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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3일 (월) 17:35 기준 최신판

안개 낀 도로

안개(Fog)는 지표면 가까이에 아주 작은 물방울이 부옇게 떠 있는 현상을 말한다.

개요[편집]

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지표 가까이에 작은 물방울이 뜬 현상을 말하며 액체로 분류된다. 이로 인해 가시거리가 감소하여 시야 확보가 잘 안 된다. 가끔 약하게 빗방울이 흩날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안개는 수증기를 포함한 대기의 온도가 어떤 이유로 내려가 이슬점 온도에 도달할 때 포함된 수증기가 크기 1~5μm 크기의 작은 물입자가 되어 공중에 뜬 상태를 말한다. 대기에 떠다니는 작은 물방울의 모임 중에서 지표면과 접촉하며 가시거리가 1,000m 이하가 되게 만드는 것이며, 구름과 비슷한 현상이며 일종의 저지대 구름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인근의 물, 지형 및 바람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육지에서 발생한 안개를 육무(陸霧), 바다에서 발생한 안개를 해무(海霧)라고 부른다.

안개는 습도가 높고, 기온이슬점 이하일 때 형성되며, 흡습성의 작은 입자인 응결핵이 있으면 잘 형성된다. 하층운이 지표면까지 하강하여 생기기도 한다. 안개는 관측자의 입장에 따라 달라져 높은 산 위의 것은 지상에서 관측하면 구름, 산 위에서 관측하면 안개라 한다. 안개는 그 밀도에 따라 짙은 안개 등으로 분류된다. 세계에서 안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캐나다 뉴펀들랜드섬이다. 캘리포니아, 뉴펀들랜드 등이 1년에 200일 이상 안개가 발생한다.[1][2]

설명[편집]

구름과 안개의 구성 요소 및 생성 원리는 동일하다. 특별히 지표면에 붙어 있는 구름을 안개라고 부르는 것이다. 안개처럼 낮게 깔리는 구름인 층운도 10종 운형 중에 분류되어 있다. 런던에서는 안개가 심할 때면 팔을 앞으로 쭉 뻗으면 자신의 손을 볼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주로 새벽에 많이 발생하며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줄어든다. 다만 2023년 1월 13일 서울 지역의 경우처럼 낮이 되어도 안개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가끔 있기는 하다. 일반적으로 땅에서 발생하는 새벽 복사 안개는 항공기 운항에 큰 애로사항이다. 물론 계기착륙장치니 GPWS니 하는 것들이 잔뜩 있어서 실제적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긴 하지만, 안개가 매우 짙으면 착륙이 불가능하다. 현재 기술로는 가시거리 46m 이상이 확보되어야만 착륙할 수 있다. RVR(조종사가 활주로의 중심 선을 식별할 수 있는 거리) 46m. 미국 연방항공청 기준이다.

가시거리 0m, 즉 비행기 앞 창문을 완전히 가린 상태에서도 가시거리가 문제지만 아무튼 착륙할 순 있다. 다만 터미널까지 갈 방법이 없을 뿐이다. 어쨌든 안개가 낀 날에는 절대로 비행기를 띄우는 게 아니다. 한 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인 만큼 관제탑이나 비행사나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이륙도 착륙도 하지 않는다. 비행사 박경원이 1933년의 어느 안개 낀 날에 하네다에서 이륙했다가 이륙한 지 1시간도 안 되어 시즈오카현의 한 야산에서 추락사했다.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를 "농무" 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박무

약한 안개는 박무(薄霧)라고 한다. 말 그대로 엷을 박, 안개 무. 일반인들은 잘 안 쓰는 용어지만, 기상 관측가들에게는 일반인이 안개라고 부르지 않을 정도로 약한 가시거리 감소 현상을 이렇게 부른다. 물론 박무라고 하면 아무도 모르기에 그냥 안개 혹은 '엷은 안개'라고 하지만 말이다.

관련, 유사 현상

산업 혁명 시대 당시의 영국 남부는 정말로 진한 안개와 심한 스모그가 한꺼번에 겹쳐 "노란 수프 안개"라고 자조하는 소리가 나올 만큼 안개가 자주 끼었다고 한다. 안개 중에 미세 고체입자가 포함되어 가시거리를 크게 줄이는 안개는 연무(haze)라고 부르고, 바닷가 근처에서 피는 안개는 해무라고 부른다.[2]

생성[편집]

지상에서 증발된 물은 수증기가 되어 공기중으로 올라가면서 팽창하여 차가워진다. 공기는 일정한 온도에서 일정한 양의 수증기만을 포함할 수 있다. 기온이 내려가 공기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 일부 수증기는 응결되어 안개가 된다. 그러다가 기온이 올라가 공기가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늘어나면 안개는 사라진다. 특징에 따라 이류안개·전선안개·복사안개·활승안개로 나눈다.[1]

안개 종류[편집]

안개는 지면에 붙어 있는 구름을 말한다. 기술적으로는 안개입자들로 인해 시정이 나빠져 1 km미만에 이르렀을 때 안개가 끼었다고 간주한다. 안개의 생성은 종관적인 기상 조건은 물론, 국지적인 기상 조건에 따라서도 좌우되기 때문에 생성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기가 쉽지 않고 수치모형을 이용한 안개예보도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름의 주된 생성 원인이 습윤한 공기덩어리의 상슴에 따른 단열 냉각인 반면 안개는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한 수증기 포화에 의해 생성된다. 안개를 생성 메커니즘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복사안개(radiation fog)

구름 없이 맑은 날 밤에는 지구복사 방출이 활발하므로 지면의 온도가 크게 낮아질 수 있다. 지면에 접한 공기도 전도에 의해 온도가 낮아지게 되고 결국 이슬점온도에 도달하게 되면 안개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안개를 복사안개라 한다. 복사안개는 바람이 없는 밤에 더 잘 발생하는데 바람이 세면 난류 혼합이 활발해져 지면 근처의 차가운 공기가 상부의 더운 공기와 잘 혼합되어 따뜻해져 이슬점온도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산악지역에서는 밤에 복사냉각으로 차가워진 공기가 산 사면을 타고 아래로 이동하여 계곡에 찬 공기가 모이게 되어 안개를 형성하기도 하는데 이를 골안개(valley fog)라 부르기도 한다. 복사안개의 생성 원인이 지표냉각이기 때문에 아침에 해가 떠서 지표면이 더워지면 대부분 소멸한다.

이류안개(advection fog)

습윤한 공기가 차가운 표면 위로 이류하게 되면 공기가 차가워져 포화에 이르게 될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생성된 안개를 이류안개라 한다. 이류안개는 차가운 바다 위에서 만들어지기 쉬운데 그 이유는 바다 표면이 수증기를 공급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다 위에 생성된 안개를 바다안개(sea fog or marine fog)라 한다. 또한 밤에 복사냉각으로 차가워진 연안 지역의 지표 위로 바다 위의 습윤한 공기가 이류하여 차가워지면서 포화에 이르게 되어 안개가 생성될 수도 있는데 이런 안개를 연안안개(coastal fog)라 한다. 이 경우에는 생성원인이 복사냉각과 이류 둘 다 이므로 복사이류안개(radiation-advection fog)라 한다. 이류안개는 생성 원인이 습윤한 공기의 차가운 표면 위로의 이류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는 동안 안개가 지속될 수 있다.

이류안개의 발생 메커니즘 (출처 : 한국기상학회)

증발안개(evaporation fog or steam fog)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물 표면 위로 이동하면 수증기의 증발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된다. 이런 이유로 공기가 포화되어 생성되는 안개를 증발안개라 한다. 증발안개는 늦은 가을이나 초 겨울 아직은 차가워지지 않은 호수 위로 차가운 공기가 이동하여 생성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같은 이유로 따뜻한 바다 위로 차가운 공기가 육지로부터 이류할 때 생성되기도 한다.[3]

증발안개의 발생 메커니즘 (출처 : 한국기상학회)

한국의 안개[편집]

대한민국은 대체로 내륙 지역에서 안개 발생 빈도가 높고 해안 지역에서 낮다. 안개 발생 빈도가 비교적 높은 곳으로 대관령(120.7일), 순천(86.8일), 양평(73.1일), 임실(71.5일), 진주(71.4)일 등이 있고 그 외에 지역도 안개가 1년에 20~50일 정도 발생한다. 순천, 양평, 진주 지역은 각각 인공호수인 주암호, 팔당호, 진양호에 인접해 있으며 주변이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으로 수증기가 풍부하고 야간에 산지에서 하강하는 냉기류와 지표의 복사냉각이 일어나 안개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다. 춘천, 충주 지역도 인공댐으로 인한 인공호 형성 이후 안개 발생 일수가 증가하였다. 홍천, 부여, 원주, 거창, 합천 등은 큰 하천이 있고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안개 발생 일수가 높다.

계절별로는 가을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고 그 다음 여름, 봄, 겨울 순서다. 봄은 대체로 건조하여 안개 발생 빈도가 낮으나 서해안은 남서쪽에 이동성 고기압이 있을 때 안개가 자주 발생한다. 동해안 북부 지역은 오호츠크해 기단의 영향을 받아 해수면과 대기의 온도차가 커질 때 안개 발생률이 높다. 여름은 다습하며 특히 해안의 경우 상대적으로 차가운 바다에 비해 비열이 작은 육지가 빨리 가열되어 남해안과 동해안의 경우 연간 안개일수 중 60%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된다. 가을은 이동성 고기압이 자주 나타나고 대기 중의 습도도 높아 안개의 발생빈도가 가장 높다. 특히 내륙의 홍천, 제천, 충주, 문경, 의성, 대구, 합천 등은 연간 안개일수 중 50%가 가을에 집중된다. 겨울은 습도가 낮고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안개일수가 가장 적다.[1]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1.2 안개〉, 《위키백과》
  2. 2.0 2.1 안개〉, 《나무위키》
  3. 안개〉, 《기상학백과》

참고자료[편집]

  • 안개〉, 《네이버 국어사전》
  • 안개〉, 《위키백과》
  • 안개〉, 《나무위키》
  • 안개〉, 《기상학백과》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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