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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모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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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weed / 2. Flannel / 3. Saxony / 4. Melton
5. Velour / 6.Shetland / 7. Homespun / 8. Hopsack

방모직물(紡毛織物, woolen fabric)은 방모사(紡毛絲)로 짠 직물의 총칭이다.

제조공정에서 축융가공(縮絨加工)하고 기모(起毛)하여 표면에 모우(毛羽)가 나와 있어서 주름이 표면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많다. 실의 종류 ·조직 ·무늬 ·가공방법에 따라 많은 종류가 있으며, 멜턴(melton) ·트위드(tweed) ·홈스펀(homespun) ·색스니(saxony) ·플란넬(flannel) ·벨루어(velour) ·친칠라(chinchilla) ·비큐나(vicuna) ·모포 등이 방모직물에 속한다.[1]

개요[편집]

방모직물은 방모사로 짠 직물이다. 방모사는 비교적 짧은 모섬유나 소모사를 만들 때 나오는 부산물 양모를 원료로 하여 섬유의 배열을 자유롭게 한 굵은 실이다. 따라서 이 방모사로 짠 방모직물은 중직물(中織物)에서, 후지(厚地, 두꺼운 직물)의 것이 많고 대부분 표면에 보풀이 있다. 플라노(Flano, Flannel), 트위드(Tweed), 멘턴(Melton), 모포 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방모라는 의미의 단어로 <울른(Woolen)>이 있으며 보통 방모직물을 울른 패브릭(Woolen fabric>이라 하는데 넓은 의미에서는 모직물 일반을 가리키기도 한다. 따라서 모직물 전체를 정식으로 부를 때는 <울른 엔드 우스티드(Woolen and Worsted)>라고 부른다.[2]

종류[편집]

멜턴(melton)[편집]

멜턴 직물이란 경사와 위사를 모두 굵은5-20 Nm 정도의 부드러운 방모사를 사용해 평직이나 능직으로 제직한 다음 20-25% 정도 축융(縮絨=직물 조직을 치밀하게 하는 것) 시킨다. 그러면 직물의 조직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펠트처럼 보이며 표면의 털(毛羽)을 짧게 깎아낸 방모직물로 직물 자체가 따뜻해 보인다.

멜턴 직물의 특징은 물을 튕겨내는 발수성이 있고 튼튼하며 보온성도 좋다. 그리고 촉감은 부드러우며 중후한 감이 있어 보기만 해도 따뜻해 보인다. 이렇게 만드는 가공법을 멜턴 가공법이라고 하는데 경·위사를 소모사로 제직하고 멜턴 가공한 모직물을 소모 멜턴(worsted melton)이라고 한다.

그러나 때로는 소모사를 경사로 하고 위사를 방모사로 제직하거나 면사나 인조섬유사를 경사로 하고 위사를 방모사로 제직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굵은 방모사를 이용해 방모직물을 제직하고 축융기로 펠트화 시킴으로써 모직물을 보다 더 치밀하게 하고 직물 표면의 잔털(모우)을 눌러서 정리하는 것이 멜턴 가공이다.

이때 가볍게 축융시키고 마무리 하는 가공을 트위드 가공(tweed finish)이라 하고 트위드 가공보다는 좀 더 강하게 축융시키고 마무리하는 가공을 프란넬 가공(flannel finish)이라 하며 아주 강하게 축융을 시킨 가공을 멜턴 가공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이 멜턴 직물을 나사(羅紗)라고도 했는데 당구대 위에 깔아 놓은 파란 직물이 대표적인 멜턴 직물이다. 특히 얇고 가볍게 여성용 옷감으로 만든 멜턴 직물을 멜터네트(meltonette)라고 한다. 멜턴 직물의 용도는 오버코트, 망토, 자켓, 유니폼, 수렵용 복지 등이다.

멜턴이란 이름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영국의 레스터셔(Leicestershire)에 있는 멜턴 모브레이(Melton Moubray)라고 하는 유명한 여우사냥 터와 인연이 있다고 하는 설이 있다. 이 여우 사냥에 나서는 사냥꾼들이 입고 있던 자켓을 멜턴 자켓이라고 부르던 데서 연유됐다는 설과 또 다른 것은 이 가공법을 발명한 해로우 멜턴(Harrow Melton)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나 어쨌든 이 제품은 전형적으로 영국에서 발전한 모직물이다.[3]

홈스펀(homespun)[편집]

홈스펀(homespun)

손으로 방적한 굵은 방모사(紡毛絲)를 사용하여 성긴 평직(平織)으로 제직하고, 마무리 단계에서 축융가공(縮絨加工)을 하지 않은 것이다. 소박하여 애용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이를 모방하여 섬도(纖度)를 고르지 않게 하고, 운치 있게 자은 태번수(太番手)의 기계방적사를 사용하여 역직기(力織機)로 짠 모직물이 대부분이다.

촉감이 트위드와 매우 흡사한데, 처음에는 평직으로 제직한 것을 홈스펀, 능직으로 제직한 것을 트위드로 구분하였으나, 지금은 홈스펀을 트위드라고 하기도 한다. 용도는 여성용 코트 ·남성상의·운동복·실내장식품 등에 사용된다.[4]

트위드(tweed)[편집]

트위드(Tweed)란 홈스펀(Homespun) 처럼 두껍게 만들어진 방모직물로 경사와 위사를 모두 굵은 모사를 사용해 2/2의 능직으로 제직한 직물이다. 겉모양이 두껍고 거칠어 보이며 조직이나 촉감도 거친 튼튼한 모직물이다. 홈스펀이 평조직으로 제직 된 것에 비해 트위드가 능조직으로 제직 됐다는 차이 정도다.

그러나 최근에는 트위드도 평조직으로 제직돼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홈스펀 직물은 글자 그대로 가정에서 손으로 만든 굵고 균제도도 좋지 않은 방모사를 수직기로 제직한 평조직의 모직물이다. 시골 냄새가 나며 소박한 야성미가 풍기는 모직물이지만 최근에는 손으로 만든 것은 거의 볼 수 없고 이것과 거의 같게 기계적으로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다만 얼른 보면 트위드와 혼동하기 쉽다.

모직물로서의 트위드는 제직이 끝나면 간단하게 축융하고 소위 트위드 마무리 가공을 한다. 트위드는 기모를 하지 않으며 이렇게 가공을 하고 나면 무늬나 조직이 비교적 뚜렷하게 표면에 나타난다. 원래 트위드란 이름은 영국의 잉글란드와 스코틀랜드 경계선상을 흐르는 트위드 강(Tweed River) 연안 지방에서 유래됐다.

따라서 트위드 직물도 수방으로 만든 투박한 방모사를 사용해 능조직으로 수직으로 제직했던 모직물이다. 당시는 이 직물을 four leaf twill 이라고 불렀으나 현지의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twill을 tweel 이라고 잘못 표기해 당시 이 상품을 다루던 런던의 모직물 상인이 강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처음에 트위드를 만들 때의 양모는 이 트위드 강변에서 많이 사육되던 체비어트(Cheviot) 종 양의 양모였는데 이 양모는 양모가 굵고 거칠며 양모의 굵기도 일정하지 않아 이것으로 만든 트위드 모직물의 특징이 되기도 했다. 보통 트위드 직물은 경사나 위사중의 하나를 백사로 하고 다른 실을 색사로 하기 때문에 색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트위드 직물에는 산지에 따라 Border Tweed, Scotch Tweed, Harris Tweed, Irish Tweed, Manx Tweed, Donegal Tweed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특히 북해 건너편에 있는 해리스와 루이스(Harris & Lewis)섬에서 만든 특산품인 트위드 직물을 해리스 트위드라고 하는데 이것은 영국 여왕의 칙허(勅許)로 된 브랜드이기 때문에 이 섬 이외에서 만든 트위드에는 이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트위드나 홈스펀의 용도는 모두 자켓, 외투, 스커트, 운동복, 드레스 용 등이다.[5]

색스니(saxony)[편집]

색스니 양모 또는 메리노 양모를 사용하여 짠 촉감이 부드러운 방모직물, 또는 이와 유사한 직물을 말한다.

독일 동부의 작센 지방, 즉 색스니 지방에서 생산되는 양모사로 짠 것을 지칭하였으나, 그 밖의 다른 양질의 양털을 사용하여 평직(平織)이나 능직(綾織)으로 하고, 멜턴 가공을 한 것도 포함되며, 방모직물 중에서는 최고급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줄무늬·격자무늬 등의 무늬직물이 많고, 신사복·바지·외투 등의 복지로 이용된다.[6]

프란넬(flannel)[편집]

프란넬 직물.jpg

원래 프란넬이란 부드럽고 가벼운 모직물을 말한다. 방모사로 만든 방모직물인데 축융(縮絨=milling)하여 가볍게 기모 시킨 것이다. 당초 프란넬은 조잡한 방모직물이었다. 점차 세련되어 두꺼운 것은 슈트나 코트 등 외의 용으로 사용됐다. 얇은 프란넬은 셔츠나 내의 또는 집안에서 입는 옷감이었으나 소모 프란넬이 나오면서 고급화의 길에 들어섰다.

이 프란넬이 18세기부터 웨일즈 지방에서 대량 생산되면서 웰슈 프란넬(welsh flannel)이란 이름으로 유명해졌다. 그 후 프란넬 직물은 방모사나 소모사를 이용해 평직이나 능직으로 제직하여 한 쪽 또는 양쪽 면을 기모했다. 현재는 이것을 양모와 면 또는 양모와 합성섬유를 혼방하여 만들기도 한다.

일본 사람들이 양모로 만든 것을 플라노(flano)라 하고 면으로 만든 제품을 면 프란넬(cotton flannel) 혹은 면 넬이라고 한다. 본래의 프란넬 직물은 경·위사가 모두 방모사였다. 근래에는 경사를 소모사, 면사, 비스코스사나 아세테이트사 또는 이들과의 혼방사로 하고 위사를 방모사로 한 것도 많이 나와 있다. 실의 굵기로 여러 가지 변화를 주고 있다. 소모사 만으로 만든 프란넬을 소모 플라노(worsted flano)라 한다.

양모 경사에 면 위사를 사용해 2/2 우 능직으로 제직한다. 프란넬 가공한 직물을 비엘라(viella)라고 하는데 모사만으로 만든 것과 또 다른 부드러운 촉감을 갖고 있다. 이 근래 플라노의 고급품으로는 색서니 양모(Saxony wool)를 사용한 색서니 플라노가 유명하다.

한편 면 넬이라고 하는 면 프란넬은 보통 20 Ne정도의 면사를 경사로 한다. 꼬임수가 적은 8-10 Ne의 굵은 면사를 위사로 하여 평직이나 능직으로 제직한 후 한 면이나 양면을 기모하여 가공한다. 우리나라에서 보통 융이라고 하는 유아용 직물로 사용되는 것도 면 르란넬의 하나다.

북미에서는 프란넬이란 이름의 옷감은 숲속에 사는 사람, 나뭇 군, 야성적인 남성 등이 입는 옷감으로 생각했는데 그 보온성과 탄력성이 인정되어 이제는 어른들만의 옷감이 아니라 어린이 잠옷으로 애용하고 있다.

프란넬이란 용어는 영국 서남부에 있는 웨일즈(Wales)지방의 언어인 우란(gwlan=양모)에서 연유되었다. 우란으로 만든 직물이 우라넨(gwlanen=모직물)이 됐다가 영

  • 축융(milling)가공 : 모직물을 습윤(濕潤)상태에서 온도, 압력을 작용하여 직물 조직을 치밀하게 만드는 가공. 길이와 폭이 줄어들면서 두꺼워지고 외관과 촉감이 좋아진다. [7]

벨루어(velour)[편집]

벨루어는 섬세하고 조밀한 실 보풀이 일어나도록 기모(起毛)한 천이다.

파일직물 ·파일편포 ·방모사 또는 면사로 된 천이 그 가공소재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긴 합섬사의 밋밋한 천에도 이 가공이 응용되고 있다. 표면가공방법으로는 천 표면의 파일직물을 절단하거나, 실 보풀을 긁어 일으켜 빗질하는 기모공정과 실 보풀의 길이를 고르게 자르는 전모공정(剪毛工程)이 있다.

벨루어는 실 보풀의 높이와 정돈상태에 따라 스웨이드 ·벨벳 ·하이파일 ·펠트 등 변화 있는 감각의 천이 된다. 특징은 촉감이 부드러우며, 따뜻한 감촉을 느끼게 하고, 양감(量感)을 느끼게 하며, 라미네이팅이나 코팅할 때 접착성을 높게 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기모면의 높낮이 또는 기모면의 부분배치에 의하여 기모무늬를 나타낸 것도 있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설사 긴 합섬사라 하더라도 자연섬유의 방적사로 된 천을 닮으려 하는 소재경향과, 보온의 기능보다 외관 및 촉감에 더욱 치중하려는 패션경향이, 벨루어의 개념과 수요를 새로이 낳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 용도는 여성용 고급외투 ·모자 ·드레스 ·티셔츠 ·홈웨어 ·비치웨어 등 광범위하다.[8]

친칠라(chinchilla)[편집]

친칠라(chinchilla)

옥라사라고도 한다. 남미의 친칠라라는 동물의 모피에서 비롯된 직물. 표면의 솜털이 옥상(玉狀)으로 처리된 두꺼운 이중직 코트감이다..[9]

비큐나(vicuna)[편집]

에콰도르 남부,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북부 등의 해발 5,000m 이상의 고지에 서식하는 야생 라마의 털에서 채취한 섬유는 가늘고 광택이 풍부하며 모든 동물 섬유중 가장 곱고 부드러운 섬유로 평가되고 있다. 털색은 흑색, 갈색의 색상을 지닌다. 니트 웨어, 오버코트, 드레싱 가운 등에 사용한다.[10]

각주[편집]

  1.  〈방모직물〉, 《두산백과》, 
  2. 레몬집, 〈모 직물〉, 《네이버 블로그》, 2005-09-13
  3. 공석붕, 〈알기 쉬운 패션소재 - 멜턴(Melton) 직물〉, 《한국섬유신문》, 2013-03-08
  4.  〈홈스펀〉, 《두산백과》, 
  5. 공석붕,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트위드와 홈스펀〉, 《한국섬유신문》, 2013-11-01
  6.  〈색스니〉, 《두산백과》, 
  7. 공석붕, 〈알기 쉬운 패션 소재 - 프란넬(flannel)〉, 《한국섬유신문》, 2013-01-04
  8.  〈벨루어〉, 《두산백과》, 
  9.  〈친칠라〉, 《패션전문자료사전》, 
  10.  〈비큐나〉, 《패션전문자료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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