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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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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I(Pre Delivery Inspection, 피디아이)는 딜러사가 자동차의 최종 인도 전 내·외관을 검사하는 절차이다. 출고 전 점검이라고도 한다. 주로 수입차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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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PDI는 차량 인도 전 실시하는 검사로, 수입차선박에서 내려 전시장 혹은 고객인도하기 전까지 검사관리를 의미한다. 즉, 검사뿐 아니라 하역·통관·보관·수리·세차·출고·운송이 포함된 물류서비스를 두루 아우른다. 이런 업무를 하는 곳이 PDI센터다. PDI센터는 북유럽 등으로부터 국내 항구까지 오랜 운송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수입차의 흠결을 검사를 통해 찾아 해결하고 국내 운행에 적합하도록 정비하는 역할을 한다. 모든 수입차들은 입항 후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 보관 및 정밀 검정이 이뤄지는 PDI센터를 거쳐 출고된다. 해외 현지 본사에서 출고돼 약 1~2개월 간 전용선을 타고 운반되는 과정에서 염분이 강한 해풍의 영향으로 녹이 쓸거나 부식이 된 수입차들은 PDI센터에서 기능상 결함 여부를 비롯해 흠집 제거, 세차와 건조 작업 등 새차로 탈바꿈하기 위한 수리 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인도되기 때문에 PDI센터는 수입차의 첫 AS 센터라고 할 수 있다. 최종 점검을 마치고 PDI센터를 나서면서 수입차는 화물에서 상품으로 거듭난다. 그래서 '수입차는 PDI에서 완성된다'는 말이 있다. 국내 PDI센터의 경우 수도권과 가깝고, 국제적인 물류항으로 성장한 경기도 평택항에 주로 몰려있다. 비엠더블유(BMW), 아우디(Audi), 폭스바겐(Volkswagen), 포드(Ford), 닛산(Nissan), 포르쉐(Porsche) 등이 PDI센터를 평택항 인근 자유무역지대에 두고 있으며, 푸조(Peugeot)는 경기도 화성, 토요타(Toyota)는 경기도 안산에 PDI센터가 위치해 있다.[1][2]

대표 센터[편집]

비엠더블유[편집]

비엠더블유의 PDI센터는 기존 인천 VDC에 비해 약 2배 이상 확장된 규모로, 최대 4,000대의 자동차를 보관할 수 있는 야적장과 자동세차 시설을 설치한 세차동, 차량의 검사 및 수정 작업 등이 이뤄지는 PDI시설, 그리고 400대의 PDI 작업이 완료된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실내 보관창고로 이루어져 있다. 야드에서 대기중인 차량은 딜러 출고 요청에 따라 PDI가 진행된다. 간단한 수동 세차에 이어 자동세차장으로 이동한다. 세차부터 본사에서 규정한 소재로 표면 손상을 최소화했다. 이어 국내 법규에 맞게 한글 라벨링 작업과 소프트웨어 및 기계 장치 설정작업을 진행한다. 생산공장 출고 후 해상운송까지 차량은 시동만 걸리는 최소한의 움직임만을 지원한다. PDI 작업장에서 네비게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램이 설치되며, 에어컨 등 기계 장치 설정 작업이 진행된다. 이 같은 작업을 바탕으로 깡통차에서 진정한 비엠더블유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후 번호판대 장착을 거쳐 실내 보관 창고로 이동된다. PDI 일련의 모든 작업에서 외관 검사가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다른 업무를 보거나 지나가던 인원들도 스크래치 등 외관 문제를 발생하는 즉시 표시한다. 창고에 보관된 차량은 딜러 요청에 따라 즉각적인 탁송이 이뤄진다. 운송기사가 차량을 인도받는 자리에서도 또 다시 전체적인 외관 검사가 이뤄진다. 최초 입항에서 출고까지 최대 1달 이내 전 과정이 이뤄진다. 만약 PDI를 거친 차량이 1주 내로 탁송되지 않을 경우 다시 야드로 이동된다. 최상의 품질을 위해 PDI 작업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한다.[3]

한불모터스㈜[편집]

한불모터스㈜푸조시트로엥을 국내에 수입하는 딜러사이다. 수입차 업체 중 최초로 지난 2008년 직영 PDI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한불모터스 PDI 센터는 3만4000㎡ 크기에 최대 1000대의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곳으로, 일일 평균 100대의 차량을 출고할 수 있다. 평택항을 통해 수입된 푸조와 시트로엥 차량은 반드시 이 곳을 거쳐 세관과 차량 일체의 점검을 받은 다음에야 소비자에게 배송된다.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PDI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한 이후 불량 차량 출고율이 매우 낮아졌다. PDI센터가 문을 연 이후 푸조의 경우 단 한 대의 차량만이, 시트로엥 차량은 단 한 대도 재입고 사례가 없었다. 이 곳 PDI센터는 총 7단계의 점검 과정을 거친다. 우선 왁스 제거가 함께 이뤄지는 세차와 건조 과정을 거친 뒤, 기능 점검을 비롯해 인테리어 점검, 외관 점검을 거쳐 차량 외부에 을 내는 폴리싱(Polishing) 과정, 최종 점검 등이 이뤄진다. PDI센터의 주요 업무는 전산시스템을 통해 처리돼 모든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13개의 CCTV 및 실시간 감시 시스템, 영상 녹화 시스템 등이 가동된다. 또, 한불모터스의 PDI센터는 신속한 점검 시스템과 지리적인 이점을 잘 살려 고객들이 더욱 신속하게 차량을 출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차량 주문에서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3일로, 차량이 국내에 들어오는 평택항과 가깝고 제2서해안 고속도로에 인접해 대리점 이동 시간도 짧다는 것이다. 특히, 산을 등에 지고 있도록 설계해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막아 소금기로 인한 차량 부식 위험을 최소화한 것도 인상적이다.[4]

문제점[편집]

대부분의 PDI센터가 주로 바다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현지에서 들여왔지만 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미처 출고되지 못한 많은 차량들이 바닷가와 맞붙어 있는 곳에서 장시간 동안 바다 바람을 맞으며 차량이 부식될 수 있는 염분에 노출돼 있다. 또한 이 중 일부 차량은 별다른 보호 장치 없이 실외에 주차돼 부식 등 차량 파손 우려가 늘 존재한다. 여기에 차량이 장시간 보관돼 있어도 PDI센터에서 검사부터 광택 작업까지 거쳐 번쩍번쩍하게 차를 완성시켜 출고시키기 때문에 딜러들이 굳이 얘기를 하지 않으면 7~8개월된 재고차신차로 둔갑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PDI센터의 보완 및 보관 과정을 명확하게 공개하는데 있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입차 업체들이 고객에게 인도되는 신차의 수입부터 출고 과정을 선뜻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PDI센터에서의 작업을 공장과정의 연장선으로 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차량의 입항 날짜와 입항 후 출고 전까지 PDI센터에서 점검 및 수리된 부분에 대해서는 차량 구입자에게 미리 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흠집이나 스크래치 등에 대해서 사전고지를 할 경우 소비자들은 좋아할리도 없고, 보통 다른 차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업체들은 가격을 할인해서 팔아야 되는데 그대로 새차로 포장해서 파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리를 해서 나온 차들은 사실 여부를 알리고 가격도 할인해 줘야 하는데 무작정 숨기고 나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도장 등 보관 과정을 사전에 고지하는 것은 법으로 세세하게 규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이 차를 받은 후에 불만을 제기하기 전에 수입차 업체들이 윤리적으로 먼저 고객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1]

각주[편집]

  1. 1.0 1.1 김평호 기자, 〈수입부터 출고까지…감춰진 PDI센터의 불편한 진실〉, 《데일리안》, 2014-11-18
  2. 안봉호 기자, 〈수입차 물동량을 잡아라!〉, 《전북일보》, 2021-02-21
  3. 자동차 물류의 꽃 'PDI(Pre Delivery Inspection)'를 아세요?〉, 《로티스》, 2014-11-24
  4. 전승용 기자, 〈푸조·시트로엥 PDI 센터 가보니…'직접 운영해서 더 꼼꼼해'〉, 《탑라이더》, 2013-06-2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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