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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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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컵(R.cup)이 제공하는 대규모 이벤트, 음악 공연장, 경기장에 1000회 이상 재사용 가능한 컵

재사용(再使用, reuse)은 한번 사용한 것을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다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재사용은 영어로는 reuse이고 한 번 사용된 물건이나 하수 또는 폐수를 그대로 또는 정화하여 다시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 환경 용어이다.

개요[편집]

재사용은 한 번 사용된 제품 또는 제품이 있는 부품을 그대로 다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재활용과도 유사하나 특별한 가공을 거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예전부터 가족 또는 지인들 사이에서 물건을 물려쓰거나, 지역 내에서의 바자나 폐품 회수 등 소규모로는 이루어져 왔지만, 본격적으로 순환형 사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회구조적으로 재사용 절차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혁신상 받은 재사용 사례 7가지[편집]

더 리유지스(The Reusises)의 2022년 혁신상 수상자들이 공개됐다. 비영리단체 업스트림(Upstream)과 클로스드 루브(Closed loop)는 매년 7개 부문에서 혁신을 꾀한 체인지메이커를 선정한다.

알그라모[편집]

소비자 패키지 상품에서 가장 혁신적인 재사용 기업으로는 칠레의 스타트업 알그라모(Algramo)가 꼽혔다. 알그라보는 리필 스테이션과 택배 트럭을 활용해 소비자가 RFID 칩을 이용해 스마트 컨테이너에서 샴푸 또는 세탁 세제 같은 가정용 제품을 한 번에 한 개씩 리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그라모는 빈곤세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사명을 가지고 설립됐다. 칠레 빈곤층의 경우 벌크 패키지를 살 돈이 없기 때문이다. 알그라모는 제품의 가격이 비싸지는데 ‘포장’이 기여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포착했고, 실제 포장으로 최대 40% 가량 더 비싸질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이에 따라 자판기에서 소포장 된 세제나 손세정제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량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접근성도 뛰어나다. 유니레버, 네슬레, 월마트, 콜게이트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이 사업을 확대하는 시도도 돋보였다.

더 라운드[편집]

기술 구현으로 가장 혁신적인 재사용을 일군 기업은 더 라운드(The Rounds)다. 아몬드와 티슈까지 가정용 필수품을 모두 재사용 가능한 용기에 담아 배송한다. 동시에 소비자의 재고를 추적해 필요한 물품을 식별하고, 물건이 필요한 시기도 파악한다. 배달에는 전기 자전거가 활용된다.

더라운드는 닫힌 루프 시스템을 추구한다. 제품을 조달하기 위해 전 세계적 밸류체인을 구성하기 보다, 지역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지속가능한 재료를, 리필가능한 포장에 담아 현관까지 배달하고, 빈 용기와 가방은 수거돼 지역 리필센터에서 세척된다.

초연결 대신 분산 모델을 추구하면서, 식료품 조달도 현지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현지의 로컬 소규모 기업을 지원하면서다. 더 라운드의 알렉산더 토레이 공동 CEO는 "모든 도시에 순환 폐쇄형 경제를 건설하면서 지역 경제를 지탱할 수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쓰릴링[편집]

패션 및 의류 분야에는 쓰릴링(Thiling)이 선정됐다. 쓰릴링은 빈티지 스토어에서 조달된 재고로 디지털 중고 플랫폼을 구축해 패션 재판매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쓰릴링은 소규모, 로컬, 여성 및 흑인 등 소수자 소유의 기업이 전자 상거래 분야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표성이 부족한 사람들을 이 전자 상거래 업체가 대신 대표하는 것이다. 쓰릴링의 실라 킴-파커 대표는 "우리 매장 파트너들은 매일같이 최고의 빈티지와 중고품을 발굴한다"고 말했다.

알컵[편집]

식음료 부문에선 알컵(R.cup)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규모 이벤트, 음악 공연장, 경기장에 1000회 이상 재사용 가능한 컵을 제공한다. 로컬에 특화된 서비스로 기업 회식, 대학 캠퍼스, 푸드코트와 같은 소규모 모임에서도 재활용 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미국 시애틀에서는 도시 전체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용기 세탁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 현지에 설거지 시설을 갖추면 컵과 용기를 세척하고 재사용하기 위한 장거리 운송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휴먼아이티[편집]

재사용 커뮤니티에는 휴먼아이티(Human-I-T)가 선정됐다. 이 플랫폼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전자제품을 수리할 수 있도록 설명서 및 기술 활용 방법을 배포하고 있다. 거의 1억명의 미국인이 개인 컴퓨터나 인터넷 연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점을 착안해 인터넷 액세스, 훈련 및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지금까지 25만대의 전자장치와 1100만 파운드의 전자 폐기물을 아낄 수 있었다.

크로거[편집]

올해의 기업 이니셔티브로는 크로거와 루프의 파트너십이 꼽혔다. 미국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유통업체인 크로거는 미국 전역 25개 지점에서 재사용 가능한 용기를 활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스텁스사의 바비큐 소스, 펜틴의 샴푸와 컨디셔너, 크로락스의 물티슈 등 20개 이상의 제품이다.

루프[편집]

루프는 약 10개의 제품사와 협력해 제품 및 루프의 클리닝 프로세스와 리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크로거사와는 매장 내 상품 표시방법, 포장용기의 보증금액, 반환 통의 위치도 정했다. 만약 재사용 가능한 용기에 담긴 상품을 고르면 포장 보증금을 포함해 계산이 완료된다. 제품 사용이 끝나면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 포장용기를 가정에서 재사용하거나, 25개 시범 매장에 반품하는 것이다. 반환이 완료되면 고객에게 보증금을 돌려준다.

루프의 톰 스자키 CEO는 "루프의 목표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내구성있고 재사용 가능한 용기에 담아 구입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1]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박지영 에디터, 〈혁신상 받은 재사용 사례 7가지〉, 《임팩트온》, 2023-10-0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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