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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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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치
자강도 위치
자성군 위치

자성군(慈城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자강도 북쪽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자성군의 면적은 887.40㎢이며 인구는 50,939(2008)명이다. 중강군 서남쪽에 위치하여 한반도에서 최북단에 속하는 곳에 있다. 남쪽으로 만포시장강군, 동쪽에는 화평군량강도 김형직군이 있고, 서쪽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화인민공화국과 접경을 이룬다. 압록강을 건너면 중국의 둥베이이다. 동서(관평리~자성읍) 간의 길이는 26km이고, 남북(역수리~연풍리) 간의 길이는 51km이며, 도 전체면적의 5.3%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구 15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자성읍이다.

1433년에 이 일대의 중심을 이루고 있었던 자작리 마을에 성을 쌓고 새로 설치된 고을이라 하여 자작리의 자(慈)자와 성 성(城)자를 따서 자성군이라 하였다. 자작리 마을은 오래 전부터 화전민들이 모여들어 이루어진 마을로서 자작나무가 많이 자라는 고개 아래에 위치해 있었다는 데서 유래된 지명이다.[3]

자연환경[편집]

자성군은 산지가 우세한 지역으로서 북동부의 중간군, 양강도 김형직군과의 경계를 따라 낭림산줄기가 뻗어 있는데, 북부에 학성산(鶴城山, 1,276m) · 산두산(山頭山, 1,283m), 동부에 정가봉(1,227m) · 두류산(1,204m) · 도매봉(1,297m), 남부에 월기봉(1,254m) · 신원산(新院山, 1,334m) · 무선동산(舞仙洞山, 1,252m) 등 해발 1,000m 이상의 산들이 솟아 있다. 이밖에 중강군과의 경계와 중부에 주요 영길로 이용되는 삼정고개(875m), 자작고개(689m)가 있다.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은 신원산(1,334m) 일대이고 가장 낮은 곳은 운봉노동자구(219m) 일대이다. 해발 400~1,000m의 산지가 자성군 전체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이상 되는 산지는 10%를 차지하고 있다. 자성군 전체면적에서 5~25°의 경사지는 3분의 1을, 그 이상의 경사지는 60%를 차지하고 있다. 압록강 연안의 연풍리, 법동리 일대에는 계단모양의 벼랑들이 발달되어 있으며 사태가 많고 현무암이 분출한 화산추들이 남아 있다.

영역 내의 산지들에는 곰덕, 소반덕산을 비롯한 옛 평탄면들과 흥도아덕산, 도매봉을 비롯한 산들의 꼭대기에는 현무암대지의 흔적이 남아 있다. 지질은 주로 시생대 낭림층군의 편암 · 대리암, 상부원생대 상원계의 규암 · 석회암, 중생대 대보계의 역암 · 사암 · 분사암 · 점판암, 시생대 연화산암군의 화강암, 중생대 압록강암군의 섬록암 · 화강반암이 분포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철, 동, 금, 납, 아연, 명반석, 중석, 수은, 무연탄, 흑연, 석회석, 이탄 등 지하자원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기후에서 특징적인 것은 강수량이 적고 일조율이 자강도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연평균일조시간는 2,262.3시간이고 연평균일조율은 52%이다. 연평균기온은 4.8℃, 1월 평균기온은 -17.1℃, 7월 평균기온은 22.3℃, 10℃ 이상 적산온도는 2,891℃, 연평균강수량은 913mm이다. 이 지역은 강수량이 자강도에서 두 번째로 적은 지역에 속한다. 첫서리는 9월 말에, 마감서리는 5월 중순에 내린다. 연평균상대습도는 72%이다. 바람은 남서풍이 우세하고 연평균풍속은 1m/s 정도이다.

기본 수계는 압록강에 흘러드는 자성강과 삼풍천이다. 이 지역에는 자성강, 삼풍천, 관동천, 연풍천, 동곡천, 호례천을 비롯하여 길이가 5km 이상 되는 하천이 23개가 유입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서 길이가 20km 이상인 하천은 3개, 10~20km인 하천은 9개가 있고, 그밖의 하천은 10km 미만의 작은 하천들이다. 유역면적이 100km2 이상 되는 하천은 3개, 50~100km2되는 하천은 2개가 있고, 그밖의 하천은 모두 50km2 미만이다. 이 하천들은 길이가 짧고 물매가 급한 산지하천들이다. 이 지역에는 압록강 중류를 막아 건설한 대규모적인 수력발전용저수지 운봉호가 있다. 자성군은 식물분포구의 온대북부구에서 북부고원구로 넘어가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산림은 자성군 전체면적의 81.4%를 차지하고 있는데, 해발 1,000m 아래의 양지쪽 산지에는 참나무숲이 우세하고 음지쪽에는 피나무숲을 비롯한 활엽수림이, 그 이상 지역에서는 삼송류를 주로 하는 침엽수와 활엽수 혼성림이 분포되어 있다. 주요 수종으로는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종비나무, 주목, 잣나무, 잎갈나무, 소나무 등 침엽수와 참나무류, 피나무, 사스래나무, 자작나무, 고로쇠나무, 단풍나무, 복자기, 들메나무, 박달나무, 음나무, 물푸레나무, 사시나무 등이 있다.

이 지역에는 2,000여 정보의 잣나무숲, 4,000여 정보의 가래나무숲, 4,000여 정보의 잎갈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다. 산림 속에는 족도리풀, 삽주, 오미자 등 약용식물과 두릅, 고사리, 참나물, 병풍 등 산채 그리고 도토리, 돌배, 머루, 다래 등 산과일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밖에 느타리버섯도 많이 분포되어 있다.

동물로는 곰, 너구리, 오소리, 여우, 산토끼, 수달, 다람쥐, 고슴도치, 두더지, 꿩, 딱따구리, 원앙새, 쇠똥가리, 솔개, 꾀꼬리, 산새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이밖에 이 지역의 강하천에는 열목어, 자치, 자그사니, 야레, 종개, 붕어, 잉어, 행베리 등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다. 토양은 대부분 지역에 갈색산림토양이 덮여 있고 해발 800m 이상 지역에는 표백화갈색산림토양이, 자성강 하류와 압록강 연안에는 충적토와 논토양, 진펄토양이 분포되어 있다.[4]

역사[편집]

자성군 지역은 삼국시대에 고구려의 판도로 되어 있었고 그 후 발해의 서경압록부(西京鴨綠府)에 속해 있었다. 발해가 패망한 이후 오랫동안 외족의 손아귀에 들어 있었다. 조선왕조가 건립된 후 자성군 지역은 갑산군(甲山郡)에 속해 있다가, 1416년에 갑산군에서 분리되어 여연군(閭延郡)으로 개편되었다. 1433년(세종 15년)에 자성군 지역의 한 마을인 자작마을에 성을 쌓고 자성군을 새로 신설하였다. 1443년(세종 22년)에 여연군의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우예군(虞芮郡)을 설치하였다. 1459년(세조 5년)에 자성군을 폐지하고 상토진(上土鎭)을 설치하여 강계부(江界府)에 소속시켰다. 1869년(고종 6년)에 다시 자성군으로 개편되었다.

1895년 부군제(府郡制)를 실시하며 강계부 자성군으로 되었다가, 1896년에 13도제를 실시하면서 평안북도 자성군으로 되어 군내면(郡內面), 자상면(慈上面), 자하면(慈下面), 삼흥면(三興面), 삼풍면(三豊面), 서해면(西海面), 관동면(館洞面), 이평면(梨坪面), 여연면(閭莚面), 장토면(長土面) 등 10개 면을 관할하였다. 1914년에 관동면이 이평면에, 자상면이 군내면에, 서해면이 삼흥면에 각각 편입되었고, 1918년에 군내면이 자성면(慈城面)으로 개칭되었다. 1939년에 여연면이 중강면(中江面)으로 개칭되었으며, 삼흥면이 자하면과 삼풍면에 분리 편입되면서 폐지되었다. 1949년에 자강도 자성군으로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 시에 따라 중강면과 장토면을 중강군에, 이평면의 12개 리는 화평군에, 이평면의 2개 리는 후창군에 각각 편입하고 나머지 자성면 · 삼풍면 · 자하면의 전체 리와 이평면 중 5개 리를 통합하여 자성군을 새로 개편하였는데, 이때 자성면의 동부리와 서부리를 병합하여 자성읍(慈城邑)으로, 자성면의 호례리를 호례리(浩禮里)로, 자성면의 화양리와 화전리를 병합하여 화전리(樺田里)로, 자성면의 상평리를 상평리(常坪里)로, 자성면의 대호리와 소호리를 병합하여 삼거리(三巨里)로, 자성면의 귀인리와 이평면의 종자리를 병합하여 귀인리(貴仁里)로, 자성면의 영상리와 수침리를 병합하여 수침리(水砧里)로, 삼풍면의 외삼리와 구중영리를 병합하여 구중영리(舊中營里)로, 삼풍면의 자작리와 심원리를 병합하여 자작리(慈柞里)로, 삼풍면의 운봉리 · 하진평리 · 독암리를 병합하여 운봉리(雲峯里)로, 삼풍면의 조아리와 응곡리를 병합하여 조아리(照牙里)로, 삼풍면의 유삼리 · 증동리 · 죽암리를 병합하여 유삼리(流三里)로, 삼풍면의 신풍리와 굴포리를 병합하여 신풍리(新豊里)로, 삼풍면의 대동리와 양덕리를 병합하여 양덕리(兩imagefont里)로, 삼풍면의 역수리와 무선리를 병합하여 역수리(逆水里)로, 자하면의 연풍리와 노동리를 병합하여 연풍리(延豊里)로, 자하면의 송덕리와 송암리를 병합하여 송암리(松巖里)로, 자하면의 서해리와 원동리를 병합하여 서해리(西海里)로, 자하면의 법동리와 벌동리를 병합하여 법동리(法洞里)로, 이평면의 대남리와 삼형제리를 병합하여 대남리(大楠里)로, 이평면의 관동리와 평상리를 병합하여 관평리(館坪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20리를 관할하였다.

1959년에 자성읍이 동부리로 강등되고 운봉리가 자성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63년에 자성읍이 다시 운봉리로 강등되고 동부리가 또 자성읍으로 되었다. 1967년에 운봉리가 운봉노동자구(雲峯勞動者區)로 승격되고 화전리 일부가 호례리와 상평리에 분리 편입되었으며, 1972년에 조아리가 화전리에, 서해리가 법동리와 화전리에 편입되면서 폐지되었다. 1993년에 화전리와 수침리가 자성읍에 편입되면서 폐지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자성읍), 1구(운봉노동자구), 15리(관평리, 구중영리, 귀인리, 대남리, 양덕리, 유삼리, 법동리, 삼거리, 상평리, 송암리, 신풍리, 역수리, 연풍리, 자작리, 호례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성군 소재지는 자성읍이다.[5]

산업[편집]

자성군 경제는 전력공업과 임업 그리고 지방공업, 농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업부문에서 임업이 주도적인 자리를 차지한다. 자성군 내 자성강유벌사업소의 삼거, 대남, 양덕 작업소에서는 자성강을 비롯한 여러 강하천들에 물동을 막고 뗏길을 개척하여 수많은 통나무를 운반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규격의 각재와 목재가구류들을 생산하고 있다. 자성군에는 운봉발전소와 소형발전소들인 역수, 양덕, 신풍, 대남 발전소들이 있다. 자성군의 지방산업공장들에서는 스프천 · 인견천과 갖가지 옷들, 가구류와 철제일용품, 수예품, 각종 식료품들 그리고 시멘트, 약품, 농기구, 화학제품, 목섬유 등이 생산되고 있다.

농경지는 자성군 전체 면적의 6.7% 되는데 그 가운데서 논이 5%, 밭이 84%, 뽕밭이 8%, 과일밭이 2%를 차지하고 있는데 주요 곡물로는 옥수수, 벼, 감자, 콩, 보리 등이 있다. 이밖에 밀, 수수, 동부, 팥, 완두콩이 재배되고 있다. 들깨 생산량은 자강도에서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한다. 자성군에서 산출되는 갓은 그 생산량이나 맛에서 자강도적으로 첫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축산업에서는 전문오리공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각 지역마다 축산기지들이 갖춰져 있는데 주로 닭, 토끼, 염소, 소, 양, 돼지, 오리 등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양잠업에서는 산경사지와 빈땅을 이용하여 뽕나무밭을 조성하고 누에고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양봉업도 발달하여 자강도에서 꿀벌을 많이 치는 군의 하나에 속한다.[6]

교통[편집]

교통은 혜산~만포청년선과 운봉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상풍강, 구운봉, 운봉, 구중, 자성, 사향, 귀인 등 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우원~중강, 자성~장진, 자성~운봉, 신풍~양덕, 관평~대남 간 도로가 달리고 있다. 이밖에 운봉호를 이용하여 운봉~중강 간 수상통로가 개설되어 있다. 자강도 소재지인 강계시까지는 도로로 118km이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자성군〉, 《위키백과》
  2. 자성군〉, 《나무위키》
  3.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자성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4.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자성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자성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6.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자성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7.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자성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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