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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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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자(增資, increase of capital)란 회사가 일정액의 자본금을 늘리는 것이다. 반대말은 감자이다.

개요[편집]

증자의 유형에는 신주발행이 실질적인 자산의 증가로 연결되는 유상증자와 실질자산 증가 없이 주식자본만 늘어나는 무상증자로 크게 대별되며, 이외에 전환사채 전환이나 주식배당 등이 있다. 유상증자는 회사가 발행한 신주를 구(九)주주나 제3자가 돈을 내고 사는 것으로, 이때 들어온 자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자산이므로 기업의 입장에서는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있다. 그러나 한정된 증시자금에 증자수요가 넘치게 될 우려가 있으므로 당국은 기업이 원하는 대로 허용해주지 않고 조정위원회를 열어 통제한다. 무상증자는 이익준비금이나 재평가적립금, 자본잉여금 등 사내유보금을 바탕으로 신주를 발행, 구(舊)주주에게 무상으로 배정하는 것을 말한다. 원칙적으로 보면 무상증자는 주주의 실질이익을 늘려주지는 않기 때문에 주주에게 이익이 될 수는 없으나, 일반투자자들은 무상증자가 단기적으로는 주가를 높인다고 믿기 때문에 증권전문가들은 단기호재 장기악재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1]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들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그 첫째가 신주 발행을 통하는 것이고, 둘째가 타인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하는 것이다. 신주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을 하는 것을 '자기자본의 조달'이라고 하며 차입금 또는 사채에 의한 자금 조달을 '타인 자본의 조달'이라고 한다.

여기서 신주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증자'이다.[2]

유상증자[편집]

유상증자(유증)란 회사가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기존 주주나 새로운 투자자에게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고 그 대가로 자금을 받는 것이다. 유상증자를 하면 회사의 자본금과 발행주식수가 증가하게 된다. 흔히 유증의 목적은 보통 회사의 사업확장이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이기에 유증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왜냐하면 유증을 하면 그만큼 주식을 더 발행하기 때문에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감소하고 희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유증은 회사의 자금조달이 어렵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유증의 종류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일반공모 유상증자, 3자배정 유상증자 등이 있다.[3]

종류[편집]

주주배정 유상증자

기존 주주에게 우선적으로 새로운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주주는 자신의 보유주식수에 비례하여 신주인수권을 부여받고, 이를 행사하면 신주를 인수할 수 있다. 신주인수권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므로, 기존 주주는 신주인수권을 팔거나 다른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사서 신주를 인수할 수 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의 지분율을 보호하고, 신주인수권의 거래로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공모 유상증자

새로운 주식을 일반 대중에게 공모하는 방식이다. 기존 주주는 신주인수권을 부여받지 않고, 새로운 투자자와 동일한 조건으로 신주를 인수할 수 있다.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회사가 자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크게 감소하고, 신주인수권의 거래로 인한 수익도 없다.

3자배정 유상증자

새로운 주식을 특정 대상에게 배정하는 방식이다. 특정 대상은 보통 회사와 관련이 있는 기관이나 개인이며, 신주의 발행가격은 시장가보다 낮게 책정된다. 3자배정 유증은 회사가 자금을 신속하게 조달하고, 특정 대상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크게 희석되고, 신주의 발행가격이 저평가되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3]

특징[편집]

회사가 자금을 마련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금융회사에서 빌리는 것과 채권을 발행한 것이다. 그런데, 대출을 받거나 채권을 발행하면 원금을 갚아야 하고 이자도 지급해야 한다. 이에 반해 유상증자를 하면 원금이나 이자를 지급할 필요가 없이 사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상증자는 대체로 단기적으로 기업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주당순이익(EPS, Earning Per Share)’은 기업이 일정 기간 올린 순이익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일반적으로 주당순이익이 높을수록 투자가치가 있는 주식으로 평가된다. 유상증자를 하면 분모인 발행부식 수가 늘어나므로 주당순이익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주당순이익이 낮아지니 주가도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2023년 7월 CJ CGV가 유상증자를 발표한 뒤, 주가가 크게 허락한 바 있다.

그리고 유상증자는 발행된는 주식수가 많아지는 것이니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어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유상증자가 반갑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유상증자를 한다고 헤서 주가가 하락하는 건 아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여 투자를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에 진출한다면 기업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니, 주가도 상승하게 된다.[4]

무상증자[편집]

무상증자(무증)란 회사가 자본금을 늘리지 않고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새로운 주식을 배분하는 것이다. 무상증자를 하면 회사의 자본금은 변화가 없고, 발행주식수만 증가하게 된다. 무증의 목적은 주가를 부양하고, 주식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무증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왜냐하면 무상증자를 하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유지되고, 주식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증은 회사의 잉여자금을 주주에게 보상하는 방법으로 해석될 수 있다. 무증의 종류에는 주식분할, 주식병합, 유보주식전환 등이 있다.[3]

종류[편집]

주식분할

1주를 여러 개로 나누어 주주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5 주식분할을 하면 1주가 5주로 쪼개지는 것이다. 주식분할을 하면 주가가 낮아지고, 주식의 유동성이 높아진다. 주식분할은 주가가 고가인 경우에 주로 실시된다.

주식병합

여러 주를 1주로 합쳐서 주주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5:1 주식병합을 하면 5주가 1주로 합쳐지는 것이다. 주식병합을 하면 주가가 높아지고, 주식의 유동성이 낮아진다. 주식병합은 주가가 저가인 경우에 주로 실시된다.

유보주식 전환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신의 주식을 주주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유보주식은 회사가 자기자본조정을 위해 취득한 자신의 주식을 말한다. 유보주식 전환을 하면 주주의 수가 늘어나고, 주식의 유동성이 높아진다. 유보주식 전환은 회사의 재무성과가 좋은 경우에 주로 실시된다.[3]

차이점[편집]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금 조달 방법은 유상증자이다. 유상증자는 주식을 발행해 이를 일정한 가격에 수요자에게 파는 것을 의미한다. 유상증자를 하면 해당 회사의 전체 주식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주가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이는 기존 주식 보유자에게 피해로 돌아오기 때문에 유상증자를 하는 기업에 투자를 꺼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상증자가 주가에 항상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이 경영에 대한 자신감으로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한 뒤 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면, 당장 주가는 떨어질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상승효과를 가져온다.

무상증자는 새롭게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보유 비율대로 주식을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무상증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기업의 자산은 자기자본과 부채로 나뉜다. 이 중 자기자본은 자본금과 잉여금로 나뉘는데, 자본금은 주식발행을 통해 모은자금이고 잉여금은 이런 자본금을 종잣돈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의미한다. 무상증자는 이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즉,잉여금에 있는 돈의 일부로 그만큼 주식을 발행한 뒤 주주들에게 보유주식 비율대로 무상으로 주식을 나눠주는 것이다. 잉여금이 자본금으로 대체되면 이는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고, 기존 주주들에게는 보상의 의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특정 기업이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자본금으로 통해 그만큼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당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전하다는 신호로 받아 들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무상증는 발표 후 주가에 단기적인 상승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상증자 또한 함정은 있다.일부 기업이 무상증자를 발표하기 전 자사주를 미리 사두고, 무상증자 발표 후 시세차익을 챙기는 수법으로 투기를 조장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5]

각주[편집]

  1.  〈증자〉, 《매일경제》
  2.  〈증자〉, 《시사상식사전》
  3. 3.0 3.1 3.2 3.3 경자, 〈유상증자 무상증자 뜻 그리고 주가 영향은?〉 《네이버 블로그》, 2023-12-05
  4. 로드스로, 〈유상증자의 뜻과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티스토리》, 2023-08-10
  5.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의 차이〉, 《의사신문》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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