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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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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991126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7월 26일 (월) 11:4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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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탱크(hydrogen tank) 또는 수소연료탱크( hydrogen fuel tank)란, 수소자동차에서 수소 연료를 저장하는 탱크 장치이다.[1]

개요

수소탱크는 차세대 연료 저장고로서, 고정식 동력, 휴대용 동력 및 운송을 포함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발전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이미 압축천연가스(CNG) 탱크용 기술을 개발한 것과 같이 자동차 산업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소탱크의 재료와 설계 원리를 테스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2]

안전

수소 연료의 안전성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수소에너지수소폭탄은 전혀 다르다"며 "수소는 가장 안전한 연료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소폭탄(핵융합반응)과 수소탱크 폭발(산화환원반응)은 개념·원리가 다르다. 또 정부는 종합위험도 분석에 따라 가솔린·프로판·메탄보다 수소가 안전하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르면 수소의 위험성을 1이라고 볼 때, 가솔린(1.44)·프로판(1.22)·메탄(1.03)이 모두 상대적으로 더 위험하다. 하지만 이는 4가지 연료를 항목별로 1~4위로 나눠 15개 항목 순위의 평균을 단순히 합산해 상대점수로 변환한 수치다. 예컨대 인화점이 낮은 순서대로 순위를 부여하고, 가솔린에 1점, 메탄에 2점, 프로판에 3점, 수소에 4점을 부여한다. 정부의 설명에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수소가 안전하다’는 말은 틀렸다”고 반박한다. 대신 “‘수소를 안전하게 관리할 방법은 있다’는 표현이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화학을 전공한 대다수의 전문가도 ‘수소는 위험한 물질’이라는 표현에 동의한다. 워낙 폭발범위가 넓고 폭발 규모가 커서다. 공기 중 수소 농도는 많아도(75.6% 이내) 폭발하고, 적어도(4% 이상) 폭발한다. 우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액화천연가스(LNG·(5.3~15.0%)보다 폭발범위가 7배나 넓다. 또 메탄(0.28 MJ)·프로판(0.25 MJ) 등 다른 연료보다 쉽게 불이 붙고(0.013 MJ·최소착화에너지), 불이 붙으면 LNG보다 10배나 큰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다.[3]

강릉 수소탱크와 수소차 충전 용기의 차이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대변인은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사실이다. 폭발한 수소탱크는 연구실험시설용 용기다. 강철을 용접해 만들었다. 때문에 용접 부위에 이음매가 존재한다. 하지만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수소차·수소충전소 충전 용기는 탄소 복합섬유로 제작했다. 재질이 강철보다 10배 이상 강력한 데다, 충격을 받으면 폭발하는 대신 찢어지면서 수소가 새어 나간다. 수소는 밀도가 낮아 누출하면 대기 중으로 빠르게 퍼진다. 다만 이 수소는 특별한 압력을 가하지 않아도 작은 불씨를 만나면 대규모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3]

수소차의 안전성

수소탱크도 다르지만, 각종 안전장치도 겹겹이다. 현재 국내서 유일하게 수소차를 시판하는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는 실시간 수소 누출을 모니터링하는 장치(수소누출 감지 센서)를 수소차 연료 공급 시스템 곳곳에 적용했다. 센서가 수소 누출을 감지하면 수소탱크 밸브를 차단하고, 수소탱크 온도가 상승하면 강제로 수소를 배출한다. 또 수소탱크가 폭발하지 않도록 화염방지물질(내화재)을 적용해 차가 완전히 불타도 수소탱크가 폭발할 가능성은 작다.[3]

수소 에너지의 위험성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고려해서 판단할 문제다. 지금 기술로는 안전성이 다소 미흡한 부분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당장 수소를 포기할 문제는 아니다. 수소가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위험하더라도 경제성이 뛰어난 기술이 등장한다면 써야 한다. 도시가스가 위험하지만, 대중화한 것과 마찬가지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처럼 수소기술도 장기적 기술 개발이 필요한 미완성 기술이다.[3]

수소 전기차의 수소 탱크 안전 사양

수소전기차 수소탱크의 내피는 수소의 투과를 최소화하는 폴리아마이드 라이너로, 외피는 700bar의 높은 압력을 견디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수소전기차의 수소탱크는 낙하 충격 실험, 총격시험, 화염시험 등 국내외 각종 인증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수소탱크, 연료 공급 시스템, 연료전지 스택에는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수소 누출 감지 센서가 마련돼 수소가 조금이라도 누출되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많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수소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동일한 조건의 안전성 평가와 함께 추가로 수소탱크 인증시험까지 받아 안전성을 확보한다.[4]

수소 저장 탱크 구조

부피가 큰 수소를 압축하여 저장하는 용기로 수소차 재료비의 20%, 전체 원가의 12%를 차지하고 수소의 중량당 에너지 밀도는 가솔린의 3~4배지만, 면적당 에너지 밀도는 가솔린의 25% 수준이다. 따라서 최대한 압축하여 저장해야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저장 방식으로는 고압 수소가스 저장, 액체수소 저장 등.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은 고압 저장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비엠더블유(BMW)는 액체 수소 저장 방식을 개발 중이다. 수소 저장 용기는 700bar의 높은 압력과 수소가스 충·방전 시 약 -40도~80도까지의 온도를 견뎌야 한다. 수소전기차는 순수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수소는 끓는점이 -252.87℃로 상온에서 기체 상태로 존재한다. 기체는 부피 당 밀도가 낮아 보관에 매우 큰 공간이 필요하다. 연료로서 효용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수소를 보관하기 위해선 고압으로 압축해야 한다. 수소전기차가 700bar(약 690기압) 수준으로 압축한 고압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이유다. 수소전기차에서 이 고압 수소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부품이 바로 수소 연료 탱크다. 수소전기차 연료 탱크의 외피는 700bar의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는 탄소섬유 강화 복합재로 제작하며, 내부에는 내구 복원력이 뛰어난 폴리이미드(나일론 소재) 라이너를 삽입한다. 연료 탱크에서 고압으로 보관된 수소는 2단계 감압 장치를 거쳐 연료전지 스택에 전달된다. 저장부터 공급까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시스템에 반영된 것이다.[5]

그리고 전기적 신호에 의한 수소가스 차단 및 공급 기술, 외부 충격에 터지지 않는 견고함 등이 요구됨 수소차를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려면 내구성과 연비를 고려한 경량화 기술이 필요. 이를 위해 플라스틱 라이너로 탄소를 봉인하고 카본 파이버를 수천 번 감아 용기를 제조한다. 1kg 수소로 100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며, 현재 상용화된 수소전기차에는 2개의 용기에 5~6kg의 압축 수소를 실어 500~6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6]

관련 기업

수소탱크 시장에 진출한 대표적 기업중 하나는 일진하이솔루스다. 현대자동차‘넥쏘’의 수소연료 탱크를 전량 공급하는 등 양산에 성공했다. 지난 8일엔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도 출시했다. 수소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용기로 수소 500㎏을 실을 수 있다. 현재 20피트 컨테이너 형태로 설계됐으나 40피트 컨테이너로 용량을 키우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압축기와 충전기 등을 함께 부착해 이동식 충전소로 활용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또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타입4’ 수소 연료탱크를 양산하고 있기도 하다. 수소탱크를 차량만에만 도입하는게 아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 드론에도 일진하이솔루스의 연료탱크가 쓰인다. 0.2㎏의 수소를 저장해 2시간 가량 날 수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삼성중공업 (6,540원 ▲ 0 0.00%)에서 건조하는 수소 연료전지 선박에 고압 수소 연료탱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형 컨테이너선에는 12.5㎏의 수소를 담을 수 있는 연료탱크가 100개가량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장기적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도 수소 연료탱크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이날 국내 최초로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도 선보였다. 수소튜브트레일러는 수소를 생산지에서 충전소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금속제로 만든 ‘타입1’ 수소튜브트레일러가 쓰인다. 총 무게가 40톤, 길이가 16m가량이다. 도심지에서는 회전이 어렵고, 서울의 경우 한강 다리도 건널 수 없다. 도심 내 수소충전소 신설에 걸림돌 중 하나였다

탄소섬유나 플라스틱을 활용한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는 무게 26톤, 길이 10m로 타입1보다 작고 가볍다. 도심 내 주행에 문제가 없다. 강도는 오히려 금속제보다 더 튼튼하다는게 일진하이솔루스의 설명이다. 특히 저장용량이 기존 300㎏에서 500㎏으로 늘어, 수소 충전소의 하루 필요량(500kg)을 차량 1대로 채울 수 있다. 기존의 200bar(기압)보다 높은 450bar까지 견딜 수 있어서다. 현재는 하나의 충전소에 수소튜브트레일러가 2~3대 필요한데,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는 1대면 된다. 한화솔루션 (42,750원 ▼ 450 -1.04%)도 2030년 고압 탱크 시장 1위를 목표로, 국내·외 인증을 받으며 기술력을 쌓고 있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은 올해 초 드론용 수소 탱크 국내 인증을, 최근엔 차량용 수소연료 탱크 유럽연합(EU) 인증을 마쳤다. 한화솔루션은 튜브 트레일러 등에 쓰이는 수소 탱크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269,500원 ▲ 0 0.00%)도 타입4 수소 탱크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해 수소출하센터와 수소충전소 구축에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고압 수소탱크 기술과 관련한 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SK는 SK E&S와 미국 플러그파워에 투자, 액화수소 시장에서 2023년까지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플러그파워는 차량용 수소 연료 전지, 액화수소 플랜트 등에 기술력을 갖고 있는 회사다. SK와 SK E&S가 지난 1월 약 1조8000억원을 투자, 9.9%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플러그파워는 액화수소 운송·저장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효성도 린데그룹과 손잡고 액화수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 (81,500원 ▲ 3,000 3.82%)과 린데가 세우는 합작법인 린데하이드로젠은 효성화학 (416,000원 ▲ 5,000 1.22%) 울산공장 내에 액화수소 생산공장을 2023년까지 짓고, 이곳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를 또다른 합작법인 효성하이드로젠이 유통하는 그림이다. 유통을 위해 필요한 수소 탱크와 액화수소 충전소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전망

수소업계는 전세계 수소차 시장 규모가 2020년 4만대에서 오는 2030년 5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소튜브트레일러 시장 역시 2020년 2억8500만달러(약 3265억원)에서, 2025년 10억 달러(1조1400억원)로 3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전체 수소 탱크산업 규모는 2030년에 연간 12조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각주

  1. 수소연료탱크〉, 《위키백과》
  2. 타민 피터 시디키 박사, 〈강하면서 경량인 전기차용 수소 연료 탱크를 개발하는 방법〉, 《DSM》, 2018-10-02
  3. 3.0 3.1 3.2 3.3 문희철, 〈(팩트체크) 수소탱크 폭발했는데 수소차는 안전합니까〉, 《중앙일보》, 2019-05-28
  4. All About FCEV(수소전기차) 2수소전기차, 얼마나 안전할까?〉, 《현대모터그룹》, 2019-09-06
  5. 현대자동차, 〈(다가온 수소사회) 수소전기차는 어떻게 움직일까?〉, 《HMG 저널》, 2020-06-12
  6. 다이어리, 〈수소차 구조 및 원리 (FCEV / 연료전지 / 스택 / 수소 저장 탱크 / 충전소 / 백금 / MEA / 현대차)〉, 《네이버 블로그》, 2018-12-20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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