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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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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카바르다어: Къэбэрдей-Балъкъэр Республикэ 카바르데이바틀카르 레스푸블리카, 카라차이발카르어: Къабарты-Малкъар Республика 카바르트말카르 레스푸블리카, 러시아어: Кабарди́но-Балка́р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카바르디노발카르스카야 레스푸블리카)는 러시아의 공화국이다. 북캅카스연방관구에 속해 있다.[1]
개요[편집]
카바르디노 발카르 공화국의 면적은 12,470km²이며 인구는 869,191명(2021년)이다. 서쪽으로 카라차이-체르케스 공화국, 북쪽으로 스타브로폴 변경주, 동쪽으로 북오세티야공화국과 경계를 이루고, 남서쪽으로 조지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수도는 날치크(Nalchik)이다. 러시아 연방 내의 공화국으로 대내적으로 한정된 주권을 가지지만 국제법상 국가의 지위를 가지지 못한다.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의 민족별 주민 구성은 카바르딘인 43%, 발카르인 8%, 러시아인 33%, 우크라이나인 1.7%, 오세트인 1.3% 독일인 1.1% 튀르키예인 0.97%, 아르메니아인 0.59%, 한국인 0.5%, 체첸인 0.5%, 기타 6.3% 이다. 카바르디어와 발카르어가 주요 언어이다. 카바르디어는 캅카스어족에, 발카르어는 투르크어족에 속한다.
러이아 북캅카스연방관구의 모든 지역이 외교통상부 여행권고 3단계인 출국권고가 내려져 있다. 유럽 최대의 산인 옐브루스산이 있다.[2][3][4]
자연환경[편집]
서쪽에 유럽과 러시아, 코카서스 지방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해발 5,642m의 엘브루스산을 비롯해 남쪽의 다치타우산, 코시탄산 등 해발 5,000m가 넘는 산이 모두 7개나 있다.
캅카스(kavkaz) 산맥의 북동사면에 입지하고 있으며 글라브니·페레도보이·스칼리스티·초르니예 등 4개의 지맥이 북동 방향으로 뻗어 있다. 지맥 사이로 난 협곡을 따라 테레크강, 말카, 체렉, 체겜, 아르구단, 박산, 쿠르쿠진, 레스켄, 우루흐강 등이 북동쪽으로 흘러 카스피해에 유입된다.
고산지의 빙원(氷原) 아래에는 고산성 초원, 침엽 수림이 펼쳐지고 너도밤나무·참나무·오리나무 등이 서식하는 낙엽 수림지대 아래에 평평한 카바르딘 평원이 나타난다. 빙하호로서 체리켈호, 하골루보예호, 켈케천호, 상골루보예호, 세크레트노예호, 탐부칸스코호 등이 있다. 기후는 고산 및 대륙성기후이다. 날씨는 산악 지형의 1월 평균기온이 영하 12℃이고 7월은 영상 4℃다. 평원 지역은 이보다 따뜻해 1월 평균기온이 영하 4℃, 7월은 영상 23℃다. 연평균 강수량은 산악 지형이 500mm로 매우 건조하고, 평원지역은 2,000mm로 비가 많아 습하다.
역사[편집]
카바르디노발카리야는 다른 코카서스 지방과 마찬가지로 수천 년 전부터 사람이 거주해 온 지역이다. 아랍인 여행자들의 기록에 따르면 최초의 카바르인 등이 10세기부터 이 지역에 거주했다. 13세기에는 몽골이 지배했고 이후부터 15세기까지 조지아가, 16세기부터는 페르시아제국과 오스만제국이 지배했다. 공화국 지역은 과거 카바르다와 발카리야 두 지역으로 대별되었다. 카바르다는 그랜드카바르다와 리틀카바르다 두 개의 공국(principality)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현재의 공화국 평원지역에서 말카강 상류의 산악지대에까지 이르렀다.
카바르디노-발카르 자치공화국을 구성하는 주요 두 민족 중에서 튀르키예계 이슬람 민족인 카바르디인은 몽골의 지배자 크리미아 한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1561년 제정러시아의 이반 4세에게 구원을 요청하여 힘을 빌었다. 오스만제국과 러시아 사이의 완충지대로서 역할을 하여 1739년에는 중립을 표방하는 국가도 건설하였다. 그러나 1774년에 러시아로 병합되었고 이에 대항하여 많은 카바르디인들이 오스만제국의 영토로 이주하였다. 발카르인 역시 크리미아 타타르에 의해 이슬람으로 개종한 민족집단으로 카바르디인들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오다가 1827년부터 제정러시아의 확고한 지배를 받게 되었다.
구소비에트 연방 아래에서 1921년 카바르다 자치주가 되었고 1922년 발카리야와 합병·확장되면서 카바르디노 발카리야 자치주가 되었으며, 1936년 자치공화국이 되었다. 1943년 발카르인들이 나치 독일과 협력했다는 혐의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를 당해 그들이 살던 박산강 상류는 그루지야 공화국에 양도되었고 나머지 지역은 카바르다 자치공화국의 영역이 되었다. 이름도 카바르딘 공화국으로 개칭되었다. 1956년 흐루시초프에 의해 귀향이 허락된 발카르인들이 돌아오자, 다시 카바르디노 발카리야 자치공화국으로 개칭되었다. 발카르인의 몇몇 지도자들이 1996년에 러시아 연방에 속하는 발카르 공화국의 성립을 선포했으나 발카르인의 지지를 그다지 얻지 못하자 곧 이를 취소했다. 1991년 12월 31일 카바르디노 발카리야 공화국은 주권을 선포했으며 1992년 3월 신연방조약에 따라 러시아 연방의 카바르디노 발카리야 공화국이 되었다. 2001년 7월 새로운 공화국 헌법을 채택하였는데 이 헌법은 러시아로부터의 독립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업[편집]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의 경제는 주로 산지 농업에 의존하며 목재 생산이 유명하다. 금, 석탄 등 광공업이 비교적 발달하였으며, 구소련의 멸망과 캅카스 산지 부근 여러 민족의 대립과 갈등은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에 의한 경제 불안정은 빼어난 산지와 호수, 빙원 등을 찾는 관광 산업의 붕괴로 이어졌고 실업률(90%)이 높아지게 되었다. 특히 공화국의 대다수를 차자하는 무슬림 인구는 지역의 불안정으로 과격해졌으며 2005년 10월 [[공화국] 수도인 날치크(Nal'chik)에서 전란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정치[편집]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은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다. 하원은 36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되며 5년마다 지역에서 선출된다. 1992년 자치공화국이 된 이후 2005년까지 연임한 발레리 카코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80%의 국민의 지지를 받았으나 지병으로 2005년 9월 16일 사망하였다. 2005년 10월 국민들의 투표로 대통령으로 선출된 아르센 카노코프는 공화국 내의 부정부패와 싸우고 시장경제를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제학 박사이자 사업가, 은행가인 그는 러시아 연방 재정의 두마 및 북 캅카스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의회 두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캅카스 지역 자치공화국 중 가장 앞서가는 경제 발전 모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 및 문화[편집]
대부분의 신문사와 방송사는 국가 소유이며 수도 날치크에는 세개의 지역 텔레비전 방송 서비스가 있는데 이들은 연방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된다. 그중 GTRK 카바르디노 발카리야 텔레비전 방송은 러시아 TV 채널을 통해, 독립사회(Independent Social) 텔레비전 및 라디오는 NTV 채널을 통해 방송되고, TV 27은 TNT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카바르디인과 발카르인은 주로 수니파 이슬람교를 믿으며, 소수의 발카르인이 정교회를 믿고 있다.
날치크[편집]
날치크는 러시아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의 수도이다. 캅카스 산맥 기슭의 평균 고도 550m 고원에 위치하고 있다. 캅카스 산맥에서 발원한 날치크강이 흐른다. 북오세티야공화국 베슬란에서 서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다. 날치크는 다민족 사회로 인구 중 카바르딘인이 가장 많은 약 42%이고, 러시아인은 28%, 발카르인은 15%이다.
날치크는 습한 대륙성 기후를 띤다. 연평균 기온은 10°C다. 가장 더운 7월의 최고기온 평균은 27°C이고, 가장 추운 1월의 최저기온 평균은 –7°C다. 연평균 강수량은 631mm다. 더운 계절에 비가 많이 오지만, 다른 계절에도 눈이나 비가 월 20~50mm씩은 내린다.
날치크는 온천이 많은 산악 지역으로 기후요법이 유명한 휴양지다. 뛰어난 요양 시설이 여러 곳에 산재한다. 카바르디노 발카르 공화국의 공업 중심지로, 몰리브덴과 텅스텐 등의 비철금속 제련이 발달하였다. 기계, 건자재, 인조가죽, 식품 등의 제조업도 활발하다.
소련 해체와 더불어 카바르디노 발카르 공화국(KBASSR)이 1991년 주권을 선포하였으며, 날치크는 그 수도가 되었다. 2001년 7월에 채택된 카바르디노발카리야공화국의 새로운 헌법은 러시아로부터의 독립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날치크는 2003년 러시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 경연에서 2위로 선정되었다. 날치크는 2005년 10월 대규모 야르무크 자마트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 보안군과 관련된 건물들이 표적이었고, 적어도 민간인 14명이 사망하고 115명이 부상하였다. 이 전투로 경찰관 35명이 사망하였고, 유명한 반군 지도자를 포함한 무장 세력 89명이 살해되었으며, 또 다른 59명은 체포되었다.[5]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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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 《위키백과》
- ↑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 《나무위키》
- ↑ 〈카바르디노발카리야〉,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카바르디노발카리야〉,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날치크〉,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 《위키백과》
-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 《나무위키》
- 〈카바르디노발카리야〉,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카바르디노발카리야〉,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날치크〉,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캅카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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