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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

해시넷
dltjsdud6771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2월 6일 (월) 09:1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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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電裝)이란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 및 전자 장치와 설비를 말한다.

개요

전장은 자동차 전기 및 전자 장비를 뜻한다. 모터, 블랙박스, 중앙제어장치, 속도센서, 스위치, 스피커, 오디오, 카메라 등 전기가 흐르는 모든 부품이나 장치를 의미한다. 전 세계가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완성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전기차, 수소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함과 동시에 자동차 전기, 전자 장비 시장 역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 때문에 전장이라는 단어가 TV, 뉴스, 칼럼 등에서 등장하기 시작했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이 발달해 가면서 운송수단에 불과하던 자동차가 문화,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하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들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라 부르고 관련 기능들이 탑재된 차량을 스마트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율주행, 5G를 포함한 각종 IT기술의 발전, 플렉시블 OLED의 등장 등으로 인해 SF 영화 속의 자동차들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1]

탑재 이유

환경

70년대 후반이 되면서 이산화탄소의 배출 부작용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가스 배출량이 제한되기 시작했다. 자동차의 연비는 모의 주행 시 채취한 배기가스를 분석하여 그 중 탄소 성분을 통해 사용된 연료의 양을 산출하게 된다. 즉 연비가 낮은 자동차는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한다. 그 결과 가스 배출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자동차의 연비 개선이 중요한 기술적 과제로 부상했다. 연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엔진의 상황에 따른 적절한 연료 공급량 제어, 정확한 점화 타이밍이 중요하다. 전장화가 되면서 각종 센서들로 차량의 전체적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연료량을 결정하고, 정확한 타이밍에 점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 친환경 자동차를 개발하여 이산화탄소 같은 유해한 물질을 줄이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이 있다. 친환경 자동차는 전기 에너지를 이용하는데 전장화는 전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안전

지금까지 자동차의 안전은 차체 프레임의 강성 강화 및 충동 시의 충격 흡수, 탑승자에 대한 에어백 동작 등 위기 발생 사후에 대한 대책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자기기 성능 향상으로 위기 발생 전의 대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전자기기는 자동차 카메라 및 센서 정밀도, 동작 신뢰성의 향상을 통해 자동차의 주행 안전을 실현하는 하나의 중요한 분야로서 확립되고 있다. 전자 센서들이 자동차의 감각 기관이 되어, 현재 바퀴의 방향이 어떠한지, 어느 방향으로 차체가 기울어져 있는지도 알 수 있게 되었다. 또 다른 자동차가 근접한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내고, ABS 브레이크를 장착하여 급정거 시 차체가 옆으로 쏠리는 현상을 줄이고, 정지 거리 역시 줄였다. 이렇게 자동차의 전장화는 자동차의 현재 상태와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안전한 운전에 기여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본래의 목적인 이동수단 뿐만 아니라 운전의 즐거움이 곧 자동차의 경쟁력이 되어, 차별화된 요소를 누가 먼저 갖느냐가 이미 자동차의 기준이 되었다. 자동차 뒷자속에 LCD 스크린을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영상을 시청하고,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을 탑재하여 게임, 영화,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또 운전 그 자체에 초점을 두고 스포츠 모드로 변속이 가능하게 하며, 크루즈 컨트롤 모드로 일정 속도를 유지하게 해주어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게 되었다.[2]

구분

센서

센서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자동차의 주변 환경 인식은 크게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등을 포함한 3개의 센서에서 시작된다. 카메라 센서는 사람과 사물, 차량 등으로 분류하면서 주변 물체 식별에 사용된다. 다만 어두운 공간이나 악천후 상황에선 확실한 사물 식별이 어렵다. 카메라차선 인식 용도로만 이용했던 과거와는 달라졌다. 최근 들어서 테슬라현대모비스 등이 연석이나 자갈, 잔디를 인식하는 카메라 기술 개발에 성공해 양산 중이다. 평면에만 국한됐던 인식 기능이 돌출된 구조물 파악까지 가능해졌다. 원래 군사목적으로 개발됐던 레이더의 경우엔 전자기파를 발사하고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를 기반으로 주변 사물과의 거리, 속도, 방향 등의 정보를 추출하는 센서다. 또 날씨, 시간과 관계없이 제 성능을 발휘한다. 레이더는 주파수에 따라 단거리부터 중거리, 장거리를 모두 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도 긴급자동제동장치, 스마트크루즈컨트롤 등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에 적용되고 있다. 레이더는 비싸고, 무겁고, 크기 때문에 아직 카메라 센서만큼 상용화되어 있지는 않다. 그러나 단계별 자율주행으로 가면서 레이더 센서는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수요는 견고하고 기술 개발도 계속되고 있다. 주파수는 긴 파장의 저주파일수록 상대적으로 동일한 출력의 전파를 쏘아도 도달 거리가 길어지는 반면 정확도는 떨어진다. 이런 특성으로 장거리 레이더 센서는 저주파인 77㎓ 대역을 사용한다. 보다 명확한 정보가 요구되는 단거리 레이더 센서의 대역폭은 79㎓ 대역을 이용한다. 장거리 레이더는 150~200m 이상까지 확인되지만 화각이 40도 안팎이다. 단거리 레이더의 경우엔 100m 이내 거리를 감지하지만 화각은 100도 이상이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물체와 주고 받으면 3차원 지도를 만들어낸다. 즈러 905nm의 짧은 파장을 이용해 레이더보다 공간 분해 능력이 훨씬 정밀하다. 또 자체 광원으로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성능에 영향을 덜 받는다. 때문에 카메라, 레이더가 감지하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3][4]

전자제어장치

전자제어장치컴퓨터중앙처리장치를 포함하면서 물리적 제어 영역으로 확장된 개념이다. 인지, 산술·명령, 실행의 흐름으로 모터유압장치, 점화장치, 표시장치 등 자동차를 작동하는 기능에 특화된 것이다. 또한 극한의 내구 조건에 맞게 내진동과 내열, 내한 성능 등이 일반 IT 기기와는 비교 불가할 만큼 까다로운 조건에서 설계된다. 전자제어장치는 입력장치와 저장장치, 정보처리장치출력장치로 구성된다. 주행 중에 쌓이는 데이터 등은 주로 휘발성 메모리에 저장하고 데이터 처리를 위한 운영체제 등은 비휘발성 메모리에 저장한다. 알고리즘에 따른 연산처리를 위해 고성능 정보처리장치가 적용되고 오작동 등의 상황을 가정해 백업 장치가 추가되기도 한다. 최근 들어 이런 전자제어장치는 점차 고성능화하고 있다. 차량 한 대는 약 60개에서 100개의 전자제어장치가 사용된다. 이러한 전자제어장치들은 위계 구조를 갖추고 고유 기능도 수행하면서 다른 전자제어장치들과 협조-제어 하기도 한다. ACU가 에어백을 전개하면 긴급구난통신장치가 사고 정보를 관제 센터에 자동 전송하는 식이다. 하이브리드차의 제어장치인 HCU도 엔진제어장치, 모터제어장치, 차체자세제어장치와 배터리제어장치 등 차량 각 부의 주요 제어장치에 가감속과 배터리 충전 등의 작동 명령을 내리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싱글코어 8개가 제각각 수행하던 작업을 옥타 코어 하나가 처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데이터 처리와 공간 활용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과 딥러닝 등이 적용되는 미래의 완전자율주행, 커넥티드카는 한층 고차원적인 제어 성능이 요구된다. 따라서 분산된 전자제어장치를 합치고 통제 기능을 중앙화해야 한다. 전자제어장치 통합 과정에서 운영체제와 통신 방식, 코딩언어 등이 일관성 있게 적용돼야 한다. 이것이 이뤄져야 다수의 업체들이 협력 개발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설계 기간을 단축시키고 성능과 품질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국제표준 플랫폼 오토사를 기반으로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있다.[5]

액추에이터

액추에이터전기유압, 압축 공기 등을 이용하는 원동구동장치를 두루 일컫는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전류, 작동유압, 기력압 형태로 된 에너지원으로 작동하며 이 에너지를 어떠한 종류의 움직임으로 변환한다. 에너지를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장치라는 액추에이터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모터다. 하지만 액추에이터에는 이외에도 보일러에서 난방 용수의 공급을 제어하는 밸브 구동기, 그리고 스피커나 이어폰에서 소리를 내는 진동판에 진동을 드는 부분도 액추에이터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모터는 액추에이터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액추에이터와 모터의 구분은 조금 다른 의미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완벽한 원운동을 하는 경우를 모터, 그렇지 않고 정해진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는 경우, 혹은 직선 운동을 하는 경우를 액추에이터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구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닌 편의상 사람들이 구분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6]

전장사업 전망

전자장치라는 속성 때문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관련 기업에서 전장 산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에도 자동차에 전자 장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넘어가는 추세에서 자동차 부품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전자 업계는 거대한 시장이 변화하는 틈을 타서 주도권을 가지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엔진배터리로 변화하면서 차 내 공간이 많아지고,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되면 운전자가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자동차 자체와 그 안에서 운전자의 행위가 변화하면서 앞으로 자동차 내 전자 장치는 지금과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는 본인들의 강점인 가전, 디스플레이 등을 차량 내에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인공지능(AI), 카메라, 이미지 센서 등의 기술도 전장에 포함되는 만큼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전장산업을 통해 자동차를 '차량'을 넘어 '제2의 집', '제2의 사무실' 등 개인적인 공간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를 뜻하는 인포테인먼트에 집중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디스플레이오디오 장치를 강화해 동영상이나 영화 시청, 음악 감상, 게임 등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원격 근무나 화상회의 등 업무를 비롯해 인터넷 쇼핑 등 다양한 일을 차량 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차량 후미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외부에서도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방안, 창문이나 자동차 천장 등에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방안, 차량 내에 냉장고, 커피머신, 신발·의류관리기 등을 탑재하는 방안 등 다양한 활용법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7]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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