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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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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색제(展色劑 , vehicle)는 안료를 균일하게 분산·전개시켜 물체표면에 고착시키는 매체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액체 상태로 존재하며 잉크, 물감, 도료 등에 널리 쓰인다.

개요[편집]

우리는 물감이 색깔을 가진 하나의 재료라고 생각하지만, 물감 안에는 사실 많은 재료가 포함되어 있다. 물감의 은 색을 가진 원재료입자가 보여주는 것이고, 이를 안료라고 한다. 안료는 그저 색이 있는 입자일 뿐이므로 스스로는 화면에 고정되어 접착되지 못한다. 이러한 입자를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전색제, 접착제(고착제, 미디움, 용매 등) 등이다. 물감에 들어가는 전색제는 아라비아고무, 각종 수지와 어유, 바니시 등 유류가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수채화동양화튜브 물감은 전색제를 따로 섞을 필요가 없이 전색제나 접착제가 이미 포함된 상태로 제조, 판매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전색제는 물감뿐 아니라 페인트에도 사용되는데 안료와 함께 도료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고체 성분의 안료를 도장면에 밀착시켜 도막을 형성하게 하는 액체 성분이다.[1]

물감과 전색제[편집]

전색제는 물감에 섞어서 안료를 녹여 균일하게 분산·전개시켜 할 수 있게 해주며 안료를 붙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전색제의 종류에 따라서 물감을 느리거나 빠르게 마르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화학반응을 이용한 변색이나 갈라짐 등 다양한 표현을 일으키기도 하며, 같은 원재료(안료)에 어떤 전색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발색이나 경도가 달라지므로 물감의 종류를 다르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때문에 같은 전색제라 하더라도 그림을 그리기 전, 또는 완성한 후에 그림 전체에 발라 주기도 하며,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특수한 효과를 내거나, 그려진 부분의 보존을 위해서 사용되기도 한다. 그렇다 보니 그림을 그릴 때에 만들어지는 표현은 상당 부분은 색을 지닌 안료 자체뿐 아니라 이러한 전색제의 종류와 사용법에 따른 다양한 효과라고 볼 수 있다.

서양화에서는 접착제와 전색제를 따로 쓴다. 예를 들면 유화캔버스잿소(바인더)를 바른 뒤 물감은 테라핀이나 페트롤(미디움)에 개어서 쓰고, 아크릴화는 안료에 합성수지 접착제(미디움)를 섞어서 쓰는 것이다. 건조 시간을 짧게 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건조성이 좋은 유류를 사용하는데, 유성페인트에는 식물성기름이나 어유(魚油) 등이, 수성페인트에는 카세인 등등, 에나멜에는 오일 바니시나 스탠드유 등이 사용된다고 한다.

인쇄잉크에서 안료 이외의 성분도 전색제라고 부르며, 튜브 물감에서 종종 보이는 유백색의 기름은 합성수지 액, 아라비아고무 등이 사용되고 있다.

동양권에서 그려지는 전통 회화에서는 접착제와 전색제를 따로 구분치 않고 사용하는 편인데, 그림의 종류나 물감의 재료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아교백반을 섞어 만든 용액인 '교반수'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이 외에도 옻이나 우뭇가사리(임시용) 사용하기도 하고, 바인더 역할로 사이징 처리를 위해 상수리 액을 도포하거나 연하게 운모 가루를 칠하는 것도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하며, 풀이나 콩물을 먹이거나 용액 처리 대신 종이를 도침하는 등의 방법도 있다.[2]

도료와 전색제[편집]

어떤 도료라 할지라도 많은 종류로 분류되지만 그 구성은 전색제, 안료, 용제 및 첨가물의 혼합으로 이루어진다.

  • 전색제는 도막을 이루는 주성분으로 안료를 분산 현탁시켜 놓은 매질의 부분이다.
  • 액상의 물질로서 많은 종류와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 전색제의 특성이 도료의 성질을 좌우하게 된다.
  • 전색제의 재료로는 주로 건조 시간을 짧게 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건조성이 좋은 유류 등이 사용된다.

페인트 종류별 전색제[편집]

페인트 종류 전색제
유성페인트
  • 보일유화된 들깨 기름
  • 등유
  • 콩기름
  • 마유
  • 어유
수성페인트
기타

전색제의 구성 요소[편집]

  • 중합체 : 도료에 있어서 중요한 성분으로 도막을 형성하는 역할
  • 용제 : 중합체를 용해시키는 액상의 휘발성 물질로 건조속도 조절, 작업성 증대, 도막 유동성 향상 등의 역할
  • 첨가제 : 도료 중에 소량씩 함유되어 도료의 성질과 상태를 조절하며 도막의 형성을 도와주는 역할[3][4]

전색제와 은폐력[편집]

안료를 도료에 사용할 때에 불투명도, 즉 하지를 덮어 보이지 않게 하는 능력을 은폐력이라 한다. 안료의 불투명도는 반사와 흡수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는데 안료의 굴절률이 클수록 입자 표면에서 반사되는 광이 많아지게 되어 은폐력은 크게 된다.

백색 안료는 광을 거의 흡수하지 않으므로 은폐력은 주로 빛의 반사율로서 결정된다. 빛의 반사율은 굴절률의 대소에 따라 결정되므로 안료의 굴절률과 전색제의 굴절률의 차이가 클수록 은폐력은 커진다. 백색 안료의 은폐력은 아래의 수식에 비례한다. 따라서 원하는 은폐력을 얻으려면 적당한 안료와 전색제로 배합해야 한다.

안료와 전색제의 굴절률

전색제와 불량 현상[편집]

  • 변색은 도료의 전색제 및 안료가 불량한 경우에 자주 발생한다.
  • 백악화는 전색제와 윤활성이 적은 도료를 사용할 때 발생한다.
  1. 도색한 바닥이 흰 가루와 뿌려진 상태가 되었을 때 광택이 사라지고 꺼칠꺼칠해짐
  2. 틈새의 흰 면으로부터 현재 도장한 막이 마모
  3. 자외선습기에 따라 진행됨[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전색제〉, 《네이버 지식백과》
  2. 미열화실, 〈2. 교반수를 왜 쓰지_ _ 전색제의 종류〉, 《네이버 블로그》, 2017-06-26
  3. 제 1장 도료 도장학 - 도료 도장의 구성〉, 《페인트&도장대학》
  4. 써니, 〈도장공사의 전색제〉, 《네이버 블로그》, 2022-11.11
  5. 자유인, 〈부위별 수리차 판별법 - 도장 결함 현상 분석〉, 《네이버 블로그》, 2004-12-08

참고 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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