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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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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노래방
하노이에 있는부스형 코인노래방

코인노래방은 소수의 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에 동전을 넣고 사용하는 노래방 기계가 있는 노래방을 말한다. 동전노래방이라고도 하며 줄여서 '코노', '동노'라고 한다. 룸형, 부스형이 있다.

개요[편집]

한국에 처음 생긴곳은 1991년 4월 부산 사하구 하단동 동아대학교 앞의 <로얄 전자오락실>에 처음 생겼으며 오락실 노래방으로(오래방) 알려졌다. 직접 동전이나 지폐를 투입하여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노래방. 지역이나 사람에 따라 동노(동전 노래방) 혹은 코노(코인 노래방)로 줄여 부른다.

1~4인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에 동전을 넣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기계가 있다.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저렴한 비용으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동전 노래방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관태기(관계와 권태기를 합성한 신조어로, 새로운 사람과 관계 맺기에 권태를 느끼는 현상)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혼코노(혼자 코인 노래방에 가는 것)'라는 신조어도 함께 생겨났다.

특징[편집]

카운터에서 비용을 미리 지불한 후 시간을 입력받아 노래를 부를 수 있었던 기존의 노래방과 달리, 방이나 부스에 들어간 후 부를 곡의 수나 시간만큼에 해당하는 동전이나 지폐를 코인기를 통해 기기에 직접 투입한 후 노래를 부르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의 노래방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대체로 오래방(오락실 노래방)이라고 불리는, 오락실에 부속으로 설치되어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오락실 외에는 야구연습장이나 야외 간이 오락실에 몇 칸 딸려 있기도 하고, 기존 무궁화호 4번칸에 있던 카페열차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 찜질방에도 종종 있다. 그리고 군부대에도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일과 끝난 후 개인정비 시간에 개방한다. 가격은 부대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싼 편이다. 현금을 구하기 어려운 최전방 GOP 부대 등지에서는 암묵적으로 동전에 구멍을 뚫어 사용하는 일도 많지만 일반 부대에선 당연히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몇몇 부대의 반주기는 현금과 카드를 모두 지원하며 간혹 같은 1,000원이라도 카드로 결제하면 4곡, 현금을 넣으면 5곡을 주는것과 같이 현금과 카드에 따라 지급되는 노래 코인의 수가 다른 경우도 있다.

그러다 2013년 후반부터는 이것만 모아서 독립된 형태의 업소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났기 때문에 웬만한 도시의 대학가나 번화가라면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오락실 노래방은 공간이나 시설이 열악한 경우가 많았지만2016년 중반부터 프랜차이즈 코인노래방이 많이 늘어났고, 고급 인테리어, 쇼파, 최신형 반주기, 고급 음향시스템, 조명, 에어컨, 강력한 환기 시스템 등 일반 노래연습장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훨씬 더 좋은 경우도 많다.

요금 체계의 경우 투입한 금액만큼의 곡 수가 입력되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업소가 대부분이며, TJ미디어 기기를 사용하는 업소들은 일부 부스에 한하여 투입한 금액만큼의 시간이 입력되는 시스템을 사용하기도 한다. 반면 금영 기기들은 그런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아서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업주가 업주용 리모컨이나 노래방 관리기로 넣어주는 방식이 사용된다. 이 때문에 금영 기기를 사용하는 무인 업소에는 시간제 부스가 거의 없다.

한 방에서 코인제와 시간제가 동시에 가능한 업소들도 있다. 이 경우 기본적으로 세팅은 코인제로 되어있지만 시간제 사용을 문의하면 전통적인 방식의 노래방처럼 카운터에서 계산해주고 리모컨이나 관리기를 통해 시간을 넣어준다.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시간제나 곡수제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시간제로 하다가 녹음 중에 시간이 다 끝나도 녹음된 곡이 자동적으로 소멸되지 않고 녹음곡을 전송할 수 있다.

초기에는 오락실에서 많이 볼수 있는 형태의 설치형 부스가 많았었으나 동전 노래방이 떠오르면서 동전 노래방만 하는 독립된 업소들이 많아졌고, 설치형 부스보다는 인테리어상으로 고정된 룸 형태가 더 많아졌다. 즉 일반 노래방과 동일한 인테리어와 장비를 갖췄는데 코인을 쓰는 형태다. 또한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은 기자재의 도난이나 흡연, 음주, 풍기문란 행위 등의 예방을 위해 내부에 CCTV가 설치되어 있는 업소도 있다.

장점[편집]

  • 가성비가 일반 노래방에 비해 많이 좋다. 이는 동전 노래방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지역과 물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1,000원 3~5곡이 기본이라고 보면 된다. 천원 4곡 업소들의 경우 대부분은 300원 1곡, 500원 2곡이다. 천원 3곡 업소의 경우 500원 1곡 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덕분에 일반 노래방 이용료 절반 또는 그 이하의 가격으로 더 오래 노래할 수 있다. 보면 대학가 같은 곳은 보통 천원에 4곡이 많고, 3곡 이하는 임대료가 많이 비싼 대도시 번화가의 중심에 위치해 있거나 아님 방의 크기가 일반 노래방에 못지 않을 정도로 큰 경우가 많다. 물론 예외적으로 이용객이 많이 없어서 경쟁도 없는 깡촌이나 반대로 너무 수요가 많은 번화가의 경우 1,000원에 2곡을 제공하는 창렬한 경우도 있고, 일부 오락실 등의 경우 (보통은 시설이 좋지 않지만) 1,000원에 5곡이나 혹은 그 이상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 본인이 원하는 만큼만 부르고 나갈 수 있다. 일반 노래방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업소가 1시간 단위로 결제를 받기 때문에 소수 인원이 잠깐 가볍게, 특히 혼자 몇 곡 부르고 가기에는 영 적합하지 않지만, 동전 노래방의 경우 최소 결제 단위가 보통 1~4곡이기 때문에 가격 뿐만 아니라 시간 절약, 체력 관리 면에서도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남은 코인을 환불해 주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가성비를 확실히 챙기고 싶다면 처음부터 코인을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넣는 것이 좋다.
  • (코인제 한정) 시간에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 노래방은 여러 명이 갈 경우 예약이 줄줄이 쌓이게 되는데, 이 곡을 제한된 시간 내에 부르려면 간주 스킵은 필수요, 1절 마치고 끊는 것은 최선의 옵션이다. 하지만 동전 노래방은 투입한 금액에 해당하는 곡 수가 입력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오히려 곡의 길이와 간주가 긴 곡일수록 가성비가 좋아지니 굳이 스킵을 할 이유가 없다.
  • 다만, 마냥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것은 아닌데, 일부 업소들은 회전율 악화 등의 문제로 동전을 투입하고 2~5분 내로 선곡하지 않으면 임의로 1곡을 자동으로 선곡(예약곡이 있으면 예약곡부터 시작)하여 코인을 차감시키는 방식으로 선곡 시간에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TJ미디어에서 처음으로 도입했고, 금영도 필통 시리즈부터 도입했다. 다만 TJ 기기의 경우 금영과 달리 설정된 시간 내에 아무 버튼이나 한 번 눌러주면 다시 처음부터 카운트가 되기 때문에(아닌 곳도 있음) 악용의 소지가 있는 편이다. 물론 이 경우도 대기 손님 기다리는데 노래 안부르고 버티는 고객들 대상이라 노래할 땐 간주까지 들어도 아무 상관없다. 또 진짜 손님들이 많이 몰리는 번화가면 모를까, 일반 동전 노래방에서 이렇게 제한 두는 식으로 하다간 손님들 더 안 올 수도 있는 문제라 주인 입장에서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될 문제다.

단점[편집]

  • 일반 노래방에 비해 적은 인원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서 칸이 좁은 경우도 많고 의자도 작기도 한데 이런 경우 여러 사람이 들어가기 힘들다. 일반 노래방에 비해 가장 큰 단점. 작은 방은 보통 3~4명이 한계고 진짜 구겨넣으면 6명정도까지는 들어갈 수 있다. 의도하지 않게 매우 좁은 부스에 스피커는 거대한 경우 하울링이 생각보다 잘난다. 다만 시설이 좋은 업소 같은 경우엔 단체 인원을 위한 특실 비슷한 개념의 방도 몇 방 만들어놓은 경우도 있고, 일반 노래방이 나머진 그대로 두고 동전만 넣는 식으로 시설을 개조해서 운영하는 경우도 있어서 크기가 일반 노래방과 동일한 곳도 있다. 그리고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냉방시설이 좋지 않은 열악한 곳은 사람이 조금만 들어가도 매우 더워진다. 보통은 환기용 팬과 소형 에어컨, 하다못해 선풍기 등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런 것이 전혀 없다면 더운 날씨일 때 여러명이 갈 경우 각오해야 한다.
  • 시설상태가 열악한 경우가 많으며, 마이크와 인테리어를 잘 구비해놓고도 원가 절감을 위해서인지 스피커가 개판이다. 약한 소리는 잡히지도 않고 가창하는 사람은 자기 소리를 못잡기에 더 무리해서 노래를 할 수 밖에 없고 금방 목이 쉬게 되어 상당히 목건강에 좋지 않아진다. 최근 생긴 코인 노래방 중 좋은 코인 노래방 구별법은 스피커 브랜드를 보는 방법이 있다.
  • 관리가 잘 안 되는 곳은 마이크 상태가 부실하거나 조율이 잘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벽에 낙서는 물론이고 부스 바닥에 침을 뱉는 몰지각한 이용객들 때문에 부스 내에 침냄새가 진동하기도 한다. 특히 오래된 오락실인 경우에 더 그런데, 이런 곳은 노래방 기기 자체가 구형이고 신곡 업데이트가 늦게 되거나 아예 안 되어있는 경우도 많다.
  • 무인 가게의 경우 귀중품 분실시 후속 조치가 부실할 수도 있다. 방마다 CCTV가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회전이 빠른 동전 노래방의 특성상 신속하게 돌아와서 확인하지 않으면 되찾기 상당히 힘들어질 수 있다. 또 주말 같은 경우 취객들이 방에 토해놓고 가는 경우도 있어 치울 사람도 없고 냄새는 나고 골 아플 수 있다. 그나마 코로나 때문에 이런 경우는 확 떨어졌다.
  • 노래방 구조상 긴 의자가 좌우 벽에 밀착되어 있고 노래방 모니터가 가까운 경우가 많다보니 오래 쳐다보고 있으면 목이 뻐근할 수 있다. 대신 혼자 온 경우엔 의자를 돌려서 좀 편하게 앉는 방법도 있다. 또, 노래방 부스 중 입구에 투명한 창이 달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여기 뿐만 아니라 특히 오래된 부스는 좌우 벽에도 창이 달려 있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이럴 경우 노래방 부스는 보통 다닥다닥 붙여서 배치하다 보니 옆칸이 그대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입구쪽 창은 뒤에 있으니 신경이 쓰이지 않지만, 좌우 창은 앉아있다가 정면을 쳐다보면 옆칸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민망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 좌우 창 쪽에는 신곡 포스터나 애창곡 포스터를 붙여 놓는 경우가 많다.
  • 선곡 후 도중 취소할 경우 금영과 SM브라보 기기와 TJ 기기 중 MR-800/850 시리즈 이하 반주기는 반주가 시작되자마자 코인이 차감되기 때문에 무조건 손해를 보게 되며, TJ 기기 중 TKR-880/900 기종 이상 반주기는 업주가 세팅이 가능한 코인 차감 유예시간(세팅에 따라 최대 15초) 내였다면 코인을 보존할 수 있다. 즉, 선곡을 잘못 해도 돈 아까우면 그냥 불러야 한다.
  • 금영과 TJ 모두 녹음한 곡을 들을 경우에도 코인이 차감된다. 자신의 녹음곡을 들어보면서 녹음하는 경우라면 차라리 시간제가 낫다. 물론 그냥 전송하는 경우는 무료. 아님 배터리 좀 닳아도 스마트폰 녹음 기능을 이용하는게 실시간 확인도 되고 더 맘 편할 수 있다.
  • 상대적으로 짧게 즐기는 특성상 당연하지만, 한국 일반 노래방 시스템에서 관례적으로 주어지는 서비스 추가가 드물다. 물론 점포별로 달라서 5,000원에 서비스 1곡식으로 한번에 대량의 금액을 투입시 서비스를 주는 곳이 있다. 이 경우 해당 금액을 투입후 카운터에 이야기하면 업주가 확인후 관리기로 서비스 코인을 넣어준다.
  • TJ미디어 1시리즈 이후 기기 한정으로 블루투스 모드 실행시 일정 시간마다 코인이 차감된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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