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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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형은 대학원 시절, 연구실에 채굴을 위한 장비를 설치하면서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졸업 후 ㈜온더를 설립하게 되었다. 친구 돈까지 빌려 채굴기를 40대까지 늘리면서 잘 관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만들어 특허를 냈고, 이후 이 내용으로 졸업논문까지 썼다. 채굴 수익을 어떻게 잘 관리할까를 고민하다가 스마트 계약 프로그래밍을 만들기도 했다. 채굴로 시작해 지금의 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다. 설립 초기에는 인건비 대부분을 이더리움 채굴 비용으로 충당할 정도로 수익이 꽤 됐다. 현재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여러 개 맡아 수입을 내고 있다. 즉, [[ICO]]를 진행하는 회사들이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ICO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하려면 아키텍처를 잘 잡아야 하고, 업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온더는 이 부분에 대해 컨설팅을 하고 있다. 최근에 맡은 프로젝트는 [[한화S&C]]에서 쓰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구축사업이다. 한화S&C는 블록체인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포인트 시스템 같은 곳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전에는 스타트업들의 [[리버스 ICO]]를 돕는 역할를 맡기도 했다.<ref name="정순형">이지영 기자, 〈[http://blockchainnews.co.kr/news/view.php?idx=1360&mcode=m6954d1 정순형 온더 대표 “탈중앙화 이루는 블록체인은 이더리움뿐”]〉, 《블록체인뉴스》, 2018-06-14</ref> | 정순형은 대학원 시절, 연구실에 채굴을 위한 장비를 설치하면서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졸업 후 ㈜온더를 설립하게 되었다. 친구 돈까지 빌려 채굴기를 40대까지 늘리면서 잘 관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만들어 특허를 냈고, 이후 이 내용으로 졸업논문까지 썼다. 채굴 수익을 어떻게 잘 관리할까를 고민하다가 스마트 계약 프로그래밍을 만들기도 했다. 채굴로 시작해 지금의 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다. 설립 초기에는 인건비 대부분을 이더리움 채굴 비용으로 충당할 정도로 수익이 꽤 됐다. 현재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여러 개 맡아 수입을 내고 있다. 즉, [[ICO]]를 진행하는 회사들이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ICO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하려면 아키텍처를 잘 잡아야 하고, 업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온더는 이 부분에 대해 컨설팅을 하고 있다. 최근에 맡은 프로젝트는 [[한화S&C]]에서 쓰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구축사업이다. 한화S&C는 블록체인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포인트 시스템 같은 곳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전에는 스타트업들의 [[리버스 ICO]]를 돕는 역할를 맡기도 했다.<ref name="정순형">이지영 기자, 〈[http://blockchainnews.co.kr/news/view.php?idx=1360&mcode=m6954d1 정순형 온더 대표 “탈중앙화 이루는 블록체인은 이더리움뿐”]〉, 《블록체인뉴스》, 2018-06-14</ref> | ||
− | == | + | == 이더리움을 선택한 이유 == |
− | + | 이더리움재단과 참여자들이 한결 같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다. 기술적 부분이 아니다. 이더리움 개발 컨퍼런스인 에드콘(EDCON)에서 세션 하나를 통째로 할애해 패널토론 주제로 삼을 정도인데, 바로 탈중앙화다. 이더리움재단은 심할 정도로 탈중앙화 가치 실현에 미쳐 있다.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탈중앙화 가치 하나로 해결하려 한다. 이게 굉장히 큰 장점이다. 탈중앙화의 신념으로 뭉친 전사들이 모인 곳이다. | |
− | 이를 잘 보여주는 재밌는 일화가 있다. 애드콘 행사 당시 "이오스 재단이 (갖고 있는 엄청난 양의) 이더리움을 덤핑해 시장에 풀었을 때, 여기에 개입해 가격을 조정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패널 질문이 나왔다. 이더리움재단은 이에 대해 "시장논리에 의해 선택되는 문제지, 개입할 것이 아니다. 만약 실제로 그 일이 발생해 이더리움 가격이 떨어져 망한다면 이더리움은 거기까지인 것이다"라고 답했다. 재단은 철저히 시장 자율에 맡긴다는 | + | 이를 잘 보여주는 재밌는 일화가 있다. 애드콘 행사 당시 "이오스 재단이 (갖고 있는 엄청난 양의) 이더리움을 덤핑해 시장에 풀었을 때, 여기에 개입해 가격을 조정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패널 질문이 나왔다. 이더리움재단은 이에 대해 "시장논리에 의해 선택되는 문제지, 개입할 것이 아니다. 만약 실제로 그 일이 발생해 이더리움 가격이 떨어져 망한다면 이더리움은 거기까지인 것이다"라고 답했다. 재단은 철저히 시장 자율에 맡긴다는 사고방식이다. 이러한 사상들이 이더리움의 체계와 근간을 이룬다. 이러한 소프트파워가 이더리움의 가장 큰 무기다. 기술과 제도는 생각을 따라가게 돼 있다.<ref name="정순형"></ref> |
== 이더리움 밋업 == | == 이더리움 밋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