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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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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군기
의성군 위치
의성군청

의성군(義城郡)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중앙부에 있는 군이다. 오래된 사찰이자 조계종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인 고운사, 탑리 오층 석탑이 유명하며 특산물로는 마늘, 고추, 사과, 자두, 황토 쌀이 있다. 국내 최초의 컬링 전용 경기장이 의성군 의성읍 후죽리에 있다. [1]

개요[편집]

의성군은 동경 128°05′~ 128°54′, 북위 36°11′~ 36°32′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은 안동시·청송군, 서쪽은 상주시, 남쪽은 대구광역시 군위군구미시, 북쪽은 안동시·예천군과 접하고 있다. 면적은 1,174.90㎢이고, 인구는 2023년 5월을 기준하여 50,095명이다. 행정구역으로는 1개 읍, 17개 면, 400개 행정리(182개 법정리)가 있다. 군청은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후죽리에 있다.

의성군의 서쪽으로 낙동강 본류가 흐르며, 낙동강의 주요 지류 중 하나인 위천이 의성 군내를 관통하며, 경작지가 넓고 평야 지대가 비교적 많다. 특히 군 서부의 안계평야는 경주의 안강평야, 영천의 금호평야와 함께 경북에서 손꼽히게 넓은 평야다. 이 때문에 농업 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했던 197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인구가 20만을 넘을 정도로 제법 큰 군이었지만, 이후 농촌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는 전성기보다 인구가 크게 감소했다.

의성군 중심지인 의성읍이 비교적 군 동쪽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중부의 봉양면과 서부의 안계면이 각각의 소 중심지 역할을 한다. 각각 안동 군위와 상주로 가는 시외버스도 따로 운행되고 있다. 예천군과 서로 1~2위를 다투고 있을 정도로 남아선호사상이 가장 심한 지역 중 1곳이었다. 근처의 안동시가 있어서인지 유교 사상이 뿌리 깊게 박혀서인 듯. 하지만 최근에는 시대가 바뀌어 인식이 변했고, 인구 감소로 인해 남자, 여자 모두 귀한 대접을 받는다.

경상북도 중앙에 위치하여 도내 시 군과의 직선거리가 울진군을 제외하면 모두가 80km 이내의 거리이며 육로 상의 거리도 도로망의 발달로 점차 단축되고 있다.[2][3]

자연환경[편집]

지형은 동서가 길고 남북이 짧으며 대체로 북서부의 신평면을 제외하고는 그리 험하지 않다. 북동부는 태백산맥의 지맥(支脈)이 지나고 산지가 중첩해 고원 지대를 이루지만 경사가 완만한 편이어서 개발이 비교적 잘 되어 있다.

동부에는 황학산(黃鶴山,782m)·구무산(676m)·어봉산(魚鳳山, 634m) 등이 솟아 안동시와 청송군, 남부에는 만경산(萬景山, 499m)·청화산(靑華山, 701m)·왕제산(320m)·선암산(船巖山, 879m)·매봉(800m)이 솟아 구미시와 군위군과 경계를 이룬다. 북부에는 봉화산(401m)·삼표당(三標堂, 444m)·갈라산(葛羅山, 570m)이 솟아 안동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그 외 군의 북부에는 비봉산(飛鳳山, 579m)·독점산(獨店山, 311m)·문암산(門巖山, 460m)·봉암산(453m)·골두봉(313m)·국사봉(國師峰, 521m)·해망산(海望山, 400m)·천제봉(天祭峰, 359m)·응봉산(鷹峰山, 386m)·천등산(天登山, 347m) 등이 솟아 있다. 또한 남부에는 금성산(金城山, 530m)·비봉산(飛鳳山, 672m)·오동산(梧桐山, 313m)·오토산(五吐山, 475m)·북두산(北豆山, 500m) 등이 솟아 있다.

하천은 위천(渭川)과 미천(眉川)을 주류로 하며 이들 하천과 그 외 하천이 모두 낙동강 상류로 흘러든다. 위천은 군위군 팔공산에서 북류하며 비안면 쌍계로 흘러든 뒤 비안면·단북면 등을 거쳐서 흐르다가 단밀면에서 낙동강에 합류한다.

미천은 동부 산악지대인 안동 시계 황학산에서 발원하며 옥산면·점곡면·단촌면을 관류해 단촌면 세촌리와 안동시 일직면을 거쳐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으로서 동부 3개 면의 관개용수가 되고 있다.

쌍계천(雙溪川)은 춘산면 신흥리 산두봉(山頭峰, 719m)에서 발원해 춘산면·가음면·금성면 등 3개 면을 관류하는 하천이다. 이외에도 신평면 덕봉리에서 시작되어 북서류하는 광산천, 안사면에서 시작되어 만리리·월소리·쌍호리를 거쳐 북류하는 신평천, 다인면 외정리에서 시작 되는 봉정천, 다인면 덕지리에서 시작되는 망지천, 안평면 신안리에서 시작되는 신안천 등이 모두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내륙 산간지역이기 때문에 위도에 비해 한서의 차이가 심하고 강수량도 적은 편이다. 연평균기온 11.8℃, 1월 평균기온 -3.0℃, 8월 평균기온 24.2℃, 연강수량은 1,475㎜이다.[4]

역사[편집]

이 지역은 일찍부터 문화가 발달해 청동기시대에는 활발히 사회가 분화되어 소국(小國)이 형성되었다. 그리하여 변진 24개국 중 난미리미동국(難彌離彌凍國: 단밀면)·여담국(如湛國: 금성면 탑리리) 등이 이곳에 비정되고 있다.

이들의 행방을 알 수 없지만 185년(벌휴이사금 2) 이곳에 위치한 소문국(금성면)이 신라에 병합되어 군현으로 편성되었는데, 514년(법흥왕 1)에 설치된 아시촌소경(阿尸村小京)은 이곳의 안계면 지역에 비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위의 지역인 비안면 지역도 신라에 편입되어 서부 지역에는 아화옥현(阿火屋縣)과 아시혜현(阿尸兮縣)이 설치되었다.

그 뒤 이 지역은 크게 의성·비안의 두 지역으로 나뉘어 군현제 아래 편입되었다. 즉 757년(경덕왕 16) 지방제도 개편시 의성 지역에는 문소군(聞韶郡)이, 서부 지역에는 비옥현(比屋縣)·안현현(安賢縣)·단밀현이 설치되었고, 문소군이 이들과 진보현을 다스렸다. 이 때 다인면 지역은 달이현(達已縣)에서 다인현(多仁縣)으로 개명되어 상주에 속하였다.

후삼국의 쟁패기에 이 지역은 군사상 요지로서 왕건과 견훤의 쟁탈 대상이 되었는데, 이 지역의 호족 홍술(洪術)이 왕건에게 귀부해 의성부(義城府)가 설치되어 우대받았지만, 929년(태조 12) 견훤의 침공을 받아 홍술이 죽임을 당하였다.

1018년(현종 9) 지방제도 개편시 의성부와 의흥군은 안동부에 속했고, 비옥현 및 이때 이름이 안현현에서 바뀐 안정현(安定縣)은 상주목의 속현이 되었다. 의성부는 1143년(인종 21) 현으로 개편되면서 현령이 파견되어 주현(主縣)이 되었다.

그러나 1199년(신종 2) 민중봉기로 인해 감무로 강등되었고, 충렬왕 때 대구현에 일시 병합되었다가 주현으로 복구되었다. 1390년(공양왕 2) 안정현에 감무가 파견되었는데 의흥현은 선주에 소속된 부계현(缶溪縣)을 합병했고, 비옥현은 안정현 감무의 지배를 받았다.

조선 초에도 세 지역은 행정구역을 그대로 유지했으나 의흥현은 1413년(태종 13) 현감이 임명되었고, 비옥현은 1421년(세종 3) 안정현과 합쳐서 안비현(安比縣)으로 되었고, 1423년 비안현(比安縣)으로 개명되었다. 당시의 호구수는, 『경상도지리지』에 의하면, 의성현이 637호 4,102인, 의흥현이 424호 3,392인, 비안현이 463호 4,077인이었다.

이 지역에서는 조선 전기 이래 많은 인물이 배출되어 문풍을 떨쳤다. 임진왜란 때 김사원(金士元)·김해(金垓)·김치중(金致中) 등이 의병을 일으켜 적을 토벌했으며, 정묘호란·병자호란 때에는 신적도(申適道)·권수경(權守經) 등이 역시 의병을 일으켜 크게 활약하였다.

1895년 갑오개혁에 의해 전국이 23부로 편성되자 세 지역 모두 군으로 되어 대구부에 소속되었다가, 1896년 13도제가 실시되자 경상북도에 소속되어 의성군은 2등군, 비안군·의흥군은 4등 군으로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비안군·의흥군은 의성군에 병합되어 오늘날의 의성군으로 발전되었으며, 1940년 의성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이 시기에 신교육의 보급이 이루어지자 문소학교(聞韶學校) 등이 설립되기도 했고, 항일의병운동도 일어나 3·1운동으로 이어졌다. 1919년 3월 12일 비안 공립보통학교의 학생들과 쌍계동의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하여 일어난 만세 시위운동은 25일까지 군내 각 지역으로 파급되어 4·2만세시위운동으로 경상북도 지역에까지 크게 확산되었다.

1973년 7월 1일 금성면 광현동이 군위군 군위면으로 편입되었으며, 1974년 신평면에 안사 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83년 비안면 안평동이 봉양면으로 편입되었고, 1987년 1월 1일에는 단밀면의 용산리가 선산군 도개면으로, 선산군 도개면의 청산리가 이 군의 구천면으로 각각 편입되었다.

1988년 5월 1일 동을 이(里)로 개칭하였다. 1990년 4월 1일 안사 출장소가 안사면으로 승격되었으며, 1995년 4월 27일에는 단북면 신하 3, 4리 가 다인면 용무 1, 2리로 구역과 명칭이 변경되었다. 현재 의성읍, 단촌·점곡·옥산·사곡·춘산·가음·금성·봉양·비안·구천·단밀·단북·안계·다인·신평·안평·안사면의 1 17의 행정구역을 이룬다.

산업[편집]

전체면적 중 경지 면적이 220.13㎢로 18.7%를 이루며, 경지면적 중 논이 58%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농경지는 위천 유역의 비안·봉양·단밀·안계·다인면 등인데, 주요 농산물에 쌀·보리·콩 등의 식량 작물과 무·배추·오이·참외·수박 등 채소 및 과일·마늘·고추·참깨·잎담배·인삼 등이 재배되고 있다.

특히 마늘은 질이 좋기로 유명하며 경상북도 제일의 생산고를 올리고 있는데, 주산지는 금성면을 중심으로 춘산·옥산·단북면 등이며, 질이 좋은 고추는 옥산·안평·점곡·금성면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의성읍에는 마늘과 고추의 집산지로서 가공공장이 있다. 무는 점곡·봉양·안사·비안면에서, 배추는 봉양·비안·의성·점곡면에서, 양파는 단촌·다인·안사면에서 각각 생산되고 있다.

잎담배는 점곡면과 옥산면이 주산지이며, 약용식물 중 작약이 경상북도에서 제일의 생산고를 올리는데 사곡면과 옥산면에서, 지황은 금성면에서, 천궁은 옥산면에서 각각 재배되고 있다. 옥산·구천·점곡·춘산면을 중심으로 재배지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지역 특산물에 작약과 더불어 마늘·사과·고추·쌀·홍화·포도·느타리버섯 등이 있다.

공업은 의성과 다인면의 농공단지(의성·봉양·다인)에서는 섬유공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총 51개의 기업체가 각 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다. 그 밖에 인삼·고추·마늘 등 소규모 식품 가공업이 발달하였으며, 119개의 기업체가 군내에 산재해 있다. 3개의 유통센터가 설치되어 있어 도의 중앙부에 있는 지리적 요인과 편리한 교통으로 유통산업에도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교통[편집]

의성군에는 왕복 4차선으로 확장된 국도 제5호선과 왕복 4차선으로 확장 예정인 왕복 2차선 국도 제28 호선(비안-봉양구간 왕복 4차선)이 각기 안동, 예천 방면에서 대구, 영천으로 이어진다. 중앙고속도로가 군의 중심부를 관통하며 봉양면에 의성 나들목이 존재한다. 한국철도공사 중앙선 철도안동시에서 의성군을 지나 영천시로 연결된다. 그 외 서산영덕 고속도로가 있으며, 2016년 12월에 서의성 나들목과 북의성 나들목이 개통되었다. 2017년에는 상주영천고속도로가 개통했으며, 단밀면과 도개면 경계에 있는 낙동강휴게소에서 영천/경주/포항/울산/부산방면 고속버스 환승을 취급한다.

관광[편집]

동쪽에는 태백산맥에 속하는 황학산·산두봉 등의 높은 산이 있고, 군내에는 금성산·비봉산·국사봉·기령산 등의 구릉성 들이 널리 분포해 있는 내륙·산악 관광지이다. 관광명소로는 단촌면 구계리의 고운사, 춘산면 빙계리의 빙계계곡, 금성면 대리리의 조문국지와 제오리의 공룡화석, 봉양면 구산리의 탑산온천 등이 있다.

고운사(孤雲寺) 경내에는 최치원이 세운 가운루·나한전, 높이 2.5m의 단정한 맵씨를 자랑하는 고운사 3층 석탑, 신라 말 선각 국사가 조성한 석조석가여래좌상, 염라10왕이 모셔져 있는 명부전 등이 있다.

의성의 명소인 빙계 계곡은 청송군 보현산(普賢山)의 지맥이며, 화목령(和睦嶺)과 금오(金梧)골짜기에서 흐르기 시작하는 크고 작은 지류가 이룬 협곡으로, 계곡의 절벽과 맑은 물이 조화되어 절경을 이루며 둘레 10m, 높이 2m의 바위에는 ‘慶北八勝之一(경북팔승지일)’이라고 새겨진 석비가 있다.

그리고 절벽 아래 반구형으로 패여 있는 용추(龍湫)·물레방아·풍혈·정오가 되면 햇빛이 인(仁)자 모양의 그늘을 만든다는 인암(仁巖)·윤은보선생을 기리는 의각·빙산 사지 오층석탑·빙혈·빙산 꼭대기에 쇠스랑처럼 움푹 패인 부처막 등의 빙계 팔경이 계곡 입구에서부터 차례차례 자리잡고 있다.

그중 관광객의 시선을 가장 많이 끄는 것은 여름에는 얼음이 얼고 찬바람이 나며 겨울에는 더운 바람이 나온다는 빙혈·풍혈이다. 부근의 개일 약수터는 위장병과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금성면 북동부의 금성산 꼭대기에는 600평 규모의 평지가 있다. 이곳은 금성면 일대에 터를 잡았던 조문국의 병마 훈련장이었다. 탑리·대리리에는 경덕왕릉을 비롯해 조문국의 고분이 많이 남아 있고, 문익점이 최초로 목화씨를 뿌렸던 제파지인 것을 기념해 1909년에 세운 문익점면작 기념비가 있다.

제오리에는 지금으로부터 1억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이 일대의 뻘밭을 거닐던 공룡발자국이 300여기가 화석을 이루고 있다. 금성면 탑리리의 오층석탑, 단촌면 관덕리의 삼층석탑·석불좌상, 다인면 봉정리의 대곡사 13층 석탑, 금성면 수정리의 1300년 전 의상대사가 창건한 수정사, 춘산면 대사리의 덕양서원 등이 있다.

그리고 봉양면 구산리에는 게르마늄 함량이 전국최고치(72.4㎍)이며 세레늄·리듐·유황·나트륨 등을 함유하고 있어 당뇨·혈압·위장병·대장염·간염·관절염 등에 특효가 있다는 탑산온천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문화행사로는 의성 고유의 민속놀이인 가마싸움·기와밟기(놋다리밟기)·줄다리기 등이 있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의성문화제는 대표적인 군민 향토문화행사이다. 각종 민속놀이와 군민체육대회가 열리는 본행사는 지역의 고유문화를 발굴하여 전승·보존·확산하며 군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매년 5월에는 군특산품인 사곡작약을 대외에 홍보하고 한국 고유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사곡면에서 주관하는 사곡면 작약꽃 축제가 열린다. 또한 매년 2월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전국을 대상으로 봉양면 화전리 남대천변에는 민속놀이 대잔치가 열린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의성군〉, 《위키백과》
  2. 의성군〉, 《네이버 지식백과》
  3. 의성군〉, 《나무위키》
  4. 의성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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