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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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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군기
영광군 위치
영광군청

영광군(靈光郡)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서북부에 있는 군이다. 서쪽으로는 황해와 면하고, 동쪽으로 장성군, 남쪽으로 함평군, 무안군, 북쪽으로는 전라북도 고창군과 접한다. 해안선 길이는 199.15 km이고, 부속도서로는 낙월도, 안마도, 송이도 등 62개의 섬이 있다. 특산물로는 법성포의 굴비가 유명하다.

개요[편집]

영광군은 동경 125°59‘∼126°39’, 북위 35°10′∼35°26′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474.95㎢이고, 인구는 2023년 6월 기준 52,275명이다. 행정구역으로는 3개 , 8개 , 292개 행정리(127개 법정리)가 있다. 군청은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무령리에 있다.

영광군에는 한빛 원자력 본부가 있다. 굴비생산지로 유명하며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서기 전만 해도 피서객이 많이 찾던 곳이었는데 들어선 이후 대폭 감소했다. 대신 원자력 발전소로 하여금 얻는 각종 지원과 자체인구 증가로 인해 오히려 군세 자체는 더 흥하는 것 같다.

법령상의 광주권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전라남도 여러 광역생활권으로 보았을 때 영광군은 주로 광주권으로 들어간다. 실제 생활권역도 광주광역시로 진출하기가 더 편하며, 왕복 4차로로 잘 포장된 22번 국도를 타고 군 남동쪽의 밀재를 통과해 함평군 해보면, 월야면을 잠시 거치면 농촌 지역인 광산구 삼도동이긴 하지만 광주광역시계 안이며, 영광읍에서 동쪽의 구도심까지도 50km가 채 안 된다. 약 46km. 서해안고속도로로 인해 목포시 방향으로 접근성도 향상되었지만, 예전부터 22번 국도를 타고 광주광역시로 왕래해왔고 왕복 4차로에 입체화가 되어 고속도로나 다름이 없는데다 거리도 목포시보다 광주광역시가 더 가깝다. 굳이 고속도로 통행료 내고 목포로 갈 필요가 없는 것. 법원이나 세무서 같은 공공기관도 광주광역시에 있는 기관의 관할이다. 2002년 제정해 사용중이던 기존 CI가 욱일기와 비슷하다는 지적때문에 2021년 CI를 새로 제정함과 동시에 워드마크도 변경했다.[1][2]

자연환경[편집]

노령산맥이 해안으로 뻗으면서 동쪽으로 고성산(古城山, 546m)·태청산(太淸山, 593m)·장암산(場巖山, 487m) 등이 장성군과, 남쪽으로 불갑산(佛甲山, 516m)·모악산(母岳山, 348m)·군유산(君遊山, 403m) 등이 함평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서쪽으로는 봉화령(烽火嶺, 374m)·수리봉(351m) 등이 솟아 있다.

지질은 대부분 주라기의 대보 화강암과 화강편마암계에 속하는 선캄브리아기의 변선 퇴적암으로 구성되었다. 군의 중앙부는 대부분 해발 고도 100m 이하의 평야가 완만하고 넓은 구릉지가 대부분이다.

곳곳에 솟은 산지 사이를 불갑천(佛甲川)·구암천(九巖川)·와탄천(瓦灘川)·고령천(高靈川)·설매천(雪梅川) 등이 황해 칠산바다로 흐르면서 해안에 좁은 평야를 이룬다. 군내의 하천은 그 길이가 짧고 고도차가 완만하여 평소에는 유량이 적으나 우기에는 범람하여 수리 이용에 좋지 않은 편이다.

해안은 수심이 얕아 간석지가 넓게 발달하고 조수의 차가 커서 일찍부터 간석지를 제방으로 막아서 논으로 개발하였다. 해안선은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이다.

도서로는 안마도(鞍馬島)·송이도(松耳島)·낙월도(落月島) 등 유인도 11개와 무인도 51개가 있다.

기후는 북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겨울철에 같은 위도상의 동해안 지역보다 서늘하다. 연평균기온 13.9℃, 1월 평균기온 ·0.5℃, 8월 평균기온 26.5℃이며, 연 강수량은 1,149㎜이며,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린다.[3]

역사[편집]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의 유물·유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의 유물·유적은 백수읍·군남면·대마면·묘량면·불갑면 등지에 분포된 고인돌군과 간돌도끼가 있다. 마한 시대의 여러 소국 가운데 막로국(莫盧國)의 위치를 이 지역에 비정하기도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백제의 영역에 편입된 뒤로는 무시이군(武尸伊郡)이라 불렸으며, 당나라가 백제를 멸한 뒤에 모지(牟支)로 개칭되었고 사반주(沙泮州)의 영현으로 되었다. 이 밖에 오늘날의 군남면지역에 아로현(阿老縣)이 설치되었다.

신라의 통일 후 757년(경덕왕 16)에 무령군(武靈郡)으로 개칭되었고, 장사(長沙)·무송(茂松)·고창(高敞)의 3현을 관할하였다. 아로현은 갈도현(喝島縣)으로 고쳐졌고, 압해군(壓海郡)의 영현으로 되었다.

940년(태조 23)에 영광군(靈光郡)으로 개칭되었으며, 1018년(현종 9) 지방제도가 정비될 때 나주목 예하의 지사군이 되었다. 오성군(筽城郡) 또는 정주(靜州)라는 별칭도 있다.

예하에 압해군(壓海郡)·장성군(長城郡)과 삼계현(森溪縣)·육창현(陸昌縣)·해제현(海際縣)·모평현(牟平縣)·함풍현(咸豊縣)·임치현(臨淄縣)·장사현(長沙縣)·무송현(茂松縣) 등 2군 8현을 거느리고 있었다. 현종 때의 김심언(金審言)은 이 고장 출신으로 정치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1396년(태조 5) 현재의 위치로 읍터를 옮겼으며, 1423년(세종 5)에 읍성을 쌓았다. 1629년(인조 7)에 고을 사람 이극규(李克揆)의 역모사건으로 현으로 강등되었다가 1638년에 복구되었다. 1755년(영조 31)에 또 역모사건으로 현으로 강등되었다가 1764년 복구되는 곡절을 겪었다.

「상춘곡(賞春曲)」의 작자 정극인(丁克仁)과, 임진왜란 때 일본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그곳에서 성리학을 전수해 퇴계 이이의 유학을 널리 퍼뜨리고 『간양록(看羊錄)』을 저술하였던 강항(姜沆)이 이곳 출신이다. 1618년(광해군 10) 강항을 봉사하는 내산서원(內山書院)이 건립되었다.

1894년 동학운동 때 이곳은 그 중심지 가운데 하나였다. 고창지방과 합하여 1,500명에 달하는 주민이 동학군에 가담했으며, 오하영(吳河泳)·오시영(吳時泳) 등이 지도하였다. 1895년전주부 영광군으로 개편되었다. 1896년 제도개편으로 전라도가 남·북도로 분리될 때, 전라남도에 속하게 되면서 일부 지역이 지도군과 무안군에 이관되었다.

1906년 조정룡(趙正龍)·김용구(金容球)·박경욱(朴京旭)·이순식(李淳植) 등의 의병장이 일본군과 치열한 접전을 벌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진량면이 법성면으로 고쳐치고, 외동·내동·현내·삼남·삼북면 등이 장성군에 이관되었다. 근대의 인물로는 원불교의 창시자인 박중빈(朴重彬)이 있다.

1955년 7월 1일 영광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63년 위도면이 전라북도 부안군으로 이관되어 1읍 10면으로 개편되었다. 1980년 12월 1일 백수면이, 1985년 10월 1일 홍농면이 각각 읍으로 승격되었고, 1987년 1월 1일 염산면 월흥리·반안리가 군남면에 편입되었고, 1997년 7월 28일 군서면 보라리의 일부가 영광읍 학정리에 편입되었다.

현재 영광읍·백수읍·홍농읍과 대마면(大馬面)·묘량면(畝良面)·불갑면(佛甲面)·군서면(郡西面)·군남면(郡南面)·염산면(鹽山面)·법성면(法聖面)·낙월면(落月面) 등 3읍 8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편집]

영광군을 흔히 영광 굴비로 대표되는, 수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법성포 지역의 굴비는 유명한 편이지만 현재는 원전의 건설로 수온이 상승해 굴비가 예전만큼 많이 잡히지는 않는다.

최근에는 관내 대마 전기자동차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e-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려 시도 중이다.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이 되어서 관련 기업체 유치가 더욱 용이할 전망이며, 최근 광주과학기술원이 영광에 이와 관련된 2캠퍼스 건립 의사를 표명해, 관련 인구의 유입과 산학연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모빌리티 이외에도 영광군에 위치한 한빛 원자력 본부와도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원에서 모빌리티, 에너지 쪽 인원 육성을 위한 2캠퍼스를 건립한다고 발표했기 때문. 2022년 6월부터 e-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추가 연구시설 건립공사가 진행중이다.

관내 산업단지로는 대마 전기자동차 일반산업단지, 송림농공단지, 군서농공단지가 있다. 송림농공단지와 군서농공단지는 주로 식료품, 전기제품 계열의 기업이 많다. 2022년 현재 묘량농공단지 조성사업이 본 공사에 들어갔으며, 대마 전기자동차 일반산업단지 배후단지 추가조성 사업과 인근에 식품산업특화 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토지보상을 진행중이다.

한편 영광이 굴비와 원전으로 인해 수산업과 제조업 이미지가 강한 편이어서 농업에 대해서는 별로 부각되지 않는 면이 강한데, 사실 종사 인구가 별로 많지 않아서 그렇지 영광도 농업 종사 인구는 존재한다. 주요 농산물들로는 쌀, 보리, 고구마, 콩, 녹두, 잡곡, 땅콩, 참깨, 포도, 딸기, 고추 등이 재배된다. 특히 그 중에서도 고추는 충청북도 음성군, 경상북도 영양군과 더불어서 전국 3대 주산지의 하나이다.

교통[편집]

교통철도는 없고, 군 중앙부를 법성·영광·광주를 잇는 도로와 함평·영광·고창을 잇는 도로가 통과하고 있어 편리한 편이다. 군내의 중앙을 남북으로 서해안고속도로가 통하고 있어서 서울과의 교통이 더욱 편리해졌다.

도로[편집]

  • 고속도로(국지도) : 서해안고속도로 (영광 나들목, 불갑산 나들목)
  • 국도 : 국도 제22 호선, 국도 제23 호선, 국도 제77 호선
  • 지방도 : 지방도 제734호선, 지방도 제805호선, 지방도 제808호선, 지방도 제842호선
  • 간선도로 : 동부로
  • 교량 : 영광대교, 칠산대교

버스[편집]

  • 농어촌버스 : 영광군의 농어촌버스
  • 시외버스 : 영광종합버스터미널, 법성포공용터미널, 홍농버스터미널
  • 기타 : 영광교통

관광[편집]

불갑산의 수려한 산수와 서해안의 바다가 곳곳에서 아름다운 절경을 이룬 이곳의 주요 관광지로는 동남쪽의 불갑산 일대와 백수읍의 원 불교성지, 서북쪽의 금정산(金井山) 일대와 홍농읍의 계마리해수욕장을 들 수 있다.

서해를 굽어보고 있는 불갑산은 산세가 평이하고 아름다우며, 기슭에 아담한 고찰인 불갑사와 용천사가 있다. 백수읍에는 원불교의 창시자가 수도하였던 원불교성지가 있다. 이곳에는 대종사의 생가, 기도터인 삼밭재, 노루목, 정관평성전 등 여러 유적이 있다.

불갑면 쌍운리에 있는 용계사내산서원에는 조선 중기 때의 성리학자인 강항의 사당이 있다. 그는 정유재란 때에 의병을 모아 왜병과 싸우다가 포로의 몸이 되어 일본의 오사카로 끌려가게 되었다. 당시 그는 일본에서 성리학을 가르쳐주었고, 일본의 지리와 군사 시설에 관한 저서로 『간양록』을 저술하였다. 서쪽 해안도로를 따라 서해안의 경관인 염전지대가 펼쳐지며, 계속 북상하면 영광굴비의 본고장인 법성포항에 이른다.

계마리 해수욕장은 금정산을 배경으로 깨끗한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장관이다. 일명 가매미 해수욕장 또는 가마미해수욕장이라 부르며, 1940년에 개설되었으나 8·15광복과 더불어 황폐화되어 1953년에 다시 개장되었다. 4㎞에 이르는 깨끗한 모래사장 주변에 200여 그루의 울창한 노송이 우거져 있고, 밀물과 썰물의 차가 심하지 않고 경사가 완만하여 호남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손꼽힌다.

그러나 홍농읍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방류되는 온수의 영향으로 계마리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수는 감소하고 있다. 금정산 기슭에 있는 금정암에서는 서산낙조(西山落照)의 절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관광지 주변에는 숙박시설과 음식점·주차장·야영장 등이 갖추어져 있다.

법성포 단오제는 강릉단오제와 더불어 지금까지 전해오는 중요한 전승행사로서 매년 단오 때에 열린다. 불갑면의 우도농악은 1987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문화행사로는 매년 9월 5일 전통문화행사 및 체육행사를 개최하는 옥당문화제가 있으며, 매년 단오절에 열리는 법성단오제 및 영광굴비아가씨선발대회, 영광태양고추 홍보를 위해 격년제로 열리는 영광태양고추 아줌마 선발대회 등이 있다. 민요로는 우도농악이 전해온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영광군〉, 《네이버 지식백과》
  2. 영광군〉, 《나무위키》
  3. 영광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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