리가 4cm로 긴 편이기 때문에 쥐처럼 보이기도 한다. 몸길이는 10~12cm, 몸무게는 40~50g이다. 털은 회색, 회갈색이며, 등에 줄무늬가 있다. 핸들링이 쉽고 사람에게 친숙하지만 동종의 다른 햄스터에게는 매우 공격적이어서 교배가 어려워 반려동물로 널리 퍼지지 못했다. 차이니즈 햄스터를 기르는 사람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3] 차이니즈 햄스터는 노멀,실버,도미넌트 스팟,알비노 총 4가지의 모색이 잇다. [4]

특징[편집]

일반 특징[편집]

  • 원래 실험용으로 쓰기 위해 야생의 햄스터를 잡아서 기르기 시작했던 것이 최초의 햄스터 사육이며, 현재는 작고 귀여운 외형 및 번식과 관리가 쉽다는 이유로 인해 전세계적인 애완동물로서 높은 인기를 구가 한다. 인기가 높고 대중적인 애완동물중 하나지만, 그만큼 잘못된 상식이 퍼진 경우도 많다. 햄스터는 매우 예민하며 단명하기 쉬운만큼 키울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 햄스터는 기본적으로 먹이사슬의 최하위이며 영역동물이다. 이때문에 기본적으로 사납고 공격적이며, 애완용으로 육성된 햄스터들마저 이런 습성을 완전히 벗겨내진 못했다. 한마디로 무기력하게 영역이 침범당할때, 특히나 인간에게 만져질때와 같은 상황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어마무시하다. 햄스터가 1년도 못가 단명한다면 보통 저렇게 귀여워해주는 행위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 상술했듯 환경이나 취급법, 타고난 체질이나 다양한 요소에 의해 햄스터는 다방면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때문에 '애완용'보다는 '관상용'에 적합한 동물이다. 키우려한다면 반드시 고려하는게 좋다. 단명하는 생물이기 때문에 애완 햄스터의 경우 보통 1년을 기준으로 해서 1년이상 키웠다면 사실상 크게 스트레스 주지 않고 잘 키운덕분에 수명대로 살다가 쇠약해져 자연사하게 된 것이니 죽었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잘 키운 축에 속한다. 그러니 햄스터를 사랑한다면 짧은 생애동안이라도 정신적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에 노력하면 좋다.
  • 햄스터는 대체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생물이므로, 사람과의 교감이 거의 불가능하다. 핸들링을 하는걸 보고 햄스터와 친해졌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이는 햄스터의 습성상 먹이를 주는 무언가(손가락)에 친숙함을 느껴 호감을 표시하는 것이지 먹이를 주는 '생명체(사람)'에 호감을 표시하는게 아니다.
  • 지능은 매우 낮은 편이나 청각이 뛰어나고 도주를 잘하므로 케이지에서 키울거라면 커다란 케이지에 키워 탈출이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내부 구조물을 놓을때도 무슨 수를 써도 햄스터가 탈출은 못하도록 높이 조절을 하는게 좋다. 우스갯소리로 탈출할때만 지능이 높아진다는 말도 있을 정도니 언제나 조심하는게 좋다.
  • 대형 마트나 펫 샵, 특히 길거리등에서 파는 햄스터는 대량 번식을 위해 근친교배, 건강하지 못한 개체간 교배, 지나치게 어린 시기에 분리되는 등의 문제를 겪게되며, 이로 인해 허약하거나 병에 걸려 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간단히 말해 아무리 관리를 잘해봤자 단명할 가능성이 높다. 최대한 오래 햄스터를 기르고 싶다면 부모 햄스터의 개체와 혈통이 확인가능한 가정 분양을 받는 것이 가장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대신 이 쪽은 그만큼 찾기 힘들며 특히 희귀한 모프를 가진 햄스터의 분양시 돈을 벌기 위해 상술한 대량 번식과 비슷한 수법을 부리는 경우도 많아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더 크고 공격성이 강한 고양이나 래트 같은 동물들과 같이 놓아두면 안 된다. 가끔 래트가 당황하여 물러날 정도로 덤비는 햄스터들도 있는데 이걸 보고 "햄스터는 래트가 놀랄 정도로 성질이 더럽다." 라고 착각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햄스터는 설치류 치고는 몸도 둔하고 덩치도 작아 래트에게는 먹잇감으로 인식되며 햄스터 본인도 그걸 알기때문에, 말그대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이다. 그런만큼 스트레스를 과하게 받으므로 주의하는게 좋다.
  • 개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다른 쥐 종류보다도 지방이 많은 체질이며 설치류 중에선 체형도 비교적 뚱뚱한 편에 속한다. 사육되는 개체의 경우 사람 손바닥만큼 살이 퍼질 정도로 살이 찌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사육 시 밀웜이나 치즈 같은 고지방 사료를 자주 먹이면 비만이 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반대로 지방이 많다는 특성으로 인해 파충류나 양서류 동물의 먹이로 쓸 때 일종의 보양식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 야생에서 주워온 햄스터의 수명은 보통 길어도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상술한 가정 분양을 받아 잘 키우더라도 평균 3년 정도가 수명의 한계다. 이때문에 긴 시간동안 '동반자'로서 키울 애완동물을 찾는다면 햄스터는 적합하지 못하다. 당장 잘키우더라도 나이가 1살만 되더라도 기력이 떨어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이다.
  • 햄스터 또한 몽정도 한다.
  • 발정기 때의 암컷은 꼬리가 위로 서며 수컷이 다가오면 짧게 멈추는 현상을 보이며, 수컷은 고환이 크고 빨갛게 붓는다. 또한 공격적으로 변하고 두 발로 서서 경계하며 주인의 손을 공격하거나 물기도 한다.
  • 수컷에게만 취선이라는 기관이 존재하며, 냄새가 나는 노란 액체를 분비한다.[2]

동족 포식[편집]

햄스터에 관한 괴담 중 하나는 '햄스터는 자신의 새끼를 먹는다'일 것이다. 햄스터의 귀여운 외관만 보고 길렀다가 이런 상황에 충격을 먹는 일이 종종 있다. 이러한 광경을 목격한다면 다음과 같은 이유를 추측해볼 수 있다.

  • 새끼가 이미 죽었을 때.
  • 새끼가 약하거나 병들었을 때.
  • 새끼를 낳은 후 자주 훔쳐 볼 때. 새끼를 키우기 안전하지 않은 곳이라 판단한다.
  • 너무 시끄럽거나 밝은 경우.
  • 새끼를 만질 때. 인간의 냄새가 배면 자기 아기가 아니라고 판단한다.
  • 먹이가 평소보다 적어서 영양분이 부족할 때.
  • 새끼가 성적 성숙이 이루어지고 나서도 좁은 공간에 계속(3주 이상) 같이 살고 있을 때.
  • 사람이 어미 햄스터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주었을 때.

연약한 새끼 외에도 다 큰 성인햄스터라도 동족을 먹는 일이 있다. 이는 자연에서 매우 흔하게 관찰되는 현상이며, 햄스터 뿐만 아니라 고양이, 개 등등 다양한 동물에게서도 종종 발생한다. 애완동물로 흔히 키우는 포유류 중에서 햄스터가 작은 체구에 입양가도 싼 탓에 쉽게 보고 제대로 된 지식 없이 키우는데다 이러한 동족 포식이 다른 동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목격 되는 횟수가 많아서, 유독 햄스터에 국한해서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2]

합사[편집]

아래 항목의 사육법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햄스터는 자기만의 영역을 갖고 생활하는 동물이며 그 중에서도 골든햄스터는 철저한 영역동물 이라서 햄스터 한 마리에 케이지 하나가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한다. 이러한 종의 특성을 무시한 채 사육장에 다 같이 키운다면 꽤 높은 확률로 몇 마리가 핏자국만 남기고 사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교배를 목적으로 하더라도 짝짓기 이후에 곧바로 분리해 주어야 한다. 그나마 드워프햄스터는 어느 정도 사회성이 있고, 드워프햄스터는 야생에서도 무리 생활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비교적 쉽다고 알려져있지만 제일 안전한 것은 1마리 단독 사육이다. 해외에서는 드워프햄스터 종도 합사를 하지 않으며 순혈의 캠벨 햄스터만 합사한다. 준가리안 햄스터(Djungarian hamster)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 야생에서는 무리 생활을 하지 않고 번식기 때 암컷, 수컷 한 쌍이 같이 있는 경우가 포착 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거의 케이지 한 공간에 햄스터 1마리로만 키운다. 애초에 한국에서 다량으로 팔려 나가며 카니발리즘의 악명을 쌓아나간 종이 바로 준가리안 햄스터(Djungarian hamster)이다.

암컷, 수컷을 번식 목적으로 합사를 하더라도 발정기 때만 붙여두고 바로 분리해 주는 것이 좋다. 임신한 암컷은 수컷에게 공격적으로 대하기 때문이다. 아주 간혹 같이 잘 지내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 계속 합사를 시키면 휴지기 없는 무한 임신 때문에 새끼 수가 감당 못 하게 늘어날 것이다. 잦은 출산은 암컷의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암컷, 수컷이 공동 육아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러므로 암컷이 임신을 한 경우에 반드시 수컷을 분리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드워프햄스터들이 무리 생활을 한다고 해도 야생에서 정상적이면 영역이 수 킬로미터에 각자 거대한 굴을 파서 생활하는 애들을 커봐야 120리터 리빙 박스만 한데 여러 마리를 같이 있게 한다면 이는 당연히 정상적인 합사 환경이라고 볼 수 있을리 없다. 아예 동물원 코너 마냥 여유 있는 사육장을 조성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특히 한국 커뮤니티 등에 합사를 문의하는 사람은 백이면 백 제대로 된 환경에 대해 이해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합사에 대한 이야기는 금기처럼 다루어진다.

만약 합사를 시행한다면 같이 태어나서 함께 자란, 동성의 햄스터를 8주 이하일 때부터 같이 키우는 게 필수적이다. 관련 칼럼. 일반적으로 드워프햄스터는 합사가 수월한 편이나 언제 공격적으로 돌변 할지 모르므로, 언제든지 중단하고 분리할 준비가 꼭 되어 있어야 한다. 몇 시간 안 보는 사이에 이미 공격으로 죽을 가능성도 있다.[2]

기타[편집]

  • 햄스터의 시력이 나쁘기에 냄새로 미로나 상대를 찾는다고 알려져있는데, 여기서 나쁜 시력은 멀리 내다보거나 색 구분을 못 한다일뿐 장님처럼 시력이 아예 없다거나 사람의 손이나 물체를 구분 못한다는 건 아니다. 시력 자체는 일반적인 설치류와 동일하며, 냄새로 찾는 것도 시력보다는 더 의존한다는 것일뿐, 냄새가 없이 시력만으로도 미로의 길을 찾거나 갑자기 오는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 최근 설치류에게 냄새 없이 VR고글만으로 미로를 보여주거나 장애물을 피하는 실험 영상이 알려지면서, 지금까지 햄스터의 시력에 대한 오해가 많이 풀리게 되었다.
  • 햄스터와 비슷한 동물로는 팬더마우스가 있다. 어린 아이들이 햄스터로 알지만 햄스터는 아니다. 저빌 또한 햄스터로 많이 혼동 하는데 펫테일 저빌은 일반 햄스터 보다 더 크다. 성격도 달라 이쪽은 무리 생활을 한다. 햄스터보다 크기가 큰 만큼 무는 힘도 더 세다.
  •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귀가 커진다. 다른 동물들도 그렇지만 햄스터는 유독 심하다.
  • 고양이가 긴장감이 전혀 없을 때 드러 누워서 자는 것처럼 햄스터도 긴장감이 전혀 없을 때 취하는 자세가 있는데, 바로 찹쌀떡 마냥 납작해지는 것. 햄스터의 신체는 고양이처럼 유연해서인지 긴장감이 없으면 바닥에 엎드리고는 납작해진다. 완전히 긴장을 안 하고 편안한 자세로 자기도 한다. 예시
  • 햄스터를 키우는 사람들 중에서 햄스터의 집을 꾸미는 즐거움으로 키우는 사람도 꽤 많다. 집에 연결하는 햄스터 전용 터널을 이리저리 조립하고 여러 집을 이어주는 식으로 꾸미기 시작하다 보면 근사한 집이 된다. 물론 금전적인 부분은 엄청 지불되지만, 본인이 만족한다면야. 사실 가장 큰 문제는 햄스터 집을 세척하고 청소하는 것이다. 집에 연결된 터널을 일일이 다 해체하고 닦고 다시 조립하는 식으로 햄스터 집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청소를 하는게 무척 번거롭고 수고스럽다. 또한 집을 꾸미느라 기본적인 편의 등을 전혀 신경 안 쓰면 역으로 집 주인인 햄스터가 뒷전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 크기가 작다보니 어린 아이들의 동물 학대 대상이 되기 매우 쉬운 동물이다. 학교 앞이나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고 단돈 몇천 원으로 입양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어린 아이들은 아직 동물들을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는걸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 햄스터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동물인만큼 유기도 많이 된다. 유기 햄스터들은 집과 함께 버려지기도 하지만 대충 박스 같은 곳에 여러 마리가 넣어져서 버려지기도 한다. 이런 유기 햄스터를 보호하는 사람들이 새 주인을 구하기도 한다.
  • 크레용 신짱의 요시나가 미도리가 무서워하는 동물이 햄스터다. 사실은 햄스터만 싫어하는게 아니라 쥐는 전부 싫어한다고 한다.
  • 핑키와 함께 뱀, 늑대거북, 사바나모니터 같은 파충류나 개구리 종류, 타란툴라 같은 대형 절지동물의 먹이가 되는 동물이기도 하다. 햄스터에게 밀웜을 주는 것과 동류의 행동이니 문제될 것은 없지만, 햄스터 관련 커뮤니티의 페이지에 햄스터를 먹이로 주는 사진이나 영상을 등록하는 건 당연히 문제시된다. 보통 먹이 주는 사람들도 이런 사실을 알기에 햄스터를 키우는 사람이나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의하도록 경고문을 붙여 놓기도 한다. 햄스터를 직접 번식 시켜서 먹이용으로 쓰는 사람도 있다.
  • 디시인사이드 토이 갤러리에서는 등가죽이 찢어진 햄스터를 자가 수술로 살려내기도 했다. 예전에 생체 토이 등토르 난 거 수리함.
  • 간혹 노인들은 어린 손자, 손녀 세대가 햄스터나 기타 설치류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을 접하면 "무슨 더러운 쥐를 키우냐."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쥐는 박멸해야 하는 존재이지, 키우는 동물이 아니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 쥐를 박멸하기 위해 쥐덫과 쥐약을 놓아 처치하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는 세대라 이렇게 인식하는 것이다. 하지만 위생은 사육자가 관리하기 나름이다. 그런데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부정적인 이미지의 쥐와 외형이 다르다 보니 쥐 종류인 것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 동물 중에서도 알코올 내성이 매우 높은 편으로, 사람으로 따지면 하루에 와인 21병의 양을 거뜬히 마신다. 햄스터가 이렇게 알코올 내성이 높은 이유는 음식을 저장하는 습성 때문에, 자연발효된 과일을 자주 먹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뽀뽀하는 것을 싫어한다. 햄스터는 수염과 입 부분이 매우 예민한 편이다.
  • 한국 트위터에서 햄스터를 키우는 사람들이 트위터에 '햄스터'를 검색하면 아이돌 사진만 나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다가 마침 햄스터를 뵤. 라고 부르는게 인기를 얻으며 햄스터라는 단어 대신 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유행하게 되었다. 햄스터의 정면 모습이 마치 '뵤'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생긴 밈.
  • 매년 4월 12일은 세계 햄스터의 날이다.[2]

질병[편집]

  • 웻테일, 자궁축농증 등 다양한 병에 걸릴 수 있다.
  • 암컷에 경우 자궁축농증에 자주 걸리므로, 의심시 꼭 특수동물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웻테일에 경우, 꼬리가 오줌으로 인해 젖은것을 웻테일로 착각하여, 병원비를 날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설사 또한 햄스터에게 치명적이므로, 병원에 빨리 가야한다.
  • 웻테일은 방치하는 경우 48시간 내에 사망 할 수 있다.
  • 햄스터가 혈뇨를 싸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혹, 빨간색 간식을 많이 먹어서인 경우도 있다. 정상적인 오줌색은 드워프는 노랑, 귤색이고, 골든은 크림색이다.[1]

각주[편집]

  1. 1.0 1.1 1.2  〈햄스터〉, 《위키백과》
  2. 2.0 2.1 2.2 2.3 2.4 2.5  〈햄스터〉, 《나무위키》
  3. 김정희, 〈햄스터를 사랑한 수의사의 햄스터 행복〉, 《건강 교과서》,
  4. 유나,  〈(햄찌정보) 햄스터 모색 정리〉, 《네이버 블로그》, 2017-12-09

참고 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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