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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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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군(球場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북도 동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구장군의 면적은 584㎢이며 인구는 139,337명(2008)이다. 북쪽으로 향산군, 서북쪽으로 운산군, 서남쪽으로 녕변군, 동쪽으로 녕원군, 남쪽으로 평안남도 개천시·덕천시와 경계를 접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5구 22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구장읍이다.
구장이라는 이름은 현재의 구장읍에 해당하는 용산면 구장리에서 따왔다. 예전부터 구장동이라 불리던 마을이다.
광복 당시까지는 영변군에 속해 있었으나 북한이 1952년에 행정구역 개편을 하면서 영변군의 동남부에 해당하는 용산면, 남신현면, 백령면, 오리면(4개 리), 고성면(3개 리)을 분리하여 구장군을 신설하였다.
인근 개천시, 덕천시, 북창군, 은산군 등과 함께 평남북부탄전을 이루고 있어 탄광이 많고 그에 광산업 종사자들이 많다. 북한에서는 김씨 왕조 신격화를 위해 이른바 '배움의 천리길'이라고 칭하는 행군 코스에 들어간다.[3]
자연환경[편집]
구장군은 산지가 발달하였다. 청천강 골짜기를 중심으로 동쪽은 중산성지대로, 서쪽은 저산 및 구릉 지대로 되어 있다. 동쪽 백령천 골짜기를 따라 남쪽에는 묘향산줄기가, 북쪽에는 그 지맥이 뻗어 있는데, 묘향산 줄기에는 새덕산(966m), 괴봉(810m), 용문산(龍門山, 1,180m) 등 산들이 솟아 있고, 묘향산의 지맥에는 은봉(1,269m), 칼봉(1,530m), 형제봉(兄弟峯, 1,230m) 등 높은 산들이 솟아 있다.
용문산을 중심으로 한 백령천 남쪽 산지에는 백령대굴(百嶺大窟), 용문대굴(龍門大窟), 상초동굴(上草洞窟) 등 석회암동굴들이 이루어져 있다. 청천강 북서쪽은 해발 400m 안팎의 야산들과 구릉지대로 되어 있다. 구장군에서 제일 높은 곳은 칼봉(1,530m)이고, 제일 낮은 곳은 송호리 서부 청천강 기슭(45m)이다.
구장군에는 큰 평야가 없고 하천 기슭에 충적벌이 형성되어 있을 뿐이다. 지질은 여러 지질시대의 지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에는 철, 동, 아연, 남정석, 석탄, 석회석 등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연평균기온은 8.3℃이며 1월 평균기온은 -10.8℃, 8월 평균기온은 24℃이다. 최고극기온은 35.7℃(1973년 8월 15일), 최저극기온은 -31.4℃(1984년 1월 14일)이었다. 연평균일조율은 52%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285mm로서 북한에서 강수량이 많은 지역에 속하는데,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1967년에는 2,154.6mm, 가장 적었던 1977년에는 801.7mm였다. 하천은 크고 작은 30여 개의 하천이 유입되어 있는데, 그 중 5km 이상 되는 하천은 청천강, 구룡강, 백령천(百嶺川), 가좌천(加佐川), 석창천(石倉川) 등을 비롯하여 20개이다.
청천강은 구장군의 중부를 북동~남서 방향으로 관류하며 그 왼쪽에서는 백령천이, 오른쪽에서는 가좌천 · 용연천이 흐른다. 서부 운산군과의 경계를 따라 구룡강과 그 지류인 석창천이 흐르며 남서부에서는 구룡강의 지류인 위천이 발원한다. 저수지는 묵시저수지, 도관저수지, 사오저수지, 사천저수지 등 4개의 저수지가 축조되어 있으며 신흥리에는 약수터가, 석창리에는 온천이 있다.
산림은 구장군 전체면적의 71.3% 되는데, 수종구성에서 침엽수는 63%, 활엽수는 37%를 차지하고 있다. 산림자원이 풍부한 곳은 동부지역이다. 산림 속에는 곰과 멧돼지 등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토양은 대부분이 표백화갈색산림토양과 갈색산림토양으로 되어 있으며 일부 지역에 충적토, 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4]
역사[편집]
구장군 지역은 본래 평안북도 영변군(寧邊郡)의 지역이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영변군의 용산면(龍山面) · 남신현면(南薪峴面) · 백령면(百嶺面)의 전체 리와 오리면(梧里面)의 4개 리 · 고성면(古城面)의 3개 리를 병합하여 평안북도 구장군을 신설하였는데, 이때 용산면의 구장리 · 문성리 · 용산리를 병합하여 구장읍(球場邑)으로, 용산면의 청수리 · 수구리 · 요성리를 병합하여 수구리(水口里)로, 용산면의 노동리 · 철산리 · 봉무리를 병합하여 용철리(龍鐵里)로, 용산면의 등화리 · 안심리를 병합하여 안화리(安火里)로, 용산면의 운봉리 · 용현리를 병합하여 운흥리(雲興里)로, 용산면의 용연리 · 상평리를 병합하여 용연리(龍淵里)로, 용산면의 신흥리 · 양지리를 병합하여 신흥리(新興里)로, 용산면의 등립리 · 용등리를 병합하여 등립리(登立里)로, 용산면의 광흥리 · 취덕리를 병합하여 취덕리(就德里)로, 용산면의 용암리 · 소민리 · 아연리를 병합하여 소민리(蘇民里)로, 남신현면의 귀상리 · 귀봉리를 병합하여 귀상리(貴上里)로, 남신현면의 상이리 · 도흥리를 병합하여 상이리(上耳里)로, 남신현면의 이만리 · 운룡리 · 용택리를 병합하여 운룡리(雲龍里)로, 오리면의 송호리 · 송연리를 병합하여 송호리(松湖里)로, 오리면의 묵시리 · 동서리를 병합하여 묵시리(墨時里)로, 백령면의 상초리를 구장군 상초리(上草里)로, 백령면의 용연리 · 하초리 · 하룡리를 병합하여 하초리(下草里)로, 백령면의 우현리 · 용두리를 병합하여 우현리(牛峴里)로, 백령면의 풍천리 · 대풍리를 병합하여 대풍리(大豊里)로, 용산면의 용문리를 구장군 용문리(龍門里)로, 백령면의 중초리를 구장군 중초리(中草里)로, 백령면의 조산리 · 운흥리를 병합하여 조산리(造山里)로, 백령면의 개화리를 구장군 개화리(開華里)로, 남신현면의 도관리 · 석우리를 병합하여 도관리(都館里)로, 남신현면의 하장리 · 상하리 · 상장리를 병합하여 하장리(下長里)로, 남신현면의 상구리 · 하구리를 병합하여 상구리(上九里)로, 고성면의 마산리 · 산성리 · 사오리를 병합하여 사오리(沙烏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26리를 관할하였다. 얼마 후 안화리가 용등노동자구(龍登勞動者區)로 승격되었다.
1953년에 용문리 · 용철리 각 일부가 구장읍에, 구장읍 일부와 용문리 나머지 일부가 용철리에 각각 편입되었으며 취덕리가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운흥리에 편입하고 나머지 지역은 용문노동자구(龍門勞動者區)로 개편되었다. 1954년에 영변군 삼봉리(三峯里)가 이관되었고, 1958년에 소민리 일부가 신흥리와 중초리에 편입되었으며, 1963년에 등립리 일부가 용등노동자구에 흡수되었다.
1967년에 등립리가 등립노동자구(登立勞動者區)로 승격되었으며, 1985년에 향산군의 노현리(蘆峴里) · 용성리(龍城里) · 상로리(上蘆里) · 가좌리(加佐里) · 천수리(天水里) · 수양리(水陽里) · 불무리(佛舞里) · 석창리(石倉里)를 흡수하고, 용문노동자구 · 운흥리 · 소민리 각 일부를 병합하여 용수노동자구(龍水勞動者區)를 신설하였다.
1990년에 용철리가 용철노동자구(龍鐵勞動者區)로 승격되고, 불무리가 청송리(靑松里)로 개칭되었다. 1996년에 노현리, 용성리, 상로리, 가좌리, 천수리, 수양리, 청송리, 석창리가 다시 향산군에 귀속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구장읍), 5구(등립노동자구, 용등노동자구, 용문노동자구, 용수노동자구, 용철노동자구), 22리(개화리, 귀상리, 대풍리, 도관리, 용연리, 묵시리, 사오리, 삼봉리, 상구리, 상이리, 상초리, 소민리, 송호리, 수구리, 신흥리, 우현리, 운룡리, 운흥리, 조산리, 중초리, 하장리, 하초리)로 구성되어 있다. 구장군 소재지는 구장읍이다.[5]
산업[편집]
구장군의 공업은 주로 석탄공업, 기계공업, 건축재공업, 식료품공업, 일용품공업, 방직 및 피복 공업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가운데서 기본은 석탄공업이다. 이 지역에는 전국적 의의를 가지는 용문탄광(龍門炭鑛), 용등탄광(龍登炭鑛), 용수탄광(龍水炭鑛)들과 10여 개의 중소규모의 탄광들이 있다. 여기서 생산된 석탄은 주로 평안북도와 자강도 일대에 공급된다.
기계공업에서는 기관차수리, 건축재공업에서는 시멘트생산이 큰 의의를 가진다. 구장군에는 평안북도의 중요한 건축재생산기지의 하나로 알려진 규모가 큰 시멘트공장이 있다. 지방산업은 식료품, 일용품, 종이, 방직, 제약 공업 등 여러 부문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서 생산되는 쇠가마는 전국에 공급되며 ‘백령술’은 명산물로 알려져 있다.
농경지는 주로 청천강과 구룡강 연안일대에 분포되어 있는데, 군 전체면적의 19.2%를 차지한다. 그 중에서 논이 14.5%, 밭이 71.8%, 과수밭이 7%를 차지하고 있는데, 옥수수는 주로 사오리 · 상이리 · 묵시리 · 상초리 · 중초리 등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벼는 주로 구룡강과 청천강 연안일대의 리들에서 많이 재배된다. 축산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용철노동자구와 수구리에는 전문 축산업체인 닭공장과 오리공장이 있다.
과수업에서는 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주요 산지는 신흥리, 상이리, 중초리, 하장리 등 지역이다. 지난날 영변군의 일부를 이루었던 구장군은 예로부터 북한에서 손꼽히는 누에고치산지로 알려져 있다. 수산업에서는 석회암지대의 풍부한 지하수를 이용하여 광복 직후부터 칠색송어 등 어류를 양식하고 있다.[6]
교통[편집]
교통은 철도 운수가 발달되어 있는데, 만포선과 평덕선, 팔원청년선이 통과하고 있다. 이밖에 만포선에서 분리되는 용등탄광과 용문탄광 인입선이 부설되어 있다. 철도 총 연장길이는 149.4km이며 철도망의 밀도는 0.25km/km2이다. 철도역은 구장청년역, 어룡역, 신흥동역, 함가역, 용암역, 사오역, 묵시역 등이 있다.
도로는 평양~향산 간 관광도로와 평양~강계 간 1급도로, 의주~구장 간 도로가 달리고 있으며 향산까지는 28km, 영변 · 개천까지는 각각 26km, 운산까지는 60km, 신의주까지는 214km이다. 철도로 향산까지는 27.2km, 운산까지는 48.4km, 신의주까지는 198.9km, 평양까지는 127.8km이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구장군〉, 《위키백과》
- ↑ 〈구장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구장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구장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구장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구장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구장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구장군〉, 《위키백과》
- 〈구장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구장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구장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구장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구장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구장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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