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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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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敎育業). 에듀데크

교육업(敎育業)은 교육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관리하는 사업을 말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빠르게 변화해온 여타 산업과 다르게 교육산업은 오랜 기간동안 큰 변화 없이 전통적인 모습을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급격한 사회적, 환경적 변화로 인해 교육 산업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ICT기술과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날의 교육 산업은 네트워크화를 통한 인적자원의 적재적소 배치, 개인 역량에 따른 맞춤 교육, 비대면 학습의 도입과 같은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의 디지털화가 적절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기관 내∙외부에 존재하는 방대한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한국 교육업 특징[편집]

강점[편집]

한국 교육산업의 강점은 높은 교육열과 이에 부응한 우수한 교육 콘텐츠다. 일찍부터 방문학습지, 이러닝 등 교육출판과 온·오프라인 학원 기반 교육시장이 체계적으로 발달했다.

교육산업 내 기업 역량도 다양하게 축적됐다. 초기 교과서, 백과사전 중심 사업에서 출발했던 교육출판 시장은 교재, 문제집, 방문학습지 등으로 사업 확장에 성공했다. 높은 교육열에 따라 초등학교부터 교과 과정을 중심으로 민간 교육시장이 발달하면서, 소비자의 교육 콘텐츠 질 요구 수준도 높다는 진단이다.

교육에 기술을 접목하는 수단도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속도에 맞춰 함께 진화했다. 서책을 그대로 CD 등 디지털 저장매체에 담는 방식에서 2000년대 초반 초고속인터넷 보급과 함께 온라인 영상 등으로 제공하는 '인터넷강의(인강)' 형태로 발전해왔다. 이른바 '1타 강사'라는 스타 강사들을 배출하며, 메가스터디(교육), 디지털대성, 이투스교육이 인강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높은 교육열과 우수한 교육 콘텐츠, 인터넷 환경 등이 더해져 인터넷 기반 교육 서비스업(이러닝) 창업도 활발하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내놓은 이러닝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이러닝 시장은 2019년 기준 3조9516억원으로 추산된다. 연간 4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

최근에는 교육에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18년 1530억달러에서 2025년 3420억달러로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도 전용 스마트 단말기 기반 온라인 학습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약점[편집]

2020년부터 시작한 코로나19 사태는 한국 교육산업의 취약한 디지털 경쟁력을 노출했다. 일찍부터 이러닝 시장이 발달했으나 디지털 교육 준비는 타 산업 대비 취약했다. 교재 등 교육 콘텐츠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R&D)이나 투자 대비 교육 소프트웨어(SW) 및 서비스 전략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2019년 10조원이 넘었던 교육시장 규모도 줄었다. 통계청과 교육부가 공동 조사한 2020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액은 9조3000억원, 주당 참여시간은 5.3시간으로 전년 대비 11.8% 1.2시간 감소했다. 전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8만9000원이며 2019년 32만2000원 대비 각각 10.1% 줄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사교육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학원과 방문학습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대면 채널 중심 영업과 학원을 중심으로 소비되는 교재 판매 중심으로 운영되던 매출구조는 한계를 드러냈다.

원격 교육 플랫폼 부재로 교육 현장에서 구글, 마이크소프트(MS), 줌과 같은 글로벌 IT기업의 서비스 의존도도 높아졌다. 학교 현장에 글로벌 교육 솔루션의 활용은 활발하지만, 상대적으로 국내 교육 서비스나 솔루션의 이용은 부진하다. 학습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나 활용을 통한 R&D 기회도 제한적이다.

내수 위주 사업 구조와 콘텐츠 중심 수출은 지속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교육기업 특유의 경직된 의사결정구조와 문화, 타산업 대비 낮은 연봉 등은 IT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 확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에듀테크[편집]

교육업계 전반에 에듀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을 합한 용어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적용이 확산하면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스마트러닝 등 비대면 교육이 에듀테크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오픈AI의 챗GPT가 활성화되면서 생성 AI를 통한 교육 콘텐츠 혁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2010년 이후 출생자를 의미하는 ‘알파 세대’는 디지털 콘텐츠에 친숙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알파 세대의 등장과 미디어 이용행태 분석’에 따르면 알파 세대는 만 8세~11세일 때 디지털 콘텐츠 이용 경험이 직전 ‘Z세대’보다 약 16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기술과 온라인 콘텐츠 경험에 쉽게 노출돼 이를 이용한 학습에도 거부감이 낮다.

교육업계로서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린 셈이다. 교원, 웅진씽크빅(095720), 대교(019680) 등 국내 교육기업 ‘빅3’를 비롯해 많은 스타트업이 에듀테크 개발에 나섰다.

시장조사업체 홀론아이큐에 따르면 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2270억달러(297조7105억원)에서 2021년 2680억달러(351조4820억원) →2022년 2950억달러(386조8925억원) →2023년 3270억달러(428조8605억원) →2024년 3650억달러(478조6975억원) →2025년 4040억달러(529조 846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에듀테크산업협회는 같은 기간 6조5605억원이던 국내 에듀테크 시장규모는 2025년 9조9833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웅진·교원·대교 등 에듀테크 강화

교원은 구몬학습의 AI학습지 ‘스마트구몬’, 빨간펜의 AI학습 ‘아이캔두’를 선보였고 웅진씽크빅은 ‘스마트올’로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스마트교육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교는 에듀테크 서비스인 ‘써밋’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3사의 매출은 1조원 내외 수준이다. 업계 1위인 교원은 교육부문에서 지난해 1조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1조815억원)대비 소폭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원 수는 늘었지만 일시불 회원보다 월정액 회원이 늘면서 매출 인식에서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에듀테크를 선보인 웅진씽크빅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333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76억원으로 같은 기간 3.1% 늘었다.

대교는 매출은 7% 가량 상승한 683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무려 76.1% 늘어 498억원에 이르렀다. 대교 측은 "디지털 전환 투자를 강화해 이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대교의 '써밋'은 타사 대비 다소 늦은 시점인 2021년 출시됐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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