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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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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Drama)는 작가의 개입 없이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대화로 이루어진 예술 작품을 뜻하는 말이다.[1]

개요[편집]

드라마는 연극, 희곡 등 모든 극작품을 모아 일컫는 말이다. 영어 'drama'의 유래는 그리스어의 '행동하다'란 뜻을 가진 동사 'dran'으로, 배우가 인간의 행위를 모방한다는 의미였다.[2] 타 문학 장르와 다른 점은 드라마는 일종의 종합예술이라는 점이며, 음악, 회화, 무용 등을 포함한 복잡한 예술이라는 점이다. 드라마에는 고전적 비극과 희극을 제외한 희비극(喜悲劇)이 속하고, 넓은 뜻으로는 시극(詩劇)·산문극(散文劇) 등 모든 희곡이 여기에 해당한다.[3]

종류[편집]

텔레비전 드라마[편집]

텔레비전 드라마(television drama)란 텔레비전을 매체로 하는 드라마 형식의 프로그램을 편성하게 되면서부터 사용하게 된 방송극이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텔레플레이(teleplay) 또는 텔레비전 쇼(TV show)의 일부라고도 한다. 초기에는 텔레비전 드라마와 텔레비전 영화가 철저히 구분되었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스튜디오에서 생방송되는 것을 뜻했고, 텔레비전 영화는 필름에 수록하여 편집 과정을 거치는 것을 뜻했다. 다만, 현재는 스튜디오에서 제작되는 드라마도 비디오 테이프에 녹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집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텔레비전 드라마와 텔레비전 영화의 구분은 거의 없어졌다.[4] 현실을 기반으로 하되 허구적 인물, 공간, 주제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픽션(Fiction)의 성격을 가진다. 드라마에는 동작, 대사, 줄거리의 구성요소가 있으며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국가와의 갈등이나 대립이 주요 주제로 이용된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방영 기간별에 따라 일일 드라마, 주말 드라마, 아침 드라마 등으로 분류되고 장르별로는 단편 드라마, 역사 드라마, 멜로 드라마, 막장 드라마, 치정극, 수사극, 사회극 등으로 분류된다.[5]

특징[편집]

  • 연극적, 영화적, 라디오적 성격 : 텔레비전 드라마는 무대극·영화·라디오 등의 요소를 전부 합쳐서 만들어진 새로운 장르이다. 한정된 시간 안에 특정한 장소에서 창조되는 연기예술이란 점에서는 연극적이고, 카메라에 의해서 촬영되어 브라운관 매체를 통해서 송출된다는 점에서는 영화적이다. 그리고 전파에 실어서 각 가정에 전달된다는 점에서는 라디오적이다.[4]
  • 영화와 무대극의 중간적 성격 : 텔레비전 드라마는 영화보다는 웅장하고 화려한 효과가 적고, 무대극보다는 다양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여러 한계와 협소한 화면 테두리 속에서 극적인 감동을 효과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을 큰 과제로 삼는다. 협소한 화면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예로, 청각적 요소의 비중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 화면에 비치는 인물상은 실제와 다르게 할 수 있지만, 음성이나 효과음은 실제 그대로 표현해서 생동감과 박진감을 불러오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시청자는 현실감을 느낄 수 있고, 상상력을 유발하고 암시적인 효과를 주어 작은 화면의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4][6]
  • 친근성, 동시성, 현실성 : 텔레비전 하나만 있으면 텔레비전 드라마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영화나 연극 같은 것은 극장과 같은 특수적인 분위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극을 보면서 허구로밖에 느껴지지 않으나, 텔레비전 드라마는 동시성(同時性)과 조화를 이루어서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며, 어디선가 그 이야기가 일어나고 있다는 현장감을 갖게 한다.[4][6]

국가별[편집]

대한민국[편집]

국내 드라마는 과거에 로맨스물, 가족물, 막장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었다. 그렇지만 케이블 채널의 성공,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 스마트폰 확산으로 인한 시청자층의 확대로 인해서 이러한 국내 드라마의 클리셰는 점점 줄어가고 있다.[2] 또한, 외국에 한류 열풍이 불어 주로 중국, 일본, 동남아를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현재는 한류 콘텐츠의 중심문화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여러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7]

한류 열풍

1993년에 KBS <질투>를 중국에 수출한 것에서부터 국내 드라마의 수출이 시작된다. 1997년 중국에서 <사랑이 뭐길래>로 큰 히트를 친 이후 국내 드라마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2003년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끌며 2005년까지 지상파 채널과 위성 채널로 네 번이나 다시 편성되었다. 2005년 <대장금>은 중국 · 홍콩 ·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나라마다 국내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 중국이나 대만에서는 국내 드라마가 아시아인의 공감대를 잘 표현하는 것과 갈등 원인이 서로 유사한 점, 순수한 사랑과 새로운 감성의 제공 등이 매력적이라고 한다. 홍콩에서는 국내 드라마가 주제의 다양성, 사건 진행, 촬영 기술 등에서 매력을 느껴 인기를 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가족애, 슬프고 순수한 사랑, 극적인 스토리, 권선징악적 결말, 뚜렷한 매력의 캐릭터, 감칠맛 나는 조연, 미남·미녀, 다음 회가 기다려지는 연출 등이라고 한다.

국내의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액에서 드라마의 비중은 60~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류 드라마의 성공은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 한류의 인기로 화장품과 가전제품을 포함한 소비재 수출이 증가하고, 국내로 여행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으며,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는 등의 경제적 파급을 가져왔다. <겨울연가>의 촬영지인 남이섬에 외국인 관광객이 2004년에 27만 명, 2005년에 30만 명이 다녀갔고, <대장금>의 촬영지인 양주 테마파크에는 2005~2007년에 56만 6000명의 외국인이 방문했다. 2014년에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은 <별에서 온 그대>는 2000억~3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되었다.[8] 또한 2019년부터 <사랑의 불시착>과 <킹덤>이 일본, 동남아시아, 북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청 시간이 늘어나면서 국내 드라마 팬덤이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케이팝과 동시에 국내 드라마가 뜨고 있다. 2020년 5월 말, 일본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상위 5개 작품 중 3개가 국내 드라마였다. <사랑의 불시착>은 공개된 이후 10주 내내 상위 10위 안에 들었고, 5월 3째주에는 1위에도 올랐다. 또한 <이태원 클라쓰>는 3위, <더킹: 영원의 군주>는 5위를 기록하며 한류 드라마 열풍이 이어졌다.[9]

문제점
  • 과도한 간접광고 : 간접광고(product placement advertisement, PPL)이란 특정 기업의 협찬을 대가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해당 기업의 상품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소재로 끼워넣는 광고기법을 말한다. 기업 측에서는 화면 속에 자사의 상품을 배치하여 시청자들의 무의식 속에 상품 이미지를 심어 관객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으면서 상품을 자연스럽게 인지시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영화사나 방송사에서는 제작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10] 2010년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간접광고가 허용되면서 브랜드를 직접 노출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드라마의 흐름을 방해하는 간접광고가 과해지면서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분위기 흐름을 깨는 엉뚱한 설정과 제품 홍보성 대사가 넘치다 보니 드라마의 완성도도 떨어지게 된다. 작가와 배우들은 넷플릭스 등 간접광고 압박이 덜한 플랫폼으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11]
  • 막장 드라마 : 보통 사람의 상식과 도덕적 기준으로는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의 드라마이다. 억지스러운 상황, 복잡하게 얽힌 인물 관계, 불륜, 출생의 비밀 등 자극적인 소재로 구성된다.[12] 막장 드라마는 물질만능주의와 욕망 추구 등 반사회적 가치를 일반화시켜 시청자들에게 주입시킨다는 데 문제가 있다. 욕망을 이루기 위해 죄책감 없는 복수, 비윤리적 요소가 난무하여 비판을 받고 있다. 온갖 비현실적인 요소들로 시청자들의 인지능력을 마비시키는 등의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또한 막장 드라마는 또 다른 막장 드라마를 양산한다. 욕하면서 보던 시청자도 빠른 전개와 몰입감에 재미를 느껴 윤리에 무감각해지고 제작진은 시청자가 이탈하지 않도록 다음 방영분에서 더욱 더 자극적인 상황을 연출하여 악순환이 반복된다.[13]
역대 시청률
역대 시청률 순위
순 위 제 목 방 송 사 시 청 률
1 첫사랑 KBS2 65.8%
2 사랑이 뭐길래 MBC 64.9%
3 모래시계 SBS 64.5%
4 허준 MBC 63.7%
5 젊은이의 양지 KBS2 62.7%
6 그대 그리고 나 MBC 62.4%
7 아들과 딸 MBC 61.1%
8 태조 왕건 KBS1 60.2%
9 여명의 눈동자 MBC 58.4%
10 대장금 MBC 57.8%
11 파리의 연인 SBS 57.6%
12 보고 또 보고 MBC 57.3%
13 진실 MBC 56.5%
14 질투 MBC 56.1%
15 바람은 불어도 KBS1 55.8%
16 목욕탕집 남자들 KBS2 53.4%
17 국희 MBC 53.1%
18 청춘의 덫 SBS 53.1%
19 토마토 SBS 52.7%
20 M MBC 52.2%
[14]
미국[편집]

미국에서 제작 및 방영하는 드라마인 미국 드라마, 줄여서 '미드'라 부른다. 일정 분량을 만들고 난 후에 방영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높은 완성도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많다. 대부분 한 시즌을 채우는 에피소드들의 1/3이나 절반 정도를 방영 전에 미리 제작해 놓고 나머지는 방영 기간 도중 제작하는 편이다. 주당 분량은 골든타임 기준 약 40~45분 정도 된다. 형사물, 도주물, 공포물, 불륜물, 초능력물 등 다양한 소재가 있지만 추리물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의 드라마 제작사들은 드라마 편성을 확정하기 전에 드라마 시놉시스나 대본을 모아 방송사의 색깔에 맞거나 흥행성이 있는 작품을 골라 파일럿 에피소드를 제작하여 내부 시사회를 가진다. 시사회에서 반응이 좋으면 정식 시리즈로 확정되고, 독점 방영권을 구매하여 후속 에피소드를 제작해 방송한다.[15]

중국[편집]

중국에서 제작 및 방영하는 드라마인 중국 드라마, 줄여서 '중드'라고 부른다. 인구가 매우 많은 데다가 방송 광고 시장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클 정도로 엄청난 대륙의 기상으로 인해 세계에서 드라마 제작 편수가 가장 많으며 그 가운데서도 크고 아름다운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이 많다.[16] 중국 드라마하면 무협, 사극만 떠오르지만 현대물이나 근대물도 인기가 많다. 특히 중국어 공부 열풍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시청하면서 중드 매니아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많은 투자로 무대나 영상, 고증 등 고퀄리티의 작품성이 눈에 띄는 중국 사극이 국내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해 중국 작품의 수요가 아직은 줄지 않음을 볼 수 있다.[2] 간접광고, VCD·DVD 판매 수익, 음반, 관광 상품 등을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유쿠(youku) 등 웹 스트리밍 서비스의 팝업 광고 및 관련 상품 판매 또한 주요 수익원이다. 수신료나 TV 광고에 수익을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방영 직후 웹 스트리밍 사이트에 풀 영상이 올라오며, 일주일에 2~3편씩 30~40편에 달하는 드라마를 한 달 만에 방영해버린다. 빠르게 웹 사이트에 공개하는 것이 오히려 광고·관련 상품 판매 수익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도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쉽게 감상할 수 있는 편이다.[16]

특징
  • 사전제작 : 대부분의 중국 드라마는 사전제작을 한다. 대부분 20편에서 50편 내외의 드라마가 주인데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출연진들과 감독의 인터뷰와 제작발표회 후 제작을 한다. 또한 제작이 완성된 드라마는 어느 한 방송국만의 소유물이 아니고 각 중국의 모든 방송국에서 판권을 사간다. 또한 일정 시간을 두고 방송을 하기 때문에 한 드라마를 여러 가지 방송국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17]
  • 후시 녹음 : 드라마 촬영 후 목소리 녹음을 따로 한다. 해당 배우가 직접 후시 녹음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사투리를 쓰는 경우, 등장인물 설정과 톤이 다른 목소리를 지닌 배우의 경우 정확한 보통화 발음을 구사하는 전문 성우가 대신 후시 녹음을 한다. 또한 중국어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 출신 배우, 보통화를 사용하지 않거나 홍콩이나 대만 등 억양이 센 지역 출신의 배우들도 전문 성우가 더빙을 한다.[16]
일본[편집]

일본에서 제작 및 방영하는 드라마인 일본 드라마, 줄여서 '일드'라고 부른다. 장르는 로맨스, 코미디, 형사물, 호러물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가 있다. 보통 장르별로 주제를 갖고 있는 드라마가 많고, 1회나 2회로 끝나는 단편 드라마, 혹은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도 시청자들의 요청에 의해 제작되는 특별판도 있다. 일본 드라마는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비슷하게 주로 3달 간 방영되고 분기별로 바뀐다. 이를 분기별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보통 일본 드라마는 1, 2, 3, 4분기의 드라마가 존재한다. 1분기 드라마는 1~3월, 2분기 드라마는 4~6월, 3분기는 7~9월, 4분기는 10~12월에 방영된다. 많은 일본 드라마는 오후 9시, 10시, 11시에 방영되며, 방송 시간은 54분이지만 중간 광고를 제외한다면 사실상의 방송 분량은 46분 정도이다. 아침이나 낮 드라마는 매일 방영되는데, 이런 드라마들은 분기와는 관계없이 여러 달에 이어서 방송된다. 주로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에서 방송한다. 그러나 심야에 방송되는 일본 드라마는 분기별 원칙을 많이들 따라, 주 1회씩 총 9~12회가량 방영된다.

일본 드라마는 주로 본 방송이 방영되기 2~3주 전에 촬영한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갑자기 휴업하거나 하차할 경우, 대체 배역을 찾기 위해 방송 편성이 지연되거나 편성 방송사가 바뀌기도 한다. 일본 드라마는 1950년대 후반에 처음으로 방영되었는데, 당시 기술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촬영과 더빙 작업을 따로 진행해야 했다. 1960년대 후반에는 일본 컬러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촬영과 더빙 작업을 따로 진행해야 했으며, 촬영과 더빙 작업을 따로 진행하는 것은 1980년대 중반까지 계속되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드라마 제작 기술이 발달하면서 촬영과 더빙 작업을 따로 진행하던 것이 사라졌다.[18]

OTT의 등장[편집]

OTT란 인터넷으로 영화, 드라마 등 각종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대표적인 OTT 서비스는 미국의 넷플릭스, 유튜브, 구글티비와 국내의 웨이브, 티빙, 왓챠플레이 등이 있다.[19] 예전에는 모두 텔레비전으로 드라마를 봤지만 OTT의 등장으로 인해 드라마 시청 환경이 변하면서 더 이상 안방극장이 유지될 수 없게 되었다. 특히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OTT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했다. OTT 시장의 주요 타겟층은 콘텐츠에 대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2030세대다. 2030세대가 OTT를 즐겨보는 이유 중 하나는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경쟁력이 있다. 또한 지상파 드라마에 비하면 간접광고가 없는 점이 있다. 이러한 점은 광고에 치우쳐 논란을 일으키는 방송사의 프로그램들과 비교가 된다.[20]

OTT의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텔레비전 시청률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40~50%의 시청률이 나오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많이 나와야 20% 안팎이다. 또한 OTT로 인해 시청률과 화제성이 반비례되는 경우도 생겨났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시청률은 5%대로 높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넷플릭스 국내 톱10 콘텐츠 차트에선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넷플릭스 순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한 <그 남자의 기억법>과 <어쩌다 발견한 하루>도 온라인 화제성과 시청률 격차가 컸다. 이와 같은 현상을 보면 더이상 텔레비전 시청률이 절대적 성적 지표로 평가될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다.[21]

라디오 드라마[편집]

라디오 드라마(radio drama)는 라디오 방송을 매체로 삼은 드라마를 말한다. 영상 없이 소리만 전달되는 라디오의 특징상 시각적 요소 없이 대화, 음악, 음향 효과만을 사용해 드라마 내용을 진행하여 청취자가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한다.[22] 대사를 암기할 필요 없이 등장인물의 대사나 사고 과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소설처럼 이야기를 대사에 섞을 수가 있다. 라디오 드라마는 감정의 고조·장소의 변화·공간의 감각 등을 효과음과 목소리의 톤으로 전달한다. 그리고 언제·어디서·누가 말하고 있는지를 청취자에게 확실하게 전달해야 한다.[23] 라디오 매체의 특성상 영상은 보이지 않고 소리만 들리기 때문에, 성우들의 연기와 내레이션, 적절한 음악 및 효과음이 매우 중요하다.[24] 라디오 드라마는 무대극의 시각적인 요소를 청각적으로 바꾸는 데 멈추지 않고, 대사·음악·음향의 3가지 청각적 요소를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청취자의 심리적 인상이나 상상력에 호소하여 예술적인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독자성을 발견하고 하나의 장르로서의 위치를 확립하였다. 초기의 라디오 드라마는 '귀를 통해 시각적 상상을 호소하는 것'이었으나 갈수록 '귀로부터 직접 마음에 호소하는 인상(印象)의 누적에 의한 것'으로 발전하였다.[22] 라디오 드라마의 종류는 드라마의 원작 여부에 따라 창작 드라마와 각색 드라마로 나뉘어진다. 창작 드라마는 라디오 드라마를 목적으로 쓴 드라마다. 각색 드라마는 대중음악을 소재로 하는 가요 드라마, 영화를 각색한 영화 드라마 등이 있다. 또한 드라마의 내용에 따라 음악 드라마, 멜로 드라마, 추리 드라마, 역사 드라마, 홈 드라마, 다큐 드라마 등이 있다.[25]

라디오는 시각에 의지하지 않기 때문에 시력이 좋지 않은 노년층, 시각 장애인, 글을 모르는 어린이도 듣는 데 문제가 없으며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단순 작업자도 일을 하며 들을수 있다. 또한 제작 비용이 텔레비전 드라마보다 훨씬 저렴한 데다가 촬영지의 제한 등 화면의 제약이 필요 없기 때문에 작업 환경 또한 유연하다. 과거에는 효과음을 내기 위해 직접 도구를 이용해 소리를 만들었지만 현재는 모든 음원과 효과음이 디지털 파일로 저장이 되어, 방음 스튜디오와 음원이 담긴 컴퓨터나 마이크 몇 개만으로 라디오 드라마를 제작하고 방송할 수 있다.[24] 그러나 텔레비전의 발전으로 인해 라디오 드라마가 쇠퇴하였고, 현재에는 라디오 드라마를 제작하는 방송사가 매우 적다.[26]

특징[편집]

  • 청각적 예술 : 배우의 표정, 행동이나 배경화면 등의 도움 없이 성우들의 연기와 음악·효과음만으로 드라마의 분위기와 장면을 상상하며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특성에서 라디오 드라마는 음악과 비슷하다. 어떤 음악을 듣고 감정이입을 하며 음악을 듣고 떠오른 장면을 마음 속으로 상상할 수 있듯이,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사람들도 등장인물의 모습이나 분위기 등을 상상할 수 있게 된다. 텔레비전 드라마의 경우에는 고정된 이미지를 보게 되므로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없어지지만, 라디오 드라마는 들으면서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제한받지 않는 공간 : 시간 혹은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잇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도 가능하지만 세트나 소품 구현 등 제약이 있다. 라디오 드라마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데 있어서 한계가 없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장면 전환시에는 딱히 큰 제작비를 들여 이동할 필요 없이 동일한 스튜디오 안에서 무대 장치나 소도구의 변경 없이 이루어진다.
  • 저렴한 제작비 : 제작비 측면에서 텔레비전 드라마에 비해 훨씬 제작비가 저렴한 장점이 있다. 비슷한 분량의 드라마를 제작하는 데 있어 텔레비전 드라마의 경우 라디오 드라마에 비해 약 5배 정도의 제작비가 필요하다. 텔레비전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많은 제작진들과 의상이나 세트·소품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라디오 드라마는 그런 사항들이 크게 요구되지 않으므로 훨씬 싼 제작비로 만들 수 있다.[22]

역사[편집]

세계[편집]

1925년 라디오를 위한 최초의 드라마가 제작되었고, 이 때 라디오 드라마란 명칭이 탄생하였다. 영국에서는 마이크로폰 플레이(microphone play), 브로드캐스트 플레이(broadcast play) 등으로 불리다가, 최근에는 라디오 플레이(radio play)로 불리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드라마틱 프로그램(dramatic program) 혹은 쇼(show)라고도 불리는데 드라마틱한 구성을 가진 모든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초기의 라디오 드라마는 무대극을 귀로 듣는 것만으로도 이해할 수 있도록 조금 수정한 것에 지나지 않았지만, 점차 라디오적인 요소를 발견하여 무대희극과는 상이한 독특한 세계가 탄생하게 되었다. 리처드 휴즈(Richard Hughes)의 <탄갱>(炭坑)과 같이 시각이 없는 세계를 다룬 것에서, 영국의 랜스 시브킹(Lance Sieveking)이나 독일의 루돌프 아른하임(Rudolf Arnheim) 등에 의해 시간적·공간적 제한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장면을 전환시키는 영화적 수법이 도입되었으며, 미국의 노먼 커윈(Norman Corwin)에 의해 청취자의 상상력에 호소하는 공상의 세계를 다룬 것 등이 만들어졌다. 라디오 드라마의 형식은 매우 복잡하며, 가장 일반적인 대화 중심의 것에서 시극(詩劇)·합창시극(合唱詩劇)·스케치 등 다양한 형식의 것을 포함한다. 또한 물리학적인 기계와 연극이라는 예술적 요소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므로 그 매체인 기계의 성능이 발달하고 새로운 요소가 발견됨으로써 라디오 드라마의 내용이나 표현 방식도 달라져 왔다. 특히 텔레비전이 출현한 이래 라디오 드라마는 점점 라디오만의 독특한 세계나 표현 방법을 개척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22]

대한민국[편집]

국내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는 '조선극우회'에서 제작하고 복혜숙, 변기종, 이경환 등이 출연한 〈새벽종〉이었지만, 이것은 경성방송국이 정식 개국하기 전의 시험방송용 방송극이었다. 오늘날 순수 라디오 드라마의 근원으로 볼 수 있는 것은 1933년 8월 29일 방송된 김희창의 창작품 〈노차부(老車夫)〉로서 제대로 된 의미의 라디오 드라마로 볼 수 있다. 1946년, 본격적인 라디오 방송 드라마의 시작은 홍은표 작 〈화랑 관창〉이었다. 이후 10월 18일 구민, 이혜경 등이 출연한 어린이 주간 연속극 〈똘똘이의 모험〉이 나오며 라디오 드라마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1960년대에는 MBC, DBS, TBC 등의 민영 방송국이 개국하면서 라디오 드라마는 황금 같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멜로가 주를 이루던 1960년대를 지나 홈드라마나 다큐멘터리가 인기를 끌었던 1970년대에는 KBS의 〈즐거운 우리집〉, DBS의 〈정계야화〉, MBC의 〈9시 연속극〉, TBC의 〈아차부인, 재치부인〉, 〈광복 20년〉 등이 인기를 끌었다.[26]

웹드라마[편집]

기존의 드라마는 텔레비전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었지만 인터넷과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웹드라마(web drama)라는 새로운 유형으로 발전하였다. 웹드라마는 기존의 텔레비전 드라마와는 달리 짧은 에피소드 중심으로 제작되어 회당 약 5~20분의 길이이며, 방송사 및 제작사 관련 사이트 외에 네이버티비, 카카오티비,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주로 제공되고 있다. 이동 중이나 쉬는 시간 등 짧은 시간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모바일에 적합한 형식이라 할 수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공유와 확산이 가능한 멀티플랫폼 시대의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웹드라마는 모바일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의 결합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보다는 모바일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급속히 늘고 있어 웹드라마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작되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의 텔레비전 시청자가 감소하고 각자 원하는 시간에 콘텐츠를 이용하려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웹드라마는 큰 의미를 지닌다. 자본과 유통 채널의 한계로 인해 정규 편성되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웹드라마로 제작하며, 방송 드라마의 방향이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시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27]

국내 웹드라마는 2010년 윤성호 감독이 만든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가 시작이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웹드라마가 제작되기 시작했다. 드라마 전문 제작사나 지상파 방송국에서 <연애세포>, <출출한 여자> 등을 선보였지만, 당시까지는 웹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웹드라마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연애플레이리스트>가 큰 성공을 얻은 2017년부터다. <연애플레이리스트>는 누적 재생수 3억뷰 돌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웹드라마 제작사 플레이리스트가 만든 <에이틴2>는 첫 방송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누적 재생수 3500만뷰를 기록했다. <에이틴>은 지난해 시즌 1에서도 누적 재생수 2억뷰를 기록하며 역대 웹드라마 최고 기록을 세웠다.[28]

특징[편집]

  • 짧은 러닝타임 및 단막극 형식 : 텔레비전 드라마에 비해 러닝타임이 약 10~30분 정도로 짧은 편이다. 또한 시청자마다 일정하지 않은 시청시간을 고려해 에피소드마다 서사적 종결을 두고 서사적 만족감을 부여해주는 형식이다. 메인 스토리를 두고 매 에피소드를 제공하는 식으로 완결성보다는 즉흥적인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한다.[29]
  • 인재 발굴 : 웹드라마를 통해 신인 배우들이 인지도를 넓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웹드라마 캐스팅은 텔레비전 드라마와는 달리 신인들에게도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어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다소 부족한 연기력일지라도 수용해주는 웹드라마 시장은 신인이나 연기 영역으로 활동을 넓히려는 아이돌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신선한 얼굴을 물색하는 캐스팅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한다.[30]
  • 높은 접근성 :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이 쉽게 볼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웹드라마를 올리려면 각국 방송 플랫폼들과 번거로운 계약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유튜브를 이용하면 각국 언어로 간단하게 자막만 입히고 업로드만 하면 된다. 유튜브 실시간 인기 영상 목록에도 오르는 등 반응이 좋다.[31]
  • 자막 제공 : 외국인 시청자를 위한 외국어 자막 서비스 말고도 한글 자막도 제공된다. 시청자들이 조용한 장소가 아닌 대중교통이나 카페 등 시끄러운 곳에서 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28]

각주[편집]

  1. 드라마〉, 《위키백과》
  2. 2.0 2.1 2.2 드라마〉, 《나무위키》
  3. 드라마〉, 《네이버 지식백과》
  4. 4.0 4.1 4.2 4.3 텔레비전드라마〉, 《네이버 지식백과》
  5. 드라마〉, 《네이버 지식백과》
  6. 6.0 6.1 텔레비전 드라마〉, 《위키백과》
  7. 한국 드라마/특징〉, 《나무위키》
  8. 한류를 선도하는 드라마〉, 《네이버 지식백과》
  9. 박창영, 강영운 기자, 〈日 안방선 또 '한드 열풍'…넷플릭스 1·3·5위 싹쓸이〉, 《매일경제》, 2020-06-05
  10. PPL 광고〉, 《네이버 지식백과》
  11. 양승준 기자, 〈드라마야, 홈쇼핑이야? 브레이크 없는 PPL〉, 《한국일보》, 2019-03-06
  12. 막장 드라마〉, 《네이버 국어사전》
  13. 전병선, 박유리 기자, 〈자극 넘어 막장으로… 막장드라마,시청자 사회 의식 마비 시킨다〉, 《쿠키뉴스》, 2009-02-12
  14. 제나, 〈역대 한국 드라마 시청률 순위〉, 《꼬마별제나 블로그》, 2019-06-30
  15. 미국 드라마〉, 《나무위키》
  16. 16.0 16.1 16.2 중국 드라마〉, 《나무위키》
  17. 문형기 기자, 〈중국 드라마가 한국과 다른 점〉, 《오마이뉴스》, 2002-11-23
  18. 일본의 텔레비전 드라마〉, 《위키백과》
  19. OTT〉, 《네이버 지식백과》
  20. 조유빈 기자, 〈OTT, 안방극장을 바꿨다…TV·유튜브·OTT를 보는 이유〉, 《시사저널》, 2021-05-12
  21. 인세현 기자, 〈TV 시청률, 여전히 절대 지표일까〉, 《쿠키뉴스》, 2020-08-08
  22. 22.0 22.1 22.2 22.3 라디오 드라마〉, 《위키백과》
  23. 라디오 드라마〉, 《네이버 지식백과》
  24. 24.0 24.1 라디오 드라마〉, 《나무위키》
  25. 라디오 드라마〉, 《네이버 지식백과》
  26. 26.0 26.1 라디오 드라마〉, 《네이버 지식백과》
  27. 웹드라마〉, 《네이버 지식백과》
  28. 28.0 28.1 신지민 기자, 〈“쉬는 시간에도 학원 갈 때도”…10대 사로잡은 웹드라마〉, 《한겨레》, 2019-06-09
  29. 김고은 기자, 〈웹드라마가 도대체 뭔데?〉, 《엠씨플러스》, 2018-10-16
  30. 권수빈 기자, 〈열린 문, 웹드라마〉, 《뉴스컬처》, 2021-03-25
  31. 웹드라마〉,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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