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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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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1931년부터 1972년까지 세계 최고층 건물이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은 미국 뉴욕 맨해튼 34번가에 자리잡은 마천루이다. 아르데코 양식이 특징이며, 약칭은 ESB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Empire State)란 뉴욕주의 별명에서 비롯된 것이다.

뉴욕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의 자리를 장장 39년간 유지했던 마천루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로, 세계무역센터가 지어지면서 2위로 밀려났다. 2001년에 세계무역센터가 테러로 무너진 이후로는 다시 뉴욕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되었고 미국에서는 3번째로 높은 건물이 되었으나, 이후 세계무역센터가 2014년에 부활하면서 다시 뉴욕에서도 가장 높은 건물 순위가 2등으로 밀렸다. 이후 뉴욕내에 새로 지어지는 초고층 마천루들이 많아지면서 2021년 현재 건물 높이면에 있어서는 뉴욕 7위라는 옛 명성에 비해 다소 빛바랜 순위로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뉴욕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마천루로서의 지위 만큼은 여전히 1WTC를 압도할 정도로 가장 높다. 높이와는 상관없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위상은 예나 지금이나 절대적인데, 세계 건축사에서 '마천루'라는 고층 빌딩의 패러다임을 정립하기 시작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개요[편집]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은 미국 뉴욕주 뉴욕 맨해튼섬 5번가와 34블록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1931년에 지어진 아르 데코 양식의 건물이다. 지상 102층에 높이는 381 m이며 1953년에 설치된 안테나 탑을 포함할 경우 443 m이다. 86층의 콘크리트 건물 위의 16층 짜리 철탑은 본래 비행선의 계류탑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바람이 심해 비행선 정박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거의 사용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전망대와 방송용 안테나만이 위치해있다. 또한 영화 킹콩에서 킹콩이 안테나 탑에서 벌이는 장면으로도 유명하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는 73개의 엘리베이터가 있으며 모두 합친 길이는 무려 11 km나 된다. 또한 102층까지 1,860개의 계단이 있으며 6,500개의 창문이 있다. 건물에는 약 940개의 회사와 약 20,000명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세계 무역 센터가 지어지기 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9.11 테러로 세계 무역 센터가 붕괴되고 나서는 다시 뉴욕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되었다. 이 빌딩을 정점(頂點)으로 하는 마천루군은 20세기 전반(前半) 뉴욕의 비즈니스 기능의 집중을 단적으로 대변해 주는 상징이다.

역사[편집]

1932년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건물의 안테나는 21년 후인 1953년에 설치되었다.

1929년 기공식을 통해 공사를 시작하였고, 2년 뒤인 1931년에 공사를 마쳤으며, 1953년 최종적으로 안테나 탑이 설치되었다. 그래서 약 1년 동안 세계 최고층 마천루 자리를 지킨 크라이슬러 빌딩을 눌러 약 41년 동안 세계 최고층 마천루 자리를 지켰다.

그동안 뉴욕에서 3번째로 높은 마천루였으나 9·11 테러로 세계 무역 센터가 파괴되어 2012년까지는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2013년 신 세계무역센터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541.32 m로 공사가 완료되어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되었으며, 미국 내에서는 뉴욕의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541.32m) 센트럴 파크 타워 (472.4m) 시카고에 위치한 윌리스 타워 (442m) 뉴욕에 위치한 원 밴더빌트 (427m) 432 파크 애비뉴 (425.5m) 시카고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 타워 (423.2m) 뉴욕에 위치한 30 허드슨 야드 (395.5m) 다음으로 8번째다.

설계 및 디자인[편집]

빌딩은 5층으로 된 기단부 위에 위엄 있게 서 있는 사각의 타워 형태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단계적으로 셋백(setback)되어 바닥면적을 줄여나갔다. 이 같은 셋백은 1916년에 제정된 뉴욕시의 건축규제계획(Zoning Resolution)에 따른 것으로 맨해튼의 고층빌딩으로 인해 거리가 햇볕이 들지 않는 협곡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함인데, 이에 따라 당시 건물의 상당수는 '웨딩 케이크' 모양이 많았다. 건축가 윌리엄 램은 법을 준수하면서도 아르데코 양식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형태로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압도하는 건축물을 만들어냈다.

원래 이 빌딩은 50층으로 계획되었으나 점차 60층, 80층으로 수정되었다. 당시 뉴욕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었다. 트럼프 빌딩(당시 맨해튼은행 빌딩, 282.6m, 1930년)과 크라이슬러 빌딩(318.9m, 1930년)이 이를 놓고 다투었고 한 달 만에 왕좌의 자리가 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뒤늦게 사무용으로 5개 층, 전망대 1개 층, 그리고 16개 층 높이에 해당하는 61m의 돛대형 구조물을 추가하면서 크라이슬러 빌딩을 여유 있게 제압했다.

건축된 지 한 세기가 되어가는 이 빌딩은 2007년부터 2년여에 걸쳐 복원작업을 시행했다. 2009년부터는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에너지 소비를 약 40% 절감했으며, 미국 친환경건축위원회가 부여하는 리드(LEED)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이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성 있는 친환경 빌딩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글로벌 아이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징[편집]

초고층 빌딩의 상징같은 건물이라 수많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영화 킹콩에서 킹콩이 빌딩 꼭대기로 올라가는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장면이고,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는 두 주인공 남녀의 사랑이 시작되는 곳이며, 뉴욕 야경을 배경으로 빌딩 외벽에 하트가 그려지는 엔딩씬이 유명하다.

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부터 브로드웨이까지를 뉴욕 맨해튼 5번가(5th Avenue)라고 하며, 이 맨해튼 5번가는 조지 소로스를 필두로 한 미국 금융 거부들이 사는 곳이라 세계 최고의 부촌을 형성하고 있다. 제곱미터당 땅값이 30만 달러를 넘나드는 동네이다.

86층의 콘크리트 건물 위의 16층짜리 안테나는 동시기에 지은 크라이슬러 빌딩보다 높으려고 올렸다. 원래는 비행선 계류라는 야심찬 계획을 시도했지만, 결국 강풍으로 인해 위험이 커서 사용되지 않았다. 이후로는 전망대와 방송용 안테나로 사용되고 있다. 요즘은 라이벌 건물들이 다 사라져서 전망대로써 신나게 돈을 버는 중. 기본 요금을 내면 86층까지 올라갈 수 있고, 돈을 더 내면 안테나 밑까지 올라갈 수 있다. 사실 86층이나 더 위층이나 경관은 비슷하다고 한다.

뉴욕은 외국계 자본이 많다보니 2016년 8월 24일에 카타르가 지분 9.9%를 매입하였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동전을 떨어트리면 사람이 맞아 죽는다는 루머가 있으나 이는 거짓으로 판명되었다. Mythbusters에 따르면 공기저항으로 인해 동전의 최고속도는 시속 103.69 km가 되어 사람의 살갗을 뚫을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 존 버터워스(Jon Butterworth) 교수에 따르면 파운드 스털링 2펜스 동전의 경우에는 최고속도가 시속 19 km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버터워스 교수는 빌딩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 생기는 과장된 인식 때문에 루머가 퍼진 것이라고 추측했다.

건설 과정[편집]

건설 당시 흑백사진

90년이 넘은 매우 오래된 건축물인데도 불구하고, 착공 및 완공까지 1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참고로 이보다 조금 낮은 63빌딩은 짓는데 5년이 걸리고 층이 똑같고 현대에 지어진 타이베이 101이 짓는데 4년이 걸린걸 보면 엄청 빠른 속도다. 이렇게 빨리 지었는데도 90년이라는 세월을 버틴 엄청 튼튼한 건축물이다.

건축 당시를 촬영한 이 1,000여 장의 흑백 사진이 꽤 유명하다. 이 사진들은 당시 주지사가 루이스 하인이라는 사진작가에게 모든 과정을 기록해달라 부탁한 덕분에 매우 많은 자료가 남아있다. 해당 사진과 같이 당시의 건축 현장의 노동 환경은 매우 열악해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안전장치 없이 철골 위를 오다녔다.

특히 철강 노동자 중에는 캐나다 출신의 모호크족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고소공포증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런 근무환경 때문에 당시 가장 중요했던 안전수칙은 바로 철골 위에 기름이 흘러있나 확인하는 것이었다. 건설기간 동안 총 6명이 사망했다. 5명은 인부였으며, 1명은 지상에서 걸어가던 보행자였다. 3,500명 가량의 노동자가 동원되었으며 건물을 짓는데 10만 개의 리벳이 사용되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1920~1930년대에 안전장치가 전무했는데도 6명밖에 죽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H빔에 앉아 쪽점심을 먹는 사진인 <마천루 위에서의 점심식사>는 국내 블로거들 사이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촬영 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록펠러 센터 건설 당시 홍보용으로 찍은 사진이다.

여행[편집]

80층 전망대
86층 전망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는 86층, 102층 두 곳에 전망대가 있다. 2019년 80층에 새로운 전망대가 추가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86층 전망대까지만 올라간다. 실외로 나갈 수 있는 86층 전망대와 달리 102층은 유리창으로 막혀 있고, 입장료 외에 추가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전망대에 올라가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붐비며 일몰 시간에는 절정을 이룬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덜 붐비는 이른 아침 시간이나 늦은 저녁 시간에 가는 것이 좋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맨해튼 시내는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전망대에 올라가기 위해 티켓을 구입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보안 검사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방문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매표소는 2층에 있으며 인터넷으로 미리 익스프레스 티켓을 구입한 후 출력해 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시티 패스 소지자는 전용 매표소를 이용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공항 검색대와 마찬가지로 소지품을 엑스레이에 통과시켜 보안 검사를 마치고 나면 엘리베이터에 탑승한다. 86층으로 곧장 가는 것이 아니라 80층까지 올라간 후 86층까지 운행되는 엘리베이터로 갈아타야 한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동서남북 다양한 위치에서 느긋하게 전망을 감상한다. 기념품점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관련된 각종 기념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이용안내[편집]

  • 영업시간 : 09:00-13:00(2023년 8월 기준. 매 월 영업시간이 다르니 홈페이지 확인 필수 )
  • 주소 : 20 W 34th St, New York, NY 10001, United States
  • 가는 법 : 지하철로 N, Q, R, W, B, D, F, M을 타고 34 st-Herald Sq역에 하차하여 도보 3분
  • 전화번호 : +1 212-736-3100
  • 입장료 : 어른 $44 어린이 $38 시니어 $42(86층) 어른 $79 어린이 $73 시니어 $77

동영상[편집]

지도[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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