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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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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 매장
햄버거집

햄버거집패스트푸드점의 일종으로 주 메뉴가 햄버거이며 감자튀김, 콜라 등을 곁들여 먹는다.

햄버거(hamburger)는 쇠고기를 갈아 납작하게 만든 패티(patty)를 그릴이나 직화로 구워 여러 채소와 함께 빵 사이에 끼워 먹는 샌드위치의 일종으로 미국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음식 중 하나이다. 햄버거를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는지는 명확하게 알려진 기록이 없으며, 오늘날의 형태의 햄버거를 먹기 시작한 것은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대략 1880년 이후로 추정된다. 취향에 따라 양상추, 토마토, 양파, 치즈, 피클 등을 빵 사이에 함께 끼워 넣고 토마토 케첩, 마요네즈, 머스터드 등의 소스를 바르기도 한다. 탄산음료나 감자튀김을 곁들여 먹는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fast food)이다.

햄버거(hamburger)는 독일의 지명 함부르크(Hamburg)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도시 이름 뒤에 –er을 붙인 햄버거는 "함부르크에서 온 사람이나 물건"을 뜻한다.

햄버거의 역사[편집]

19세기 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들어오면서 햄버그 스테이크 또한 함께 들어왔다. 당시 명칭은 하크스테이크이나 함부르크식이라는 뜻에서 "함부르거(Hamburg-er)"라고 명명한 것이 시초. 이 햄버그 스테이크가 번이라고 부르는 빵 사이에 끼워진 것이 햄버거인데 이것의 시초는 아주 불분명하다. 햄버거 원조 주장으로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만국박람회 때 박람회장 내의 한 식당에서 밀려 드는 인파를 감당할 수 없어 이 햄버그를 둥근 빵 2개 사이에 끼워 핫 샌드위치 형식으로 팔게 되면서 오늘날 널리 알려진 햄버거가 탄생한 것이라는 주장, 1900년 덴마크 출신 이민자 루이스 라센이 코네티컷 주 뉴 헤이븐 시에서 자신의 레스토랑 'Louis' Lunch'에서 처음 개발해서 판매했다는 주장, 찰리 내그린이 1885년 위스콘신 주 시모어시에서 열린 '시모어 박람회'에서 납짝한 미트볼을 빵 두 조각 사이에 끼워 판 것이 시초라는 주장 등, 정말 수 많은 주장들이 있다. 허나 분명한 것은 오늘날 햄버거라는 음식은 미국 어딘가에서 시작되고 변형되어 유행이 되었다는 것이다.

흔히 '햄버거'를 정식 상품화 및 패스트푸드로 퍼트린 게 맥도날드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는 현재까지도 인기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인 화이트캐슬(White Castle)에서 1921년 당시 개발해낸 것으로, 맥도날드는 정확히는 이런 화이트캐슬에서 개발한 햄버거의 다양화와 패스트푸드로서의 장점 등을 강조 시키면서 전 세계에 퍼트렸다.

한국에 햄버거가 처음 전래된 것은 한국전쟁 때 파병 미군들이 미군부대 인근에서 미국식 햄버거를 만들어 먹었던 것이 퍼지면서 인지도가 생겼다. 지금도 이태원이나 송탄 등에 가면 미국식 햄버거를 파는 집들이 남아있다.

이후 정육점에서 재료를 사서 가정에서 햄버거를 조리하거나 "경양식" 식당에서 돈가스와 함께 햄버거를 판매하는 등 대중의 식생활에 햄버거가 종종 등장했으며, 1970년대에는 국내 최초의 햄버거 브랜드인 "맛도나"가 등장하였다. 허나 맛도나는 오늘날의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같은 햄버거 식당이 아니라, 슈퍼마켓 등을 통해 판매되는 냉장식품으로 조미된 햄버거 패티였다. 이를 사서 프라이팬에 구워 식빵이나 햄버거 빵에 끼우면 햄버거가 완성되는 방식. 국내에 전국적인 햄버거 식당 프랜차이즈가 등장한 것은 1979년 롯데리아가 최초이며, 이어 웬디스,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이 국내 진출하며 햄버거라는 음식이 패스트푸드의 대명사로 자리 잡는다.

세계의 햄버거집[편집]

미국[편집]

미국에서는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브랜드 햄버거 체인점보다는 골목길에 조그만 박스에서 장사하는 이름 없는 햄버거 집들이 더 맛있다는 의견이 많다. 확실히 토핑이나 소스를 듬뿍 뿌려주며, 브랜드 햄버거집에선 느낄 수 없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것도 실력이 좋은 집이 그렇다는 것이고 지뢰급의 돈 내고 먹기 아까운 물건을 만드는 곳도 얼마든지 있다. 애초에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체인점은 정말 맛있는 음식을 내놓는 것 그 자체보다는, 대규모로 체인을 운영하면서 맛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만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2~3개 점포를 운영하면서 질 높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보다, 1,000여개 넘는 점포를 운영하면서 그럭저럭 먹을 만한 음식을 균등하게 제공하는 것이 훨씬 어려운 일인데, 이는 롯데리아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미국 내 유명한 햄버거 체인점이라면 남부 쪽은 왓어버거, 서부 쪽에서는 당연히 인앤아웃버거이고 뉴욕, 코네티컷 등 동부 쪽에는 쉐이크 쉑이 있다. 전국적으로 특히 워싱턴 D.C. 및 버지니아 주를 포함한 동부쪽에서 보자면 파이브 가이즈 버거즈프라이즈 정도를 꼽을 수 있다. Five Guys는 오바마 대통령이 점심 먹으러 들렀던 것이 시사 채널 c-span에 보도되면서 인기가 더 올라갔는데 기본 메뉴는 햄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핫도그, 프라이로 간단하지만 내용물을 자신이 선택할 수 있어서 자신의 입맛에 맛는 버거들을 주문하여 먹을 수 있다. 또 주문 즉시 땅콩 기름으로 갓 튀겨져서 나오는 감자튀김이 특히 유명하며 매장 인테리어 겸 해서 땅콩 기름을 짜기 위한 땅콩 포대들이 쌓여 있다. 이 땅콩들은 마음대로 집어다가 먹을 수도 있다. 주문 대기 줄 서서 기다리면서 퍼다가 먹으면 나름 쏠쏠 하다.

물론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곳과 비교해서 이들 체인점이 더 낫다는 것이지, 유명한 수제 햄버거 집들보다는 당연히 맛이 떨어진다. 쉽게 생각하면 유명한 햄버거 체인점들은 한국의 김밥천국의 입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쉽다. 실제로 미국에는 대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시골 타운에도 맛있다고 소문난 수제 햄버거집들은 꼭 한두 군데 씩 존재한다. 미국에서 햄버거 맛있게 하는 데가 어디냐는 얘기는, 한국서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혹은 순대국이나 설렁탕을 맛있게 하는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는 것과 비슷하달까. 사실상 한국의 김치 수준인데 그래서 미국인들은 자신의 고향의 햄버거가 최고라고 자부한다. 트위터에서 증언으로 미국에서 근무 하던 한국인이 사무실에서 어디 햄버거가 최고냐는 질문에 전쟁 수준으로 설전이 오고 갔다고 한다.

흔히 '미국 내 햄버거 순위' 등의 게시물을 보면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제일 아래에 있고 그 위로 인앤아웃, 파이브가이스, 왓어버거 등이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의 맥도날드와 버거킹을 한국의 맥도날드와 버거킹으로 치환해 생각하면 곤란하다. 왜냐면 미국의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정말로 형편 없는 맛과 지저분한 매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은 편이다. 왓어버거나 파이브가이스 같은 햄버거를 맛본다고 해도 기대했던 것만큼 환상적인 맛을 맛볼 가능성은 떨어진다.

미국의 Heart Attack Grill이라는 병원을 주제로 한 햄버거 가게는 계산원은 의사로, 종업원은 간호사 코스프레를 한 것으로 유명한데, 비공식 홍보자 중 하나가 실제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한다. 사실 이 가게 자체가 심장마비를 유발하기에 충분한 고열량, 고지방, 고염분이 컨셉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페이커와 타일러원이 여길 방문한 적이 있다.

미국 학교에서 햄버거를 감자튀김, 콜라와 곁들여 급식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 많은 영양학자들 사이에서 햄버거보단 감자튀김이 더 건강을 해친다는 결과가 나와 감자튀김을 빼고 햄버거만 내놓은 적이 있었다. 이에 화가 난 미국 학생들은 받은 햄버거를 버리고선 밖에 나가서 햄버거를 사먹은 일화가 있었다고 한다. 과연 제이미 올리버도 포기한 나라답다. 사실 애초에 햄버거를 감자튀김과 함께 먹는걸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을 생각하면 이 미국 학생들이 이런 반응을 보일만도 하긴했다.

미국에서는 햄버그 스테이크를 이용해야만 햄버거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아니면 무조건 샌드위치라 부른다. 한국에서 치킨버거라고 부르는 것을 미국에서는 치킨샌드라고 부른다.

한국[편집]

한국에 햄버거가 처음 전래된 것은 6.25 전쟁 때였으며, 당시 한반도에 파병 주둔중인 미군이 미국식 햄버거를 들여온 것이 시초였다. 당시에 개업한 미군부대 인근 노포 햄버거집들은 한국 사정에 맞춰 사라다빵과 비슷한 레시피로 고향을 그리워하던 미군 상대로 장사를 했다.

1979년에 롯데리아가 개점하면서 본격적으로 햄버거 시장을 열었고, 1980년대 초중반에는 롯데리아, 아메리카나, 빅웨이, 달라스 햄버거 등의 국산 브랜드가 성업했지만 1984년 버거킹과 웬디스, 1988년 맥도날드, 1990년 하디스 등의 외산 브랜드가 진출하면서 롯데리아를 제외한 국산 프랜차이즈들은 대부분 시장에서 도태되어 2000년대에 잠깐 명맥만 남아있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맘스터치가 싸이버거를 내세워 가맹점 숫자 1000개를 돌파하였고 2020년대에는 프랭크버거가 가맹점 숫자 500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이외에도 여러 다양한 중소규모 국산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새로 생겨난 상태이다.

외산 브랜드는 대부분 현지 본사가 직접 진출하는 것이 아닌 국내 기업이 가맹사업권을 사와서 국내 기술력으로 운영하는 방식인데 외환 위기로 로열티가 세져서 사업을 포기한 전례가 있다. 대표적으로 웬디스. 게다가 2000년대 초반 무리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업계가 전반적으로 타격을 입었으며, 반미감정으로 인해 일부 외국계 브랜드가 불매 운동에 휩싸이는 악재를 만나기도 했다. 2016년 쉐이크쉑이 강남에 첫 점포를 개점하였다.

2020년대 이후에는 대형 프랜차이즈로는 롯데리아, 맘스터치, 버거킹, 맥도날드, KFC, 프랭크버거 등으로 시장이 굳혀져 있으며 그 이외에 뉴욕버거, 노브랜드 버거 같은 중소 프랜차이즈와 수제버거 개인 업장 등도 영업 중에 있다.

2000년대 들어 크라제버거를 필두로 소위 '수제 햄버거'가 유행했고 이에 재벌가 산하 식품업체에서도 자니로켓, 빕스버거, 버거헌터, 골든버거 리퍼블릭 등의 프리미엄 햄버거 체인점을 시작했지만 점포 확대나 가맹 사업 등의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고 크라제버거의 경우 파산했다. 기업형 체인점의 특성상 '수제 햄버거'라는 이름과 높은 가격대에 비해 점포만의 특색이나 질을 절대 살리지 못한다. 애초에 양립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서.. 햄버거를 만드는 법을 배운 요리사가 직접 만들어야 수제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데, 프랜차이즈를 했다는 점에서 이미 수제가 아니기 때문. ( ...) 햄버거 잘 만들 정도의 기술이 있으면 자기 이름의 가게를 차리지 프랜차이즈에 가입할 이유가 없으니까. 때문에 수제 햄버거 중 살아 남은 쪽은 개인 업장들이다. 미군 기지가 있던 이태원(용산), 평택, 송탄에는 오래된 가게와 2010년 이후 새로 연 가게가 혼재되어 있고 제주도 애월 등 몇 군데에도 햄버거 가게가 영업을 하고 있었다. 프랭크버거의 경우 수제버거 혹은 수제패티라고 주장하는데, 해당 항목에서 기계로 패티를 만드는 걸 스스로 보여주고 있었다. ( ...) 더구나 단기간 500개나 점포를 늘리는데, 전문 요리사를 고용했을 리도 없으니... 그냥 마케팅. 기계로 패티 만들어서 요리사가 아닌 사람(알바)이 햄버거 굽는 건 다른 프랜차이들이 지금까지 해 왔던 거다. 애초에 수제와 프랜차이즈는 양립할 수 없는 건데... 또 들고 나오는 걸 보면, 수제라는 이름이 가지는 가치가 크긴 한 듯.

2020년에는 고든 램지 버거, 파이브 가이즈를 비롯한 외국제 수제버거 전문점들이 한국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1주일에 2번씩 햄버거를 준다. 현역 및 예비역 장병들은 이 햄버거를 군대리아 또는 햄빵이라 부른다.

빵집에서도 파는 경우가 있는데 당연히 수제버거다. "햄버거는 현대인의 영양식"이라는 문구가 적힌 포장지를 쉽게 볼 수 있으며 안에는 사과가 들어간 양배추 샐러드나 케첩으로 양념한 양배추 샐러드가 들어간 경우가 많고 패티는 얇은 떡갈비 느낌이 나는 편이다. 특이사항으로는 이 빵집 햄버거는 묘한 고기 풍내(나쁘게 말하면 비린내)가 따라온다는 점인데, 이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순수 쇠고기 패티가 아니라 돼지고기를 섞은 혼합육 패티를 쓰기 때문에 돼지고기 풍미가 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렴한 단가의 햄버거를 판매하는 노브랜드 버거도 이런 혼합육 패티를 쓰기 때문에 값이 싼 대신 그 특유의 고기 풍미가 올라온다.

한국인들의 햄버거 취향은 양상추를 비롯한 야채 선호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버거킹 코리아의 경우 실제로 모든 종류의 야채를 더 추가해주는 옵션인 올 엑스트라(야채 추가) 옵션 선호도가 높은 편. 반대로 쿼터파운더 치즈를 비롯한 야채가 적은 치즈버거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햄버거는 아니지만 써브웨이의 경우도 본토 미국의 써브웨이는 직원이 "어떤 야채를 넣어드릴까요?"라며 기본적으로 '야채를 하나도 안넣는 것'을 전제로 묻는 반면에, 한국의 써브웨이는 정반대로 직원이 "야채 안넣는거 있으세요?"라며 기본적으로 '모든 야채를 넣는 것'을 전제로 묻는 등 한국인들은 명백하게 야채가 들어가는걸 선호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아주 같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코스트코의 한국 매장들은 원래는 핫도그에 조금씩 곁들여서 먹으라고 내주는 양파를 엄청 많이챙겨가서 푸드코트에서 파는 햄버거, 피자, 칼조네 등의 음식들과 곁들여서 먹는다. 이 역시 한국인들이 패스트푸드에 야채를 곁들여 먹는걸 즐긴다는 반증.

또 다른 한국인들의 햄버거 취향은 정통 햄버거인 쇠고기 패티 햄버거보다는 치킨버거 선호도가 높다는 점이다. 치킨이 주력인 패스트푸드 업체는 간판 메뉴가 프라이드 치킨이 아니라 치킨 버거류이며, 치킨이 주력 메뉴가 아닌 일반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는 치킨버거를 필수 메뉴로 갖추고 있고 개량판의 추가도 활발하다. 거의 모든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마다 매장을 대표하는 쇠고기 버거는 없어도 치킨 버거는 하나씩 있을 정도.

일본[편집]

일본은 2차대전 패전 후 미군정을 받기 시작한 이래로 들어온 햄버거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현재 일본내에서도 규동에 이어 인기있는 패스트 푸드이다. 일본인이 얼마나 햄버거를 좋아하는지 오죽하면 일본 맥도날드는 미국 맥도날드에 이어 매장수 2위이다. 일본내 외식업 매출에서는 2018년 기준 4위. 2014년~2016년한때 이물질 파동과 한국처럼 웰빙, 프리미엄 버거 따위를 내놓다가 휘청였지만 이내 물갈이된 상층부에 의해 품질 개선, 일본인들의 니즈 충족, 일본인의 햄버거 취향을 제대로 찌르는 메뉴, 이벤트 제공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햄버거 하나로 초대박을 친 모스 버거의 급속한 성장도 괄목할 만한데 일본인들의 햄버거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며 한국 롯데리아도 원래 일본 롯데리아가 원조이다.

저출산으로 잠시 암울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일본으로 관광 온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대거 늘면서 햄버거 소비가 되려 늘자 일본 햄버거 업계는 매출 상승으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여담으로 아시아 국가임에도 서구 패스트푸드점이 들어온 지 50년이 넘은 국가여서 노년층도 햄버거를 많이 즐긴다. 그리고... 소스에서 간장 맛이 난다. 데리야끼 버거라는, 그 이름부터 간장소스를 표방한 것과 일반 햄버거 소스 맛의 중간 정도? 물론 간장이 안 들어간 소스도 있으며, 간장 맛 소스라도 "이건 미국 음식인데" 정도지 한국 사람이 거부감이 있을 만큼은 아니다.

벨기에[편집]

벨기에는 감자튀김을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프리트코트)가 벨기에 전역에 분포하고 있고 햄버거도 취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벨기에에서 처음 등장한 비키 버거라는 햄버거가 있는데 이게 인기가 있는지 짝퉁이 있을 정도다.

영국[편집]

요리 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서는 햄버거가 덜할 뿐 케밥이나 피자같은건 엄청 좋아한다. 독일을 가보면 길거리 케밥집이 굉장히 많다. 특이하게 영국에서는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다. 이유는 뭐... 어떤 사람은 영국에 있는 지인에게 영국 놀러가는데, 영국의 식당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중식 레스토랑이랑 맥도날드를 추천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튀르키예[편집]

튀르키예어 발음으로 '함부르게르'라고 한다. 햄버거라고 하면 젊은 사람들은 알아듣겠지만 나이든 종업원은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다.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으며 아비즈나 퀵, 칼스 쥬니어 같은 외국 버거 회사들이 이스탄불을 비롯한 도시권에 굉장히 많이 들어와 있다. 튀르키예 특유의 로컬 햄버거도 있는데, 되네르 케밥을 이용한 햄버거도 있고, 이스탄불 탁심지역에서는 터키식 미트볼인 쾨프테(köfte)로 만든 햄버거를 토마토를 베이스로 한 소스에 절여서(!) 파는 으슬락 함부르게르(Islak Hamburger, 젖은 햄버거)가 유명하다. 축축하기 때문에 잡고 먹기 편하라고 비닐봉지에 담아서 준다. 다만 이런 로컬 햄버거 말고 맥도널드나 버거킹 같은 햄버거 전문점에서 먹으려면 튀르키예인 기준으로 상당히 비싸다. 아무런 추가 옵션 없는 빅맥 세트 1인분이 대략 20 튀르키예 리라로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6350원 정도인데, 그 돈이면 필라프를 곁들인 케밥 2인분이나 아다나 케밥 1인분+음료수+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가격이다.

러시아[편집]

의외로 스탈린 정권 시절인 1936년에 햄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 당시 공산당 정치국원이었던 "아나스타스 미코얀"[28] 경제 협력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가, 미국 현지의 햄버거 문화를 접했고 정식으로 계약해서 햄버거 제조 기술 및 설비를 도입했다. 이 햄버거는 미코얀의 이름을 따서 '미코얀 커틀릿'(Mikoyan cutlet, микояновская котлета)으로 불렀다. 대략 3~5코펙의 싼 가격으로 인민들에게 판매했다. 그러나 곧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여서 햄버거는 그다지 퍼지지는 못했고, 전후에도 일부식당에서 팔거나 냉동식품으로 파는 것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 수준이었다.

이후 고르바초프 정권 때 글라스노스트/페레스트로이카로 서구 문물이 들어올 때 맥도날드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소련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햄버거 문화가 퍼졌는데 당시 소련인들 입장에서는 맨날 간이 식당 햄버거나 먹던 수준이었는데 미국 회사에서 직접 햄버거 매장을 운영하다는 사실 자체로도 큰 화제가 되었지만 단순히 진출한 수준을 넘어서 서비스도 괜찮다고 소문이 나니(물론 미국에서 맥도날드의 위상을 생각하면 우스운 일이지만, 소련은 막말로 '서비스업의 지옥'이라 불려도 될만큼) 더더욱 큰 화젯거리가 되었으며 맥도날드 매장이 모스크바 한복판에 개장하고 수많은 소련 시민들이 방문한 모습은 냉전의 종식과 소련의 변화를 상징하는 극적인 장면이 되었다. 다만 이후로 패스트푸드 햄버거는 비싼 중급 레스토랑 취급 받다가 2000년대 들어 러시아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면서 점차 시간 없을 때 먹는 음식이라는 식으로 인식이 변화되었다.

동유럽·발칸 반도 국가들[편집]

이 지역 나라들에서도 1989년 냉전 체제 종식 이후 공산주의 체제에서 민주화가 되고, 개방화 이후 미국/서방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진출하면서 햄버거를 즐기는 현지인들이 꽤 있다. 냉전 당시 발칸 반도 국가들중 유일하게 친서방 자유민주주의 진영에 속해있었던 그리스의 경우 냉전 시기까지도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미국의 유명 패스트푸드 채인점들이 진출하지 못했다가 1989년에 웬디스를 시작으로 맥도날드, 버거킹 등 미국 유명 햄버거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속속 진출하면서 탈냉전 이후에서야 햄버거를 즐겨 먹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같은 구유고권 국가들의 경우 이전 공산주의 국가였지만, 제3세계 비동맹 진영에 속해있었던 유고슬라비아 연방 시기에 맥도날드 같은 세계적인 미국 햄버거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시장 진출을 하여 여기에서도 햄버거를 먹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인도[편집]

인도에서는 힌두교는 소를 신성시하고 적지 않은 힌두교인이 채식을 하며, 이슬람교는 돼지고기를 금지하기에 햄버거 소비가 적은 편이다. 다만 콩고기 패티나 치킨 패티등 먹는 사례가 결코 적지는 않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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