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기

해시넷
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6월 14일 (목) 20:32 판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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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기(採掘機, mining machine)란 암호화폐채굴하기 위해 사용하는 컴퓨터를 말한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거래내역을 기록한 블록의 이름을 표시하는 해시(hash)는 랜덤하게 생성되기 때문에 일일이 대입하는 방식으로 맞춰야 하는데, 이를 위해 단순 반복 연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컴퓨터 장치가 필요하다.

채굴 난이도가 높지 않았던 초기에는 개인용 컴퓨터(PC)로도 채굴할 수 있었으나, 채굴 난이도가 올라감에 따라 전문 채굴기를 사용해야 암호화폐 채굴이 가능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인 CPU를 이용하여 해시 값을 계산했으나, 이후 고성능 병렬연산 처리 기능이 뛰어난 그래픽카드(GPU)를 여러 대 장착한 전문 채굴기를 사용하게 되었다.

채굴기용 GPU는 연산 기능이 뛰어나고, 전기 사용량이 적은 제품을 선호하는데, 미국 AMD 회사의 라데온(Radeon) RX460 및 RX470 제품과 미국 엔비디아(nVIDIA) 회사의 지포스(GeForce) GTX1060 및 GTX1070 제품을 주로 사용한다. 그래픽 카드 4개를 꽂은 4 Way 제품, 6개를 꽂은 6 Way 제품, 8개를 꽂은 8 Way 제품이 주로 사용된다. GPU 채굴기는 부품을 구매하여 직접 조립하거나, 혹은 1대당 대략 300~400만원 정도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중국의 우지한(吴忌寒, 오기한, Wu Jihan) 대표가 이끄는 비트메인(Bitmain) 회사는 각각의 암호화폐별로 독특한 해시 값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 주문형 반도체인 에이식(ASIC)을 이용한 앤트마이너(Antminer)라는 전용 채굴기를 출시했다. ASIC 장비는 기존 GPU 방식의 채굴기에 비해 전기 사용량이 적을 뿐 아니라 채굴 효율이 월등히 높다.

2017년부터 바이칼(Baikal) 회사가 자이언트X10, 자이언트B, 자이언트N 등의 ASIC 채굴기를 개발하여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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