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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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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曜日)은 일주일의 각 날을 이르는 말이다.

개요[편집]

요일은 한 주의 각 날짜별로 이름을 붙인 것을 말한다. 즉, 일주일(一周日)을 구성하는 일곱 개의 각 날들을 이르는 말이다. 연월일과 같은 시간적 구분 가운데 주(週)는 가장 인공적인 것이다. 7일마다의 구분은 유대의 기원이라 일컬어지며, 7일을 일월화수목금토에 맞추는 것은 로마 기원이라고 한다. 7요일을 바꾸어보려는 시도는 요일을 고정화하려는 시도와 함께 성공하지 못했다. 많은 언어권에서 쓰는 요일 이름은 고대 로마인들이 고대의 7행성인 태양·달·화성·수성·목성·금성·토성에 따라 이름을 붙인 것이다. 요일 개념은 칠요(七曜)에서 나왔기 때문에 '일+요일'이 아니라 '일요+일'이 맞다. 그러나 현재는 그런 어원의식이 희박해져서 요일이라는 단어표준어로 자리잡았다. '○요일'을 줄여서 부를 때 '○'라고만 하는 일도 많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분절이다. 입말로 쓰일 때는 '욜'로 줄여지는 경우가 잦다. 월욜이나 일욜 같은 식이다.

한 주의 시작을 월요일로 보느냐, 일요일로 보느냐는 나라마다 달라서 계속적으로 논쟁이 되고 있는 사안이다. 한편,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 ISO 8601》(날짜 및 시각의 표기)에서는 월요일을 한 주의 시작으로 규정하여 세계 공통으로 삼았다. 대한민국도 국가기술표준원의 《주간 수 결정법》에서 "1주의 첫 날은 월요일"로 정의하였고, 일본도 일본산업규격(JIS)에서 월요일을 첫째날로 지정했다. 그리고 사전적으로 봤을 때 영국도 월요일을 첫째 날로 정의하였지만, 미국은 월요일을 둘째 날로 정의하고 있다. 유대교, 기독교 국가에서 토요일은 휴식을 취하고 예배를 보는 한 주의 마지막 날이라는 문화적 배경을 안고 있다.[1][2][3]

명칭[편집]

요일의 이름은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유래한 것으로 각 요일마다 태양, ,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에 대응된다. 이런 관념은 일주일의 개념을 오랫동안 써왔던 서양뿐만 아니라 동양에도 전파되어 중국 도교에서 저 7개 천체를 칠요(七曜)라고 부르며 신격화할 정도였다.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권역에서 칠요(七曜)를 날짜를 나타내는 용도로 쓰지는 않았는데 19세기에 일본이 서양식 일주일 관념을 수입하면서 칠요(七曜)의 개념을 살려 날짜를 나타내는 데 쓰기 시작했고 한국에서도 일본의 번역어를 받아들였다. 그러니까 라틴어 요일 이름과 한국어 요일 이름이 1:1로 대응되는 이유가 단순히 요일 관념을 서양에서 수입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후 혁명력 등 일주일을 7일로 두지 않고 바꾸려는 시도가 이따금 있었으나 결국에는 7개의 요일이 그대로 이어져 명칭도 새로 붙일 필요는 없게 되었다. 만약 더 늘어났다면 태양계의 천왕성, 해왕성 등에서 이름을 가져오거나 전설 속의 9요에서 따와야 했을 수도 있다. 아니면 지금 중화권에서 하는 것처럼 1, 2, 3... 식으로 전환했을 수도 있는데, 실제로 혁명력에서는 10요일로 만들고 'Primidi, Duomedi...' 식으로 숫자에 따른 이름으로 요일 이름을 바꿨다.

한편 게르만 문화권에서는 일/월의 경우 '해/달'에서, 토요일은 사투르누스에서 따온 것이 같지만 화~금은 북유럽 신화의 신에서 따왔기에 명칭이 다르다. 화요일부터 순서대로 티르(화), 오딘(수), 토르(목), 프레이야(금)에서 따왔다. 가게 같은 데 문 앞에 '(요일 이름)에는 쉽니다'라고 붙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여행 가려는 나라의 요일 이름을 대충 외워두면 그 정도로도 약간 쓸모가 있다. 날짜는 아라비아 숫자로 적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요일은 아직까지도 공통된 표기가 없다는 것은 재밌는 부분이다.

한국은 일본의 번역어를 그대로 요일 이름으로 채용했지만 중화권에서는 보통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星期一에서 星期六까지 숫자를 붙이며 일요일만 星期日(星期天)이라고 한다. 한국과 일본에서 쓰이는 이 '曜'라는 글자는 오늘날에는 요일을 나타낼 때 이외에는 거의 쓰이질 않는다. 북두칠성을 曜魄(요백)이라고 불렀다거나, 흑요석(黑曜石)과 같은 단어에 쓰이는 것이 전부다.[3]

역사[편집]

그리스·로마

요일의 이름을 천체에서 따온 것은 베티우스 발렌스의 170년경의 저서 《명문집》(Anthologiarum)에서 처음 발견된다. 1세기에서 3세기 사이 로마 제국이 8일 주기였던 달력을 7일 주기로 고치면서, 각 날짜마다 천체의 이름을 따서 태양·달·아레스·헤르메스·제우스·아프로디테·크로노스로 이름붙였다. 후에 게르만족이 이를 차용하면서 게르만 신화의 신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일본에서는 헤이안 시대의 홍법대사(弘法大師)가 《숙요경》(宿曜經)에서 전래를 하였고, 이것에 사용된 개념이 칠요(七曜)이며, 칠요에는 일월(日月)과 오성(五星)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오성은 춘추전국시대 후기 오행설과 결합된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이나, 또는 고대 천문학에서 다섯 행성으로 꼽던 세성(歲星), 형혹(熒惑), 진성(鎭星), 태백(太白), 진성(辰星)을 일컫는 말이다.

조선은 음력(대통력과 시헌력)이 기준이었고, 달과 절기를 중심으로 달력을 구성했으며, 요일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다. 1895년 을미사변을 통해 집권한 김홍집 내각이 주도한 〈제3차 갑오개혁〉(을미개혁)을 통해 1896년 태양력을 도입하였으며, 요일의 명칭도 일본의 것을 그대로 따랐다. 외교문서에 태양력을 쓴 것은 1888년부터 요일의 개념을 사용하였다.[2]

분류[편집]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7개의 요일이 존재한다. 이들 7개 요일을 크게 2개로 분류하면 월~금까지의 '주중'(周中, weekday), 토~일의 '주말'(周末, weekend)로 나눌 수 있다. 주중의 앞부분을 가리켜 '주초'(周初)라는 말도 쓰이긴 하는데 범위는 '월~화' 정도로 다소 불명확하다.

한국에서는 일요일을 '주일'(主日)에 미사와 예배를 위해 쉬는 서구의 전통을 받아들여 일요일을 휴일로 삼는다. 한편 이슬람교 문화권에서는 금요일이 안식일이기 때문에 금~토에 쉰다. 주말이 없는 삶을 표현할 때 주중인 금요일이 계속 이어진다고 월화수목금금금이라고 하기도 한다.

주중의 경우 학교에 가거나 일하러 간다는 것이 무슨 요일이든 똑같기 때문에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헷갈리는 사람이 은근히 많다. 그나마 학생 시절에는 수업 시간표가 요일마다 다르지만 직장의 경우에는 그렇지도 않다 보니 더더욱 그렇다. 그래도 금요일은 주말을 앞두고 있다고 불금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주 5일제가 학교에 도입되던 과도기에는 토요일에 쉬기도 하고 쉬지 않기도 했기 때문에 쉬는 토요일을 '노는 토요일'이라고 놀토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영어로는 요일을 물을 때 "What day is it today?" 하고 묻는다. 날짜를 묻고 싶을 땐 "What date is it today?"이다.[3]

일주일[편집]

일주일(一週日, A Week)이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로 된 날짜의 단위로, 일요일이 끝나면 다시 월요일로 돌아가는 순환방식이다. 월요일·화요일·수요일·목요일·금요일·토요일·일요일 등 7개 요일이 존재한다. 월('달'), 일('날')과는 달리 순우리말은 없다. 하루와 함께 인간 사회에서 주기를 이루는 시간 단위이다. 하루와 한 해는 해의 위치 / 지구의 위치가 바뀌니까 인간의 삶이 영향을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1주는 그렇지도 않은데도 대개의 인간 스케줄은 1주를 단위로 반복되고 있다. 아래의 주술적 의미와 더불어 인간 삶의 주기를 위해서 만들어진 개념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한자로는 아예 '돌 주'(週)를 쓰기도 한다. 1달이 약 30일이기에 대체로 1달은 4~5주 가량이 된다. 1년은 52주에 1일(윤년이라면 2일)이 남는다.[4]

연도별 요일[편집]

현 그레고리력에서는 날짜와 요일의 관계가 다소 불규칙하다. 1년은 365일로 7로 나누면 1이 남는 데다가 약 4년마다 윤년도 있기 때문. 이러한 변화를 표시하기 위하여 주일 문자(主日文字, dominical letter/Sunday letter)라는 것이 있다. 요일은 월요일부터 차례대로 G, F, E, D, C, B, A로 나타내며, 1월 1일의 요일을 표시하되 윤년이라면 1월 1일과 12월 31일의 요일을 같이 표시하는 방식이다. 2018년은 월요일이므로 주일 문자로는 G가 된다. 왠지 '월화수목금토' 순으로 로마자를 진행시키는 것이 익숙할 듯한데 그 역순으로 진행된다. 쉽게 외우는 방법은 평년 기준으로 1월 1일, 1월 29일, 2월 26일, 3월 26일, 4월 23일, 5월 21일, 6월 18일, 7월 16일, 8월 13일, 9월 10일, 10월 8일, 11월 5일, 12월 3일, 12월 31일 순으로 외우는 것이다. 14개 날짜가 같은 요일이라는 점을 알면 요일을 찾기 쉽다.

연도별 요일

  • 평년 : 일요일(A), 월요일(G), 화요일(F), 수요일(E), 목요일(D), 금요일(C), 토요일(B)
  • 윤년 : 일요일(AG), 월요일(GF), 화요일(FE), 수요일(ED), 목요일(DC), 금요일(CB), 토요일(BA)

평년/윤년으로 14종이 있다. 율리우스력에서는 28년의 주기를 지녀 28년 후의 요일은 언제나 동일하다. 그레고리력에서는 상대적으로 복잡한 윤년 계산 공식에 따라 400년의 주기를 지닌다. 1년이 지날 때마다 요일이 한 칸씩 바뀌기에 중간에 윤년 끼는 걸 생각하면 평년의 요일은 5~6년마다 돌아오기는 하지만, 윤년으로 2칸 바뀌면서 지나가버리는 일이 간혹 생기기에 정확한 주기는 그러하다. 세계력에서는 하루를 'World's Day'이라고 아무 요일도 아닌 것으로 빼고 윤년으로 추가되는 날도 그렇게 처리하여 매년 요일이 똑같게 만들었으나 널리 퍼지지 못했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요일〉, 《천문학 작은사전》
  2. 2.0 2.1 요일〉, 《위키백과》
  3. 3.0 3.1 3.2 요일〉, 《나무위키》
  4. 4.0 4.1 일주일〉,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 요일〉, 《네이버 국어사전》
  • 요일〉, 《천문학 작은사전》
  • 요일〉, 《위키백과》
  • 요일〉, 《나무위키》
  • 일주일〉,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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