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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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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果川市)는 대한민국 경기도 중부에 위치한 시다. 북쪽으로 관악산(632m), 구룡산(306m), 우면산(293m) 등을 경계로 서울특별시 관악구, 서초구와 접하고, 청계산(618m)을 경계로 동쪽으로는 성남시, 남서쪽으로는 안양시, 남쪽으로는 의왕시와 접한다. 서울대공원과 서울경마공원의 문화시설이 있으며, 정부과천청사가 위치한다.[1]

개요[편집]

경기도의 중서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57´ 52˝~127˚ 02´ 58˝,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23´ 53˝~37˚ 27´ 52˝에 위치한다. 시의 동쪽 끝은 문원동, 서쪽 끝과 남쪽 끝은 갈현동, 북쪽 끝은 과천동이며, 동서 길이는 7.58㎞, 남북 길이는 7.65㎞이다. 면적은 35.86㎢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0.4%를 차지하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구리시 다음으로 작다. 행정구역은 6개 행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문원동과 과천동이 전체 면적의 65% 이상을 차지한다.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5만 8325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0.4%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연천군 다음으로 적다.

시를 상징하는 꽃은 철쭉, 나무는 밤나무, 새는 비둘기, 동물은 말이다. 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는 시목(市木)인 밤나무의 열매 '밤'을 단단하고 야무진 귀염둥이 남녀 어린이의 모습으로 의인화하여 '밤톨'과 '밤알'의 끝 글자를 따서 친근하게 명명한 '토리'와 '아리'이다. 시청 소재지는 중앙동이다.

전통적인 부촌이며 관할 행정동은 갈현동, 과천동, 문원동, 별양동, 부림동, 원문동, 중앙동으로 7개 동이다. 중앙동 일부(법정동 중앙동)와 별양동, 부림동, 갈현동 일부(원문동), 과천동 일부(주암동)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며, 2021년 기준 과천시의 행정구역 면적 대비 개발제한구역 비율은 83%이다. 그린벨트가 너무 많아서 아예 시정 홍보지에 '그린벨트에서 허가 없이도 가능한 행위들'을 공지해 줄 정도이다. 게다가 과천시 전체 면적 가운데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각각 33%와 26%, 약 60%를 소유하며 대주주 역할을 맡고 있다. 반면 과천시가 소유한 지분은 겨우 6%에 불과해 자체 개발사업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2][3]

역사[편집]

삼한 시대에는 마한에 속하였으며,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영토가 되었다. 475년(장수왕 63) 고구려가 남진 정책을 펼쳐 한강 유역을 차지하고 지금의 과천 지역을 율목군(栗木郡) 또는 동사힐(冬斯肸)이라고 불렀다. 당시 율목군은 지금의 과천시를 비롯하여 안양시 일부와 군포시 전역, 서울 용산구 전역과 관악구·동작구·서초구 일부 등 여러 지역을 포함하였다. 이후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757년(경덕왕 16) 율목군을 율진군(栗津郡)으로 고쳐 부르고 곡양현(穀壤縣)·소성현(邵城縣)·공암현(孔巖縣)의 3개 현을 영현(領縣)으로 삼았는데, 곡양현은 대체로 지금의 서울 남서부와 안산 일부 및 과천·의왕·광명·안양·군포 일대, 소성현은 인천광역시 일대, 공암현은 서울 강서구·양천구 일대에 해당한다.

고려가 개국한 뒤, 940년(태조 23) 전국 주·군·현의 행정 지명을 정비하여 율주군을 과주군(果州郡)으로 개칭하였다. 995년(성종 14년) 10도제(十道制)가 실시되어 과주군은 지금의 경기도와 황해도 일부를 관할하는 관내도(關內道)에 편제되고 부안(富安) 또는 부림(富林)이라는 별호를 두었다. 1018년(현종 9) 전국이 5도양계(五道兩界)로 재편되면서 양광도(楊廣道) 광주목(廣州牧)의 속군(屬郡)이 되어 감무(監務)가 파견되었다. 1284년(충렬왕 10)에는 과주군에 속한 용산처(龍山處;지금의 서울 용산·마포)가 부원현(富原縣)으로 승격되어 분리되었고, 1390년(공양왕 2)에 지금의 경기 지역이 경기좌도와 경기우도로 재편되면서 과주군은 경기좌도에 편제되었다.

조선이 개국한 뒤, 1413년(태종 13) 전국 행정구역이 8도로 정비되면서 과주군에서 지금의 명칭인 과천현으로 개편되어 경기도에 편제되었으며, 이듬해에 금천현(衿川縣)과 병합하여 금과현(衿果縣)으로 개편되었다가 다시 과천현으로 분리되었다. 세조 때 지방 군사조직 체계인 진관제(鎭官制)가 시행되어 광주진(廣州鎭)에 예속되었다. 조선 시대에 과천현은 현내면(縣內面)과 동면(東面)·남면(南面)·상서면(上西面)·하서면(下西面)·상북면(上北面)·하북면(下北面)의 7개 면을 관할하였는데, 대체로 현내면은 지금의 과천시 과천동·중앙동·부림동·갈현동·문원동, 동면은 주암동과 서울 서초구 일부, 남면은 군포시, 상서면은 안양시 동안구, 하서면은 안양시 만안구 일부, 상북면은 서울 동작구와 서초구 일부, 하북면은 동작구 일부 지역에 해당한다. 1895년(고종 32) 8도제가 폐지되고 전국 행정구역이 23부(府)로 재편되면서 과천현은 과천군으로 승격되어 인천부(仁川府)에 속하였으며, 이듬해에 23부제가 폐지되고 13도제가 시행되어 과천군은 안산군·시흥군 등과 함께 경기도에 편제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과천군은 안산군과 함께 시흥군에 병합되었다. 당시 시흥군은 9개 면으로 재편되었는데, 종전의 과천 지역은 과천면·북면·신동면·서이 면·남면의 5개 면으로 편제되었다. 당시 과천면은 관문리·문원리·하리·막계리·주암리·갈현리의 6개 리, 북면은 노량진리·본동리·흑석리·동작리의 4개 리, 신동면은 우면리·양재리·서초리·신원리·잠실리·반포리·방배리·사당리의 8개 리, 서이 면은 호계리·안양리·일동리·이동리·비산리의 5개 리, 남면은 당리·당 정리·부곡리·금정리·산본리의 5개 리를 관할하였다. 1936년 북면 지역이 경성부(지금의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었고, 1941년에는 서이 면이 안양면으로 개칭되었다.

8·15광복 후, 1963년 옛 과천 지역이었던 시흥군 신동면이 서울시에 편입되었고, 1970년 후반부터 과천 지역에 신도시 건설이 계획되어 1979년 4월에 경기도 과천지구 지원 사업소가 설치되었다. 1982년 6월 과천 출장소가 설치되어 관문리·문원리·갈현리·막계리·주암리·하리의 6개 리를 관할하였으며, 7월부터 정부제2종합청사 이전이 시작되었다. 1984년 문원리와 관문리의 일부 지역에 법정동인 중앙동·별양동·부림동·원문동을 설치되고 서울대공원이 개장하였으며, 1986년 과천 출장소가 과천시로 승격되었다. 시 승격과 함께 관문리와 문원리 잔여 지역은 각각 법정동인 관문동과 문원동으로, 갈현리는 갈현동으로, 하리는 과천동으로, 주암리는 주암동으로, 막계리는 막계동으로 개편되어 지금의 10개 법정동 체제를 갖추었다.

2018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6개 행정동](중앙동·갈현동·별양동·부림동·과천동·문원동) 10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행정동인 중앙동이 법정동인 중앙동과 관문동을 관할하고, 갈현동은 법정동인 원문동과 갈현동을, 과천동은 법정동인 과천동과 주암동을, 문원동은 법정동인 막계동과 문원동을 각각 관할하며, 별양동과 부림동은 행정동과 법정동이 일치한다. 2023년 4월 29일 갈현동이 갈현동, 원문동으로 분동하였다.[4]

지리[편집]

과천은 경기도 중서부에 위치한 중소도시로 북쪽으로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동작구, 서초구와 접해있으며, 서쪽으로는 경기도 안양시, 동쪽으로는 성남시, 남쪽으로는 의왕시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기반암은 대부분이 호상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양제천과 막계천 연안에는 충적지가 널리 발달하였다. 주요 산으로는 서쪽에 629m의 관악산, 응봉(鷹峰:348m), 동쪽으로 청계산(618m) 등이 솟아 있다. 관악산과 청계산은 북쪽에 있는 구룡산(306m), 우면산(293m)과 함께 북으로는 서울특별시, 서쪽으로는 안양시, 동쪽으로는 성남시, 남쪽으로는 의왕시와 경계를 이룬다. 북동쪽에는 한강의 지류인 양재천이 흐르고, 양재천 양안에는 범람원이 발달하였다.

과천시의 면적은 35.86 km²로 대한민국에서 구리시에 이어 두 번째로 면적이 좁고, 대한민국 국토 면적의 0.036%, 경기도 면적의 0.35%를 차지하고 있으며, 과천시 전체 면적의 85.4%인 30.64 km²가 개발제한구역이다.

산업[편집]

공공행정·금융·유통 등 서비스 분야의 3차 산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3620여 개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 수의 0.4%에 불과하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다.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체(36.2%)와 숙박·음식점 업체(14.6%)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그밖에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 업체(8.5%), 운수업체(8.0%), 교육서비스 업체(6.7%)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과천동과 별양동에 전체 사업체의 약 65%가 분포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3만 484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0.7%를 차지하여 연천군·가평군·동두천시·양평군 다음으로 적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4.5%)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업(14.4%),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3.0%),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2.7%) 종사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017년을 기준하여 4조 7016억 원으로 경기도 전체 GRDP의 약 1%에 해당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24번째 비중을 차지한다. 경제활동별 지역 내 총 부가가치의 비중은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업이 32.4%(1조 3022억 원)로 가장 크고, 그밖에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14.6%, 사업서비스업 13.1%, 정보통신업 10.2%, 부동산업 7.6%, 도소매업 7.1%, 금융·보험업 4.5% 등의 순이다.

전통시장은 별양동에 새 서울 플라자 시장과 제일쇼핑 시장이 상가형 상설시장으로 운영되며, 그밖에 유통 업체로는 대형 할인점 1개소와 상점가 2개소 등이 있다.

농업[편집]

예전에는 전형적 농업 지역이었으나, 신도시로 개발된 뒤로는 농가 인구와 경지면적이 모두 급격히 감소하여 농업의 비중이 현저히 낮아졌다. 2017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225ha로 시 전체 면적의 6.3%에 해당하며, 경기도 전체 경지면적의 비중은 0.1%에 그쳐 31개 시·군 가운데 안양시·군포시 다음으로 낮다. 논밭의 비중은 밭(211ha)이 약 94%를 차지하여 밭농사가 주를 이룬다. 농가 수는 370여 가구로 시 전체 가구 수의 1.8%, 경기도 전체 농가 수의 0.3%에 그친다. 농가 인구는 1130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약 2%, 도내 전체 농가 인구의 0.4%에 그쳐 군포시 다음으로 적다. 농업을 포함한 농림어업의 지역 내 총생산은 832억 원으로 시 전체 지역내 총생산의 1.8%에 해당하며, 도내 전체 농림어업 지역 내 총생산에서는 2.4%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13번째로 비중이 높다.

식량작물 생산량은 2017년을 기준하여 111t으로 과천시로 승격한 1986년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며, 작물별로는 서류(감자·고구마)가 전체 생산량의 83%를 웃돈다. 채소류는 엽채류의 배추·상추·시금치를 비롯하여 근채류의 무, 과채류의 오이·토마토, 조미채소류의 파·마늘 등을 주로 재배하는데 도내 생산량 비중은 1% 미만이다. 과실류는 배를 주로 생산하지만 생산량은 많지 않다.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화훼 재배가 활발하여 주력 산업의 하나로 육성되고 있다. 과천 지역에서 생산된 화훼·자재·홍보물 등은 '과천시 명품 화훼브랜드 사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코체(icoche)'라는 통합 브랜드를 사용한다. 2018년을 기준하여 화환용의 절화류 판매량은 경기도 전체 판매량의 약 14%, 난류·초화류를 포함한 실내 관상용의 분화류 판매량은 경기도 전체 판매량의 약 45%, 관상수류는 경기도 전체 판매량의 약 68%를 차지하는 등 화훼류 전체 판매량이 경기도 전체 판매량의 약 35%를 차지한다.

임축산업[편집]

2015년을 기준하여 산림면적은 2330ha로 시 전체 면적의 65%에 해당하며, 경기도 전체 산림면적의 0.4%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국유림은 598ha, 공유림은 819ha이며, 사유림이 913ha를 차지한다. 임상(林相) 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입목지가 2234ha로 산림면적의 약 96%에 달하고, 이 가운데 활엽수림이 가장 많은 1285ha, 침엽수림이 350ha,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는 혼효림이 599ha를 차지한다.

임산물은 2017년을 기준하여 조경재 생산량(3262만 2277 본)이 도내 전체 생산량의 약 85%, 전국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야생화 생산량(1047만 1300 본)은 경북 경산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고, 기타 교목류는 도내 전체 생산량의 약 99%를 차지한다. 그밖에 산나물 생산량(26만 1500㎏)은 도내 전체 생산량의 약 16%를 차지하고, 그 가운데 고려엉겅퀴(곤드레)는 도내 전체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한다. 2017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2869억 원으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다.

축산업은 2000년대 이후 급격히 쇠퇴하여 일부 농가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을 기준하여 한육우 사육 농가는 7가구에 80여 마리, 닭은 28가구에서 1330여 마리를 사육하여 다른 지역의 규모화 ·전업화와는 차이가 크다. 말 사육은 활발하여 도내 전체 마필(3770여 마리)의 약 40%가 과천시에서 사육된다.

제조업[편집]

전형적 주거도시이자 전원도시로서 개발제한구역이 대부분인 지역 특성으로 인하여 산업입지가 부족하고 제조업이 부진하다. 2017년을 기준하여 제조업체 수는 80여 개로 시 전체 사업체 수의 2.4%에 해당하며, 도내 전체 제조업체 수의 0.2%에 불과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다. 지역별로는 과천동과 별양동에 전체 제조업체의 약 80%가 분포한다. 제조업체 종사자 수는 380여 명으로 시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1.1%에 불과하고, 도내 전체 제조업체 종사자의 0.1%에도 미치지 못한다. 종사자 10인 이상의 제조업체는 6개에 제조업체 전체 종사자의 약 30%에 해당하는 110여 명이 종사하며,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 인쇄 및 기록 매체 복제업 등이다. 2017년 제조업의 지역 내 총생산은 186억 원으로 과천시 총 부가가치의 0.5%에 해당하며, 도내 전체 제조업 지역내 총생산의 비중은 0.1% 미만으로 가장 낮다.

산업단지로는 갈현동과 문원동 일원에 조성되는 지식 정보타운 내에 인공지능·로봇기술·생명과학·의료·교육 및 서비스 산업 등 지식집약적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식기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교통[편집]

과천동과 서울 관악구 남현동 사이의 남태령은 예로부터 삼남(충청·전라·경상)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오늘날에도 서울과 수원·성남·안양 지역을 잇는 교통 결절지이다. 도로 교통은 제2경인고속도로(고속국도 110호선)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서 시흥시·광명시·안양시와 과천시의 갈현동을 거쳐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까지 이어진다. 일반국도는 47호선이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에서 과천시의 갈현동~문원동~막계동~과천동을 거쳐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까지 이어진다.

지방도는 309호선이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에서 화성시~수원시~의왕시를 지나 과천시의 문원동을 거쳐 과천동까지 이어진다. 문원동에서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로 이어지는 봉담과천로(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와 문원동에서 서울 서초구 서초동로 이어지는 우면산로(과천우면산도시고속화도로)는 지방도 309호선의 일부이다. 이 밖에 광명시 소하 분기점에서 서울 관악구와 서초구를 거쳐 과천시 주암동까지 이어지는 약 14㎞ 구간의 강남순환로가 주암동에서 국도 47호선의 일부인 양재대로와 연결되어 인접한 서초구의 양재 나들목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접속한다.

2017년을 기준하여 도로 총 길이는 5만 6332m로 경기도 도로 총 길이의 0.4%를 차지하여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비중이 낮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는 1200m, 일반국도는 8370m, 지방도는 4724m이며, 시도(市道)가 4만 2038m를 차지한다. 터널은 과천시와 의왕시를 연결하는 지방도 309호 선상의 과천 터널 1개소, 교량은 양재천을 가로질러 주암동과 서울 서초구 우면동을 연결하는 지방도 309호 선상의 주암 2교를 비롯하여 총 19개소가 건설되었다.

철도서울 노원구의 당고개역을 기점으로 하여 경기도 시흥시의 오이도역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 4호선의 일부인 과천선이 과천시의 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서울랜드) 역~과천역~정부과천청사역을 거쳐 군포시의 금정역까지 운행하여 수도권 전철 4호선의 일부인 안산선으로 이어진다. 2017년을 기준하여 철도 여객은 승차 인원 1426만 2200여 명, 강차 인원 1324만 6960명이다. 이 밖에 경기도 양주시에서 서울~과천시를 거쳐 수원시까지 남북으로 연결하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 노선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관광[편집]

수도권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고, 자연·역사·문화 방면의 관광자원이 다양하다. 관광 명소로는 관악연주(冠岳戀主)를 비롯하여 청계수봉(淸溪秀峯)·온온백송(穩穩白松)·막계청담(莫溪淸潭)·갈현율림(葛峴栗林)·남령망루(南嶺望樓)·자하청류(紫霞淸流)·광창주마(光昌走馬) 등이 '과천 8경'으로 꼽힌다.

제1경 관악연주는 경기 5악(五嶽)의 하나인 관악산의 최고봉인 연주봉(629m)에 세워진 연주대(경기도 기념물 20)와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을 가리킨다. 관악산은 소금강(小金剛)으로 불릴 만큼 산세가 수려하고 도심에서 접근하기 쉬워 등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산이며, 연주대는 신라 때 의상대사가 연주봉 위에 세운 암자로서 멸망한 고려의 유신들이 이곳에 올라 개경쪽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하였다는 유서 깊은 역사와 더불어 사계절 풍광이 아름답고 멀리 인천 앞바다까지 바라볼 수 있는 조망이 뛰어나다. 제2경 청계수봉은 주봉인 망경대를 비롯하여 매봉·국사봉·옥녀봉·이수봉 등의 봉우리들이 울창한 산림과 어우러져 빚어내는 청계산의 빼어난 경관을 가리킨다. 제3경 온온백송은 조선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로 가는 길에 머물던 객사인 온온사(경기도유형문화재 100)와 그 인근에 있는 희귀종 백송을 가리킨다. 제4경 막계청담은 청계산의 맑은 물이 모여 형성된 막계동의 과천저수지를 가리키며, 둘레길을 따라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경관이 뛰어나다.

제5경 갈현 율림은 갈현마을의 밤나무 숲을 가리킨다. 갈현마을은 과천의 시목(市木)인 밤나무가 숲을 이루어 해마다 밤 줍기 행사가 열린다. 제6경 남령망루는 남태령의 망루에서 바라보는 과천의 전경을 가리킨다. 과거에 한양에서 삼남 지방으로 통하는 관문이었던 남태령 옛길에 세워진 과천루(果川樓)에 서면 좌우로 관악산과 청계산이 감싸고 있는 과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제7경 자하청류는 과천에서 관악산 연주봉으로 오르는 계곡 일대를 총칭하는 자하동천(紫霞洞天)에 맑은 물이 흐르는 경관을 가리키는데, 예로부터 절경으로 이름나 자하(紫霞) 신위(申緯)·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등 시인묵객들이 시를 짓고 암각문을 남긴 곳이기도 하다. 제8경 광창주마는 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이 위치한 광창벌을 내달리며 경주하는 말들을 가리킨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경마장을 비롯하여 말박물관, 어린이 승마장과 가족 나들이를 위한 휴식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막계동의 서울대공원은 동물원과 식물원, 장미원·어린이 동물원 등으로 구성된 테마 가든,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치유의 숲, 자연캠프장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공원으로서 수도권의 휴식 공간으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서울대공원 내의 서울랜드는 국내 최초의 놀이공원으로 조성되어 '세계의 광장' '모험의 나라' '환상의 나라' '미래의 나라' '삼천리 동산' 등 5개 테마 구역에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위락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서울랜드는 관악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경기도 관광명소 100선'에 꼽힌다. 이 밖에 가을이면 과천 정부종합청사 주변 가로를 노랗게 물들이는 중앙동의 과천 은행나무길, 양재천변에 조각분수·산책로·야외음악당과 관악산·청계산·우면산의 3개 산 모형 등을 조성하여 도심의 녹색 쉼터로 자리 잡은 별양동의 중앙공원, 원추리 단지·나리 단지·초화류·사계절 야생화 등 다양한 야생화와 수목들이 식재된 중앙동의 과천 야생화 자연학습장 등의 명소가 있다.

걷기 여행 코스로는 안양시와 경계부인 간촌 약수터에서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과천향교~용마골 입구~남태령 옛길~남태령 망루에 이르는 6.6㎞의 관악산 둘레길 과천 구간, 남태령 표석에서 온온사~과천향교 입구~가자 우물(찬 우물)을 거쳐 과천·의왕·안양의 분기점인 인덕원 옛 터에 이르는 8.7㎞의 경기 옛길 삼남길의 제1길인 한양 관문 길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지역 축제로는 매년 9월 중에 과천 시민회관 잔디광장과 과천시 일원에서 과천축제가 열려 동·서양의 마당극·거리극·야외극 등 거리 예술 공연과 문화 예술 체험, 프리마켓, 먹거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축제는 '도심 속의 거리예술'을 주제로 하여 1997년 세계 마당극 큰잔치로 출범한 뒤 1999년 과천 세계 공연예술제, 2000년 과천마당극제, 2003년 과천한마당축제, 2012년 과천축제, 2015년 과천 누리마(馬) 축제 등의 변천을 거쳐 2017부터 다시 과천축제라는 명칭으로 개최된다. 이 밖에 2004년부터 추사 김정희의 업적을 기리고 서예를 진흥하기 위하여 추사서예대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10월에는 과천 시민의 날(10월 5일)을 기념하여 체육대회·바둑대회·휘호대회 등 시민 화합 행사가 열린다.

민속놀이로는 조선시대에 과천 주민들이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로 향하는 정조의 행차를 환영하던 데서 유래한 무동(舞童) 놀이와 정월 대보름에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동네 다리 위를 오가던 답교(踏橋) 놀이가 결합한 형태의 무동 답교놀이가 전승하여 경기도 무형문화재(44호)로 지정되었다. 이 밖에 땔나무가 주요 생계 수단이었던 과천 나무꾼들이 나무를 하러 가거나 팔러 가는 길에 행하던 과천 나무꾼놀이,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풍년을 기원하며 행하던 게줄다리기 등이 전승한다. 향토음식으로는 토산품인 밤을 재료로 한 밤밥과 밤경단, 정월 대보름 음식으로 찹쌀가루를 색색으로 반죽하여 소를 넣고 경단 모양으로 빚어 먹는 원소병, 옛 하리에서 도당제를 지낼 때 빚던 조라술 등이 있다.

문화재[편집]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국보 1점(조선방역지도)과 보물 1점(이지정 초서 취영 구절), 국가무형문화재 1점(줄타기) 등이 있다. 이 밖에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인 고희동의 작품 《부채를 든 자화상》(1915)을 비롯한 7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도 지정 문화재로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5점(효령대군 영정·온온사·연주암 삼층석탑·보광사 목조여래 좌상·추사 김정희 서신), 경기도 무형문화재 3점(경기소리 긴잡가·과천 무동답교 놀이·양태장), 경기도 기념물 3점(연주대·과천 관악 사지·육봉 일명 사지) 경기도 문화재자료 3점(과천향교·시흥 문원리 삼층석탑·문원리 사지 석조 보살 입상) 등이 있다. 이 밖에 효자 최사립 정문(孝子崔斯立旌門) 등 향토유적 4점이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과천시〉, 《위키백과》
  2. 과천시〉, 《네이버 지식백과》
  3. 과천시〉, 《나무위키》
  4. 과천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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