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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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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운하
베네치아운하

베네치아운하(영어:Venice Grand Canal)는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의 중심 도시인 베네치아를 관통하는 거대한 S자 형태의 운하이다. 산타루치아역에서 출발하여 도시의 중심인 산마르코광장까지 이어지는 운하이다. 길이는 3.8km, 폭은 30~90m, 평균 깊이는 5m이다. 베네치아운하는 의 도시 베네치아에서는 중앙대로에 해당하는 넓은 길이라고 할 수 있다.[1][2]

개요[편집]

베네치아우하는 대형 군함과 무역선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그 폭이 아주 넓고 그 주위에는 귀족들의 저택, 공공기관, 학교 등 도시를 형성하는 주요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도시구조는 수많은 운하의 물길이 도로를 대신하는 특이한 구조이다. 베네치아는 그 특수성 때문에 일반적인 교통수단이 다닐 수 없다. 그래서 주로 대운하를 통해 이동하며 바포레토라고 부르는 수상버스가 구 시가지 베네치아에서 가장 일반적인 교통수단이다. 베네치아운하 옆에는 베네치아 공화국시절부터 지어진 베네치아 부호층의 개인저택들이 대운하를 중점으로 양쪽으로 늘어서 있으며 현재는 박물관, 호텔로 쓰고 있다. 베네치아의 원도심은 베네치아 석호 안쪽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으며, 육지로부터 약 3.7km 떨어져 있다. 베네치아 인구 중 이 중 대부분은 바다 위의 구도심이 아니라 육지 쪽의 신도시에 살고 있다. 그리고 신도시에 베네치아의 창구인 베네치아 마르코 폴로 국제공항과 산타 루치아 기차역이 있기도 하다. 현대 도시로서의 중심지는 신도시로 상당히 옮겨오고 구도심은 관광지로 기능한다.[3]

베네치아 운하에 면한 건물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갈수록 약해진다. 조차에 따라 바닷물이 들고 나면서 운하에 면한 벽돌이 점점 침식되어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게다가 벽돌로 쌓은 벽 안의 진흙도 바닷물을 먹어 함께 쓸려 나가기도 한다. 현대에는 모터보트가 강한 물살을 일으켜 침식이 더욱 가속화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건물의 기초가 점점 약해져 위험한 순간이 닥칠 수도 있다. 또한 유속이 느린 운하에 진흙이 계속 퇴적되어 배가 다닐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이를 유지보수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들이 활용된다. 우선 운하의 일정 구간을 나무로 된 임시 제방으로 막아 물을 뺀다. 그 후 운하에 쌓인 퇴적층을 준설하고, 건물의 기초를 강화시키기 위해 벽 속으로 시멘트를 주입시켜 굳히거나 오래된 벽돌을 바꾸기도 한다. 2023년 2월 계속된 가뭄과 썰물로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가 해수면 기준 마이너스(-) 60㎝까지 떨어져 운하는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말라붙었고, 곤돌라와 수상택시는 운영을 중단했다.[4][5]

교통[편집]

베네치아는 118개에 달하는 들이 다리와 수로들로 연결되어 있는 독특한 구조를 띠고 있다. 19세기 들어, 본토로 직행하는 철도가 베네치아에 깔렸다. 20세기에는 이탈리아 각지와 연결되는 고속도로와 터미널이 베네치아 인근의 섬들에 건설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베네치아의 핵심 부분, 즉 구도심에서는 여전히 아스팔트와 철골로 덮힌 도로들을 찾아보기 힘들고, 여전히 도보와 운하로 이동하는 것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베네치아는 유럽에서 가장 거대한 '자동차 없는 도시'이고, 자동차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운하와 배를 이용한 운송수단이 발달했기에 심각한 교통 문제는 찾아보기 힘들다. 베네치아의 소규모 들은 중세시대에 흙을 부어 보강되었다. 그 결과, 운하를 통한 해상 무역은 베네치아의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원천이 되었다. 심지어 지금까지도 운하는 해상 무역과 이동의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도시 사이를 흘러 나가는 운하 위에는 400여 개에 달하는 다리들이 걸쳐져 있다. 베네치아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은 운하 사이를 운행하는 수상 버스이다. 이 버스는 규칙적인 노선을 따라 운하 사이를 이동하며, 수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을 태우고 다닌다. 또한 개인이 운영하는 수상 택시도 성업 중에 있다. 베네치아의 현지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대중 교통은 작은 페리이고, 이마저도 다리로 건너기에 용이하지 못한 지역에서만 간간이 사용하는 편이다. 베네치아의 상징으로 알려진 곤돌라는 주로 대부분 관광객들이 독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역사[편집]

5세기경 베네치아 초기 정착민들은 토르첼로, 이에솔로, 말라모코 같은 섬에 살았다. 그러나 이 지역은 습지대여서 땅이 진흙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반이 그리 단단하지 않았다. 8세기 후반, 랑고바르드족을 피하기 위한 피난민들이 계속 몰려들면서 정주인구가 늘어나자 도시 거주인구를 늘리기 위해 단단한 기초 위에 중층 건물을 세우고 도시면적 자체를 늘려야할 필요성이 생기게 되었다. 9세기 초반 프랑크군을 피해 말라모코를 포기한 베네치아인들은 이후 118개의 섬이 운하와 다리로 연결된 거대한 도시인 '베네치아'가 세워지게될 리알토로 근거지를 옮겨 생활하기 시작하는데, 당시에는 그저 수 많은 작은 진흙 섬이 있던 곳이었다. 사실 섬이라고 하기도 뭣한 것이 물 위로 살짝 드러난 퇴적층으로 바다 가운데 개펄이나 다름없는 곳이었다. 흔히들 베네치아의 건설을 간척이라고 표현하는데, 공학적으로 간척과는 거리가 있다. 오히려 영구적인 수상가옥 건설이라고 하는 편이 더 어울린다. 베네치아인들은 개펄에 통나무를 촘촘히 깊이 박아 넣었다. 그리고 나무로 된 기단을 그 위에 얹고, 그 위에 다시 돌을 얹어 건물을 지었다.

베네치아[편집]

베네치아(이탈리아어: Venezia)는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의 중심 도시이다. 과거의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도이며 국명이기도 했다. 흔히 베니스(Venice)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는 영어식 발음으로 본토 이탈리아어 발음으로는 베네치아다. 프랑스어로는 브니즈, 독일어로는 베네디히라고 부른다. 인구는 2017년 기준 26만 명으로 일반적인 이미지와 달리 이 중 대부분은 바다 위의 구도심이 아니라 육지 쪽의 신도시에 살고 있다. 그리고 신도시에 베네치아의 창구인 베네치아 마르코 폴로 국제공항과 산타 루치아 기차역이 있기도 하다. 현대 도시로서의 중심지는 신도시로 상당히 옮겨오고 구도심은 관광지로 기능한다. 구도심 도시 전체에 수로가 뚫려 배를 타고 다닌다 해서 물의 도시로 유명하며, 현재도 베네치아 구도심 내부에는 자동차 도로가 하나도 없다. 구 도심 입구쪽의 로마광장 (Piazzale Roma, 기차역 옆에 있다)에 시외버스와 차들이 돌아다니지만,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단 한대의 차량도 볼 수 없다. 보행자도로도 좁은 다리나 계단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아 오토바이조차 한 대도 볼 수 없다. 따라서 새벽에도 차량 소음 등은 전혀 없다. 거기에다가 자전거를 타고 다녀도 벌금을 문다. 따라서 현재에도 구도심 내 이동수단은 튼튼한 두 다리와 수상택시, 수상버스(바포레토) 뿐이다. 심지어 이들도 운행시 발생하는 파도로 인한 도시 균열을 막기 위해 좁은 운하에서는 7km/h, 넓은 곳에서는 11km/h 정도로 속도 제한을 두고 있다. 따라서 무라노 섬이나 부라노 섬을 가지 않는 한 오히려 걷는게 더 빠를 경우도 있다.[6]

베네치아 공화국은 5세기경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 이민족들에게서 도망치려 했던 사람들이 이탈리아 반도 동북부 아퀼레이아의 석호에 모여서 시작되었다. 7세기 경에 규모가 발전해 자신들의 지도자를 선출하고 동로마 제국의 황제에게 자치를 인정받게 되었으며, 전하는 바에 따르면 697년에 최초의 베네치아 도제가 선출되었다고 한다. 1797년 나폴레옹에 의해 베네치아 공화국이 폐지된 뒤에는 나폴레옹이 베네치아를 합스부르크 제국에 넘겨주었다가, 1805년 오스트리아 제국이 프랑스 제1 제국에 반환하고 나폴레옹이 세운 괴뢰국인 이탈리아 왕국의 영토가 되었다. 그리고 1814년에 나폴레옹이 몰락하면서 다시 오스트리아 영토가 되었다. 1848년, 클레멘스 폰 메테르니히의 실각을 계기로 혁명이 일어나 이탈리아인 정치가 마닌을 대통령으로 하는 '베네토 공화국'이 세워졌지만 1년 만에 오스트리아의 공격을 받고 다시 항복하여 도로 오스트리아 영토가 되었다. 이탈리아 통일 운동이 벌어지면서 롬바르디아는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의 영토로 합병되었고, 1861년 이탈리아 왕국이 선언되었지만 베네토 지역과 베네치아는 여전히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았다. 신생 이탈리아 왕국은 1866년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이 벌어지자 프로이센 왕국과 손잡고 오스트리아를 공격했고, 전쟁의 결과 베네토까지 합병해 이탈리아 반도 통일을 얼추 완수했다. 2015년 1월 1일을 기해 실시된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베네치아현에서 베네치아 광역시로 개편되었다.

지도[편집]

아드리아해 국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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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대운하(베니스)〉, 《요다위키》
  2. "Grand Canal (Venice)", Wikipedia
  3. 토파, 〈(인페르노) 투어 08: 베네치아 대운하〉, 《티스토리》, 2014-07-10
  4. 베네치아〉, 《나무위키》
  5. 박선민 기자, 〈‘물의 도시’ 베니스에 무슨 일이… 운하 바닥 드러내고 곤돌라 멈춰섰다〉, 《조선일보》, 2023-02-21
  6. 베네치아〉,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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