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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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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볕가을철에 내리쬐는 햇볕을 말한다.

가을볕의 건강효과[편집]

여름 장마태풍도 모두 물러나고, 이제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가을 햇살이 찾아왔다.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속담이 있다. 결국 봄볕이 가을볕보다 더 강하다는 의미로,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가을 햇볕은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가을 햇볕이 건강에 좋은 진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봄 햇볕보다 부드러운 가을 햇볕

가을 햇볕은 봄 햇볕보다 약한데, 자외선 수치인 UV-A가 1.5배 정도 낮다. 특히 여름철 강한 자외선을 막기 위해 멜라닌 색소가 이미 피부에 많이 축적된 상태라서, 가을 햇볕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다. '가을 햇볕에 딸을 내보낸다'는 말처럼, 가을 햇볕은 알맞은 방법으로 쬐어주면 건강에 효과 만점이다.

가을 햇볕의 놀라운 건강 효과

강한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불러오지만, 우리 몸에 좋은 건강 효과도 크다. 자외선은 기본적으로 뇌혈관 혈류를 개선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준다. 또한, 자외선은 비타민 D를 생성해서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만든다. 비타민D 영양제를 복용할 수도 있지만, 햇볕을 통해 생성된 비타민D는 과잉증을 일으키지 않는다. 햇볕을 쬐면 뇌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주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이다. 특히 세로토닌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우울증 예방에 좋은데, 햇볕을 통해 분비된다.

가을 햇볕 쬐는 똑똑한 방법

햇볕이 피부 노화와 피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무조건 햇볕을 피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하지만 햇볕을 쬐는 과학적인 방법을 지킨다면, 자외선이 더 이상 무섭지 않다. 외출 전에 노출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준다.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가을 햇볕을 쬐고 싶다면, 1주일 2~3회 팔다리에 20~30분 정도 가을 햇볕을 직접 쬐면 효과적이다. 자외선이 강한 한낮은 피하고, 햇볕이 약한 오후 시간대에 쬐는 것이 좋다. 특히 얼굴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더 꼼꼼히 발라주고, 모자나 선글라스 착용도 효과적이다.[1]

햇볕[편집]

햇볕은 해의 내리 쏘는 뜨거운 기운을 말한다. 해의 빛인 햇빛과 햇볕은 비슷하면서도 뜻하는 바가 조금 다르다. 얼어붙게 하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따뜻한 햇볕이 그리워진다. 겨울에는 해가 짧아지고 사람들의 바깥 활동이 줄어들면서 생체 리듬이 깨지기 쉽기 때문에 사람도 식물처럼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런데 해와 관련해서 '햇빛'과 '햇볕', '햇살' 등의 단어들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단어들이 뜻하는 바가 조금씩 다르다. 먼저 '햇빛'은 '해의 빛'을 뜻하는데, '햇빛을 가리다',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이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인다', '햇빛이 밝게 비치다', '햇빛이 환하다', '햇빛이 없어 깜깜하다'와 같이 사람의 시신경을 자극해 물체를 볼 수 있게 하는 '빛'을 말한다. 따라서 '햇빛이 뜨겁다', '햇빛에 그을리다', '햇빛이 쨍쨍 내리쬐다' 등의 표현들은 맞지 않다. 이때는 '햇빛' 대신에 '해가 내리쬐는 따뜻한 기운'을 뜻하는 '햇볕'을 사용해 '따사로 햇볕', '햇볕이 뜨겁다', '햇볕에 그을리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다', '햇볕을 받다', '햇볕이 쨍쨍 내리쬔다'로 같이 쓰인다.

한편 '햇살'은 '해에서 나오는 빛의 줄기나 빛의 기운'을 뜻하는데, '해에서 나오는 빛의 줄기'의 의미일 때는 '햇빛'과 의미가 비슷하고 '해에서 나오는 빛의 기운'의 의미일 때는 '햇볕'과 의미가 같다고 할 수 있다. '햇살'의 쓰임을 보면 '햇살이 퍼지다', '햇살에 반짝이는 물줄기'라고 할 때는 '햇빛'의 쓰임과 가깝고 '따사로운 봄 햇살', '햇살이 따뜻하다'고 할 때는 '햇볕'의 쓰임과 가깝다고 하겠다. 장마철이 되어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아 농사를 생업으로 하는 농부들 입장에서는 햇볕이 그리울 때가 많다. 또한 사람도 식물처럼 가끔은 어느 정도 햇빛을 받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사람이 햇빛을 보면 뇌 조직에서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serotonin)'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생성되는데,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이 생길 수 있어 햇빛을 많이 쐬어야 한다. 특히 바깥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더욱 햇빛이 더 필요하다. 한 여름의 뜨거운 햇살은 별로 일지라도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따사로운 햇살이 피부를 간질이는 듯 와닿는 느낌이 좋다.[2][3]

햇볕의 효능[편집]

햇볕은 몸에 다양한 건강 효과를 불러오는 '보약'이다. 뼈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D를 몸속에서 합성할 수 있게 도와주고, 우울증을 완화한다. 햇빛 속 청색광선이 몸속 면역 세포를 활성화해 몸의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10명 중 9명은 햇볕이 부족한 상태다. 햇볕을 충분히 받지 못해 비타민D 부족 상태에 놓인 우리 국민이 93%나 된다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가 있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햇볕을 많이 쫴야 하는데, 잘못된 방법으로 시도하면 피부 주름이나 잡티 등을 유발하고 심지어 피부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하게 햇볕을 쬐려면 우선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를 택하는 게 좋다. 이때가 위도 35~38도 사이에 해당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는 때다. 시간은 하루 10~15분이 적당하다. 햇빛을 합성하는 데 적당한 부위는 맨팔과 맨다리다. 팔과 다리를 절반씩만 노출시키면 된다. 자외선차단제는 바르지 않거나 SPF 10~15 이하인 것으로 발라야 한다. 자외선차단지수가 이 이상이면 자외선을 98%까지 막아 비타민D 합성을 방해한다. 단, 의도적으로 햇볕을 쬐는 시간이 지났을 때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발라야 피부 주름과 잡티를 예방할 수 있다. 백내장(눈의 각막이 뿌옇게 변하는 질환) 등 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햇볕이 넉넉해도 창문에 앉은 채로 햇볕을 쬐거나, 구름이 많이 뜬 날 야외에 나가 햇볕을 쬐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4]

"봄볕은 며느리를 쪼이고 가을볕은 딸을 쪼인다."는 재미있는 옛말은 사실 무척이나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한다. 살균작용부터 심신건강까지 놀라운 효능을 가진 가을 햇볕이다. 시간을 내어서라도 맛있는 식사를 즐기듯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을 한 철의 보약 같은 햇볕을 부지런히 맛보다 보면 10년 건강이 보장될지도 모른다.

햇볕에 대한 오해부터 풀자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에 사람들의 경계심이 높아지면서부터 햇볕은 마치 우리가 피해야 할 것, 자외선 차단제를 부지런히 발라 차단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피부 노화와 피부암의 원인이기도 한 햇볕은 사실 병적 요소로서 해석하는데 과장된 이미지가 더 많다. 특히 대한민국은 여름철 일부 시기를 제외하고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할만큼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이 그리 많지 않으며, 많은 여성이 오해하고 있는 주름과 검버섯 등 피부 노화의 주된 원인도 수명 연장과 동시에 콜라겐 생성량이 줄어들어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일본 도쿄광선요법연구소에 따르면 '일정시간 햇볕을 쬐는 것은 실보다 득이 많다.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지 않아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기만 할 뿐 햇볕에 잘 타지 않는 백인들은 피부암에 취약하지만,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햇볕을 많이 쬐었다는 이유로 피부암에 걸려 사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햇볕이 주는 가장 큰 선물 '비타민 D'

햇볕은 비타민 D의 최대 공급원으로, 일광욕을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 D는 간과 신장에서 대사를 거쳐 활성형 비타민 D로 바뀐다. 활성형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율을 높이고, 적당한 양은 혈액속에 저장되어 혈장 내 칼슘 농도를 조절해 뼈 조직에 인산 칼슘을 침착시켜 우리의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만든다. 햇볕을 많이 쬐어도 비타민 D 생성과 관련해 과잉증이 없다는 것도 신비로운 자연의 효능이다. 수용성인 비타민 B와 비타민 C는 몸속에서 제 기능을 다하고 남으면 소변으로 배출 되지만 비타민 D는 체내에 축적되는 특성이 있는데, 하루 종일 태양 아래에서 일하는 농부나 어부에게서도 비타민 D 과잉증을 발견할 수 없었다.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으로 기분 좋은 날들

햇볕을 쬐면 인체가 받아들인 빛과 에너지는 눈의 망막에 있는 1억 개 이상의 광수용체와 시신경을 통하여 시각중추, 송과선, 시상하부로 전달되어 뇌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에 영향을 주는데 그 대표적인것이 바로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이다. 멜라토닌은 잠과 관련된 신경전달 호르몬으로 밤에 뇌에서 집중적으로 분비되어 졸음을 느끼게 하고 깊은 잠을 취하게 하는데, 아침과 낮 시간에 햇볕을 쬐면 분비가 멈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원장은 "낮 시간 동안 햇볕을 자주 쬐면 정신이 맑아지고 개운해지며, 볕을 충분히 쬐고 침실을 어둡게 하면 멜라토닌이 분비되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세로토닌은 심리적인 평화와 안정감을 주는 호르몬으로 햇볕을 통해 분비된다. 장마나 지역적 특성으로 오랫동안 햇볕을 보지 못하면 울적한 기분을 느끼고 날씨가 다시 맑아지면 상쾌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단순히 기분의 변화가 아닌 햇볕에 의한 세로토닌 생성으로 생리학적인 변화를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햇볕을 자주, 많이 쬘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활력을 얻을 수 있다.

각종 질환에 부작용 없는 자연의 명약

이 외에도 가을 햇볕은 부작용 없이 신체의 잔병들을 치유하는 자연의 명약이다. 뇌혈관 혈류를 개선하여 편두통을 완화하고, 적외선으로 열 충격 단백질이 생성되어 이상단백질의 기능을 회복해주기도 한다. 체내의 자연 발열 효과를 활성화해 냉증이나 냉방병을 예방하기도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등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치료를 하고 있다. 모두에게 주어진 '햇살 주치의'를 얼마나 잘 활용하여 건강을 지킬 것인지는 오늘도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 있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최승식 기자, 〈가을 햇볕, 알면 놀라운 건강효과〉, 《코메디닷컴》, 2022-09-12
  2. Amor Fati, 〈'햇빛/햇살/햇볕'은 어떻게 다를까〉, 《네이버 블로그》, 2022-07-21
  3. 유지철 KBS 아나운서, 〈우리말 톺아보기 - 햇빛, 햇볕, 햇살〉, 《한국일보》, 2018-01-14
  4. 헬스조선 편집팀, 〈'햇볕은 보약이다' 건강히 햇볕 쬐는 법은?〉, 《헬스조선》, 2017-04-23
  5. 박현진 기자,〈가을 햇볕이 주는 가장 큰 선물 '비타민D'〉, 《현대건강신문》, 2014-10-0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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