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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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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코라도(Volkswagen Corrado)
폭스바겐(Volkswagen)

폭스바겐 코라도(Volkswagen Corrado)는 폭스바겐(Volkswagen)이 1988년부터 1995년까지 생산한 4인승 준중형 리프트백 쿠페이다. 독일 오스나브뤼크(Osnabrück)의 카르만(Karmann)에서 제조되었다. 출시 이후 후속 모델 없이 출시 7년 만에 단종되었다. 하지만 뛰어난 기술력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핸들링이 좋은 전륜구동 차로 꼽힌다. 차명인 코라도(Corrado)는 전력 질주를 뜻하는 스페인어 Correr에서 비롯된 것으로, 코라도의 뛰어난 주행 성능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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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폭스바겐 코라도는 뛰어난 골프 MKⅡ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포츠 쿠페이다. 본래 2세대 시로코의 후속 모델로 코라도를 개발하던 도중, 시로코를 뛰어넘는 주행 성능을 가져 개발 도중 시로코를 대체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뒤 무게배분은 64:36으로, 앞쪽으로 무게가 쏠려있는 것을 고려해서 스프링과 서스펜션을 세팅한 덕분에 코너링 성능이 매우 뛰어났으며, 언더스티어가 거의 없었다. 강력한 출력을 견뎌낼 만큼 섀시의 강성도 뛰어났다. 엔진은 콤팩트하게 만들기 위해 아주 좁은 V 형태의 엔진을 사용했다. 골프에 사용된 엔진이었으나, 코라도에는 배기량을 70cc 더해서 출력을 높였으며 압축비도 10:1으로 높였다. 트랙션 컨트롤이 사용되어 휠스핀이 일어나면 브레이킹을 해서 다른 쪽과 속도를 맞췄다. 또한 스포일러는 속도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열리고 닫혔다.[1] 차량이 100km/h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올라가고, 25km 미만의 속도로 자동으로 수축된다.[2] 폭스바겐 코라도는 1988년에 폭스바겐의 테스트 트랙인 에라레지앙(Ehra-Lessien)에서 6개 부문 신기록을 세워 '기록 파괴자'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또한 영국에서 '당신이 죽기 전에 운전해야 할 25개의 차'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짜릿한 주행 성능을 가진 스포츠 쿠페였다.[3]

특징[편집]

성능[편집]

코라도에 탑재된 1.8L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스크롤 방식의 압축 장치인 G-레이더(G-Lader) 수퍼차저를 추가로 장착했는데, 당시로써는 인상적이었던 출력인 160마력을 발휘했다. 1988년 출시 당시의 코라도의 최고속도는 225km/h로 그때까지 양산했던 폭스바겐 모델들 중 가장 빨랐다. 이 속도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공기역학이 필요하다. 고속주행 시 차체 후면을 확실히 지면에 누를 필요가 있었기에 폭스바겐의 엔지니어들이 코라도를 위해 그때까지 없었던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개발했다. 평소에는 차체와 일체형으로 되어 있다가 주행 속도가 120km/h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전개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차체 후면이 뜨는 현상을 64% 감소시킬 수 있었다. 폭스바겐 역사상 진정한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었으며, 포르쉐 911의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보다도 적용이 빨랐다. 코라도는 당시로써는 인상적이었던 핸들링 성능을 갖고 있었는데, 엔진에서 발생하는 토크를 온전하게 도로로 전달했기 때문이다. 코라도의 차체는 폭스바겐 골프 GTI MK3의 차체를 개량한 플러스 차체(Plus chassis)였으며, 여기에 빠르고 정확한 기어 변속을 돕는 5단 변속기, ABS, 파워 스티어링, 조절 가능한 스포츠 시트를 적용해 운전자에게 조작의 편의를 제공했다. 당시 폭스바겐의 회장이었던 카를 한(Carl H. Hahn)은 코라도를 좀 더 출력이 높은 카르만 기아(Karmann Ghia)라고 불렀다. 그만큼 폭스바겐 역사 속에서도 인상적인 모델이라는 것이다.

코라도는 생산이 막바지에 이를 즈음에 VR6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1995년에 출시한 코라도 VR6 스톰(Storm)은 영국 시장 전용으로 505대만 생산되었으며, 미스틱 블루클래식 그린 두 색상으로만 출시했다. 15인치 BBS휠을 기본 적용한 이 모델은 2.9L VR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했고, 0-100km/h 도달에 7초 미만이 소요됐다. 이름 그대로 폭풍우 같았던 모델이다.[4] 당시 폭스바겐은 코라도의 공기역학 성능을 위해 컴퓨터 3D 프로그램인 캐드(CAD)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덕분에 차체 설계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각 패널 간 단차도 세밀하게 좁혀냈다.[3]

디자인[편집]

폭스바겐 코라도 실내

코라도는 디자인적으로도 선구자의 역할을 했다. 뒤로 갈수록 상승하는 윈도우라인, 즉 패스트백 디자인과 쐐기 형태의 C필러, 차체 측면에서 반사되는 빛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형태는 시대를 넘어 지금도 폭스바겐 모델에 계승되고 있다. 폭스바겐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수석 디자이너 헤르베르트 쉐퍼(Herbert Schäfer)가 만든 이 디자인은 이제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모델인 아테온의 뒷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비록 액티브 리어윙은 없지만, 그 정신은 아테온의 테일게이트 일체형 스포일러가 물려받았다. 실내는 당시 최신 모델이었던 파사트 B3에서 물려받았다. 깔끔하면서도 규칙성이 있는 콕핏을 적용한 것이 특징인데, 당시 실내 디자이너였던 볼프 리거(Wulf Rieger)는 바우하우스(Bauhaus)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었다. 독일에 있는 예술 학교의 이름이기도 한 바우하우스는 '예술과 공예와 미술을 결합한 독특한 미학'을 중시한다. 당시 자동차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고품질 소재를 적용한 것은 물론 쾌적함과 인체공학을 모두 고려한 것으로, 현행 파사트 모델에서도 이를 찾아볼 수 있다.[4]

각주[편집]

  1. 폭스바겐 코라도 VR6〉, 《네이버 지식백과》
  2. 대니얼, 〈1992 폭스바겐 코라도 VR6 캠페인〉, 《네이버 블로그》, 2022-08-02
  3. 3.0 3.1 폭스바겐코리아, 〈코란도? 코라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폭스바겐 스포츠 쿠페 이야기〉, 《네이버 포스트》, 2019-11-29
  4. 4.0 4.1 유일한 기자, 〈폭스바겐 코라도, 첨단 기술을 표준으로 만든 자동차〉, 《글로벌오토뉴스》, 2018-12-2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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