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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충전기

해시넷
jumi0924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4월 12일 (월) 14:0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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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충전기과금형 콘센트로, 별도의 충전기 설치 없이 이동형 충전기, 휴대형 충전기, 비상용 충전기 등을 사용하여 기존에 설치된 220V 콘센트와 전기자동차를 연결해주는 장치이다.

개요

저속충전기는 코드셋을 이용하여 콘센트에 꽂아 사용하는 충전기로 400V 또는 그 이상의 직류를 공급하는 급속충전과 7kW~11kW 정도의 속도로 32A 전류를 이용하는 완속충전보다 낮은 단계의 충전인 저속충전을 하는 충전기이다. 보통 3.2kW급 성능이며 규격은 완속충전기와 동일한 AC 단상 5핀을 사용하고 완속충전기보다 더 느린 속도로 충전하기 때문에 인근 충전소까지 갈 전력도 없는 경우와 같이 긴급한 순간에 임시로 사용하는 용도이다.[1] 통상적으로 저속충전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월 사용량이 228kW로 대략 전비를 6km/kWh 정도로 가정하면 월 1300km 정도를 주행하는 것으로 보이고, 국내 승용차 평균 일 주행거리 40km 정도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5.7시간 동안 충전하였으니 한 번에 평균적으로 14.25kWh를 충전하였고 퇴근 후의 경부하 시간을 주로 활용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2] 국내의 저속충전기는 ㈜파워큐브코리아(Powercube Korea), ㈜스타코프(Stark OFF), ㈜차지인(Charzin) 등이 있다.[3]

장점

적은 그리드 부담과 높은 친환경성

저속충전기가 아닌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은 수전해오고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한 기기당 50kW, 때로는 100kW에 가까운 전력을 소모한다. 50kW면 아파트 15가구가 최대치로 사용할 때 발생하는 전력 수준이다. 800V 초급 속의 경우 350kW, 100가구의 전기를 충전기 하나에서 소모한다. 또한 급속충전기가 설치된다고 하더라도 이용량이 적은 새벽 시간에는 활용이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전기자동차를 주차하고 충전기를 연결하고 이를 해제하고 차를 빼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력 피크 시간에 이용되는 급속충전기의 경우 전력 피크 시간에 발전소에서 가스나 석탄을 더 때도록 하는 전력수요 증가의 원인으로 반 환경성인 특징을 나타낸다. 하지만 12A 정도의 전기를 사용하는 저속충전기는 별다른 수전 설비의 증설 없이 야간에 순차적으로 많은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밤새 충전을 해야 하고 따라서 그리드 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탄소 배출이 적은 심야의 전기를 활용하여 본래 전기자동차 의도에 부합된다.

경제성

급속충전기나 완속충전기인 경우에는 수전 및 충전 설비가 설치되어야 하고 비용 부담도 증가한다. 결국, 이 비용은 세금으로 보조하거나 전기자동차 유저가 충전 요금에 섞어서 부담하게 된다. 더불어 대용량 전기를 인입하다 보니 기본요금이 크게 발생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매년 할인 혜택이 사라지고 있다. 더 나아가 DC 급속충전기는 에스엠피 고장 등에 의한 유지 보수 비용이 만만치가 않지만, 저속충전기는 통신 모듈이 붙은 충전케이블 하나만 있으면 충전이 가능하고 단위 전력량당 충전 비용이 저렴하다.

수요 탄력성

급속충전기나 완속충전기는 충전기 대수당 일정 수준의 수요에 도달하는 순간 충전 대기를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기존의 전기자동차 충전 수요와 공급에 대한 연구들은 대부분의 사람이 비슷한 삶의 형태를 보이고 생활한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부분이 많고 개개인의 설비가 산술적으로 공급 가능한 전력량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가정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싶은 상황이더라도 다른 사람도 충전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이러한 잠재적인 충전 대기 상황은 충전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초래하고 이 때문에 아무리 대용량 배터리의 차량을 사더라도 사용자는 편하게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저속충전기는 자는 동안에 느린 속도로 전력을 순차적으로 분배하면서 충전을 하므로, 전기자동차가 몇 대 없는 초기에도 별다른 비용의 부담 없이 시스템을 만들 수 있고 반대로 전기자동차가 늘어나더라도 어느 선까지는 전기 설비의 증설 없이 운영할 수 있다.[2]

종류

㈜파워큐브코리아

㈜파워큐브코리아 저속충전기(SC2)

㈜파워큐브코리아의 저속충전기이자 과금형 콘센트는 SC2 모델로 계량기가 내장되어 현장 과금이 가능하고 블루투스로 사용자 인증이 되어 충전장소, 충전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빌라, 연립, 다세대, 다가구 등의 저압 건물에 최적화된 충전기이다.[4] 이 모델은 매립형과 돌출형 중에 선택이 가능하고 충전 요금은 172.7원으로 앱 또는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정격 용량은 3kW이고 크기는 75*126*57mm이고 충전케이블은 소켓 타입이다. 폴리카보네이트 난연 재질이고 대기전력은 없으며 비상용 충전케이블 사용도 가능하다. 또한 ㈜파워큐브코리아가 승인한 무선인식(RFID) 삽입으로 기기 인증이 가능하고 ㈜파워큐브코리아 과금형 앱 사용과 일반 220V 콘센트 간편 교체가 가능하다.[3]

㈜스타코프

㈜스타코프의 저속충전기, 과금형 콘센트는 차지콘®이다. 이 모델의 입력은 단상 230V AC/60Hz이고 출력은 단상 230V AC/최대 16A이다. 충전 속도는 최대 3.5kW이고 4시간 충전으로 100km 주행을 할 수 있다. 충전방식은 J1772 케이블을 사용하고 인증방식은 알에프카드를 통해 인증한다. 통신은 저전력 광역 무선통신 기술(LPWAN) 사물인터넷(IoT), 엘티이 등을 이용하고 외부 크기는 190*110*40mm이고 삽입부 크기는 67*52*47mm이다. 기능은 과전류를 차단하고 전력 품질 감시와 동일 배전 부하 분산, 원격 기능 개선, 실시간 충전 부하 감시, 공용/개별 구분 과금이 가능하다. 또한 국가통합인증마크(KC) 공급자 적합성 인증, 과금형 콘센트 계량성능 인증을 받았다. 생산물 책임보험 가입과 개인정보보호 책임보험 가입을 했다.[5] 또한 이 제품의 요금은 173.8/kWh이며 난연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이고 환경부 회원 카드 이용과 충전이 가능하고 공용/개별 전기요금 분리 과금, 구축 비용 저렴, 별도의 전기나 통신 설비가 불필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부가제품은 이동형 충전기와 이동형 충전기 거치대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3]

㈜차지인

㈜차지인의 저속충전기이자 과금형 콘센트인 CZi-mg-WS00F 모델은 220V 콘센트 부착형으로 충전 요금은 255.7원이며 앱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정격 용량은 3kW이고 크기는 133*233*91mm이다. 재질은 피브이씨이고 엘씨디 디스플레이 및 엘이디 상태 표시를 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한 충전기 상태 확인 및 연동과 충전 예약 기능이 있고 또한 블루투스 4.0 이상 스마트폰에서 가능하다.[3] ㈜차지인은 일반 220V 전기 콘셉트에 충전 과금 기능을 탑재해 일종의 전기 자판기로 불린다. 다세대 공통주택, 아파트, 빌딩 등에 설치된 220V 전기 콘셉트를 전기자동차 충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2017년 대구광역시,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경북본부의 정부 과제로 개발됐고, 2018년 안전 인증 절차까지 받았다. 기존 충전기에 설치된 무선 통신 모듈의 경우 월정액 통신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정비 원가가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다. 따라서 해외 사업의 경우 국가마다 통신 사업자와 연동 및 사업 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차지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테더링을 통한 통신으로 과금 및 제어를 하는 방식을 전기자동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에 상용화했다.[6]

활용

㈜케이티

2021년 4월 11일, ㈜케이티(KT)는 파트너사인 ㈜스타코프와 함께 과금형 콘센트인 차지콘 설치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2021년 환경부 전기자동차 완속 충전시설 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아파트, 빌딩 등 지하주차장 기둥에 설치된 기존 콘센트를 과금형 콘센트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 인프라 확보가 가능하다. 차종과 관계없이 모든 전기자동차 이용자가 사용 가능하며 전기자동차용 220V 충전케이블만 있다면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7]

환경부

2021년 4월 8일, 환경부가 충전속도가 개선된 전기자동차가 출시될 예정임에 따라 충전수요가 높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16곳에 350kW 초 급속충전기 32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20V 콘센트에 과금 기능이 도입되고 별도 전용주차공간 구획이 필요하지 않은 저속충전기 3kW 이상 유형도 추가됐다. 환경부는 주요 고속도로에 대한 현장 조사를 거쳐 경부고속도로 등 8개 고속도로의 휴게소 16곳에 초 급속 충전기 32기를 구축하는 배치계획을 확정했다. 2021년 1월부터 죽전휴게소에는 2기의 초 급속 충전기 설치 공사가 시작됐다. 아울러 환경부는 전기자동차 사용자의 생활 속 완속충전시설 설치 지원을 위해 2021년 4월 9일부터 2021년도 완속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신청자를 모집하고, 최대 200만 원의 설치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충전기 위치, 수량, 사용 가능 상태 등을 공개하는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을 개편, 그간 정보 공개된 약 3만 5,000기 충전기에 미공개 충전기 약 3만기 정보를 추가로 공개된다. 미공개 충전기는 공동주택, 사업장 등 출입이 제한된 장소에서 사용되는 부분 공용충전기이기 때문에 거주자 등에 한정해 사용되는 충전기임을 표시했다. 충전속도가 높은 충전기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200kW 급속충전기와 향후 구축되는 초 급속 충전기는 별도 표기를 추가한다.[8]

㈜에스원

2020년 3월 30일, ㈜차지인이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제품인 과금형 콘센트 C1을 삼성그룹(Samsung Group)의 보안 전문회사㈜에스원(S-1) 도움으로 국내 최대 산업자제 유통기업 아이마켓코리아에 시설 자재로 등록하고, 에스원이 관리하는 전국의 빌딩에 공급한다. 차지인에 따르면 과금형 콘센트는 요금을 부과할 수 있는 과금 기능이 장착된 콘센트로,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면 설정한 사용 시간만큼 전기가 공급돼 쉽게 전기자동차와 전기 이륜차를 충전할 수 있는 장치다. 최근 전기자동차가 늘어나며 차주가 건물 주차장의 콘센트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고, 화재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차지인은 전기 안전을 우려하는 건물 관리, 소방 업체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차지인은 전기자동차 충전 콘센트 중 유일하게 전기 이륜차까지 충전할 수 있는 임시 허가를 받았다며 최근 보급되기 시작한 우체국과 배달업체의 전기 이륜차에 적합한 충전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9]

전망

유럽의 규제환경 변화로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의 배터리 전기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판매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이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다. 게다가 정부의 충전 인프라에서 고려되지 않았던 배터리가 크지 않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폭증하였을 때 충분한 저속 충전 인프라가 없는 상태가 유지된다면 충전이 끝난 후에도 차량을 빼주지 않거나 전기를 훔쳐 쓰는 등에 대한 문제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향후 한국전력공사(KEPCO)의 전기자동차 충전 기본요금 할인제도 또한 축소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완속이나 급속 충전 인프라는 비용 부담이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 모든 문제를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거주지나 직장에서의 저속 충전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제고할 수 있다.[2]

각주

  1. 송민근, 〈전기자동차 충전기 이야기〉, 《타고》, 2020-12-07
  2. 2.0 2.1 2.2 감격한 박사, 〈느린게 답이라고? 다시 주목받는 전기차 저속충전의 장점과 데이터로 살펴본 실용성〉, 《이브이포스트》, 2020-12-15
  3. 3.0 3.1 3.2 3.3 저공해차 통합누리집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ev.or.kr/portal
  4. ㈜파워큐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 http://www.powercube.co.kr/
  5. ㈜스타코프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starkoff.co.kr/product-description
  6. 조재환 기자, 〈220V 콘센트로 전기차 충전하는 시대 열렸다〉, 《지디넷코리아》, 2019-02-11
  7. 성홍규 기자,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콘센트 무료로 신청하세요"〉, 《충북일보》, 2021-04-11
  8. 김경은 기자, 〈16곳 휴게소에 초급속충전기 2대씩 설치…'전기차 환경개선방안' 발표〉, 《이데일리》, 2021-04-08
  9. 유창욱 기자,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제품 '과금형 콘센트'…아이마켓코리아에 등록ㆍ에스원 관리 빌딩에 공급〉, 《이투데이》, 2020-03-30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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