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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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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여름철에 대한민국의 남쪽 지방에 머물면서 장마를 가져오는 전선을 말한다. 오호츠크해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동북 기류와 북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서남 기류가 충돌하여 생기는데 남쪽 지역부터 시작되어 차차 북상한다. 정체전선(停滯前線, Stationary Front)이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장마전선은 주로 정체전선으로 나타나는데 북태평양의 덥고 습한 고기압과 오호츠크해의 차고 습한 고기압이 만나거나 북태평양 고기압과 대륙 고기압이 만날 때 긴 장마전선을 형성한다. 이 장마전선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한 6월 중순까지는 일본 남쪽 해상인 오키나와섬 이남에 머물다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화되면서 점차 북상해 6월 하순에는 일본 열도, 7월에는 오호츠크해 고기압(또는 대륙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져 한반도의 중부 지방에 자리잡게 된다. 7월 하순이면 만주 지방으로 올라가면서 전선이 소멸한다. 그러나 8월까지 남아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특히 최근). 장마전선은 두 고기압의 크기에 따라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비를 뿌리게 된다. 폭우로 큰 피해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2010년이 되면서 장마의 경향이 바뀌고 있는데 그 전까지는 두 고기압이 남북으로 대치하면서 편서풍이 잘 불 수 있는 상황이어서 바람의 동서흐름이 강하여 장마전선 남북 진동 폭이 좁아 주로 대한민국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지만 최근 남동쪽으로 2km 상공의 뜨거운 저기압이 자리잡고 북쪽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잡고 서쪽으로는 오호츠크해·베링해 고기압이, 즉 서쪽으로 고기압이 크고 강하게 자리 잡으면서 편서풍이 약화되고 바람의 남북으로 강하게 불기 시작하면서 장마전선의 남북 진동이 커지면서 중부 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또한 남북진동이 강하다 보니 장마예보가 많이 빗겨나가고 있다.[1]

상세[편집]

장마전선은 일기도의 쭉 이어지는 -▽-Ω- 모양의 붉고 푸른 선을 말한다. 장마철에 가장 흔히 볼 수 있어서 이 시기의 정체전선을 '정체전선' 이라고도 한다. 서로 다른 성질의 두 기단이 충돌하면서 생성된다. 초여름의 장마전선은 한랭다습오호츠크해 기단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기단의 충돌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8~9월에 발생하는 정체전선은 한랭건조한 시베리아 기단과 북태평양 기단의 충돌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정체전선에서는 주로 적란운이 만들어지는데, 소나기나 한랭전선과 달리 적란운이 동서로 긴 선상강수대의 형태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장대비를 장시간 퍼붓는다. 강수 강도가 강하지만 지속 시간이 짧은 한랭전선이나 강수 강도는 약하지만 지속 시간이 긴 온난전선과 달리 강수 강도가 강하고 지속 시간도 길어 비교도 할 수 없는 피해를 만들어낸다. 역사상 한국에 큰 피해를 주었던 집중호우 사례들은 태풍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정체전선에 의한 것이었다. 대표적으로 2011년 중부권 폭우 사태, 2020년 장마, 2022년 수도권 폭우 사태 등이 있다.

장마전선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기단과 저온다습한 오호츠크해 기단 및 기타 찬 공기 등 간에 충돌하면서 만들어진다. 가끔 서쪽에서 이동해오는 이동성 저기압과 합쳐지기도 하는데 이 때는 제주도 ~ 오키나와 부근에 있던 장마전선이 끌려올라와 한반도폭우를 뿌리기도 한다. 양 전선이 언제나 힘이 같을 순 없으므로 서로 힘싸움을 하며 전선이 북상과 남하를 반복하게 된다. 장마전선의 경우 초여름쯤 북태평양 기단이 힘을 키워 확장하면서 제주도부터 전선이 형성된다. 이후 북태평양 기단이 오호츠크해 기단을 북쪽으로 점점 밀어내며 전선을 한반도 내에 위치시켜 장마철이 시작된다. 이후 전선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가 한여름이 되면 북태평양 기단이 더욱 강해져 북쪽으로 전선을 밀어내기 때문에 오히려 한여름에는 장마가 오지 않는 것이다. 이후 오호츠크해 기단이 다시 전선을 남쪽으로 밀고 내려오며 기온을 떨어뜨리고, 완전히 전선을 밀어내면 장마전선은 소멸되고 가을이 시작되는 것이다.

여름에는 열대성 저기압 시스템이 동아시아 부근으로 북상하며 장마에 있어 최대 변수가 되기도 한다. 잘 형성되어 있던 정체전선을 태풍이 흐트려놓아 아예 전선 자체가 소멸되기도 하며, 태풍의 진로와 세력 등에 따라 정체전선의 세력이 오히려 강해지거나 약해질 수도 있다. 태풍이 중국 내륙으로 상륙 후 열대/온대성 저기압으로 변질되어 형성되어 있는 정체전선에 수증기를 크게 공급할 수 있고, 어중간한 세력의 태풍이 고기압 확장 등을 유도하며 정체전선의 세력 약화 및 만주 부근으로의 북상으로 이어지게 될 수도 있다. 정체전선이 좀처럼 한반도 부근으로 북상하지 못 하고 있을 때, 태풍이 북상하며 한반도에 장마를 불러오는 경우도 상당히 있었다. 반대로 세력이 미미한 태풍이 저수온과 높은 연직시어 등의 열악한 조건이 즐비하는 동아시아 부근으로 북상하며 정체전선에 흡수되기도 한다. 이럴 경우 보통 정체전선이 미세하게라도 북상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변수 때문에 동아시아에 위치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매년 마른 장마와 물난리 장마가 왔다갔다 하는 경향을 보인다.[2]

장마전선의 특성[편집]

장마전선은 서로 다른 성질을 갖는 두 기단 사이에 형성되는 전선(front)의 종류 중 두 기단의 세력이 비슷하여 경계면이 빠르게 이동하지 않고 거의 같은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을 정체전선(stationary front)이라고 한다. 장마전선은 대한민국에서 형성되는 대표적인 정체전선으로 북태평양기단과 오호츠크해기단, 또는 시베리아기단이 만나 동서로 길게 전선면을 형성하며 생긴다. 북태평양기단과 오호츠크해기단은 서로 온도 차이는 있지만 두 기단 모두 습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해마다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까지 약 한 달여 간 두 기단이 세력 다툼이 지속되며 정체전선을 형성한다. 이로 인해 편서풍으로 서쪽의 기상상태가 이동하여도 전선은 여전히 우리나라에 놓이게 되고, 구름이 많이 생기며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게 된다.

장마전선이 북상했다는 것은 북태평양기단이 오호츠크해기단보다 세력이 우세하여 두 기단의 경계면이 북쪽으로 올라간 것이며, 장마전선이 남하했다는 것은 오호츠크해기단의 세력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두 기단의 세력 우세에 따라 장마전선이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태양의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북태평양기단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오호츠크해기단을 북쪽으로 밀어내면 장마는 끝나게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기단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한여름 날씨가 된다. 위성사진에서 두 기단의 경계선을 따라 동서 방향으로 띠모양의 구름이 분포되어 있는 것을 볼수 있는데, 이것이 장마구름이다.[3]

장마전선의 발달[편집]

장마전선은 양기단의 세력다툼으로 인해 북태평양기단이 강해지고 북상할 때는 강한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인해 폭우가 쏟아지기도 한다. 대신 오호츠크해기단이 강해지고 전선이 남하할 때는 이슬비 형태로 내리며 기온도 떨어진다. 이렇게 해서 전선을 완전히 북으로 몰아내거나 남으로 밀어내버리게 되면 일시적으로 맑은 날씨가 된다. 북태평양기단의 영향을 받으면 찌는 듯한 무더위가 있고 오호츠크해기단의 영향을 받게 되면 흐리거나 약간의 비가 온다. 이렇게 장마가 불규칙하게 남북으로 움직이는 것을 '남북진동'이라고 한다. 이렇게 남북진동을 하던 장마도 7월 초엔 우리나라 중부지방, 중순 경엔 북한까지 올라갔다가 7월 말엔 중국국경까지 올라가서 소멸되곤 한다. 그러나 해마다 그 양상은 다르게 나타나며, 근래 기후 변화로 인해 장마전선의 예측도 어려워지고 있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장마〉, 《위키백과》
  2. 정체전선〉, 《나무위키》
  3. 3.0 3.1 장마전선〉,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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