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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앙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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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앙데(Hoàng đế)는 베트남에서 국왕이나 군주를 일컫는 칭호이다. 호앙데는 1945년 바오다이가 퇴임할 때까지 베트남의 국가 원수 칭호로 사용되었다. 여성형으로는 느호앙 또는 호앙허우라고 칭해진다.[1]

역사[편집]

호앙데는 968년 딘띠엔호앙의 치세가 시작되면서 처음으로 국가 원수의 칭호로 사용되었다. 그 이전의 베트남 국가 원수들은 브엉이라는 칭호를 사용했는데, 호앙데가 도입되고 나서 브엉은 호앙데의 친족들이나 공작령의 영주들에게 내려지는 작위로 격하되었다.

베트남 역사 중에서 호앙데를 공식 이름으로 사용한 대표적인 인물로는 리남데, 허우리남데, 마이학데 등이 있었는데, 이들 이후로 외세의 지배를 거치고 나서는 '타이또', '타이똥', '타인똥' 등의 칭호도 쓰기 시작했다. 물론 레러이와 같이 외세어 저항한 베트남 지도자들도 브엉이라는 칭호를 사용하기도 했다.[2]

이후 베트남이 조선, 일본, 중국 왕조들과 수교하면서 베트남의 국가 원수 직위는 대외적으로 '국왕'으로 번역되었다. 후 레 왕조 시기에는 쭈아라는 직위를 내세운 영주들이 실권을 잡으면서 국가 원수의 권위는 내려갔지만, 응우옌 왕조가 세워진 뒤 다시 회복되었고, 프랑스의 지배가 시작된 뒤에도 그 권위는 지켜진다.

하지만 호치민이 이끄는 비엣민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1945년 바오다이를 끝으로 호앙데 직위는 폐지되었다.

각주[편집]

  1. 호앙데〉, 《위키백과》
  2. Tuyet Nhung Tran, Anthony J. S. Reid, Việt Nam Borderless Histories, 2006, The University of Wisconsin Press, p.6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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