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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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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차(엘피지차, LPG-fueled car)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원료로 움직이는 자동차이다. LPG 자동차라고도 한다. 미세먼지 주범의 하나로 꼽히는 경유차와 달리 LPG차는 미세먼지를 거의 배출하지 않고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경유차의 30분의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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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LPG차는 제1차 세계대전이탈리아·소련 등지에서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던 가솔린의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한 대체 연료로서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를 개발하여 사용한 뒤로 세계 각국에 널리 보급되었다. LPG자동차 엔진의 메커니즘은 가솔린차와 기본적으로 같다. 고압용기 봄베에 저장된 LPG가 연료 필터와 솔레노이드 밸브(solenoid valve), 연료 파이프 등을 거쳐 기화기로 들어가 기화된 다음 공기와 섞여 연소실에서 흡입·압축·폭발·배기하는 순으로 작동한다. 연료가 완전 연소하므로 배기도 비교적 깨끗하며, 오일 교환이 적고, 엔진의 수명이 긴 것 등이 특징이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LPG자동차에는 제조사에서 처음부터 LPG용으로 만들어진 LPG전용차와 휘발유차로 등록된 차에 LPG를 추가로 장착한 LPG·가솔린 겸용차가 있는데, 후자를 LPG장착차라고도 한다.[1] 택시렌터카, 장애인·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를 제외하고 일반인이 살 수 있는 LPG 신차는 7인승 이상 다목적차량, 배기량 1000㏄ 미만 경차, 하이브리드차로 제한되어 있었다.[2] 하지만 수송용 LPG연료 사용제한을 폐지하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법이 2019년 3월 26일부터 시행되면서 일반인도 모든 LPG차량의 매매와 매각, LPG차량 개조 등이 자유로워졌고, 휘발유나 경유차를 LPG차량으로 개조하도록 허용됐다.[3] 미국, 영국, 호주, 이탈리아 등 선진국들도 LPG차에 보조금을 주거나 세금을 깎아주고 있다.[4]

특징[편집]

LPG차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매우 적어 환경 친화적일 뿐 아니라 연료비가 저렴하여 경제성이 뛰어나다. 소음과 진동이 적어 우수한 정숙성을 자랑하면서도 다양한 안전 장치 및 부품 안정인증, 충돌시험 등을 통해 안전성을 널리 입증받은 차량이다.

청정성[편집]

LPG차는 연료의 청정성으로 인해 각종 호흡기 질환 및 폐암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매우 적고 2차 생성 미세먼지의 주 원인인 질소산화물량도 월등히 낮다. 유종별 자동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비교해보면 LPG차의 평균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타 유종대비 현저하게 낮다. 특히 실제 주행 환경과 비슷한 실외 도로시험에서 LPG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경유차의 1/93에 불과하다.[5]

유종별 자동차 질소산화물 배출량 비교
배기가스 휘발유차 경유차 LPG차
질소산화물 실내실험 0.011 0.036 0.005
실외도로시험 0.020 0.560 0.006
자료원 : 국립환경과학원 조사(‘15년, 휘발유차 9종, 경유차 32종, LPG차 4종 평균)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 뿐 아니라 온실가스 등 유해물질 배출량을 종합적으로 비교하면 유종별 환경피해비용이 LPG는 246원에 불과하여 내연기관차량 중 환경성이 가장 우수하다.[6]

유종별 오염원별 사회적 비용
구분 휘발유 경유 LPG
일산화탄소 434.0 105.3 146.1
질소산화물 94.3 832.4 48.1
황산화물 0.2 0.2 0.1
휘발성유기화합물 5.5 2.3 0.5
초미세먼지 0.6 107.8 0.0
이산화탄소 환산량 66.4 78.2 51.7
단위당 사회적 비용 601원/ℓ 1,126원/ℓ 246원/ℓ
자료원 : 환경부

경제성[편집]

LPG의 가격은 휘발유 대비 약 55~60% 수준이며, LPG차의 연비까지 감안해도 휘발유의 65~70% 수준으로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한다. 동일 연료비(10만원 기준)당 LPG차와 휘발유차 주행거리를 비교해보면 휘발유는 843km, LPG는 1,113km로 유류비를 약 30% 이상 절감 할 수 있다. 정부의 교통세법 및 특별소비세법에 따르면 휘발유, 경유, LPG의 상대가격은 100:85:50이다. 수송부문의 친환경 보급을 위해 유류의 사회적 비용과 연비, 해외의 유종간 상대가격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수립된 것이다.[6]

동일 연료비(10만원)당 주행거리
구분 연비
(중형 승용차 평균)
가격
(2018년 평균)
주행거리
휘발유 12.3km/ℓ 1,456원 843km
LPG 9.7km/ℓ 875원 1,113km

단점[편집]

여러 선진국들은 안전성의 문제로 긴 터널이나 사고대처가 어려운 곳의 LPG차량 진입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다. LPG는 공기보다 무거워서 가스누출 시 바닥에 깔리게 되면 폭발이나 화재 등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물질이다. 대한민국은 관련된 안전 규제가 전혀 없고 LPG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구간도 없는 상태로 큰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LPG차량 구매가 가능하게 되었으나 막상 주변에 LPG 충전소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도 문제다. 거리를 돌아다녀도 일반 주유소는 항상 쉽게 찾아볼 수 있으나 LPG 충전소는 확연히 그 숫자가 적어 충전에 불편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LPG 차량의 구매가 늘어난다 한들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 자명한 일이다. LPG 차량의 평균 연비는 가솔린 차량의 7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환산 연비로 따져볼 때 디젤 차량보다도 오히려 LPG 차량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보여준다. LPG 차량의 유일한 장점이 저렴한 유류비와 연비인데 갈수록 LPG 가격이 올라가고 낮은 연비로 인해 크게 장점이 없는 LPG 차량을 구매할 이유가 있는지는 생각해볼 문제이다.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도 일반인도 LPG 차량 구매를 할 수 있게 규제를 폐지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 LPG 차량의 구매 비용이 조금 저렴한 것은 대부분 일반 차량보다 많은 옵션이 빠진 채로 출고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LPG 차량의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을 볼 수 있어서 LPG 차량을 구매할 이익이 많이 상쇄되는 것이 사실이다. 가격이 저렴한 LPG 차량 소비가 증가했을 경우 오히려 휘발유와 경유의 값도 더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LPG에 붙는 세금이 휘발유와 경유의 절반이 안 되는 수준에서 LPG 수요가 증가하면 정부의 재정부담으로 부족한 세금을 채우기 위해 휘발유나 경유의 값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LPG의 세금을 올릴 경우에는 휘발유나 경유에 비해 유류값 면에서 큰 차이가 없게 되어 매력이 없어지게 된다.[7]

기술개발[편집]

대한민국은 2004년 세계 최초로 3세대 LPG 액상분사(LPi) 엔진을 상용화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LPG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4세대 LPG 직접분사(LPDi) 엔진을 개발해 왔다. LPG 엔진은 연료 공급 및 공연비 제어 시스템의 변천 과정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되며 국내에서 출시되고 있는 LPG자동차는 LPi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8] LPG엔진 1세대 믹서 방식, 2세대 피드백 믹서 방식, 3세대 액상 분사 방식, 4세대 고압 직접 분사 방식의 과정으로 발전하고 있다. 3세대 LPi(Liquid Petroleum injection) 엔진은 LPG탱크 내에 장착된 펌프로부터 연료 공급 라인에 송출된 액상 LPG연료를 전자제어장치(ECU)가 제어하는 인젝터(injector)를 이용하여 기통별로 순차 분사하는 시스템이다.[9] LPi 시스템은 기존 믹서 방식의 겨울철 시동성 등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했을 뿐 아니라 출력 및 연비 개선하여 휘발유차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6]

LPDi 엔진 시스템[편집]

LPDi 엔진 시스템 구조

4세대 LPDi(LPG direct injection) 엔진은 주연소실 안에 액체 상태의 LPG를 직접 뿜어 연소시키는 방식으로, 현재 일반화된 가솔린 직접분사(GDi) 엔진의 원리를 그대로 LPG에 적용하여 출력과 효율을 향상시킨 차세대 LPG엔진 시스템이다.[10] LPDi엔진은 가솔린 대비 탄화수소(THC),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물질 배출량은 대폭 줄어든 반면, 출력은 가솔린과 동등 수준을 확보해 친환경 및 고성능을 동시에 만족한다.[11] 유럽연합(EU)의 유로6와 북미의 가장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극초저공해차(SULEV) 기준을 충족한다. 또 인체에 유해한 나노입자나 발암물질인 다고리방향족(PAH), 광화학스모그를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등의 배출량도 동급 GDi엔진 보다 월등히 적다.[6]

  1. LPG 연료 공급 라인
  2. LPG 연료 순환 라인
  3. 고압 연료 펌프
  4. 고압 연료 라인
  5. 고압 연료 인젝터
  6. LPG 연료 압력조절장치
  7. 산소 센서
  8. BLDC SPG 연료 펌프
  9. LPG 연료탱크

2016년부터 친환경차 기술개발사업단에서 ‘환경친화적 보급형 LPDi 1톤 상용차용 연료분사 및 후처리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개발 완료 하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개발된 LPDi 트럭은 기존 엔진보다 토크를 25% 향상시켜 2.5 디젤과 동등 수준의 최대토크와 회전수를 달성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6~9% 적을 뿐 아니라 초저공해배출가스규제(SULEV)을 만족시켜 화물수송부문의 친환경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6]

차세대 LPG 1톤트럭 온실가스 저감 성능
구분 경유 화물차 LPDi 화물차
엔진 출력 / 토크 133 / 26.5 PS/kgm 171 / 26.5 PS/kgm
이산화탄소 배출량 201 ~ 207 g/km 185 g/km

2017년부터 산업기술혁신사업을 통해 ‘3리터급 LPG직접분사 엔진 요소부품 및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중대형 LPDi자동차는 디젤 차량과 동급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배출가스는 적게 배출하는 장점이 있다. 또 SCR 등의 후처리시스템 부착이 필요 없어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 현재 개발 중인 3리터급 중대형 LPDi엔진은 대기오염 배출 기여도가 높은 미니버스, 중대형트럭, 건설기계에 활용 할 수 있어 도심 대기오염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6]

중대형 LPDi 기술개발 구성도
LPG 엔진용 요소부품 개발 3리터급 LPG 엔진 시스템 개발 LPG 엔진 차량 적용성 검증
  • LPG 연료용 200bar 고압펌프
  • LPG 연료용 연료라인
  • 200bar용 고압인젝터 개발
  • LPDi 터보엔진 토크/성능 개발
  • LPDi 터보엔진 연비/EM 최적화
  • LPDi 터보엔진 내구신뢰성 개발
  • 개발엔진 탑재 차량 주행성능 개발
  • 차량 연비/EM 성능 대응 기술 개발
  • RDE 규제 선재 대응기술 개발

충전[편집]

휘발유 및 경유를 연료로 쓰는 내연기관차주유소에서 연료를 주입한다면, LPG차는 LPG를 충전하기 위해 LPG 충전소에 간다. 주유소의 경우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는 셀프주유소가 늘어나는 추세인 반면 LPG 충전소는 위험성 때문에 셀프충전소로 지을 수 없다. 이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충전기를 장착하려면 휘발유나 경유 주유기와는 달리 화기를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주유소도 마찬가지지만, LPG 충전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또한 LPG를 충전할 때 시동을 끄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종류의 충전소 및 주유소도 물론 위험하지만 LPG 충전의 위험성이 특히 강조되는 이유가 있다. 일반 주유소는 연료가 액체인데 반해 LPG는 연료가 기체라는 것인데, 누출이 되더라도 눈에 잘 띄지 않는 데다가 액체 연료도 유증기가 있다지만 아주 다량이 흐르지 않는 한 유증기로 인한 위험이 그렇게 크지 않다. 또 똑같은 기체연료라도 CNG의 경우 유출되더라도 공기보다 가벼워 가스가 금방 흩어지는데 비해 LPG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충전소 주변에 가스가 머무르게 되고 이로 인해 위험성이 훨씬 커진다. 90년대 후반 LPG 충전소가 처음 보급될 때 부천 가스충전소 폭발사고와 익산 가스 충전소 폭발 사고가 강한 임팩트를 남기기도 했다. 그런 이유로 인하여, LPG 충전소에서 일하는 충전원은 업무 종사 전에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5시간짜리 직무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이 교육을 안 받은 사람은 충전기를 조작할 수 없으므로 LPG 충전소는 셀프 충전소로 지을 수 없다.[12]

관리[편집]

LPG는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이나 유전에서 부산물로 생기는 가스를 압축해 액체로 만든 것이다. 자동차 연료로 쓰이는 것은 프로판과 부탄이 주성분이다. 순수한 LPG는 색깔과 냄새, 맛이 없고 독성도 없다. 아주 조금 섞여 있는 유기화합물이나 질소 및 산소 화합물 때문에 독특한 냄새가 나고 인체에 해를 끼치기도 한다. LPG차는 충분히 워밍업을 한 후 출발하고 기체상태의 LPG를 이용해야 시동이 잘 걸린다. 시동은 LPG스위치를 누른 다음 기온에 따라 초크밸브를 당기고 봄, 가을에는 1/2, 겨울에는 끝까지 클러치페달을 밟으며 건다. 다만 이는 구형차에 해당하며 비교적 최신에 나온 신차는 자동조절 스위치가 있어 추운 겨울에도 별로 신경쓸 일이 없다. LPG, 가솔린 겸용인 차는 카뷰레터, 플롯, 챔버 등 연료라인에 가솔린이 남아 있으면 LPG와 섞여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13]

시동[편집]

기화기에서 LPG를 기화시킬 때 냉각수가 충분히 덥혀지지 않아 열이 부족하면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 냉각수 온도가 약 40도 이상으로 더워질 때까지 평소에는 3분, 겨울철에는 5분 이상 워밍업하는 게 좋다. 워밍업이 충분치 않아 냉각수 온도가 낮으면 겨울철에는 주행중 엑셀레이터 페달을 힘껏 밟아도 충분히 가속되지 않거나 출력이 쉽게 높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장시간 정차한 직후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쉽지만 워밍업을 되풀이하면 해결된다.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는 프로판이 30% 정도 혼합된 LPG를 사용하지 않으면 시동 걸기가 힘들어진다.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프로판이 혼합된 LPG라도 기화기가 얼어 붙을 가능성이 높다. 휘발유 겸용차는 사전에 가솔린으로 시동을 걸어 충분히 워밍업 된 후 LPG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겸용차라도 항상 LPG를 사용토록 습관화하고 가솔린은 LPG가 떨어졌을 때나 매우 추운 날에만 쓰는 습관이 필요하다. 주행중에는 높은 RPM을 유지해야 엔진성능을 제대로 끌어낼 수 있다. 휘발유차보다 500~1,000RPM으로 회전수를 높인 다음 기어를 변속한다. 시동을 끌 때는 공회전 상태에서 LPG스위치를 꺼 엔진을 멈추고 시동 스위치를 잠금 위치에 놓는다. 겨울에는 남아있는 가스가 얼어붙어 다음날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히터 스위치를 쿨로 돌려 놓아야 한다. 장시간 주차할 때는 지하 주차장 등 밀폐된 곳이나 직사광선이 쬐는 곳은 가급적 피하고 차 안에서 가스냄새가 날 때는 환기시킨다. 운전이 끝나고 차를 주차할 경우 용기의 액출밸브를 완전히 잠그고 배관 내 LPG를 모두 소비하는 것과 점화스위치를 끄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13]

충전 및 주행[편집]

가스를 충전할 때는 용량의 85%를 넘지 않게 한다. 충전중엔 반드시 엔진을 멈춰야 하며 차가 움직이지 않도록 제동장치를 확실히 해야 한다. 충전이 끝났더라도 호스를 분리할 때까지는 절대 시동을 걸어선 안되며 밸브 잠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연료특성상 타르가 생기므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타르 배출용 드레인 코크를 열어 베이퍼라이저에 생긴 타르를 청소해준다. 청소 후에는 드레인 코크를 반드시 잠궈 열어놓은 채 시동거는 일이 없도록 한다. LPG차의 타이어 공기압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가솔린차와 달리 전, 후륜 공기압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 고속주행시 전, 후륜의 공기압을 20~30% 높여준다. 엔진오일도 반드시 LPG전용 제품을 사용토록 한다. 누적 주행거리가 1,000Km를 넘어설 때마다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주행 중에는 차 안으로 스며드는 LPG 냄새에 주의해야 한다. 가스누출을 오래 방치해 실로 많은 양이 스며들 경우 운전자가 의식을 잃어 대형참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흔히 배기가스에도 LPG에 첨가된 냄새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냄새가 나더라도 무관심한 경우가 있으나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 바깥온도가 높은 시간에 장시간 주차할 때는 배관에 남아 있는 LPG를 모두 소비하고 용기의 액출밸브를 완전히 잠궈야 한다. 특히 몹시 더운 날 용기가 직사광선을 받게 되면 용기표면 온도가 40도를 넘어 위험하므로 그늘진 곳에 주차해 트렁크 내부온도 상승을 막아주는 게 좋다. LPG차는 평소보다 사고났을 때 더 위험하다. 충격으로 깨진 보관용기에서 가스가 새어 나와 자칫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로 차체가 파손되거나 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엔진을 끄고 용기에 설치된 기상밸브(적색)와 액상밸브(황색)를 잠그고 대피해야 한다. 사고시 가스유출 부위는 액체상태의 연료가 기체로 바뀌면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기화하기 때문에 하얗게 서리가 낀다.[13]

보급현황[편집]

국내[편집]

국내 LPG자동차는 1966년 서울역과 정릉을 왕복한 LPG버스가 시초다. 이후 국내 정유사들의 정유공장 가동이 본격화 되면서 부탄가스의 수요 개발과 함께 석유파동 후 에너지원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1970년대 택시에 LPG 사용이 허용되면서 보급이 본격화됐다. 2000년초 LPG SUV가 대거 출시되고 LPG 가격경쟁력이 제고되면서 LPG차량은 1999년 이후 4년간 110만대가 늘어나 시장이 크게 확대되었다. 2010년 245만대를 정점으로 경유차 보급 및 앞서 증가했던 차량의 대폐차 시기가 도래하면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9년 3월 정부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LPG차 사용제한이 폐지되면서 LPG차 시장도 점차 활력을 되찾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규제 폐지로 인해 LPG자동차가 2030년에 최대 330만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6]

해외[편집]

LPG자동차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보급된 친환경 자동차로 미국, 터키, 이탈리아 등 70여 개국에서 운행되고 있다. 2000년 이후 LPG자동차 보급 대수는 연평균 8% 성장했으며 LPG충전소, 소비량도 각각 6%, 3.7%씩 증가했다. 미국, 유럽 등의 해외 선진국들은 온실가스 저감 및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해 LPG차에 보조금 지원, 세금 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LPG차를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에서 1등급으로 분류하여 고농도 대기오염 발생 시 시행하는 차량 2부제 제외 혜택을 주고 있다.[14] 이에 힘입어 2000년 750만대 수준이던 LPG자동차는 2017년 2,714만대로 3.6배 늘어났다. 특히 유럽에서는 LPG를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대체연료로 장려하고 있어 세계 LPG차의 70%가 유럽에서 운행되고 있다.[15] 유럽연합(EU)은 2014년 대체연료지침(Directive 2014/94/EU)을 제정하여 LPG를 친환경 대체연료로 지정하고 인프라 설치 권고안을 제시했다.[6]

국가별 지원정책[편집]

  • 미국 : 1990년 '대기정화법(Clean Air Act)' 및 '에너지정책법(Engery Policy Act)'에 LPG를 대체 청정연료(Alternative clean fuel)로 규정하는 한편 관용 신차의 75%를 대체연료 차량으로 구매토록 의무화했다.[16] LPG 등의 대체연료차량 연료 충전 시 갤런당 50센트의 소비세를 공제해주고 있으며, LPG충전소 설치 시 설치비의 30%, 최대 3만 달러까지 세금 감면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5] 학생들의 천식 예방 등을 위해 기존 디젤스쿨버스를 LPG 등 친환경버스로 전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어 미국 전역에 17,000대의 LPG스쿨버스가 약 백만명의 학생들의 통학에 이용되고 있다.
  • 프랑스 : 2016년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Green Dot 프로그램)’를 시행하여 전기·수소차는 0등급, LPG·CNG 등 가스 차량은 1등급으로 분류하고, 고농도 대기오염 발생 시 시행하는 차량 2부제에서 제외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17][18] 대체연료 지원정책 일환으로 LPG차 구매 시 1,000유로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동차 등록세를 일반인은 자동차 등록세를 환급 또는 면제, 법인은 2년간 면제하고 있다. 또 친환경인증정책(Green Disc Scheme)의 일환으로 파리 시내 2시간 무료주차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5]
  • 영국 : LPG에 휘발유나 경유 대비 낮은 세금을 부과하여 2011년부터 동결해왔으며 향후 2032년까지 유지할 예정이다. 또 LPG차에 저공해지역(Low Emission Zone), 대기청정구역(Clean Air Zone) 진입 시 통행료 면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대기청정기금(Clean Air Fund)을 통해 영업용 LPG밴·택시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LPG차 등 친환경 차량에 한해 일반 운전면허증 소지자도 4.25톤급의 화물차를 운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18] 런던시는 LPG로 개조한 택시에 한해 차령 연한을 15년으로 연장하고 있다.
  • 이탈리아 : 2000년 초반까지 세계 LPG차 보급대수 1위를 기록했던 이탈리아는 LPG차에 휘발유차량 40% 수준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노후된 차량을 LPG와 같은 대체연료차로 교체 시 차량 가격의 최대 20%를 지원하고 있다. 지방정부는 관용차량의 대체연료차 구매를 의무화했으며 저공해지역(Emission Zone) 및 고농도 스모그 발생 시 시행하는 통행 제한에서 LPG차는 면제 혜택을 받고 있다.
  • 스페인 : 2013년부터 대기개선 정책(Plan Air)에 의거하여 ‘배출가스 라벨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으며, LPG차는 ECO등급으로 분류돼 고농도 오염시 시행되는 차량 2부제 제외, 세금감면, 기술개발 지원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대체연료차 지원정책(VEA)를 통해 LPG차 구매 보조금, 인프라 구축비용을 지원받고 있다.
  • 일본 : 국가 에너지기본계획(2003년)에 LPG를 환경부하가 낮은 청정에너지라 명시하고 보급을 위해 수입관세 면제 및 낮은 소비세를 부과하고 있다. LPG차에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며, LPG 하이브리드 택시를 출시하여 보급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재난 대응 에너지로 LP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14년 에너지 기본계획에 LPG를 ‘최후의 에너지수단(Last Resort)’으로 언급하여 LPG 보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6]

친환경 등급제[편집]

  • 프랑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그린닷 프로그램)
구분 대상차량
class 0
  • 전기차
class 1
  • 2011년 이후 등록된 유로 5~6 휘발유차
  • LPGM CNG 등의 가스차
class 2
  • 2011년 이후 등록된 유로 5~6 경유차
  • 2006~2011년 이후 등록된 유로4 휘발유차
class 3
  • 2006~2011년 등록된 유로4 경유차
  • 1997~2005년 등록된 유로 2~3 휘발유차
class 4
  • 2001~2005년 등록된 유로3 경유차
class 5
  • 1997~2000년 등록된 유로2 차량
class 6
  • 1996년 이전 등록된 유로1 휘발유 경유차
  • 스페인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환경 라벨 시스템)
구분 등급명 대상차량
블루 Zero
  • 전기차, 연료전지차
블루&그린 Eco
  • PHEV, HEV, LPG, CNG 등의 가스차
그린 C
  • 2006년 이후 등록된 휘발유 승용차 및 밴
  • 2014년 이후 등록된 휘발유 및 경유로 8인승 이상 차량 또는 화물차
옐로우 B
  • 2000년 이후 등록된 휘발유 승용차 및 밴
  • 2006년 이후 등록된 경유차
  • 2005년 이후 등록된 휘발유 및 경유로 8인승 이상 차량 또는 화물차

각주[편집]

  1. LPG자동차 (LPG motor car, ─自動車)〉, 《두산백과》
  2. 주용석 기자, 〈미세먼지 덕에…LPG자동차 규제 풀리나〉, 《한국경제》, 2017-03-23
  3. 예진수 기자, 〈누구나 사고 파는 LPG車 … 개조도 가능해진다〉, 《디지털타임스》, 2019-03-25
  4. LPG차 (LPG-fueled car)〉, 《한경 경제용어사전》
  5. 5.0 5.1 5.2 조대인 기자, 〈(기획) 연료사용제한 전면 폐지 후 LPG자동차 관심 '뜨겁다'〉, 《투데이에너지》, 2019-06-17
  6. 6.0 6.1 6.2 6.3 6.4 6.5 6.6 6.7 6.8 대한LPG협회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klpg.or.kr/html/
  7. 데일리, 〈규제완화로 대세 된 LPG 자동차의 장단점〉, 《브런치》, 2019-05-16
  8. 김혜윤 기자, 〈환경·편의성 앞세운 LPG자동차 간다〉, 《지앤이타임즈》, 2012-01-02
  9. 시나가와, 〈LPG차량 기술개발 어디까지 왔나〉, 《네이버 블로그》, 2006-06-21
  10. 김연숙 기자, 〈세계 최초 LPG 직접분사엔진 개발〉, 《에너지신문》, 2011-11-15
  11. 오주연 기자, 〈홍준석 대한LPG협회장 "거꾸로 가는 LPG정책, 시정해야"〉, 《아시아경제》, 2015-07-20
  12. LPG 충전소〉, 《나무위키》
  13. 13.0 13.1 13.2 미소, 〈LPG차량의 관리요령〉, 《네이버 블로그》, 2006-01-22
  14. 조대인 기자, 〈(창간 인터뷰) 이필재 대한LPG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2019-09-09
  15. 김병덕 기자, 〈'LPG신차 보릿고개'.. 14년만에 등록대수 200만대 무너졌다〉, 《파이낸셜뉴스》, 2020-09-10
  16. 조강희 기자, 〈미세먼지 문제 ‘LPG차’로 해법 찾는다〉, 《한국에너지》, 2017-06-05
  17. 김연숙 기자, 〈대체청정연료 LPG車, 전 세계 휩쓸다〉, 《에너지경제》, 2018-09-20
  18. 18.0 18.1 채제용 기자, 〈(글로벌 Eye) LPG차 10년간 평균 7.9% 성장〉, 《이투뉴스》, 2019-01-0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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