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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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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공원(防災公園, Disaster Prevention Park)은 지진, 해일, 침수, 산사태 등의 재난발생 시 도시민 대피 및 구호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치하는 공원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2014년 부터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지진과 해일이 잦은 일본에서는 비교적 더 일찍 조성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조성되었다고 하는 방재공원은 호천방재공원이며, 2016년에 일어난 경주지진과 그 이후 발생한 2017년 포항 지진의 연속적인 큰 지진으로 인해 방재공원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 되어 일부 방재공원이 조성이 계획되었으나 시설이 조악하거나 계획이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방재공원 조성 확대[편집]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치마골천 내 재난안전공원 전경 / LH 제공

도시 전반의 재해대응력 강화를 위한 거점으로 방재공원 조성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주택 재해대응력 강화방안'을 2023년 2월 22일 발표했다.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 기후현상 증가에 대응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구축하고자 도시 공간 전반의 재해 대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전례 없는 국지성 집중호우, 폭염 등 극한 기후현상이 증가함에 따라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의 규모가 확대되고 기존 기상정보를 통한 정확한 재해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도시지역의 인구 비율은 91.8%를 넘는 상황인데, 노후주택 비율은 높아지고 반지하 주택, 쪽방 등 재해에 취약한 주택 형태는 여전해 도시에 집중된 재해 피해는 가중되는 실정이다.

이에 국토부는 재해예방형 도시계획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기존 취약지역 또는 취약주택의 정비와 해소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도시 기술을 본격 활용, 신속·정확한 재해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도시공간 전반의 재해대응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 방재시설 신규 설치를 위한 공간 확보에 제약이 있는 기존 도시에도 제한된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도시 방재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한 거점 기능을 수행하는 곳은 방재공원이다.
  • 방재공원에 대한 입지, 규모, 세부 설치기준을 신설해 공원을 활용한 저류·대피시설 등 거점 방재시설 설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방재공원은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대피 및 구호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치하는 공원으로 지난 2020년 2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주제공원에 추가됐다.
  • 방재공원을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공원, 학교, 주차장 등 도시계획시설 부지 지하에 빗물저장시설 설치 등을 통해 시설 간 입체화를 유도해 방재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다.

참고로 국토부 산하 공기업 LH는 2015년부터 2020년에 걸쳐 동탄2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재난안전공원(그룹한 어소시에이트 설계, 중흥토건 시공)을 시범 조성했다. 공원의 영향권에서 수용할 수 있는 재난의 규모를 산정하고, 방재 기능과 재난 교육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방재공원의 시범모델이다.[1]

일본의 방재공원[편집]

일본의 방재공원은 법적인 지위를 가진 도시공원은 아니다. 기존 도시공원법에서 분류하고 있는 공원을 크기에 따라 피난권역과 피난인구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기능을 부여했으며, 각 유형별로 재해때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시설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권장하고 있다.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필요성과 역할을 충분히 공감하기에 일본의 많은 도시공원이 평상시 오픈스페이스로써 도시공원 기능을 유지하다가 유사시 방재공원으로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일본의 공원은 규모에 따라 지진 같은 재해가 왔을 때 긴급히 피난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하루 이틀 머물기도 하며 어쩔 수 없이 장기간 거주하기도 한다. 생존배낭을 들고 오는 것이 아니라 공원에 가면 각 공원기능에 맞게 필요한 것을 갖추어 놓았다.

당장 일본의 방재공원은 피난에 대비해서 경계부에 단차나 계단을 배제하고 쉽게 공원으로 뛰어갈 수 있도록 하였고 공원에 어떤 방재시설이 있는지 알기 쉽게 안내판을 설치해 두었다.

또한 지진으로 끊어진 기반시설에 대비해 내진성 저수조와 우물, 비상용 발전시설이나 태양광 공원 등을 설치하고 있다. 사람이 동시에 몰리는 것을 대비해 광장 등 오픈스페이스를 충분히 갖추고 비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재물품들을 방재비축창고에 보관하고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야외에서의 피난생활이 길어질수록 화장실의 경우도 큰 문제가 되는데 평상시 전혀 눈에 띄지 않도록 맨홀 형태로 유지하다가 유사시 화장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편으로 공원에서 흔히 쓰는 퍼걸러나 벤치 등도 유사시 텐트기능이나 불을 피울 수 있는 화덕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어린이놀이시설도 방재 기능이 있는 다기능 시설로 설치하고 있다.

처음에 일본의 이런 준비를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극성스럽다싶을 정도였지만, 이 정도의 준비로 인해 평상시 대비 훈련을 하고 몸소 익혀 둔다는 것은 집집마다 생존배낭을 두고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우리와 비교되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2]

도쿄 임해 광역 방재공원[편집]

일본에 있는 도쿄 임해 광역 방재공원

도쿄 임해 광역 방재공원은 수도 직하형 지진과 같은 대규모 재해 발생 시, 현지의 재해 정보를 총괄하고 재해 응급 대책을 조정하는 「재해 현지 대책 본부」가 설치되는 수도권 광역 방재 사령부 및 광역 지원부대의 베이스캠프이자 재해 의료 지원 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히가시 오기시마 지구(가와사키시)의 물류 컨트롤 센터와 일체적으로 기능하는 방재 거점시설이다.

각종 사업에 있어서는 평상시의 공원 활용도 고려하여, 도시공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토교통성과 도쿄 도가 역할을 분담하여 정비하고 있다.

(1) 평상시에는 관계 기관들이 연계하여, 방재에 관한 정보교환, 각종 시뮬레이션과 훈련 등, 재해 발생 시에 대비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장소

(2) 다양한 체험, 학습, 훈련을 통해 국민들의 방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제 재해 발생 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식과 기술, 자조와 공조의식을 일깨우는 장소

3)임해부도심의 도시집적 및 집객성을 살린 매력있는 공간으로 정비 중. 국영공원의 면적은 6.7ha, 도립공원의 면적은6.5ha로 합계 13.2ha이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형주 객원기자, 〈도시 재해대응 거점 방재공원, 조성 확대 전망〉, 《라펜트》, 2023-02-23
  2. 도창희 (사)영남지역발전연구원 대표, 〈일본 도시공원, 유사시 ‘방재공원’으로 전환〉, Landscape Times, 2017-12-12
  3.  〈도쿄 임해 광역 방재공원 | 공원소개〉, 《도쿄 임해 광역 방재공원》,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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