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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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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미술관

미술관(美術館)은 미술품을 진열·전시하는 박물관이다. 미술박물관의 약칭으로, 회화·조각·공예품 등의 문화유산을 수집하여 감상·계몽·연구를 위해 전시하는 곳이다. 미술관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관련기관에서 요구하는 자료(소장품), 인력(학예사), 시설을 갖추고 미술관 등록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리스 예술의 여신 무사이의 신전인 무세이온(mouseion)이 어원이며, 고대의 유명한 박물관으로는 BC 280년 프톨레마이오스 2세가 완성한 무세이온이지만 미술박물관이 조직된 것은 18세기의 일이다.

르네상스시대에는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의 동경이 미술품 수집이라는 형태로 나타났다. 미술품은 왕이나 귀족들이 점유하였고, 프랑스혁명 이후에도 같은 현상을 보였다. 그것이 점차 미술관에 진열되고 일반에게 공개되기 시작한 것은 시민사회의 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탈리아의 피렌체에 우피치미술관이 창설되고 공개된 것은 1737년이고, 로마의 바티칸미술관이 1773년, 런던의 대영박물관이 1759년, 프랑스의 루브르미술관이 1793년이다.

초기에는 기술적 도구 또는 역사적 문화재까지도 총괄했던 경향이 차차 과학박물관·역사박물관·민속박물관 그리고 미술박물관으로 나누어졌다. 이와 같은 미술박물관의 독립이나 분화는 다른 박물관과는 달라서 단순히 지식을 얻게 할 뿐만 아니라 감상을 돕는다는 데 중점을 두므로 이에 필요한 환경이나 설비가 요구되었다. 그리하여 최근의 박물관학(博物館學)은 미술박물관을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예컨대 박물관학에서 채광 문제가 중요시된 것도 미술품의 감상에 광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진열실에 난방이나 환기, 그리고 습도조절과 같은 설비를 하여 작품보존에 과학적 배려를 한다든지, 실내에 화초를 배치하고 음악을 곁들이는 것도 미술감상에 알맞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미술박물관은 다른 박물관에 비해서 귀중한 것이 많고 그 보관에 대하여도 한층 주의가 요구되어, 탈색이나 해충의 피해를 고려해야 하고 적당한 설비도 요구되어 보존기술연구소의 부설이 필요하게 되었다.

개요[편집]

미술관은 미술품만을 수집·보존·전시·연구하는 시설이다. 소장품 내용에 따라 고대로부터의 종합적인 미술관과 근대 미술관·현대 미술관·동양 미술관·도자 미술관 등이 성립된다. 운영 주체에 따라 국립·시립·도립 및 민간 문화 재단의 미술관과 대학의 부설 미술관, 그 밖의 작은 규모의 사설 미술관으로 분류된다.

미술관의 존재는 여러 성격의 박물관과 더불어 국가적·사회적 문화 환경과 문화 복지의 정도를 반영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미술관이라는 이름의 사회적 존재가 처음 등장한 것은 일본의 대학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오봉빈(吳鳳彬)이 민족 서화계의 구심점이던 오세창(吳世昌)의 권유와 지도를 받아 1929년에 서울에 개설한 조선미술관이었다. 그러나 광화문 네거리 당주동 입구의 임대 건물에 꾸며졌던 이 소규모 미술관은 신구서화(新舊書畵)의 전시와 판매를 겸한 상업 화랑으로 1945년 광복 직전까지 유지되다가 없어졌다.

그와는 달리 공공시설로서의 미술관이 처음 나타난 것은 1938년에 개관한 덕수궁미술관이었다. 1908년대한제국 황실이 창립한 창덕궁박물관(1910년 한일 병합 후에는 이왕가박물관으로 개칭)이 수집·소장했던 회화·도자기·불상 등의 역사적 미술품들을 1938년에 신축 개관한 덕수궁미술관 건물로 옮겨 진열하였다. 그리고 1933년부터 석조전 내부를 개조하여 꾸몄던 근대 일본 미술 공예 진열관을 아울렀다. 이 시점에서 창덕궁의 이왕가박물관 시설과 이름은 모두 폐지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식민지 정책으로 한일 병합 이전의 역사적인 한국 미술품 진열관과 한국을 침탈한 일본의 근대 미술 공예 진열관을 하나로 묶은 형태였던 덕수궁미술관은 민족적으로 치욕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개관된 지 불과 7년만인 1945년 8월에 일제가 결국 패망함으로써 한때의 오욕으로 끝났다.

광복 후에는 일본 미술품이 제거되고 한국의 민족 미술관 성격으로 1969년까지 덕수궁미술관이라는 이름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소장품의 효율적 국가 관리를 이유로 국립중앙박물관에 흡수됨과 함께 폐관되었다.

그 뒤 1969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경복궁의 미술전시관(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창립되어, 1973년에 덕수궁 석조전으로 이전했다가 1986년에 과천의 신축 건물로 다시 이전하였다. 현재 덕수궁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으로 기능하고 있다. 지역의 시립 미술관으로는 1988년에 개관한 서울시립미술관과 1992년에 개관한 광주광역시립미술관 등을 비롯하여 대전광역시·부산광역시·마산시·서귀포시 등에 시립미술관이 있다. 이밖에도 경기도의 경기도미술관, 보성군의 보성군립백민미술관, 서울시 송파구의 예송미술관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도립·군립·구립 미술관들이 있다.

대표적 민간 사립 미술관은 간송(澗松)전형필(全鎣弼)이 설립한 서울 성북동의 간송미술관으로, 1962년 국보로 지정된 『훈민정음』을 비롯한 풍부한 수집품이 내용을 이루고 있다. 1980년대 이후 기업의 문화 재단이 설립한 미술관으로는 삼성미술관 리움(삼성), 선재미술관(대우), 아트센터 나비(SK), 한원미술관(한원), 성곡미술관(쌍용), 대림미술관(대림), 금호미술관(금호), 한미사진미술관(한미), 63스카이아트미술관(한화), 포스코미술관(포스코) 등이 있다. 그리고 작가나 유족이 만든 개인미술관이나 특정 작가를 기념하여 만든 기념 미술관으로는 김종영미술관, 환기미술관(김환기), 당림미술관(당림이종무), 이천시립월전미술관(월전장우성), 대전광역시이응노미술관, 서귀포시립이중섭미술관,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등이 서울과 전국의 연고지에 세워져 있다. 다른 성격의 것으로는 경기도 장흥의 토탈야외미술관 등이 있다.

한국의 주요 미술관[편집]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대림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편집]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와 자취를 함께하며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공간이다. 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에 이어 지난해에 청주관이 개관했다.

서울대공원 안에 있는 과천관은 건축, 디자인, 공예 등 다양한 시각예술 장르와 함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제공한다. 덕수궁관은 도심 속에 있는 역사의 숨결 속에서 국내외의 근대미술을 조망한다.

도심에 위치한 서울관은 종친부와 규장각, 사간원 등 조선시대 건축물, 과거의 흔적에서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있다. 청주관은 미술관과 정부, 미술은행 소장품을 바탕으로 형성된 국내 최초의 개방 수장고를 공개하며 현대미술 향유의 기회와 소통을 넓히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만 24세 이하 또는 만 65세 이상, 대학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무료관람일로 모든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가람 미술관[편집]

한가람 미술관은 복합아트센터 예술의 전당 내에 자리하고 있어 미술 뿐만 아니라 뮤지컬, 클래식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가람 미술관은 예술의 전당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유럽의 현대 미술관처럼 자연채광에 가까운 광천장 시스템을 도입해 밝은 실내 분위기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 미술 거장들의 작품과 함께 현대 미술을 중심으로 한 조형예술의 전 장르를 선보이며 국내에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은 1층에 예술의전당에서 운영하는 디자인미술관이 있으며 2층과 3층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이 있다.

디자인 미술관은 주로 디자인이나 여타 오브제 작품들을 전시하는 등 디자인적 요소가 있는 미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예술자료원은 국내외에서 생산된 30만여 점의 방대한 문화예술 정보자료를 문화예술인 및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대림미술관[편집]

대림미술관은 1967년에 지어진 가옥을 2002년 프랑스 건축가 뱅상 코르뉴에 의해 현대적인 미술관으로 리노베이션되어 개관했다.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한 대림미술관은 현재 사진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소개하며 그 경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주목 받는 사진 작가와 함께하는 포토그래피 인사이트 워크숍 '미술관 아카데미', 취향이 통하는 사람들의 모임 '미술관 소셜 클럽' 등 대중과의 활발한 소통을 지향하고 있다. 주로 젊은층이 많이 찾는 미술관으로 데이트 코스, SNS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리움미술관[편집]

리움미술관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사립미술관으로 2004년 10월 19일 개관했다. 삼성그룹의 창립자 이병철의 수집품에서 출발한 미술관이다. 리움이라는 미술관 이름은 설립자의 성인 Lee와 미술관을 뜻하는 영어 Museum의 어미 -um을 합성한 것이다. 리움미술관은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 네덜란드 건축가 렘 쿨하스(Rem Koolhaas)가 설계했다.

원래 이병철의 아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가 리움의 관장이었으나, 2017년 3월을 끝으로 홍라희가 관장직을 사퇴하였다. 다만 여전히 리움의 운영권은 삼성 오너 일가에 있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여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사실상의 미술관장 격인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세계 10대 미술관[편집]

박물관 vs 미술관 vs 갤러리[편집]

영어에서 'Museum(박물관)'은 유물을, 'Gallery(미술관)'는 예술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하는 기관을 일컫는데 반해, 프랑스어에서는 'musée'가 박물관과 미술관을 포함한 공공 전시 기관으로, 'galerie'는 상업적인 화랑이라는 뜻으로 주로 쓰인다.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의 가장 큰 차이는 작품을 사고 팔 수 있느냐의 여부이다. 공공적 성격을 띠는 박물관, 미술관은 작품을 구입할 수는 있어도 판매는 할 수 없는 데 반해 갤러리는 대부분 작품의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상업성이 강하다. 박물관이 세상의 거의 모든 분야를 두루 아우르며 거의 모든 것을 전시하는 데 반해 미술관과 갤러리는 대개 미술에 한정해 작품을 전시한다.

박물관, 세상 만물을 소장한 곳

박물관은 미술관이나 다른 종류의 전시 시설을 포함하는 폭넓은 개념이다. 박물관의 사전적 의미는 '고고학적 자료, 역사적유물, 예술품, 그 밖의 학술 자료를 수집ㆍ보존ㆍ진열하고 대중에게 전시하여 연구와 교육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든 비영리 공공시설'이다. 한자를 풀면 넓을 박(博), 만물 물(物)자를 써서 세상의 온갖 만물을 소장한 장소라는 뜻. 크게는 민속ㆍ미술ㆍ과학ㆍ역사박물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사물이 존재하기에 박물관의 종류를 테마별로 따지면 고궁박물관, 해양박물관, 정원박물관, 자동차박물관, 셜록홈즈박물관 등 수천, 수만 가지에 이른다. 김치와 김장이야기에 집중하는 뮤지엄김치간(www.kimchikan.com)처럼 치즈, 맥주, 라면 등 다양한 음식과 음식문화를 다루는 박물관도 있다.

미술관, 전문성을 띤 미술박물관

미술관은 미술박물관의 줄임말로, 박물관 중에서도 특히 '회화ㆍ조각ㆍ공예ㆍ건축ㆍ사진 등 미술에 관한 자료(작품)를 전시하는 시설'을 말한다. 박물관처럼 공공적인 성격을 띠지만 대개 한 장르만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전시하는 경우가 많아 그 분야에서는 박물관보다 전문성을 띤다. 시대별, 양식별(현대미술, 근대미술, 회화, 판화, 공예 등)로 나뉘기도 하고, 인상파미술관, 피카소미술관, 환기미술관, 간송미술관 등 화파, 작가, 소장자별로도 존재한다.

갤러리, 작품을 판매할 수 있다

화랑이라고도 한다. 규모가 작으면 갤러리, 크면 미술관, 박물관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박물관처럼 큰 갤러리도 있다. 갤러리라는 영어 표현은 한국에서 미술관, 갤러리, 화랑 등으로 번역되기도 하기에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갤러리는 박물관, 미술관과 달리 작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수익사업체를 이른다. 갤러리 전시는 특별한 기획전을 빼고는 무료이며 전시된 작품은 구입이 가능하다.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는 모두 전시 공간이지만 이곳에서 전시만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공공성을 지닌 박물관, 미술관은 전시를 통해 대중을 교육하는 목적도 갖고 있다. 특히 박물관의 경우 대중을 위한 교육은 전시에 버금가는 중요한 기능이자 역할로, 이는 박물관과 갤러리의 어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갤러리라는 말은 기원전 알렉산더대왕의 궁정 회랑(回廊: Gallery)에 예술작품들을 전시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17세기에는 궁정이나 시청 건물 안에 그 시대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모아놓은 전시 공간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대중이 아니라 귀족, 지식인 등 사회적 신분이 높은 일부 계층을 위한 것이었다. 박물관의 영어 표현인 뮤지엄(Museum)의 어원은 '무세이온(Museion)'. 그리스의 학문과 예술의 신인 뮤즈들의 전당이란 뜻이다. 무세이온은 뮤즈들을 위해 만들어진 예술 작품이 전시되는 공간이자 철학적 논의가 오고가는 공공의 장소였다고 알려진다. 지금으로 따지면 열려 있는 학술 연구 기관인 셈이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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