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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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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원군(寧遠郡, 표준어: 영원군)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남도 북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녕원군의 면적은 1,195.9㎢이며 인구는 30,427명(2008)이다. 두음법칙을 무시하는 북한 문법상으로는 녕원군이며 두음 법칙 적용시에는 영원군이다. 북한 행정구역상 군 동부는 대흥군으로 따로 분할되었다. 평양보다 함흥에 더 가까운 곳으로, 실제로 북한 행정구역상 대흥군은 한때 함경남도에 편입된 적도 있다.
자강도와 가까운 평안남도 내륙 지역에 있는 군이다. 청천강 상류의 산악지대에 위치한다. 북쪽은 묘향산맥을 경계로 자강도 희천시·동신군, 동쪽은 대흥군, 남동쪽은 함경남도 요덕군, 남쪽은 맹산군, 서쪽은 덕천시와 평안북도 구장군·향산군과 접한다.
자연환경[편집]
산간 지대로서 하나의 분지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 경계에 묘향산맥이, 동쪽과 서쪽 경계에는 그 지맥이 뻗어 있으며 남동쪽 경계에 북대봉산맥이, 남쪽과 동쪽 경계에 그 지맥이 둘러서 있다. 여기에서 분지 안의 강 골짜기로 많은 지맥들이 뻗어 있어 군 면적의 약 9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최고봉은 북부에 솟아 있는 낭림산(2,015m, 북한에서는 소백산)이고 가장 낮은 곳은 영원분지(녕원분지)의 바닥에 해당하는 남서부 지역(영원읍, 196m)이다. 묘향산맥과 그 지맥에 낭림산·향라봉(1,905m)·무동산(1,762m)·남곡봉(1,488m)·영단산(1,531m) 등이, 북대봉산맥과 그 지맥에는 백산(1,724m)·더운봉(1,593m)·만진덕산(1,159m)·약대산(972m) 등이 솟아 있다. 하천은 대동강 상류와 그 지류들이 흐르는데 길이가 5㎞ 이상인 하천이 26개이며 20㎞ 이상인 지류는 온양천·성룡강·승통개·내장천 등이다. 수자원이 풍부하며 하천은 주로 관개용수·공업용수나 뗏목 운반에 이용된다. 하천에는 산천어·뱀장어·쏘가리·모래무지 등 민물고기가 많다. 덕천시와의 경계지역에는 대동강 상류를 막아 건설한 금성호가 있다. 산림의 주요 수종은 가문비나무·분비나무·잣나무·잎갈나무·신갈나무·사스래나무·고로쇠나무·자작나무·피나무·박달나무·느릅나무·물푸레나무·다릅나무 등이다. 산에는 머루·다래·돌배·도토리·고사리·도라지·만삼·삽주·당귀 등 임산물이 풍부하다. 도삼리 일대의 강가에는 채양버들이 자란다. 지질은 시생대 화강암·화강편마암과 중생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서부에는 고생대 석회암과 점판암이 넓게 분포한다. 지하자원으로는 철·금·은·아연·인회석·망간토·무연탄·흑연 등이 매장되어 있다. 토양은 대부분 지역에 포드졸성 갈색산림토가 분포하며 강기슭을 따라 충적토가 분포한다. 대륙성 기후의 특징이 뚜렷한 지역으로 비교적 기온이 높은 평야지대의 군들에 비하여 2~2.5℃ 정도 낮다. 연평균기온은 8.1℃, 1월 평균기온은 －9.3℃, 8월 평균기온은 22.4℃이다.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연평균강수량은 1,228mm이다.[3]
역사[편집]
영원군 지역의 청산리에서 고구려 옛 성터가 발굴되었고, 용성리에서 발해 옛 성터가 발굴된 것으로 보아 영원군 지역은 일찍부터 나라의 방위를 위한 요충지로서 비교적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고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구려시기에 요원(遼遠)이라 불렀다. 고려왕조가 건립된 이후 922년(태조 5년)에 영원진(寧遠鎭)을 설치하였다.
조선이 개국한 이후 1396년(태조 5년)에 영청현(永淸縣)과 통합하여 영녕현(永寧縣)으로 되었다가, 1465년(세조 11년)에 영원군(寧遠郡)으로 개편되었다.
1871년에 관하에 군내면(郡內面), 장흥창(長興倉), 남창(南倉), 서창(西倉), 고창(古倉), 성창(城倉), 사창(社倉), 낙창(樂倉), 신창(新倉), 금창(錦倉), 신읍창(新邑倉), 신덕창(新德倉), 온창(溫倉), 가창(加倉) 등 1면 13창을 두었다가, 후에 장흥창이 생천면(栍川面)으로, 남창이 서면(西面)으로, 서창이 서창면(西倉面)으로, 고창이 고창면(古倉面)으로, 성창이 성창면(城倉面)으로, 사창이 사창면(社倉面)으로, 낙창이 임천면(林川面)으로, 신창이 신창면(新倉面)으로, 금창이 금창면(錦倉面)으로, 신읍창이 신읍창면(新邑倉面)으로, 신덕창이 신덕창면(新德倉面)으로, 온창이 온창면(溫倉面)으로, 가창이 남면(南面)으로 각각 개편되어 남면, 군내면, 서면, 창면, 임천면, 성창면, 온창면, 신덕창면, 신읍창면, 생천면, 서창면, 신창면, 금창면, 사창면 등 14개 면을 관하에 두었다. 1886년 이전까지 14개 면의 46개 리가 118개 리로 발전되었다.
1896년에 평안남도 영원군으로 되면서 남면을 문곡면(文谷面)으로, 군내면을 영녕면(永寧面)으로, 서면을 풍서면(豊瑞面)으로, 고창면을 영청면(永淸面)으로, 임천면을 쾌락면(快樂面)으로, 성창면을 성룡면(城龍面)으로, 온창면을 온화면(溫和面)으로, 신덕창면을 신덕면(新德面)으로, 신읍창면을 신화면(新化面)으로, 생천면을 장흥면(長興面)으로, 서창면을 소백면(小白面)으로, 금창면을 금성면(錦城面)으로, 사창면을 태벽면(太白面)으로 각각 개칭하여 문곡면, 영녕면, 풍서면, 영청면, 쾌락면, 성룡면, 온화면, 신덕면, 화면, 장흥면, 소백면, 신창면, 금성면, 태백면 등 14개 면을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태백면과 장흥면을 병합하여 대흥면(大興面)을, 풍서면 · 문곡면 · 영녕면을 병합하여 읍내면(邑內面)을, 신덕면과 신화면을 병합하여 덕화면(德化面)을 각각 신설하여 읍내면, 영청면, 쾌락면, 용면, 온화면, 덕화면, 소백면, 신창면, 대흥면, 금성면 등 10개 면을 관할하였다. 1929년에 신창면과 금성면을 병합하여 신성면(新城面)으로, 영청면과 쾌락면을 병합하여 영락면(永樂面)으로 각각 개편하고 읍내면을 영원면(寧遠面)으로 개칭하여 8면 80리를 관할하였다.
1934년에 덕천군에서 태극면(太極面)의 8개 리 전체가 넘어와 9면 88리로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성룡면 · 대흥면 · 소백면 · 신성면의 전체 리와 온화면의 5개 리 · 덕화면의 3개 리들을 병합하여 대흥군(大興郡)을 신설하고 나머지 영원면 · 태극면 · 영락면의 전체 리와 온화면의 1개 리 · 덕화면의 3개 리를 병합하여 영원군을 새로 구성하였는데, 이때 영원면의 영녕일리 · 영녕이리를 병합하여 영원읍(寧遠邑)으로, 영원면의 도평일리 · 도평이리를 병합하여 도평리(都坪里)로, 영원면의 마근담리 · 마상리를 병합하여 마산리(馬山里)로, 영원면의 봉덕리 · 문곡리를 병합하여 문곡리(文谷里)로, 영원면의 직리 · 석막리를 병합하여 신막리(新幕里)로, 영원면의 대룡리 · 신률리 · 기대리를 병합하여 신대리(新垈里)로, 영원면의 신리 · 덕암리 · 성장리를 병합하여 용성리(龍城里)로, 영원면의 남산리 · 임탄리 · 방산리를 병합하여 장산리(長山里)로, 태극면의 태극리 · 강선리를 병합하여 내창리(內倉里)로, 태극면의 영창리 · 양평리를 병합하여 영창리(永昌里)로, 태극면의 화순리 · 마남리를 병합하여 화순리(和順里)로, 태극면의 율지리 · 풍전리를 병합하여 풍전리(豊田里)로, 태극면의 송산리를 송산리(松山里)로, 덕화면의 중흥리 · 교관리 · 횡천리를 병합하여 도삼리(都三里)로, 영락면의 삼포리 · 낙포리 · 송평리를 병합하여 승통리(勝通里)로, 영락면의 중흥리 · 용삼리를 병합하여 중삼리(中三里)로, 영락면의 산막리 · 창리 · 문암리를 병합하여 창산리(倉山里)로, 영락면의 양성리 · 초대리를 병합하여 대성리(大城里)로, 온화면의 수하리를 수하리(水下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18리를 관할하였다.
1953년 12월에 용성리 일부를 분리하여 신리(新里)를 신설하였고 신대리 일부가 용성리에 편입되었다. 1954년 10월에 대흥군의 용대리(龍大里), 청산리(靑山里), 순호리(淳浩里), 신흥리(新興里), 회양리(茴陽里), 온양리(溫陽里)가 이관되었다. 1958년에 마산리 일부가 신막리에 편입되었다. 1985년에 내창리가 화순리를 흡수하였다가, 같은 해에 화순리로 개칭되었으며, 1986년에 화순리를 옥천동(玉泉洞)으로 개편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영원읍), 1동(옥천동), 23리(대성리, 도삼리, 도평리, 용대리, 용성리, 마산리, 문곡리, 송산리, 수하리, 순호리, 승통리, 신대리, 신리, 신막리, 신흥리, 영창리, 온양리, 장산리, 중삼리, 창산리, 청산리, 풍전리, 회양리)로 구성되어 있다. 영원군 소재지는 영원읍이다. [4][5]
산업[편집]
영원군의 공업은 임산업과 일용품, 제약, 식료품, 섬유 및 피복공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산업은 도 적으로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영원군에서 생산되는 통나무는 평안남도 안의 여러 시군들에 갱목, 건설용재, 조선재로 공급되고 있다.
지방공업은 해방 후부터 발전하여 왔으며 특히 1958년 이후부터 새로운 면모를 갖추고 발전하기 시작하였는데, 주로 여러 가지 일용품과 식료품을 생산하여 영원군 안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방공업은 일용, 식료품, 건재, 직물, 모피 등 여러 가지 부문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날 주머니칼도 하나 만들지 못하던 이곳에서 오늘은 630여 종의 질 좋은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농경지 면적은 영원군 전체면적의 3.64%, 평안남도 농경지면적의 약 1.8%이다. 농경지에서는 논이 6.4%, 밭이 79%, 과수밭이 4.12%, 뽕밭이 8.9%를 차지한다. 공예작물면적구성에서 담배면적은 30% 이상을 차지한다. 깨밭면적은 평안남도에서 세 번째 자리를 차지한다. 특히 풍부한 밀원식물을 이용하여 생산하고 있는 꿀은 그 질이 좋아 이곳 명산물로 되어 있다. 장산리에 있는 영원양어사업소(寧遠養魚事業所)에서는 금성호를 이용하여 어류양식을 진행하고 있다.
교통[편집]
교통은 희천~평산 간 도로를 남북으로 하여 도로들이 골짜기를 따라 나뭇가지모양으로 뻗어 있다. 영원~함주 간 도로가 황처령(1,066m)을 넘어 대흥군과 연결되고 있으며 희천~평산선은 북쪽으로 다섯령(784m)을 넘어 자강도 희천시, 남쪽으로 두류고개(403m)를 넘어 맹산군과 연결되고 있다.
금성호를 통하여 영원~덕천 간 수상통로가 개설되어 있다. 영원군에서 육로로 맹산까지는 36km, 대흥까지는 80km, 덕천까지는 60km(뱃길 25km)이다. 평안남도 소재지인 평성시까지는 146km이다.
관광[편집]
관광지로는 영녕팔경(永寧八景)으로 이름난 아름다운 경관과 성룡굴(成龍窟), 온화면에 있는 온화온천, 물맛이 좋기로 이름난 몽천(蒙泉) 등이 있다. 영녕팔경은 마막장의 단풍에 물든 아름다운 가을풍경(馬幕晩秋), 국현고개에 진달래가 만발한 봄풍경(菊峴賞春), 구연강 위에 배들이 떠다니는 풍경(鳩淵泛舟), 등천산 위에 기러기가 날아가는 광경(長天落雁), 안민교 위에서 손님을 영송하는 광경(安民送客), 남산에 있는 남산사에서 들려오는 종소리(南山暮鐘), 망봉 위에 저물어가는 석양빛(望峯落照), 영파정에서 바라보는 달(影波玩月) 등을 말한다.
성룡굴은 성룡면 평대리낭림산에 있는 굴로 아름다운 기암 괴석 사이에 있으며, 굴 좌우에는 늪이 있고 굴의 동쪽에는 후동수(芋茼水), 굴 앞에는 만다초(脕茶草)가 있다. 50m 높이 올라간 기암 절벽 위에는 구불구불한 용의 형상이 부각되어 있고, 그 옆에는 성룡사가 있으며, 암벽 끝에는 옥계수(玉溪水)가 흘러나오고 있다.
암벽에 있는 용의 형상은 옛날에 용이 중과 재주를 겨루었는데, 중이 도술로 물을 끊자 용이 도망친 자리라고 전해진다. 또한 옥계수 샘구멍에서는 옛날에는 매일 쌀이 1인분씩 나왔으나 어느 욕심 많은 중이 정으로 구멍을 넓히자 쌀이 안 나오고 마분(馬糞)만 쏟아져 나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몽천은 영원면 영녕리에 있는 샘으로 일명 함박샘이라 한다. 마막장(馬幕嶂) 서쪽 산기슭의 국현(菊峴)고개 밑에서 용출되어 동백골 골짜기 하천을 지나 남천강에 합류된다. 샘물은 편석 틈으로 솟아나고 있으며, 가뭄이나 장마 때에도 물이 줄거나 늘지 않고 여름에는 차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맛이 신선하기로 유명하다.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녕원군〉, 《위키백과》
- 〈녕원군〉, 《나무위키》
- 〈두산백과: 영원군〉, 《네이버 지식백과》
- 〈영원군 (寧遠郡)〉, 《한국민족문화대박과사전》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영원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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