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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개요 ==
한 나라의 통화는 일반적으로 당해국 안에서만 적용되므로 대외무역에서 수출상은 외국에 상품을 판매하고 그 대가로 받은 외국환을 자국 통화로 교환해야만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수입상은 외국에서 상품을 구입할 경우, 그 대가를 지급하기 위하여 자국 통화를 외국환으로 교환하여야 한다. 이때 자국 통화와 외국환과 교환비율을 [[환율]]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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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통화는 일반적으로 당해국 안에서만 적용되므로 대외무역에서 수출상은 외국에 상품을 판매하고 그 대가로 받은 외국환을 자국 통화로 교환해야만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수입상은 외국에서 상품을 구입할 경우, 그 대가를 지급하기 위하여 자국 통화를 외국환으로 교환하여야 한다. 이때 자국 통화와 외국환과 교환 비율을 [[환율]]이라 한다.
  
 
== 종류 ==
 
== 종류 ==
 
=== 기준환율(Basic Exchange Rate) ===
 
=== 기준환율(Basic Exchange Rate) ===
기준환율은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을 통해 전 영업일 거래된 은행간 원/달러 현물거래 중 익일물의 거래환율을 거래량으로 가중평균해 결정되는 환율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장평균환율제도하에서 기준환율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 외국환은행들이 대고객매매율을 결정할 때 준거환율의 역할을 한다. 둘째, 은행간 거래환율은 일중변동폭이 제한되고 있는데 이때 당일의 기준환율을 중심으로 상하 변동제한폭이 설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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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환율은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을 통해 전 영업일 거래된 은행 간 원/달러 현물거래 중 익일 물의 거래환율을 거래량으로 가중평균해 결정되는 환율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장 평균 환율제도하에서 기준환율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외국환은행들이 대고객매매율을 결정할 때 준거 환율의 역할을 한다. 둘째, 은행 간 거래환율은 일중변동폭이 제한되고 있는데 이때 당일의 기준환율을 중심으로 상하(上下) 변동제한폭이 설정된다.
 
=== 재정환율(Arbitrage Exchange Rate) ===
 
=== 재정환율(Arbitrage Exchange Rate) ===
한 나라의 환율을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특정 국가의 환율을 기준환이라 하는데, 이 기준환율을 이용하여 제3국의 환율을 간접적으로 계산한 환율을 말한다. 패리티 환율(parity rate) 또는 간접환율이라고 한다. 서로 다른 두 개의 통화가 외환시장에서 직접적으로 거래되지 않는 경우 각각의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을 이용해 산출하는 환율이다. 즉, 자국통화와 각국 통화의 환율을 계산할 때 기준으로 삼는 특정국 통화와의 환율을 '기준환율'이라 하며, 이 기준환율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계산한 자국통화와 특정 외국 통화 사이의 환율을 '재정환율'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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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환율을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특정 국가의 환율을 기준환이라 하는데, 이 기준환율을 이용하여 제3국의 환율을 간접적으로 계산한 환율을 말한다. 패리티 환율(parity rate) 또는 간접환율이라고 한다. 서로 다른 두 개의 통화가 외환시장에서 직접적으로 거래되지 않는 경우 각각의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을 이용해 산출하는 환율이다. 즉, 자국 통화와 각국 통화의 환율을 계산할 때 기준으로 삼는 특정국 통화와의 환율을 '기준환율'이라 하며, 이 기준환율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계산한 자국 통화와 특정 외국 통화 사이의 환율을 '재정환율'이라 한다.
  
 
== 환율 표시 방법 ==
 
== 환율 표시 방법 ==
* 직접표시환율 : 외국 통화 1단위와 교환될 수 있는 자국통화의 가격으로 표시된 환율을 말하며, 자국 통화 표시법이라 한다. 예를 들어, 1달러=1,000원 식으로 표시된다. 만약 1달러=1,000원에서 1,200원이 되면 환율이 상승했다 또는 평가절하라는 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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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표시환율''' : 외국 통화 1단위와 교환될 수 있는 자국 통화의 가격으로 표시된 환율을 말하며, 자국 통화 표시법이라 한다. 예를 들어, 1달러=1,000원 식으로 표시된다. 만약 1달러=1,000원에서 1,200원이 되면 환율의 상승 또는 평가절하라는 말을 쓴다.  
* 간접표시환율 : 간접표시환율은 직접표시환율의 정반대 개념으로, 외국통화 표시법이다. 1원=0.001달러 이런식으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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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접 표시환율''' : 간접표시환율은 직접표시환율의 정반대 개념으로, 외국통화 표시법이다. 1원=0.001달러 이런식으로 표시된다.  
  
 
== 환율 변동 요인 ==
 
== 환율 변동 요인 ==
* 환율은 기본적으로 개인, 기업, 금융기관 덩의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수출]]과 [[수입]] 등 외국과의 거래에 따라 외환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외환을 필요로 하고 어느 정도의 외환을 외환시장에 [[공급]]하느냐에 따라 그 수준이 결정된다.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필요할 경우 해외에서 상품을 수입하고 그 대금을 지급할 경우, 기술용역대가, 여행경비, 차관이자 등을 달러화로 지급할 경우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사려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 반대로 달러화가 공급되는 경우는 우리나라가 상품을 수출하고 그 대금을 받을 경우, 외국에 나가 일을 하고 그 대가를 받을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달러화를 사용할 경우, 외국인이 국내에서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 달러화를 들여오는 경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즉, 외국과의 거래 결과 달러화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면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원화의 가치는 상승하여 원화 환율이 하락하게 되며,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지면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원화 가치는 하락하여 원화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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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은 기본적으로 개인, 기업, 금융기관 등의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수출]]과 [[수입]] 등 외국과의 거래에 따라 외환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외환이 필요하고 어느 정도의 [[외환]]을 외환시장에 [[공급]]하느냐에 따라 그 수준이 결정된다.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필요할 경우 해외에서 [[상품]]을 수입하고 그 대금을 지급할 경우, 기술용역대가, 여행경비, 차관이자 등을 달러화로 지급할 경우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사려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 반대로 달러화가 공급되는 경우는 우리나라가 상품을 수출하고 그 대금을 받을 경우, 외국에 나가 일을 하고 그 대가를 받을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달러화를 사용할 경우, 외국인이 국내에서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 달러화를 들여오는 경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즉, 외국과의 거래 결과 달러화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면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원화의 가치는 상승하여 원화 환율이 하락하게 되며,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지면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원화 가치는 하락하여 원화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 한 나라의 물가수준이나 경제성장률, 통화량이나 금리 등도 환율을 변동시키는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의 물가가 외국보다 많이 오르게 되면 우리나라 수출상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는 반면에, 수입상품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싸게 되어 그만큼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이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가 수출로 벌어 들이는 외국 돈의 양보다 수입을 위해 지출하는 외국 돈의 양이 많아져 외국 돈이 귀해짐으로써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다른 나라보다 높으면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우리나라에 투자할 경우 [[투자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외국인의 투자가 늘어나 외환시장에 외국돈이 많아짐으로써 환율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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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나라의 물가수준이나 경제성장률, [[통화]]량이나 금리 등도 환율을 변동시키는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의 물가가 외국보다 많이 오르게 되면 우리나라 수출상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지만, 수입상품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싸게 되어 그만큼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이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가 수출로 벌어들이는 외국 돈의 양보다 수입을 위해 지출하는 외국 돈의 양이 많아져 외국 돈이 귀해짐으로써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다른 나라보다 높으면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우리나라에 투자할 경우 [[투자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외국인의 투자가 늘어나 외환시장에 외국돈이 많아짐으로써 환율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된다.
* 환율은 정치·사회적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데, 정치가 안정된 나라의 돈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올라가는 반면 정치가 불안정한 나라의 돈은 가치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뿐만 아니라 국가간 분쟁 등으로 국제정세가 불안할 때에는 안정성이 높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하는 현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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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은 정치·사회적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데, 정치가 안정된 나라의 돈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올라가지만 정치가 불안정한 나라의 돈은 가치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국가 간 분쟁 등으로 국제정세가 불안할 때는 안정성이 높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하는 현상도 존재한다.  
  
 
== 환율 변동의 영향 ==
 
== 환율 변동의 영향 ==

2019년 7월 23일 (화) 16:24 판

환율(換率, exchange rate)은 서로 다른 화폐의 교환 비율이다. 쉽게 말해, 우리나라 돈으로 다른 나라의 돈을 살 때 얼마를 줘야 하는 지를 나타내는 돈의 가격이다.

개요

한 나라의 통화는 일반적으로 당해국 안에서만 적용되므로 대외무역에서 수출상은 외국에 상품을 판매하고 그 대가로 받은 외국환을 자국 통화로 교환해야만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수입상은 외국에서 상품을 구입할 경우, 그 대가를 지급하기 위하여 자국 통화를 외국환으로 교환하여야 한다. 이때 자국 통화와 외국환과 교환 비율을 환율이라 한다.

종류

기준환율(Basic Exchange Rate)

기준환율은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을 통해 전 영업일 거래된 은행 간 원/달러 현물거래 중 익일 물의 거래환율을 거래량으로 가중평균해 결정되는 환율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장 평균 환율제도하에서 기준환율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외국환은행들이 대고객매매율을 결정할 때 준거 환율의 역할을 한다. 둘째, 은행 간 거래환율은 일중변동폭이 제한되고 있는데 이때 당일의 기준환율을 중심으로 상하(上下) 변동제한폭이 설정된다.

재정환율(Arbitrage Exchange Rate)

한 나라의 환율을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특정 국가의 환율을 기준환이라 하는데, 이 기준환율을 이용하여 제3국의 환율을 간접적으로 계산한 환율을 말한다. 패리티 환율(parity rate) 또는 간접환율이라고 한다. 서로 다른 두 개의 통화가 외환시장에서 직접적으로 거래되지 않는 경우 각각의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을 이용해 산출하는 환율이다. 즉, 자국 통화와 각국 통화의 환율을 계산할 때 기준으로 삼는 특정국 통화와의 환율을 '기준환율'이라 하며, 이 기준환율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계산한 자국 통화와 특정 외국 통화 사이의 환율을 '재정환율'이라 한다.

환율 표시 방법

  • 직접 표시환율 : 외국 통화 1단위와 교환될 수 있는 자국 통화의 가격으로 표시된 환율을 말하며, 자국 통화 표시법이라 한다. 예를 들어, 1달러=1,000원 식으로 표시된다. 만약 1달러=1,000원에서 1,200원이 되면 환율의 상승 또는 평가절하라는 말을 쓴다.
  • 간접 표시환율 : 간접표시환율은 직접표시환율의 정반대 개념으로, 외국통화 표시법이다. 1원=0.001달러 이런식으로 표시된다.

환율 변동 요인

  • 환율은 기본적으로 개인, 기업, 금융기관 등의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수출수입 등 외국과의 거래에 따라 외환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외환이 필요하고 어느 정도의 외환을 외환시장에 공급하느냐에 따라 그 수준이 결정된다.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필요할 경우 해외에서 상품을 수입하고 그 대금을 지급할 경우, 기술용역대가, 여행경비, 차관이자 등을 달러화로 지급할 경우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사려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 반대로 달러화가 공급되는 경우는 우리나라가 상품을 수출하고 그 대금을 받을 경우, 외국에 나가 일을 하고 그 대가를 받을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달러화를 사용할 경우, 외국인이 국내에서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 달러화를 들여오는 경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즉, 외국과의 거래 결과 달러화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면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원화의 가치는 상승하여 원화 환율이 하락하게 되며, 달러화에 대한 수요공급보다 많아지면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원화 가치는 하락하여 원화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 한 나라의 물가수준이나 경제성장률, 통화량이나 금리 등도 환율을 변동시키는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의 물가가 외국보다 많이 오르게 되면 우리나라 수출상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지만, 수입상품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싸게 되어 그만큼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이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가 수출로 벌어들이는 외국 돈의 양보다 수입을 위해 지출하는 외국 돈의 양이 많아져 외국 돈이 귀해짐으로써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다른 나라보다 높으면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우리나라에 투자할 경우 투자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외국인의 투자가 늘어나 외환시장에 외국돈이 많아짐으로써 환율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된다.
  • 환율은 정치·사회적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데, 정치가 안정된 나라의 돈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올라가지만 정치가 불안정한 나라의 돈은 가치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국가 간 분쟁 등으로 국제정세가 불안할 때는 안정성이 높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하는 현상도 존재한다.

환율 변동의 영향

환율 상승 즉, 원화 약세는 수출에 유리한 영향을 미친다.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수출품의 국제시장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수출이 증가하고 반대로 수입 상품의 가격은 상승하기 때문에 수입이 줄어 국제 수지 개선에 도움을 주게 된다. 따라서 환율 상승은 경제 성장이나 경기 회복에 효과적이다. 불경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자율을 낮추는 통화정책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자국 화폐 가치를 하락시키는 환율 정책을 사용하기도 한다. 환율이 상승하면 국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 상품의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물가가 상승하여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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