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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L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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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wn1291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9월 13일 (월) 17:1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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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클래스(SL-Class)는 독일자동차 회사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에서 1954년부터 생산하는 쿠페/로드스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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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SL클래스는 다임러 AG(Daimler AG)가 제조해 메르세데스-벤츠에서 판매하는 승용차이며 이전에 로드스터 이외에 쿠페도 있었으나, 현재는 로드스터만 생산된다. 차명인 SL은 독일어로는 Super Leicht, 영어로는 Super Light의 약자이다. SL클래스는 슈퍼카에 가까운 강력한 성능을 내면서도 날마다 타고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었고 하드탑 컨버터블을 장착해 쿠페와 컨버터블의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켰으며 가벼워진 차체로 더 잘 달리는 데일리카를 만들어냈다. 1세대는 1952년에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를 제패한 300SL(W194)를 바탕으로 경량 쿠페와 로드스터가 제작되었다. 그러나 2세대부터는 고급차로서의 성격을 내세워 고급스러움과 쾌적성을 중시하는 컨셉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SL클래스는 현재 벤츠의 차종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1세대부터 6세대까지 일관되게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벤츠가 자체개발한 전자식 사륜구동 방식인 4매틱은 적용하지 않는다. 더불어 한 양산차 최초로 보쉬의 연료 직분사 기술을 채용하는 등 실험과 도전정신이 강한 차로 자리 잡는다.[1][2]

역사

1세대

1세대 SL클래스(1954~1963)는 경영난에 시달리던 벤츠가 레이싱카로 쓰이던 300SL을 개량시켜 시판한 차종이다. 300SL을 시판할 예정은 없었지만, 뉴욕의 수입 딜러였던 맥스 호프만이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를 예상해 다임러 AG를 설득해 시판했다. 양산형은 1954년에 개최된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였고, 염가판인 190SL도 동시에 발표되었다. 1957년에 쿠페는 생산이 종료되었고, 이후 로드스터로 이행되었다. 레이싱용이기 때문에 가혹한 서킷 주행을 전제하여 차체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한 프레임을 적용하였는데, 양산형으로 개발될 때, 이 설계 방식을 유지해서는 일반적인 구조의 차 문을 사용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 기존 방식의 문을 설치하면 재설계를 해야하고, 재설계를 하면 차량 성격의 상당 부분을 바꾸는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개발진들의 고민을 가중시켰다. 결국 고민하던 개발진은 갈매기의 날개처럼 열리는 걸윙 도어(Gullwing Door)를 고안하여 적용했는데, 이것이 역으로 이 차의 인기를 높이는 비결이 됐다. 걸윙 도어가 적용된 차종은 190L, 300L 로드스터 및 300L 걸윙 등 3가지로 엔진은 50도 각도로 기울인 직렬 6기통 2,995cc M19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는데, 세계 최초로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차량으로 기록되었다. 1955년에는 저가형인 190SL이 추가되었는데, 직렬 4기통 1,897cc M121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300SL 로드스터는 1957년에 추가되었고 300SL 로드스터와 190SL 모두 소프트탑을 장착했다. 1961년에는 300SL의 전륜 브레이크를 디스크로 바꾸는 개량을 거쳤다. 300SL의 판매량은 쿠페가 1,400대, 로드스터가 1,858대, 총 3,258대를 기록했고, 그 중 절반이상이 북미 지역에서 나갔다. 성능이나 디자인을 비롯한 모든 것이 뛰어났기에 아직도 클래식카로서 유명하며 2010년에 출시된 SLS AMG도 이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1][3]

2세대

2세대 SL클래스(1963~1971)는 300SL과 190SL에 이어 1963년에 개최된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생산 기간은 1963년부터 1971년까지로 전기형은 S클래스(W111), 후기형은 S클래스(W112) 플랫폼으로 만들어졌으며 역대 SL 중에서는 가장 짧다. 2세대 SL클래스에는 4단 자동변속기와 파워 스티어링이 탑재되어 있으며 지붕의 중앙이 좌우보다 낮게 휜 형상의 파고다 루프 디자인이 특징이다.[1] 2세대 SL클래스에서는 하드탑을 내기 시작했다. 2세대 SL클래스에 장착된 하드탑은 오목하게 모서리를 처리한 파고다(Pagoda) 스타일로 외양이 특이하게 생겨 인기가 좋았다. 직렬 6기통 2,308cc M127 엔진을 장착한 230SL이 먼저 출시되었고, 1966년에 2,496cc M129 엔진을 장착한 250SL이 기존의 230SL을 대체했으며, 1967년에 2,778cc M130 엔진을 장착한 280SL이 250SL을 대체하는 등 모델 변경을 거치면서 배기량도 높아졌다.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는 250SL부터 장착되기 시작했고, 280SL에 와서는 변속기가 5단으로 교체되었으며 지금의 SL의 이미지는 2세대부터 확립되다시피 했다.[3] 1962년부터 1971년까지 총 4만 8,912대가 생산됐고 모델 라인업으로는 230, 250, 280SL 등이 포함됐다. 또한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해 안전벨트와 에어백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A필러의 강성을 높였다.[2]

3세대

3세대 SL클래스(1972~1989)는 1972년에 S클래스(W114)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역대 SL 중에서는 가장 오래 판매되었다. 그만큼 생산 대수도 많아 총 300,175대가 생산되었다. 그 중 로드스터는 237,287대, 쿠페는 62,888대였다. 3세대 SL클래스는 처음으로 8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특유의 홈이 파진 브레이크는 흙탕물이나 악천우에 대비하기 위해서 만들어 졌는데 다른 차종에도 사용이 되며 벤츠의 특징이 되기도 했다. 18년이나 되는 생산기간으로 8개의 모델이 있으며 몇몇 모델을 제외하고는 하드탑 사양의 모델이 선택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SLC는 4인승 하드탑 모델로 휠베이스와 전장을 360mm 늘린 모델이며 70년대 말에 S클래스에 달하는 인테리어 및 사양으로 개선되었다. 이후 1981년에 S클래스 쿠페가 출시되어 SLC는 단종되었다.[1][3] 또한 3세대 SL클래스가 출시된 1970년에는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해 안전벨트와 에어백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벤츠는 S클래스의 A필러 강성을 높였다. 천정이 없는 오픈카에서 A필러는 차량의 전복시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안전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2]

4세대

4세대 SL클래스(1989~2002)는 각차의 디자인에 맞게 네모나게 디자인됐으며 전기형은 S클래스인 W140의 플랫폼을, 후기형은 S클래스인 W220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만들어졌다. 또한 4세대 SL클래스부터는 이전 세대와의 명명법이 달라져 SL숫자 형식으로 모델명이 붙기 시작했으며 AMG에서 튜닝한 모델이 정식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SL73 AMG는 525마력 V12 7.3L 엔진이 장착되었는데, 1989년에서 2002년까지 총 213,089대가 생산됐으며 수동변속기가 채택된 마지막 SL이다. 대부분의 스포츠카용 엔진 라인업이 최대 6.0L 초반인 벤츠에서 7.0L급의 엔진이 나왔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 엔진은 현재 벤츠에서 쓰이지 않고 호차피오 파가니가 1992년에 세운 이탈리아의 수제 슈퍼가 제조 업체인 파가니에 공급되고 있으며 파가니의 차종 중 존다에 이 엔진이 개량을 거쳐 장착되고 있다. 여전히 하드탑 모델은 따로 선택해야 했으며 엔진은 직렬 6기통 2.8 / 3.0 / 3.2L, V6 2.8 / 3.2L, V8 5.0 / 5.5 / 6.0L, V12 6.0 / 7.0 / 7.3L 가솔린으로 다양한 엔진을 제공했다. 변속기는 5단 수동, 4단 4G-TRONIC과 5단 5G-TRONIC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 이때부터 국가별 수출형이나 기준 등에 따라 접이식 간이 시트가 옵션으로 들어가는 2+2시트 모델과 접이식 뒷시트가 없는 2시트 모델이 나뉘어졌다. 그다음 모델인 5세대부터는 아예 2+2가 아닌 2시트로 줄어들게 되었다. 더불어 4세대로 거듭난 SL은 여전히 안전을 중요시했는데 3세대에서 A필러를 강화했다면 4세대에서는 좌석 뒤의 롤 바를 설치했다. 일정 속도 이상에서 차량의 전복이 감지되면 0.3초만에 롤 바가 튀어나와 A필러와 함께 운전자를 보호한다. 또 이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안전벨트의 어깨 부분 고정고리를 마그네슘 프레임으로 의자 뒷부분에 고정했고 1993년에는 394마력의 12기통 600SL이 추가되어 엔진이 강화됐다. 4세대 SL클래스는 5세대가 등장하기 전까지 12년동안 약 20만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1][2][3]

5세대

5세대 SL클래스(2002~2012)는 2002년에 출시되었다. 코드네임 R230으로 불리는 5세대부터는 소트프 탑 대신 바리오 루프라고 불리는 전동식 하드 탑이 탑재되어 SL의 상징이 되기 시작했다. 더 이상 돈을 주고 따로 하드탑 모델을 구입할 필요 없이 전동식 하드탑이 적용되어 정숙성과 안전성이 높아졌고 바리오 루프를 통해 오픈카의 스타일과 쿠페의 안락함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버튼을 누르면 16초 만에 쿠페에서 컨버터블로 변신한다. 이후 많은 컨버터블이 이를 따라 전동식 하드탑을 만들게 된다. 또 수동변속기가 완전히 폐지되어 7G-TRONIC 및 5단의 AMG 스피드 쉬프트만이 선택가능하다. 또한 5세대 SL클래스는 2006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고 2008년에 또 한번 페이스 리프트를 시행해 트윈 원형 헤드램프를 버리고 전후면 디자인을 바꾸는 F/L을 거쳤다. 트윈 원형 헤드햄프 를 버린 때부터 대한민국에는 오직 SL 63 AMG만 들어오기 시작했다. 또 헤드 레스트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에어 스카프가 적용되었으며 4세대 모델까지 옵션으로나마 있었던 간이 뒷시트마저 사라졌다. 2003년 SL500은 차제 자제 세어 장치, 액티브 서스펜션과 함께 전자식 브레이크가 장착된 최초의 차로 기록됐으며 2008년에는 AMG의 6.3L 자연흡기식 엔진을 장착한 SL 63 AMG가 출시된다. 7단 멀티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불과 4.6초만에 주파했다.[1][2][3]

6세대

6세대 SL클래스(2012~현재)는 2012년에 출시되었다. 길어진 보닛과 근육질의 바디 라인을 가져 강력한 로드스터의 외형을 갖췄고 카본 소재의 트렁크 리드와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해 경량화에 신경 써 0-100km/h 가속이 0.3초 빨라졌다. SL 63 AMG의 차체 무게는 256kg으로 기존 모델 대비 무려 110kg을 감럄했다. 또한 비틀림 강성도 20% 향상시켜 주행과 안전을 동시에 잡았으며 연료 효율성도 강화했다. 벤츠가 SL클래스에서 꾸준히 신경 썼던 바리오-루프를 채택해 버튼 하나로 천장 유리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2014년에는 SL350에 달린 V6 3.5L DOHC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이 333마력 V6 3.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으로 변경되어 SL400으로 트림이 바뀌었다. 대한민국에서는 AMG 모델만 판매되었으나 2014년 10월에 SL400이 추가됐다. 2016년 7월에 6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는데 주간주행램프(DRL)가 매우 두껍게 변해 전기형 GLC 쿠페에도 적용되었으며 대한한국에 시판되는 SL400 모델 기준으로 출력 34마력, 토크 2.0kg.m 향상되었다. 성능향상과 더불어 전동식 오토매틱 트렁크 세퍼레이터와 에어스카프가 적용되어 기존모델에 비해 오픈탑 주행 편의가 업그레이드되었다. 미국에선 2017년형으로 출시되며 2016년형까지 있었던 SL400을 없애고 SL450을 들여왔으며 상위급으로 SL550, AMG SL63 그리고 AMG SL65를 판매하였으나 2020년에는 SL400 단일트림만 판매되었다. SL450과 SL550은 바뀐 모습뿐만 아니라 소리로도 차이를 알 수 있는데 AMG에서 들리던 스포츠 배기음 시스템이 추가됐다. 파생 모델로 벤츠 SL의 걸윙도어를 재해석한 SLS AMG도 출시됐다.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총 중량이 1,700kg에 불과항며 초경량 디자인과 고강도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경주용 차량에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더블디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돼 더욱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액티브 바디 컨트롤 기반의 AMG 스포츠 서스펜션은 속도, 선회 속도, 조향각 등을 계산해 각 휠의 하중 배분을 제어해 측풍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한다. 대한민국에는 537마력 V8 5.5L 가솔린 터보엔진과 7단 멀티 클러치 자동변속기가 달린 SL63 AMG의 최고 속도는 무려 300km/h이다.[1][2][3]

7세대

모델

벤츠 SL 63 AMG

벤츠 SL 65 AMG

블랙시리즈






각주

  1. 1.0 1.1 1.2 1.3 1.4 1.5 1.6 메르세데스-벤츠 SL〉, 《위키백과》
  2. 2.0 2.1 2.2 2.3 2.4 2.5 모터리언 Motorian, 〈스티브 잡스의 車, 메르세데스-벤츠 SL클래스〉, 《네이버 포스트》, 2013-08-26
  3. 3.0 3.1 3.2 3.3 3.4 3.5 메르세데스-벤츠 SL〉,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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