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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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주(영어: Alexandria Governorate, 아랍어: محافظة الإسكندرية)는 이집트 중북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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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알렉산드리아주의 면적은 2,818㎢이며 인구는 5,599,387명(2024)이다. 주도는 알렉산드리아이며 서쪽으로 마트루주, 동쪽으로 베헤이라주와 접한다. 알렉산드리아주는 카이로주 다음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간주된다. 지중해 연안에 위치해 있으며, 이집트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나일강 삼각주의 북서쪽으로 약 70km에 걸쳐 뻗어 있다.
산업[편집]
알렉산드리아주는 독특한 지리적 위치와 온화한 기후를 갖추고 있으며, 산업이 발달한 주로도 알려져 있다. 이집트 산업의 40%가 이곳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화학, 식품, 방직, 석유 및 비료 산업이 활발하다.
이집트 투자청(GAFI, Egyptian Governing Authority for Investment and Free Zones)에 따르면, 이집트 투자부(MOI) 산하에서 알렉산드리아주에 위치한 주요 산업 지역은 뉴 만샤( New Manshia), 알 나세리야(Al Nasseria), 상·하 메르감(Upper and Lower Mergham), 31km 사막 도로 산업 지역(The industrial zone in K 31, Desert Road), 세입코(Seibco), 아자미(Ajami), 알 나흐다 및 확장 지역(Al Nahda and its expansions), 오움 자게우(Ohm Zagheou), 신보르그엘아랍(New Borg El Arab)이다.
사회[편집]
군부와 연계된 상류층들은 세속주의 성향이 강한 반면 서민층 사이에서는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이 강한 편이다. 무슬림 형제단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 역시 이집트 서민들이 이집트 내 빈부격차 및 사실상의 신분제 사회에 대한 대안으로서 이슬람주의 단체들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슬람주의 단체들이 빈부격차 문제에 제대로 된 대안을 내놓을리는 없고 부정부패와 이슬람 근본주의 문제가 겹쳐 이집트의 경제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사회 분위기가 굉장히 안 좋다.
이집트의 인구가 폭증하기 이전 1940~60년대에는 지금보다 훨씬 개방적인 편이었다. 특히 20세기 중반에는 교육받은 상류층 여성들을 중심으로 히잡이나 차도르 같은 것을 안 입고 다니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 어느 나라나 세속주의자들보다는 종교 근본주의자들이 출산율이 높은 편이고 이집트 내 근본주의자들의 높은 출산율로 이슬람 근본주의가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면서 사회 분위기가 변했다. 오늘날 기준으로 해변 관광지가 아닌 이상 노출이 있는 의상을 함부로 입고 다니면 위험하고 이집트 현지인들 중에서는 니캅을 쓰는 경우도 많다. 히잡이나 니캅 등을 안 입을 수 있는 자유는 있고, 이집트가 워낙 더운 사막성 나라라는 걸 생각하면 히잡이나 차도르 등은 기능의류로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막성 기후에선 되려 이렇게 얇은 재질의 옷으로 살을 가리는 게 많은 옷이 몸 수분을 덜 마르게 하여 더 오래 견딜 수 있으니까. 이집트에 오랫동안 여행하는 사람들은 누가 쓰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히잡을 쓰고 터번을 두른다. '갈라베야'라는 남녀 공용의 긴 통짜옷도 굉장히 싸고, 얇고, 바람이 잘 통하기 때문에 사막 여행에 매우 효율적이다.
그리고 맥주의 기원이 된 나라 중 하나답게 술도 마신다. 스텔라 맥주(벨기에산과 다른 라거 맥주)가 바로 이집트산 맥주. 이집트 사회는 이웃의 이슬람교 보수 국가들인 수단과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심지어 같은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인 모로코보다도 개방적이라는 평이다. 사실 아랍국가에서 이집트에 버금가는 세속국가는 시리아, 레바논, 튀니지 뿐이다.
교육 수준이 인구 수를 따라가지 못하고 예산도 부족하기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교육 문제가 대단히 심각한 편이다.
무슬림 형제단과 알누르당이 소탕되었음에도, 상술한 이유로 사회 전반에 이슬람 근본주의 및 사회보수주의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이집트 대학은 학년 말 성적이 일정 수준을 못 넘으면 낙제로 유급시켜 같은 학년을 계속 다니게 한다. 즉, 공부를 안 하면 평생 1학년만 다니면서 졸업을 못한다는 뜻이다.
북아프리카 지역인 만큼 관광지 기준으로는 24시간 영업하는 가게까지 있을 정도로 아프리카에선 치안이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면 웬만한 나라 경찰은 현지인 편을 들고 별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집트는 워낙 관광업의 역사가 길고 관광산업의 비중이 큰 편이라 경찰들도 철저히 숙지시켰는지 웬만하면 관광객 편을 들어주는 편이다.
이집트는 권위주의 국가라 경찰의 권력이 한국보다 강한데, 관광객 벗겨먹는 사기꾼, 치한, 소매치기 등 각종 잡범들을 적발시 굉장히 혹독하게 다루는 편이다. 이런 과도한 정의 구현은 상부의 지시도 있거니와, 이런 치한은 대개 경계선 지능 장애인[39]들이라 별로 거슬릴 게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바라크가 실각한 이후에는 상황이 좀 바뀌면서 관광지 치안이 급격히 안 좋아지다가 무르시 정권이 무너지면서 관광지 치안이 다시 잡히는 모양이다. 후르가다 같은 관광지에서는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이 경찰을 피해 해변 리조트로 칼을 들고 헤엄쳐와서 외국인 여성 관광객들을 상대로 칼을 휘두르며 살인 테러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보니 군사강국 아니랄까봐 관광객들이 오면 국가에서 장갑차까지 동원해서 관광객을 지킬 정도다.[3]
문화[편집]
북쪽으로 지중해 넘어 유럽(서구 문화권), 동쪽으로는 수에즈 운하 넘어 아시아(아랍 문화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프리카 본토와는 문화가 완전히 다르다. 아예 아프리카와 이집트는 다른 문화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집트 요리는 중동-북아프리카 지방의 전통 요리와 함께 오스만 튀르크의 지배를 받는 과정에서 튀르키예 요리 식의 요리법이 가미되었으며, 특히 이집트가 자랑하는 빵은 나일강의 축복을 받아 곡창지대로 손꼽히던 고대부터 유명했다.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유대인 출신 총독 요셉이 대기근에 대비해 곡식을 비축했다 주변국에 팔아 막대한 국부를 쌓았다는 내용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한다. 헤로도토스가 이집트인들에 대하여 언급할 때 빠지지 않은 게 바로 빵과 맥주를 먹는 점이었을 정도다. 다른 게 아니라 이집트는 세계에서 맥주를 가장 오래전부터 먹은 나라 중 하나이며, 빵 또한 역사가 오래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포도주도 그리스보다 먼저 마시고 있었다.
중동에서 영화, 연극, 드라마 제작으로 유명한 나라가 이집트다. 특히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영화는 약 4,000개로, 아랍 국가 전체에서 만들어진 영화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집트의 영화산업은 1896년 첫 영화가 상영된 것부터 시작한다. 그 후 1930년대에 소규모 영화사들이 설립되어 1940년대부터 이집트는 "이집트 영화의 황금기"로 불리는 시대를 맞이한다. 이집트 혁명 이후 이집트 군부는 영화사들을 국유화 했으나, 황금기 시기는 1970년대까지 지속되었으며, 이 시기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유명한 오마르 샤리프, 루슈디 아바자, 누르 샤리프, 파텐 하마마, 수아드 호스니, 레일라 무라드, 샤디야 등의 전설적인 배우들이 배출되었다. 또한 1960년대부터 연극산업도 활발해지면서 현재도 아랍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는 아델 이맘 등의 배우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관광[편집]
- 알렉산드리아 도서관(Bibliotheca Alexandrina)
- 카이트베이 성채(Citadel of Qaitbay)
- 그레코-로만 박물관(Graeco-Roman Museum)
- 알렉산드리아 국립 박물관(Alexandria National Museum)
- 왕실 보석 박물관(Royal Jewelry Museum)
- 세라피움(Serapeum)
- 폼페이 기둥(Pompey's Pillar)
- 로마 원형극장(Roman Amphitheatre)
- 알렉산드리아 등대(Lighthouse of Alexandria)
- 알 몬타자 정원(Al Montaza Gardens)
- 알 샬랄랏 정원(Al Shallalat Gardens)
- 안토니아디스 정원(Antoniadis Garden)
- 엘 노자 정원(El-Nozha Garden)
- 알렉산드리아 국제 공원(International Park of Alexandria)
교육[편집]
- 알렉산드리아 대학교(Alexandria University)
- 알렉산드리아 국제 대학교(Alexandria International University)
- 보르그 엘 아랍 기술 대학교(Borg El Arab Technological University)
- 생고르 대학교(Senghor University)
- 아랍 과학기술 및 해운 아카데미(Arab Academy for Science, Technology, and Maritime Transport)
- 이집트-일본 과학기술 대학교(Egypt-Jap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New Borg El Arab city)
- 파로스 대학교(Pharos University)
- 킹 마리옷 공학 및 기술 고등연구소(The Higher Institute For Engineering And Technology In King Marriott)
교통[편집]
항구[편집]
- 알렉산드리아 항(Alexandria Port)
- 알 데킬라 항(Al Dekheila Port) (알렉산드리아 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항구)
- 아부 키르 항(Abu Qir Port)
- 동부 항(Eastern Port) (기원전 2000년 라코다(Racoda) 마을에 건설된 가장 오래된 항구 중 하나로, '파로스 섬' 연안을 위한 역할 수행)
철도 및 대중교통[편집]
- 알렉산드리아 트램(Alexandria Tram)
- 알렉산드리아 철도(Alexandria Railways)
- 알렉산드리아 메트로(Alexandria Metro)
공항[편집]
보르그 엘 아랍 공항[편집]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주(州) 보르그 엘 아랍에 있으며 주도(州都)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40km 거리에 위치한다. 본 공항의 개항 후 2011년 폐쇄한 알렉산드리아주의 구공항인 알렉산드리아 국제공항을 보조할 공항으로 2010년 개항했으며, 연간 여객 처리능력은 약 1백 20만 명이다. 공항 코드는 HBE(IATA), HEBA(ICAO)이다.
여객 터미널은 한 동이다. 활주로는 3,400m×45m 크기로 총 1개소를 운영한다. 에어아라비아(Air Arabia)와 이집트항공(EgyptAir) 등의 항공사가 허브 공항으로 삼고 있다. 그 외 취항 항공사로 사우디아라비아항공·영국항공·에미레이트항공·아프리키야항공(Afriqiyah Airways)·튀르키예항공 등이 있다. 국제선은 튀르키예 이스탄불(İstanbul), 파키스탄 카라치(Karachi)·라호르(Lahore), 레바논 베이루트(Beirut), 리비아 베이다(Beida)·벵가지(Benghazi), 카타르 도하(Doha), 쿠웨이트(Kuwait), 아랍에미리트 샤르자(Sharjah)·두바이(Dubaï), 사우디아라비아 제다(Jeddah)·리야드(Riyadh)·메디나(Medina)·담맘(Dammam) 등으로의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국내선은 카이로(Cairo), 샤름 엘-셰이크(Sharm el-Sheikh), 후르가다(Hurghada)의 총 3개 도시로의 직항 노선이 있다.[4]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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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알렉산드리아주〉, 《위키백과》
- ↑ "Alexandria Governorate", Wikipedia
- ↑ 〈이집트〉, 《나무위키》
- ↑ 〈두산백과: 보르그 엘 아랍 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알렉산드리아주〉, 《위키백과》
- "Alexandria Governorate", Wikipedia
- 〈이집트〉, 《나무위키》
- 〈두산백과: 보르그 엘 아랍 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북아프리카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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