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png

"아틀라스"의 두 판 사이의 차이

해시넷
이동: 둘러보기, 검색
4번째 줄: 4번째 줄:
 
로봇의 시대가 열리면서, 사람들은 2족 보행 로봇인 휴머노이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단순히 사람과 닮았다는 이유로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 '2족 보행'이 가지는 이점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있다. 2족 보행을 하게 되면 두 손의 자유를 통해 다양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되고, 또한 높은 시야를 갖게 되어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f>ROBOT, 〈[https://blog.naver.com/dodorobot/90081793879 2족 보행 로봇 이론]〉, 《네이버 블로그》, 2010-02-22</ref> 이처럼, 이점이 확실하기에 사람들은 2족 보행 로봇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하지만 2족 보행에는 '앞으로 걸어가야 한다'는 목적과 근거부여를 하는 '행위 인지', 보행에 필요한 명령을 각 신체 기관들에 전달하는 '명령 전달', 발을 떼고 신체를 앞으로 옮겨 전진을 하고, 그에 따른 신체 기관이 복합 작용하는 '동작', 걷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처리하기 위한 '다각적 판단' 이렇게 총 4개의 요소가 필요하다. 또한 206개의 뼈, 650여 개의 근육, 100여 개의 관절을 하나의 행위로 통합하여 움직이고 하나의 관절로 여러 방향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고 때에 따라 근육을 수축ㆍ팽창하는 사람과 달리, 로봇은 관절의 개수가 사람보다 적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근육이 없기에 사람처럼 걷는 2족 보행 로봇을 만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ref>정환용 기자, 〈[http://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026 2족 보행 로봇의 현재와 방향]〉, 《테크월드뉴스》, 2017-04-25</ref> 아틀라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3년에 발표된 아틀라스는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2009년에 처음으로 도전한 2족 보행 로봇 '펫맨'을 이은 로봇이지만, 첫 시제품은 펫맨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 없었다. 여전히 동력케이블을 매달고 있으며, 걸음걸이 또한 조심스럽고 불안정했다. 하지만 옆에서 세게 밀쳐내도 한 다리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은 눈에 띄었다. 당시 다르파 프로그램 관리자 [[길 프랫]](Gill Pratt)은 아틀라스 시제품을 1살짜리 어린아이에 비유하며 '1살짜리 아이는 겨우 걸을 수 있다. 잘 넘어지기도 한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거듭된 발전으로 2015년에 8월에 자갈밭과 산길을 걷는 모습을, 2016년 1월에는 짐을 들어올리거나 종이를 집어올리고, 서툴기는 하지만 빗자루, 진공청소기 등 작업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먹었던 2017년 11월, 아틀라스는 점프를 하며 장애물을 넘고, 심지어는 공중제비까지 도는 모습을 보여줬다.<ref>곽노필, 〈[http://plug.hani.co.kr/futures/3258663 (로봇)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놀라운 5년 진화사]〉, 《한겨레》, 2018-05-23</ref> 이와 같은 거듭된 발전으로, 아틀라스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로써 실생활에서 휴머노이드를 보게 되는 것이 그리 먼 미래가 아니게 되었다.
 
로봇의 시대가 열리면서, 사람들은 2족 보행 로봇인 휴머노이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단순히 사람과 닮았다는 이유로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 '2족 보행'이 가지는 이점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있다. 2족 보행을 하게 되면 두 손의 자유를 통해 다양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되고, 또한 높은 시야를 갖게 되어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f>ROBOT, 〈[https://blog.naver.com/dodorobot/90081793879 2족 보행 로봇 이론]〉, 《네이버 블로그》, 2010-02-22</ref> 이처럼, 이점이 확실하기에 사람들은 2족 보행 로봇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하지만 2족 보행에는 '앞으로 걸어가야 한다'는 목적과 근거부여를 하는 '행위 인지', 보행에 필요한 명령을 각 신체 기관들에 전달하는 '명령 전달', 발을 떼고 신체를 앞으로 옮겨 전진을 하고, 그에 따른 신체 기관이 복합 작용하는 '동작', 걷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처리하기 위한 '다각적 판단' 이렇게 총 4개의 요소가 필요하다. 또한 206개의 뼈, 650여 개의 근육, 100여 개의 관절을 하나의 행위로 통합하여 움직이고 하나의 관절로 여러 방향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고 때에 따라 근육을 수축ㆍ팽창하는 사람과 달리, 로봇은 관절의 개수가 사람보다 적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근육이 없기에 사람처럼 걷는 2족 보행 로봇을 만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ref>정환용 기자, 〈[http://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026 2족 보행 로봇의 현재와 방향]〉, 《테크월드뉴스》, 2017-04-25</ref> 아틀라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3년에 발표된 아틀라스는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2009년에 처음으로 도전한 2족 보행 로봇 '펫맨'을 이은 로봇이지만, 첫 시제품은 펫맨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 없었다. 여전히 동력케이블을 매달고 있으며, 걸음걸이 또한 조심스럽고 불안정했다. 하지만 옆에서 세게 밀쳐내도 한 다리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은 눈에 띄었다. 당시 다르파 프로그램 관리자 [[길 프랫]](Gill Pratt)은 아틀라스 시제품을 1살짜리 어린아이에 비유하며 '1살짜리 아이는 겨우 걸을 수 있다. 잘 넘어지기도 한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거듭된 발전으로 2015년에 8월에 자갈밭과 산길을 걷는 모습을, 2016년 1월에는 짐을 들어올리거나 종이를 집어올리고, 서툴기는 하지만 빗자루, 진공청소기 등 작업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먹었던 2017년 11월, 아틀라스는 점프를 하며 장애물을 넘고, 심지어는 공중제비까지 도는 모습을 보여줬다.<ref>곽노필, 〈[http://plug.hani.co.kr/futures/3258663 (로봇)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놀라운 5년 진화사]〉, 《한겨레》, 2018-05-23</ref> 이와 같은 거듭된 발전으로, 아틀라스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로써 실생활에서 휴머노이드를 보게 되는 것이 그리 먼 미래가 아니게 되었다.
  
== 역사 ==
+
== 업적 ==
 
+
* 2013년 7월 : 아틀라스 첫 공개
 +
* 2015년 8월 : 자갈밭과 산길과 같은 험지를 걸음.
 +
* 2016년 1월 : 짐을 들어올리거나 종이를 집어올리고 빗자루, 진공청소기 같은 작업도구를 사용함.
 +
* 2016년 2월 : 눈길을 걷고, 앞으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거나, 닫힌 문을 열고 나감.
 +
* 2017년 11월 : 발판을 건너뛰며 점프를 하거나, 제자리에서 180도 회전, 공중제비 돌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임.
 +
* 2018년 5월 : 지형이 고르지 않은 야외 풀밭에서 달리기를 하고, 장애물을 뛰어넘음. 달리면서 양팔과 양발을 교차하는,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보임.
 +
* 2018년 10월 : 장애물을 뛰어넘고, 무릎 높이의 지형을 한 발로 순식간에 올라감.
 +
* 2019년 5월 : 좁은 지형을 한 발 내딛고, 다시 한 발 내딛는 방식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줌.
 +
* 2019년 9월 : 물구나무, 구르기, 공중회전 동작을 하는 모습을 보여줌.
  
 
== 작동 원리 ==
 
== 작동 원리 ==

2020년 7월 27일 (월) 10:29 판

아틀라스(Atlas)는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영어로 'Atla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의 이름이다. 아틀라스는 키 180cm 정도의 큰 키를 가진 2족 보행 로봇이다. 기존의 펫맨(Petman) 로봇을 개량하여 만들었다. 걷기, 문 열기, 물건 나르기, 자동차 운전 등의 동작을 할 수 있다. 2015년 세계재난로봇대회인 다르파 로봇 챌린지(DRC)에서 한국의 휴보(Hubo)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개요

로봇의 시대가 열리면서, 사람들은 2족 보행 로봇인 휴머노이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단순히 사람과 닮았다는 이유로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 '2족 보행'이 가지는 이점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있다. 2족 보행을 하게 되면 두 손의 자유를 통해 다양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되고, 또한 높은 시야를 갖게 되어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1] 이처럼, 이점이 확실하기에 사람들은 2족 보행 로봇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하지만 2족 보행에는 '앞으로 걸어가야 한다'는 목적과 근거부여를 하는 '행위 인지', 보행에 필요한 명령을 각 신체 기관들에 전달하는 '명령 전달', 발을 떼고 신체를 앞으로 옮겨 전진을 하고, 그에 따른 신체 기관이 복합 작용하는 '동작', 걷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처리하기 위한 '다각적 판단' 이렇게 총 4개의 요소가 필요하다. 또한 206개의 뼈, 650여 개의 근육, 100여 개의 관절을 하나의 행위로 통합하여 움직이고 하나의 관절로 여러 방향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고 때에 따라 근육을 수축ㆍ팽창하는 사람과 달리, 로봇은 관절의 개수가 사람보다 적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근육이 없기에 사람처럼 걷는 2족 보행 로봇을 만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2] 아틀라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3년에 발표된 아틀라스는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2009년에 처음으로 도전한 2족 보행 로봇 '펫맨'을 이은 로봇이지만, 첫 시제품은 펫맨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 없었다. 여전히 동력케이블을 매달고 있으며, 걸음걸이 또한 조심스럽고 불안정했다. 하지만 옆에서 세게 밀쳐내도 한 다리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은 눈에 띄었다. 당시 다르파 프로그램 관리자 길 프랫(Gill Pratt)은 아틀라스 시제품을 1살짜리 어린아이에 비유하며 '1살짜리 아이는 겨우 걸을 수 있다. 잘 넘어지기도 한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거듭된 발전으로 2015년에 8월에 자갈밭과 산길을 걷는 모습을, 2016년 1월에는 짐을 들어올리거나 종이를 집어올리고, 서툴기는 하지만 빗자루, 진공청소기 등 작업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먹었던 2017년 11월, 아틀라스는 점프를 하며 장애물을 넘고, 심지어는 공중제비까지 도는 모습을 보여줬다.[3] 이와 같은 거듭된 발전으로, 아틀라스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로써 실생활에서 휴머노이드를 보게 되는 것이 그리 먼 미래가 아니게 되었다.

업적

  • 2013년 7월 : 아틀라스 첫 공개
  • 2015년 8월 : 자갈밭과 산길과 같은 험지를 걸음.
  • 2016년 1월 : 짐을 들어올리거나 종이를 집어올리고 빗자루, 진공청소기 같은 작업도구를 사용함.
  • 2016년 2월 : 눈길을 걷고, 앞으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거나, 닫힌 문을 열고 나감.
  • 2017년 11월 : 발판을 건너뛰며 점프를 하거나, 제자리에서 180도 회전, 공중제비 돌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임.
  • 2018년 5월 : 지형이 고르지 않은 야외 풀밭에서 달리기를 하고, 장애물을 뛰어넘음. 달리면서 양팔과 양발을 교차하는,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보임.
  • 2018년 10월 : 장애물을 뛰어넘고, 무릎 높이의 지형을 한 발로 순식간에 올라감.
  • 2019년 5월 : 좁은 지형을 한 발 내딛고, 다시 한 발 내딛는 방식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줌.
  • 2019년 9월 : 물구나무, 구르기, 공중회전 동작을 하는 모습을 보여줌.

작동 원리

각주

  1. ROBOT, 〈2족 보행 로봇 이론〉, 《네이버 블로그》, 2010-02-22
  2. 정환용 기자, 〈2족 보행 로봇의 현재와 방향〉, 《테크월드뉴스》, 2017-04-25
  3. 곽노필, 〈(로봇)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놀라운 5년 진화사〉, 《한겨레》, 2018-05-23

참고 자료

같이 보기


  의견.png 이 아틀라스 문서는 인공지능 기술에 관한 토막글입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이 문서의 내용을 채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